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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ngivh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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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주일에 한 편씩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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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29T19:23: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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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을 사랑하는 근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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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4T13:06:21Z</updated>
    <published>2023-08-13T12:0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아버지와 어두운 밤길을 걷던 중에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을 보고 왠지 모를 슬픔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그 장면 속의 구체적인 기억들은 모두 희미해졌지만, 그 때 바라봤던 달의 모습과 내가 느꼈던 아픔에 대해서만큼은 꽤 생생하게 남아있다. 인간에게는 닿을 수 없는 것을 사랑하는 버릇이 있다. 살면서 한 번 마주칠까 말까 하는 유명인들을 열렬하게 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lv%2Fimage%2Fb4aBNt7ftZyBel6ruyTzdQpCA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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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해가 바다와의 싸움이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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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7T11:36:01Z</updated>
    <published>2023-04-16T09:1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amp;lsquo;세월&amp;rsquo;에 대해 쓸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한동안 이 일에 대해 잊고 살았다. 4월 16일이 돌아올 때면 그들을 떠올렸지만 깊게 들여다보지는 않다. 몇몇 뉴스들에 대해 분노하거나 슬퍼하기도 했으나 정작 유가족들의 고통에 대해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다. 알지 못한 것이 아니라 알려고 하지 않은 것이었다. 나는 아직 이 글을 쓸 자격이 나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lv%2Fimage%2FMzC4JCXhyxsvsYjyYyAYe_2dD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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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실되고, 현실적이고, 정확하게 - 빌 에반스 &amp;lt;왈츠 포 데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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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16:27:30Z</updated>
    <published>2023-04-09T10:1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겨울, 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다가 주인공이 듣는 재즈 음악들의 제목을 보고 재즈를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무슨 노래를 들어야 할지 갈피조차 잡지 못했던 나는 먼지가 쌓인 채 책장에 꽂혀있던 책을 한 권 꺼내 들었다. 최소 20년은 되어 보이던 그 책은(아마 아버지가 읽으셨던 책이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재즈 아티스트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lv%2Fimage%2Fj1u_muzaTdzJbiOaLK4dDMKFB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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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 냄새의 발향 조건 - 구스 반 산트 &amp;lt;굿 윌 헌팅&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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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2T12:30:20Z</updated>
    <published>2023-04-02T06:4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챗GPT가 세상에 나온 뒤로 &amp;lsquo;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을까&amp;rsquo;라는 질문은 더 이상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 경제, 철학, 역사, 문학 등의 것들 중 어떤 분야의 것을 물어봐도 납득할 만한 답을 내놓는 모습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경지다. 인간이 적어 넣은 답들을 카드처럼 꺼내 보여주는 기존의 것들과는 확연히 다른 그것(유례가 없다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lv%2Fimage%2F-36q3n2cfK-KmSrKVm22zsX7A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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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조촐한 사진학개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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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9T10:45:13Z</updated>
    <published>2023-03-19T06:0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카메라가 세 대 있다. 하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당근 마켓에서 샀던 캐논의 DSLR이고, 다른 하나는 군대를 전역하고 동묘 시장에서 샀던 야시카의 필름카메라다. 그리고 이 두 카메라보다 더 많은 사진을 찍는 데 쓰이는 아이폰 13이 있다. 내가 아이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따금 DSLR과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이유는 사진의 형식을 더 다양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lv%2Fimage%2F0j8O_tzJ1wF_qRzYob3oGB4SK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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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에 울타리는 필요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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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2T12:46:38Z</updated>
    <published>2023-03-12T05:4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랙넛이 앨범을 냈다. 정확히 말하자면, 블랙넛이 소속된 그룹 &amp;lsquo;실키보이즈&amp;rsquo;가 2년 만에 앨범을 발매한 것이다. 앨범의 노래를 모두 들어본 뒤, 나는 자유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차오르던 그 생각을 결국 넘치게 만든 것은 얼마 전에 접한 뉴스였다. 한 정치인이 과거 집필했던 소설의 내용으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실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lv%2Fimage%2FI-fcrwsq_VKlqLZ7tvtt_I_7u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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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おげんきですか。 - 이와이 슌지&amp;lt;러브레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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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5T13:55:39Z</updated>
    <published>2023-03-05T09: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취향은 건물과 비슷하다. 만일 영화, 음악, 책과 같은 것들을 접하며 그것들로 기둥을 세워나가는 것이 취향을 건설하는 일이라면, 나는 어느 정도 크기의 건물주(?)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하곤 했다. 나와 비슷한 크기와 비슷한 모양의 취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만약 내가 가진 취향의 중심부에 커다란 기둥 하나가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lv%2Fimage%2FvM3GDHktjzg5oTojCUC3KUDI_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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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사춘기의 종결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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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1T10:19:45Z</updated>
    <published>2023-02-26T10:4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일이 막을 내렸을 때, 비로소 그 일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일이 있다. 내시경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풀리는 일이나 과묵한 애인의 마음이 돌아서는 일이 그렇다. 그리고 나의 사춘기가 그러했다.   내 사춘기는 맹탕이었다. 사춘기라고 해서 꼭 가출을 한다거나 술이나 담배를 입에 대어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lv%2Fimage%2FRct02-P0A6yLJxjZE864I6Ag3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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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가끔 문워크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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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5T10:21:36Z</updated>
    <published>2023-02-19T10:0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심각한 길치다. 나는 보통 내 &amp;lsquo;길치력&amp;rsquo;을 두 문장으로 표현하는 편인데, 하나는 &amp;lsquo;낮에 보는 길과 밤에 보는 길이 다르게 보인다&amp;rsquo;이고 다른 하나는 &amp;lsquo;가는 길과 오는 길이 다르게 보인다&amp;rsquo;이다. 실제로 나는 왔던 길을 잘 돌아가지 못한다.  그 정도면 일상생활이 힘든 수준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겠는데, 힘든 수준은 아니고 불가능한 수준이다. 단, 휴대폰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lv%2Fimage%2FCFMMHY7X2ko9KpaHwVmXStmLA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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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자신이 싫어진 적이 있으세요? - 김승옥 &amp;lt;무진기행&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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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1T07:54:27Z</updated>
    <published>2023-02-14T05:4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승옥의 &amp;lt;무진기행&amp;gt;을 읽을 때면, 나를 번번이 멈춰 세우는 장면이 있다. 음산한 안개가 깔린 무진으로부터 자신을 꺼내어 서울로 데려가 달라던 하인숙이 문득 &amp;ldquo;선생님, 저 서울에 가고 싶지 않아요.&amp;rdquo;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이 말을 들은 윤희중은 &amp;lsquo;서로 거짓말은 하지 말&amp;rsquo;자고 말하고 하인숙은 &amp;lsquo;거짓말이 아니&amp;rsquo;라고 말한다. 나는 하인숙의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lv%2Fimage%2F747TxorCcs5LJKBf4o_yersTY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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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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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1T17:01:13Z</updated>
    <published>2023-02-14T05:4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에요.   이 말은 꼭, 말만큼 쉬운 것도 없다고 말하는 것 같다. &amp;lsquo;말이야 쉽지&amp;rsquo;, &amp;lsquo;말은 쉬워도&amp;rsquo;. 이런 말들을 생각해봐도 말은 쉬워 보인다. 점심 시간의 카페에 들어가거나 명동의 길거리를 걸으면서 허공을 부유하는 수많은 말들과 단어들 속을 헤쳐 나아가다 보면 이 세상이 정말 말에서 말로 끝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쉬운 말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lv%2Fimage%2FMszX19vz9f7DenLCZXb6SJfy0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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