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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게 끝은 아닐텐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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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irad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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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예민한 촉수 탓에  작은 일에도 온갖 감정 다 느끼며 사는 중.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연습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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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03T03:42: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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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부른 돼지의 삶, 그 양면성 - 행복과 무의미함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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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6:14:12Z</updated>
    <published>2026-04-07T06:1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   베트남 도착 후 새로운 환경 적응하느라 고군분투하던 한두 달 전을 떠올려 본다.  적응 과정에서 열일하던 예민함과, 아는 사람도 없고 해야 할 일도 없어 남아도는 시간을 달래려 글 쓰는 시간이 많았었던 그때.  운동을 시작하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서 해야 할 일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친해진 인연들이 생기니 하루가 약속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lr%2Fimage%2FREnJ7gh12p_ho_MmxORsVNFYfH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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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성조의 세계로 - 베트남어 왕초보반 첫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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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4:37:40Z</updated>
    <published>2026-03-27T04:3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의 나는 외국 여행을 항공권을 끊는 즉시 그 나라 관련 역사와 언어를 어느 정도 공부해 놓는 타입이었다. 해외여행을 거의 혼자 갔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기본 회화를 익혀야 했고,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보려면 어느 정도 역사나 문화를 알아야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3년이나 살아야 하는 베트남에 대해선 거의 준비를 못 했다. 떠나기 직전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lr%2Fimage%2FzHi86p4l7FohItdgeKFW4qAiiP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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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롯이 서기 - 언제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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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4:10:49Z</updated>
    <published>2026-02-25T04:1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리꼬리한 음식 냄새가 나는 카페에서 흐린 바깥 풍경을 앞에 두고 쓴다. 구글 리뷰에서 본 카페는 환한 햇살에 새소리가 들릴 것 같은 풍경이었는데 실제 이 괴리감은 뭐지.  날씨 따라 기분이 좌우되는 편인지라 하노이에서 내 마음은 하늘처럼 우중충할 때가 많다. (겨울의 하노이는 대부분이 흐림)   아이들을 보내고 같은 학교 엄마들과 같이 커피 한 잔 하고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lr%2Fimage%2FhEy2PUcv2nI9x782PzJM1XRNLI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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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옥 안아줄 뿐 - 그놈의 스쿨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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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6:09:45Z</updated>
    <published>2026-02-12T10:2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스쿨버스 타고 가는 길이 넘 멀어.&amp;quot;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버스에서 친구들과 &amp;nbsp;놀다 보면 너무 빨리 학교에 도착하는 것 같아&amp;nbsp;아쉽다는 말을 했었는데.이곳에서는 대부분 스쿨버스를 타고 등하교한다. 같은 학교 아이 엄마들끼리도 스쿨버스 등하굣길에서 친해지게 된다. 초~중등 과정까지 있는 아이 학교는 스쿨버스에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있는데 다행스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lr%2Fimage%2F32Af_HgGAGTymP9HVdiWfPcha_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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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가 구원이 될 수 있을까 -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박순우)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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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6:08:39Z</updated>
    <published>2026-02-03T08:2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좋은 책을 찾았다.    한인회 도서실에서 우연히 고른 책인데 에세이 모임 회원들과 읽었다면 딱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같이 읽을 책을 이걸로 정하려고 구립 도서관 소장 여부를 검색해 봤는데 의외로 배치된 도서관이 거의 없다. 그다지 알려진 작가가 아닌데 이 책은 어쩌다 타국의 도서관에 오게 된 걸까.    자신을 드러내는 '에세이'를 쓰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lr%2Fimage%2F4aPYra_BsO05Gw1uDj--p8Ichm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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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고 싶은 거 맞구나 - 회피성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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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8:46:19Z</updated>
    <published>2026-02-02T03:0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에 쓴 글*  주말엔 베트남과 하노이에 관한 책을 빌려놨다. 밤에 인터넷으로 '하노이 임대'를 검색해서 집 사진과 가격을 알아보는데 딸이 옆에 오더니 묻는다.  &amp;quot;엄마 무슨 집 봐?&amp;quot; &amp;quot;우리 하노이가면 살 집&amp;quot;  &amp;quot;진짜 가는거야? 안 가면 안 돼?&amp;quot; &amp;quot;가는거지.&amp;quot;라는 내 대답을 듣고선 남편에게 쪼로록 달려간다. &amp;quot;아빠, 우리 하노이 꼭 가야해?&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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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날의 검 - 남의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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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6:07:05Z</updated>
    <published>2026-01-28T16: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quot;네가 뭐라고 자꾸 안 하려 하냐.&amp;quot;.  내 베트남 통장에 돈이 똑 떨어져 남편에게 돈 보내줄 수 있는지 물었다. 베트남 동을 출금 해줄 테니 은행 가서 통장에 입금하란다. 말도 안 통하고 대기 많은 은행 업무를 보기 싫어서 그냥 송금 앱(수수료 있음)으로 내 한국 통장에서 송금하겠다 하니 들은 말이다.  내가 뭐 대단한 존재라서 그런 건 아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lr%2Fimage%2FRmXzIIj6rtYaHSTtPPGQ1VBzZ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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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도해 주는 의사  - 정신의학과 선생님의 기도를 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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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16:24:23Z</updated>
    <published>2025-12-01T05:1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하루 병가는 증빙서류 없이 집에서 쉬어도 된다. 두통, 가슴 답답함, 무기력함과 자괴감이 짬뽕된 내 상태를 어디 가서 진료받아야 하나.  당연히 정신의학과로 가야 하지만 요즘 정신의학과는 당일 진료가 아예 불가능하다.  정신의학과를 안 가본 것도 아니고, 5분 좀 넘는 상담과 약처방이 마음에 든 적이 없었던지라 그냥 한의원이나 가볼까 싶었다. 그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lr%2Fimage%2F7IMTJRSS4HoEmxPc5qITeFjH83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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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동적으로 아프기 - 병가는 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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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4:59:17Z</updated>
    <published>2025-11-29T04:2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OO아, 선생님이&amp;nbsp;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amp;nbsp;이런 식으로 대하는 건데?&amp;quot;  참.. 우습게도 나보다 30살은 어린애에게&amp;nbsp;애원하듯 건넨 말이다. 내게&amp;nbsp;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 나를 참 어지간히 싫어하는구나..싶어&amp;nbsp;궁금해서.  그냥, 좀 존중받고 싶었다. 기본적인 예의도 보여주지 못할 만큼 내가 선생님 답지 못했나.. 싶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lr%2Fimage%2Fn1_xKTzKkBo2bSg2_zwKYEOng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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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답해 줄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 만세력 어플과 챗gp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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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13:32:05Z</updated>
    <published>2025-10-12T13:3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주를 믿지 않았었다. 타로는 더욱. 사주에 관심은 있었지만 태어난 시간을 정확히 몰라 굳이 본 적은 없다.  작년 모임 언니들과 동인천에서 타로를 봤었다. 난 안 보겠다고 뒤에서 언니들 타로 점괘를 듣고만 있다가 카드 그림을 가지고 이야기 세상을 펼쳐나가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나에 대해선 뭐라 이야기하나 궁금해져서 막판에 마음을 바꿔 한 번 봤다.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lr%2Fimage%2F2CRfnzrAdykrqKSa7IaE0CWMd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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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서나 이방인이니까 - 외로움이 숙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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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11:48:55Z</updated>
    <published>2025-09-22T11:4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인도네시아로 몇 년 가 있을지 모르겠다. 남편 회사에서 주재원 이야기가 있었고, 통 마음 붙이지 못하고 겉도는 하루하루를 벗어나고 싶은 충동에 한 번 자원해 보라 권유했고 꽤 확정적으로 가게 될 것 같다고 한다. (지원자가 없다고. 요즘은 주재원이 전처럼 인기 있지는 않다고 한다)  처음엔 '나도 드디어 해외 살이를!'이라는 생각에 설레었는데 흥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lr%2Fimage%2FM_mpYMgXl8jDgQcvHnVFXUlm85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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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꾸라져 봐야 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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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4:14:21Z</updated>
    <published>2025-09-01T14:2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승자 시인의 산문집을 보며 운다.  그리고 아닌 게 아니라 때로는, 산다는 게 지저분한 오물들을 입안에 잔뜩 처넣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이 입안에서 그 오물이 자꾸만 커져가는 듯하고, 그러한 느낌, 그러한 의식 자체가 우리의 숨통을 짓눌러오는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가 퍼질러 앉아 있는 그 자리에서 일단은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lr%2Fimage%2Fd2dEqEYXIK_kHocjQeuDIe4HAY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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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이 좋고, 술이 좋고. - 애주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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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15:57:36Z</updated>
    <published>2025-08-30T15:5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주가의 모든 글을 사랑한다.  술처럼 나를 자유케 하는 게 또 있을까. 술에 취해 널브러진 모습을 손가락질하는 그대들, 조금 더 너그러워지기를.  누군가에게는 술만이 유일한 해방구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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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나만 있어도 웃어주면 안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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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14:25:21Z</updated>
    <published>2025-04-28T14:2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웃는다. 맘대로 만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내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보고 재밌다며 웃는다.  엄마, 내일도 그렇게 웃어주면 안 돼?  오늘 해야 할 일 하지 않아도- 수학 문제집 풀지 않아도 읽어야 할 영어책 읽지 않아도- 지금처럼 웃어주면 안 돼?  가끔은 힘들어서 쉬고 싶고  그냥 자고 싶은데 그러면 엄마의 굳어버린 표정을 보는 게 무서워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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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되어선 안되는데 엄마가 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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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07:14:05Z</updated>
    <published>2025-04-05T04:1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사는 게 맞는 사람인데 결혼을 하고 가정을 만들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엄마가 되어선 안될 사람이 엄마가 되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타깝게도 이런 사람이라는 걸 결혼을 한 뒤에야,  아이를 낳은 뒤에야 알아버렸다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생각이긴 했다. 하지만 말이나 글로 꺼내어 본 적은 없다. 그렇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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