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MoonA</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 />
  <author>
    <name>superego772013</name>
  </author>
  <subtitle>달처럼 은은한 사람으로 살고 싶은 평생작가지망생입니다. 밤에 길이 안 보이는 이유는 길이 없어서가 아니라, 달이 없어서에요. 그래서 이름에 달(Moon)을 달고 살아요.</subtitle>
  <id>https://brunch.co.kr/@@7Z7W</id>
  <updated>2019-07-09T22:55:32Z</updated>
  <entry>
    <title>사지선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98" />
    <id>https://brunch.co.kr/@@7Z7W/298</id>
    <updated>2026-04-01T00:39:38Z</updated>
    <published>2026-04-01T00:1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아들이 국어시험지를 가져왔던 날이었어.  동시 한 편 아래에 &amp;quot;이 시를 읽고 느껴지는 느낌은?&amp;quot; 이라는 질문이 있었어.  빨간펜으로 틀린 표시가 되어 있었고.  아들의 답은 '쓸쓸하다'였고, 정답은 '명랑하다'였지. 아들에게 물었어.  왜 쓸쓸하다고 느꼈어?사람이 아무도 없고 새랑 꽃만 있잖아. 심심하잖아. 그럼 쓸쓸하잖아. 아 그</summary>
  </entry>
  <entry>
    <title>바나나와 메로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83" />
    <id>https://brunch.co.kr/@@7Z7W/283</id>
    <updated>2026-03-15T23:42:33Z</updated>
    <published>2026-03-15T20:2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글보글 된장국이 올라와 있는 밥상 위로 엎어졌다.  내복 입은 짜리 몽땅한 팔이 된장국 안으로 쑤욱 들어갔다 나왔다.  기억은 없는데 자국은 있다.  내 왼팔에.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굳이 말하지 않으면 눈치채기 어려울 만큼.   그때 엄마가 한 개에 천원하는 바나나를 사 왔다. 1982년쯤이었나?  우리 식구가 넷인데 딱 한 개.  새 살 돋는</summary>
  </entry>
  <entry>
    <title>Day 9. 닻</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82" />
    <id>https://brunch.co.kr/@@7Z7W/282</id>
    <updated>2026-03-16T23:16:07Z</updated>
    <published>2026-03-14T20:3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두컴컴한 새벽길을 나선다. 이번 여행, 길 위에서 새벽을 맞이하는 마지막 날이다.  오늘 새벽의 색은 참 오묘하다. 멍하니 앞을 보고 있자니, 멍함을 허하지 않는 보랏빛 기억들이 타래를 푼다. 대학교 때 유행하던 립스틱 색 같기도 하다. 펄이 잔뜩 섞인 밝은 보라부터 와인에 입술을 한나절 담구고 있었나 싶은 진한 보라까지, 화장품 가게마다 넘실대던 그 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W%2Fimage%2FYCeDG7xlqKr3BjGEaPw8b_RYb4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Day 8. 관성의 법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81" />
    <id>https://brunch.co.kr/@@7Z7W/281</id>
    <updated>2026-03-09T15:03:49Z</updated>
    <published>2026-03-08T19:4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을 떠나 미국에 오기 전,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가득했던 E와 S는 그들을 제외한 모두가 예견한 대로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아주 작게는 오래 사용한 책가방을 바꾸는 일부터 학교를 옮기는 일, 회사를 옮기는 일,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일까지. 크고 작은 변화들은 언제나 기대와 두려움, 후회 같은 감정을 동반한다. 멈춰 있는 것은 계속 멈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W%2Fimage%2FwF0KVt4sW1dD1W-V-cJJz6E8MO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Day 7. My Own Private Idaho</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79" />
    <id>https://brunch.co.kr/@@7Z7W/279</id>
    <updated>2026-03-02T04:47:53Z</updated>
    <published>2026-02-28T23:1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아직 어둑한 길과 공기를 더듬어 길을 나선다.  뜨거운 냄비 손잡이를 수십, 수백번 들고 나르며 뜨거운 것에 대한 두려움에 익숙해진 사람처럼, 만남도 헤어짐도 수십, 수백번 반복하면 두려움에 익숙해진다. 그리하여 우리는 에어비앤비 현관문에 서서 내일 또 볼 듯이, 서로를 꼬옥 끌어안으며 인사를 나눈다.  오레건을 빠져나가는 길목에 시어머니 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W%2Fimage%2FC97E_sPY_hWzJupdXlZ2WOin2c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Day 6. 살아보자고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78" />
    <id>https://brunch.co.kr/@@7Z7W/278</id>
    <updated>2026-02-22T22:05:10Z</updated>
    <published>2026-02-22T19: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자는 틈을 타서 아침 운동을 나선다.  Seaside, OR 은 'Lewis &amp;amp; Clark'의 미국 서부 발견길의 마지막 도착지였다.  Lewis와 Clark은 1804년, 미국의 대통령 Thomas Jefferson이 당시 매입했던 루이지애나의 서쪽을 탐사할 탐험대를 조직했고, 그 임무를 맡았던 인물들이다. 탐험은 루이지애나에서 출발해 미주리 강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W%2Fimage%2FH1XE_7maYJ6owC1I_42jt5QdCi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Day 5. Keep me weird</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76" />
    <id>https://brunch.co.kr/@@7Z7W/276</id>
    <updated>2026-02-09T02:53:02Z</updated>
    <published>2026-02-08T19: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다운타운 포틀랜드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내 다리 길이에 안성맞춤인 리클라이너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어내기 힘들었던 내가 움직여보기로 마음먹은 몇 가지 동기들 중에 단연코 1등이었던 곳이 바로 다운타운 포틀랜드이다. 2009년, 첫 미국여행의 설레는 마음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곳.   지구인들에게 험난했던 시간,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가는 동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W%2Fimage%2FnXeQKTQ70n2aTWAfxi2TtmKFN4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Day 4. 그 사이즈 맞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75" />
    <id>https://brunch.co.kr/@@7Z7W/275</id>
    <updated>2026-02-02T12:02:15Z</updated>
    <published>2026-02-01T02:1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드리나무들이 우거진 길에 안개가 자욱하다. 달리기 시작하니 안개가 날숨과 들숨을 따라 온몸에 들어왔다 나가고, 냅다 던진 미식축구공 같은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이리 튀고 저리 튄다.  명상은 생각을 안 하려고 애쓰는 과정이 아니라, 쏟아지는 생각을 하나씩 날리는 연습이라는 것을 상기한다.   그 생각들이란 게...   여행 출발하면서 혹시 몰라 챙겨 왔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W%2Fimage%2FgN7kEkdc2kjr78jT_T0sZHFVvU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Day 3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74" />
    <id>https://brunch.co.kr/@@7Z7W/274</id>
    <updated>2026-01-23T21:39:31Z</updated>
    <published>2026-01-18T23:4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중에도 아침 러닝은 빠트리지 않으려고 애쓴다. 집에서는 아침마다&amp;nbsp;아무것도&amp;nbsp;하지 않으려는&amp;nbsp;관성과 싸우지만&amp;nbsp;에너지가 바깥으로 향하는&amp;nbsp;여행에서는&amp;nbsp;출발과 함께&amp;nbsp;이미 무너진 관성과 싸우지 않아도 되므로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어제까지는&amp;nbsp;낯선 곳이었지만&amp;nbsp;로컬처럼&amp;nbsp;발자국을 남김으로 익숙한 곳으로 만드는, 하찮은 정복욕을 채울 수도 있다는&amp;nbsp;점도 동기를 돕는다. 저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W%2Fimage%2FZWsVYMOMpn1-Ly0lys3-SsHytf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Day 2. 우물 안 개구리는 행복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73" />
    <id>https://brunch.co.kr/@@7Z7W/273</id>
    <updated>2026-01-15T12:01:21Z</updated>
    <published>2026-01-12T05:1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호텔 조식을 챙겨 먹는다. 장시간 운전과 장시간 착석이 장기인 두 남녀가 오늘도 직진만 하는 오기와 집념을 유지하려면 잘 먹어둬야 하기 때문이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살짝 높은 이유로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라는 의사의 충고는 일단 접어두겠다. 이번 여행 중에는 그리웠던 사람들과 만나 그들과 내 입맛에 딱 맞는 맛난 정제 탄수화물을 잔뜩 먹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W%2Fimage%2FdFuLU88PyOSpYSQYB3cpxhApac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Day 1.  무지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72" />
    <id>https://brunch.co.kr/@@7Z7W/272</id>
    <updated>2026-01-18T13:10:37Z</updated>
    <published>2026-01-06T21: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에 열흘 정도의 휴가를 받을 수 있다는 남편의 말에 마음이 갈래갈래가 되었다.   별일없는 일상을 유지하고 싶은 관성과,  꽤 긴 시간 잠자던 방랑벽이 만드는 반작용의 힘이 겨루는  갈래갈래의 마음을 한쪽으로 정한건 내가 아니라 시간.  출발하는 날 아침의 마음을 보자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머리숱이 지금보다 많았을 땐, 상상도 못하던 여유와 게으름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W%2Fimage%2FURAPXGsQC6Ny4fXOg3_3OoEjke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필로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71" />
    <id>https://brunch.co.kr/@@7Z7W/271</id>
    <updated>2025-12-07T23:21:47Z</updated>
    <published>2025-12-07T20:1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스타 포스팅에 익숙한 이름이 좋아요를 눌렀다. 우리 아빠. 만 78세의 아빠가 얼마전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나를 팔로잉하셨다. 이제와서 아빠한테 비밀로 할 일이 무어 있겠는가. 아빠가 내 이야기를 읽으시는게 나는 좋다. 대화가 많지 않던 부녀가 이렇게라도 일상을 알게 되고 더 가까워지는 것이 나쁘지 않다.   한국전쟁당시 낙동강 모래사장에서 아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W%2Fimage%2FlzYuOrUZl9pgC-OjbP6V2CPaBl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66" />
    <id>https://brunch.co.kr/@@7Z7W/266</id>
    <updated>2025-11-29T21:55:31Z</updated>
    <published>2025-11-29T21: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대학 입학 즈음, 오랫동안 잘되지도, 그렇다고 팔리지도 않던, 부모님이 하시던 가게가 팔렸다. '서울자가에 대기업다니는 김부장'이 받은 것보다 훨씬 적었지만 그 당시 많은 조기 퇴직자가 그러하였듯이 자영업을 궁리해 보기에 적당한 퇴직금을 받아 투자했던 일이 잘 되지 않았다. 그땐 몰랐다. 부모님께 빚이 얼마였는지. 오래된 합성피혁 벨트가 다 벗겨져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W%2Fimage%2F2EMp6PkKEFHTCxI7fnpuWl2Pdx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집으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64" />
    <id>https://brunch.co.kr/@@7Z7W/264</id>
    <updated>2025-11-24T14:36:24Z</updated>
    <published>2025-11-24T06:1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을 둘로 가를 수 없으니, 애꿎은 마음이라도 갈라 하나는 미국에 하나는 한국에 둔다. 그런데 그 추상적인 것도 쉽지 않다. 강박처럼 마음의 양을 둘로 정확히 나눠야 어느 한쪽이 서운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저울이 잠시라도 한쪽으로 기울면 양심이 아파져서.   출국장에서 또 울까 봐 공항버스를 타겠다고 한번 우겨보았다. 립스틱을 바르는 엄마와 모자</summary>
  </entry>
  <entry>
    <title>A-lready I-n - 못먹어도 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62" />
    <id>https://brunch.co.kr/@@7Z7W/262</id>
    <updated>2025-11-29T21:38:45Z</updated>
    <published>2025-11-23T00: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5월, 생성형 AI를 처음 만났다. 길에서 오만원권을 발견한다해도 그렇게 신나지는 않았겠지 싶다.  나는 영어 공부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유학을 한 적은 없어 일상영어를 해야할 때는 늘 막히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쓰는 영어 표현이 원어민들도 실제로 쓰는 말일까? 이게 적절한 표현일까? 내가 의도한게 이 말이 맞을까? 한계가 느껴질때마다 머리를 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W%2Fimage%2FtkhTf7iqXIRnYIUZ0qWpCP0Xda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퇴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61" />
    <id>https://brunch.co.kr/@@7Z7W/261</id>
    <updated>2025-11-25T15:27:20Z</updated>
    <published>2025-11-22T03:4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 수년 일한 회사를 퇴사하기로 결정한 친구가 있다. 기분이&amp;nbsp;어떠냐고 물으니 두렵다고 한다. 무엇이&amp;nbsp;두렵냐고 하니, 모르겠다고 한다. 그냥&amp;nbsp;두렵다고 한다.  퇴사를 축하하며 밥을 같이 먹고 헤어져 돌아오는 길, 나의 축사가 적절했는지 생각해 본다. 칵테일 한잔에 애써 감춰둔 꼰대가 나왔을지도 몰라서.  더 멋진 문이 열릴거야. 나는 그랬어. 너도 반드시 그</summary>
  </entry>
  <entry>
    <title>장례식은 살아생전에 - Dick Johnson is dead.</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52" />
    <id>https://brunch.co.kr/@@7Z7W/252</id>
    <updated>2025-11-17T03:51:38Z</updated>
    <published>2025-11-17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고민과 끝이 맞닿아 있음을 자주 깨닫는 요즘이다. 연상호 연출 드라마 '지옥 1,2', 공포 영화 시리즈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배우 유승호의 앳된 얼굴이 담겨진 영화 '집으로', 얼마 전에 봤던 '은중과 상연'. 넷플릭스 다큐영화 'Dick Johnson is Dead'의 줄거리를 읽고 머릿속에 마</summary>
  </entry>
  <entry>
    <title>It&amp;rsquo;s fragile. - Handle with care.</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58" />
    <id>https://brunch.co.kr/@@7Z7W/258</id>
    <updated>2025-11-16T16:12:58Z</updated>
    <published>2025-11-16T05:2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도 안 아픈척 약해도 안 약한척 힘줄 때 주더라도단 한 곳, 단 한사람에게라도내가 아프다고 내가 깨질 것 같다고 말할 수 있어야한다.그래야 어느 랜덤의 화창한 날, 뉘 집인지도 모르는 반지하집 앞에서울고 있는 미친년이 되지 않을 수 있다.</summary>
  </entry>
  <entry>
    <title>전 - 미국집으로 돌아가기 일주일 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57" />
    <id>https://brunch.co.kr/@@7Z7W/257</id>
    <updated>2025-11-16T05:14:45Z</updated>
    <published>2025-11-16T04:5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나지 못한 사람도 많지만 부모님과 함께 못한것도 많은 올 해.  아니다, 올해만 그런 건 아니다. 벌써 4년째, 해마다 그런다.   오늘이 첫날이기도,  오늘이 마지막날이기도 바라는 양갈래 마음, 왜냐하면 첫날처럼 들뜨고 싶기도 하지만 마지막날처럼 일상으로 돌아가 차분해지고 싶기도 하기 때문이다.  절대 하나만으로는 만족을 못하는 내 욕심 때문이기도 하다</summary>
  </entry>
  <entry>
    <title>공부만 잘하는 괴물로 키울 수는 없습니다 by 소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Z7W/254" />
    <id>https://brunch.co.kr/@@7Z7W/254</id>
    <updated>2025-11-07T04:12:17Z</updated>
    <published>2025-11-06T01:0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책 한 권이 도착했다.  요즘 미국이 관세로 심술을 잔뜩 부리는 차라, 가지고 계시다 한국에서 뵈면 받아도 된다 말씀을 드렸지만, 내심엔 저자가 보내주시겠다 우기길 바랬다. 반가운 이가 꾹꾹 눌러적은 배송정보가 적힌 종이의 글씨와 상자 안에 꽁꽁 보호된 한글 가득한 책을 꺼내드는 짜릿함을 알기에. '이 물건은 개인이 개인에게 전하는 선물임을 맹세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W%2Fimage%2FRt-s8DWOvRoL_U4kWneY6QEwyE0.jpg" width="458"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