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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도송이 x 인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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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nn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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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청춘의 시절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내가 얼마나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중년이 돼서야 깨닫습니다. 글을 쓸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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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3T06:09: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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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 말고, 벗꽃들과 함께 하기 좋은도서관  - 정약용의 아카이브가 공간으로 구현된 곳, 정약용도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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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3:03:45Z</updated>
    <published>2026-04-03T02:3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구꽃이 처음 피면 한 번 모인다. 복숭아꽃이 처음 피면 한 번 모인다. 한여름에 참외가 익으면 한 번 모인다. 가을이 되면 서쪽 연못에 연꽃을 구경하러 한 번 모인다. 국화꽃이 피면 한 번 모인다. 겨울이 되어 큰 눈이 내리면 한 번 모인다. 세모에 화분에 심은 매화가 꽃을 피우면 한 번 모인다. 모일 때마다 술과 안주, 붓과 벼루를 준비하여 술 마시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9TpqLcTZmg1tqkhgYHsscgHE78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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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바구니 대신 노트북을 들고 시장 골목에 간 이유 -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구립 북카페  &amp;lt;다독다독&amp;gt; 고분다리 시장점을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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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2:14:05Z</updated>
    <published>2026-04-03T02:1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4년 전 쯤이었을 것이다. 모처럼 친정 엄마와 서울 강동구 천호동 고분다리시장에서 장을 보던 날이었다. 엄마의 단골 기름집에서 볶은 참깨를 사고, 시금치 한 단을 사고, 고등어 한 손을 사러 가던 길이었다.비릿한 생선 냄새와 시끌벅적한 흥정 소리가 뒤섞인 시장 통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공간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얼핏 보면 세련된 카페 같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X_ELwRZwEeGteEpgMOpn_Lbepd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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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에게는 아직 열두 개의 난자가 남아있사옵니다. - 완경 앞두고 호르몬 변화에 날뛰는 마음과 몸... 완경일기를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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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1:47:54Z</updated>
    <published>2026-03-24T01:4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 큰일 났어.&amp;quot;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두 달 만에 듣는 친구 목소리는 도서관 서가에 꽂힌 낡은 사전처럼 무거웠다. 평소라면 '밥 먹었어?'부터 묻던 가벼운 시집 같은 친구였다.  &amp;quot;왜, 무슨 일이야?&amp;quot; &amp;quot;의사가 나 이제 끝났대.&amp;quot; &amp;quot;뭐가? 뭐가 끝나?&amp;quot;  0.1초 사이에 오만가지 생각이 스쳤다. 설마? 아니겠지. 바쁘다는 핑계로 친구에게 너무 무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DZn44-r5sypCI-1ZQ3BVG4R-v9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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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어난 김에 책 쓰려면 - '태어난 김에 책쓰기' 읽고 '경기히든작가'에 도전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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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0:00:28Z</updated>
    <published>2026-03-20T16:2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난해 11월, 생애 첫 산문집 『삶은 도서관』을 출간했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애초에 출간을 목표로 하진 않았다. 욕심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다. 그저 글을 발행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좋았다. 즐거워서 썼고, 재밌어서 댓글을 달았다. 그런데 어느 날, 이상한 작가 한 사람이 나타났다.  필명, 류귀복.  세 글자라 본명인가 싶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Bp2vp0HlH98VXbsxNLCOABwuU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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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바라보며 책 읽는 도서관, 흐린 날에도 황홀했다. - 인천국립해양박물관 도서자료실을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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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3:38:30Z</updated>
    <published>2026-03-10T13:3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무렵, 월미도를 찾았다. &amp;quot;아프니까 청춘이다&amp;quot;라는 말처럼 선명한 이유 없이도 아팠던 시절이었다. 월미도는 내가 스스로 찾아낸 가장 최적의 피난처였다. 지하철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바다이면서, 동시에 누구의 허락도 없이 도착할 수 있는 가장 먼 바다이기도 했다.  월미도에 도착하자,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 2층에 앉아 노트와 연필을 꺼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ilv-a43Nn5ITCkHSWre4lNmoIO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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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전 매도보다 비장했던 순간, 마우스를 멈출 수 없었다 - 글로 밥벌이 하고 시민기자까지... '글복' 하나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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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2:13:28Z</updated>
    <published>2026-03-06T02:1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8월 18일, 오마이뉴스 '사는 이야기' 코너에 첫 기사를 송고했다. 전송 버튼을 앞에 둔 내 오른손 검지는 꽤 비장했다. 길게 뻗어 콧등을 만지고, 인중을 스치고, 두 마디를 접어 턱끝에 괴었다가, '그래 결심했어'를 마음 속으로 외치며 마우스 왼쪽 버튼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갔다. 삼성전자 주식 30주를 11만 8천 원에 매도했던 순간보다도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XhcctzVBnaQe8wVkWWP3oF7wH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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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달팽이를 텃밭에 방생했더니 도서관으로 환생했네 - '기후와 환경'을 고민하는 &amp;lt;경기도서관&amp;gt;을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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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0:09:28Z</updated>
    <published>2026-02-17T10: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전, 텃밭에서 막 따온 푸릇푸릇한 상추를 씻을 때의 일이다. 거무스름하고 미끌미끌한 정체불명의 생명체에 소스라치게 놀란 적이 있다. 알고 보니 달팽이였다. 달팽이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동심 속 달팽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끈질기기는 또 어찌나 끈질긴지, 아무리 흔들어대도 상춧잎 치맛자락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달팽이가 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j-hA-EYSgmGMfgFfH0liXVN3oT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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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를 하다가 멈추고 싶을 때 가고 싶은 도서관 - 각자의 속도로, 끝까지 달리는 일을 생각하게 하는 손기정문화도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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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4:21:03Z</updated>
    <published>2026-01-29T06:0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라카미 하루키의 &amp;lt;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amp;gt;라는 에세이집이 있다. 나온 지 오래 되었지만 요즘에도 인기다. 도서관 데스크에 앉아 이 책이 대출되어 나갈 때면,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게 되는 나만의 이야기가 있다.  달리기 열등생이었던 나는 언제나 100미터를 22초에 뛰었다. 그런 내가 태어나서 단 한 번, 100m 달리기 18초였던 친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vMvVyzfpPe-Bta-CChSRkKxMOs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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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산책방 추천 도서가 되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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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3:36:57Z</updated>
    <published>2026-01-22T02:2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월 20일, 오후 4시를 향해 가던 3시 47분.교유당 대표님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가 도착했다.  '뭐지?' 도서관이 가장 바쁜 시간이었다. 열어보면 답을 해야 할 테고, 그렇다고 읽씹 하기엔 너무 귀한 출판사 대표님 아닌가. 잠깐 망설이다가 메시지를 열었다.문재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화면을 캡처한 사진 한 장이 보였다. 그 순간, 숨이 멎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ulZ-BaIQ5p0r81BoJLr--2X_B5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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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 있는 긴 밥줄! 도서관에 밥 먹으러 갔습니다. - 박완서 자료실이 있는 구리시 &amp;lt;인창도서관&amp;gt;을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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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03:06Z</updated>
    <published>2026-01-14T06: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과 국, 대여섯 가지 반찬이 정갈하게 놓인 백반이 먹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런 날이면 내 위장만큼은 비로소 진짜 어른이 된 것 같았다. 비싼 그릇에 담기지 않아도, 인공 조미료의 감칠맛이 살짝 느껴져도 괜찮았다. 다만 배식판에 담긴 백반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밥과 국, 반찬들이 각자의 자리를 지키지 못한 채 경계를 잃어가는 모습과 결국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Y6rEAq1gfAqHuP1XFwFLFx_1_x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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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드랑이가 다시 간질거리기 시작했다. -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아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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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2:16:41Z</updated>
    <published>2026-01-07T02: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시절, 이상의 소설 &amp;lt;날개&amp;gt;를 좋아했다. 특히 마지막 문장을 읽고 나면 마음이 간질거렸다. 소설의 줄거리와는 하등 상관없었다. 겨드랑이가 가렵다는 주인공에게 완전히 이입되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그 문장을 읽을 때마다 정말 내 겨드랑이에도 날개가 돋는 것 같았다. 그 문장은 그 시절 나를 꿈꾸게 하는, 내가 갖고 싶은 문장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AkT1SvM6Y6bbsWD7ysfBplelo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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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이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남편은 두고 올 걸 - 인제 기적의 도서관을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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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8:06:04Z</updated>
    <published>2025-12-30T00:3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2월 초 송년회 자리에서 누군가 내게 &amp;lsquo;인제 기적의 도서관&amp;rsquo;을 가볼 것을 권했다. 인생 도서관이라 부를 만큼 멋진 곳이라 했다. 일상적인 공간이라 여겼던 도서관 앞에 &amp;lsquo;기적&amp;rsquo;이라는 말이 붙으니 괜히 마음이 움직였다.  인제. 인제라고 도서관이 없을 리 없겠지만, 인생 도서관이라 불릴 만큼 인상적인 공간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내린천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HybGmRzm_qUMCbBIJFK2Y6qSMo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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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소녀들의 영원한 오빠, 오빠를 만나러 도서관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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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1:04:01Z</updated>
    <published>2025-12-18T01:0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별 하나에 시와/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애송이 같던 시절의 애송시(詩). 사춘기 시절, 문학 소녀의 감성에 첫 잎을 틔워준 건 윤동주의 시였다. 그 시절, 그의 시를 옹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NHSk9h13K-LQYPo9MFxrzjS_HX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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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 3이 되는 딸이 비로소 깨달은 진짜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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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08:03:03Z</updated>
    <published>2025-12-13T07:4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 대치동 학원가에서 입시와 대치 중이다. 논술학원 입시 설명회를 기다리고 있다.  얼마 전 딸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 '삶은 도서관' 엄마 책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자신의 입시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 딸은 내년에 고3이 된다.  제발 친구 엄마처럼 입시설명회도 다니고,  좋은 학원 등록도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1년 전만 해도 &amp;quot;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xJWFxU_97wPuJ2YGRKlbLM2IK4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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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똥 냄새 찾으러 떠난 도서관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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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20:30:40Z</updated>
    <published>2025-12-09T20:2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디서 가을 똥 냄새가 나는 거 같지 않아?&amp;rdquo; &amp;ldquo;흠, 난 잘 모르겠는데&amp;hellip; 가을 똥 냄새는 무슨 냄새야?&amp;rdquo;  지난 9월 중순, 처음으로&amp;nbsp;춘천시립도서관에&amp;nbsp;찾았다. 도서관&amp;nbsp;산책자로 조용하고도&amp;nbsp;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항할 때였다. 출입문을&amp;nbsp;나서는데 두 중년 여인의 대화가 바람처럼 내게로 실려 왔다. &amp;lsquo;똥&amp;rsquo;이라는 단어에 한번 솔깃하고, &amp;lsquo;가을&amp;rsquo;이라는 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ZheUvqHw0T-auy-K6nYcWDij54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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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능선을 건너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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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4:18:53Z</updated>
    <published>2025-12-04T05:0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꿨다. 동네 뒷산도 못 오르는 내가 우랄 산맥을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사회과부도에서나 보았던 지명, 우랄 산맥. 한때 한국어는 우랄알타이어라며 무작정 외워두었던, 지금은 조용히 지워진 학설처럼 그 낯선 이름을 현실에서도 기억하고 싶었다. 옛 친구의 전화번호를 더듬듯, 필사적으로 그 이름을 중얼거렸다. 그러다 눈이 떠졌다. 시계를 보니 새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9a5zrO_Gozt2VPwUu9Nfjd-lM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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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백살에 찾은 나만의 휴식법, 같이 즐겨볼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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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0:08:03Z</updated>
    <published>2025-11-27T00:0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넷플릭스 왜 보나,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amp;rdquo; 배우이자 출판사 대표인 박정민이 성해나의 소설 『혼모노』에 남긴 추천사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amp;lsquo;양평도서관을 한마디로 소개해보라&amp;rsquo;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amp;ldquo;힐링카페를 왜 가나, 양평도서관 가면 되는데.&amp;rdquo;  나는 오십에 들어서며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늦게 시작한 만큼 재미있었다. 글을 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ZaYF-bUK3UGvkY0bVrBfR7NPKZ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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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보다 우연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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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5:32:04Z</updated>
    <published>2025-11-23T14:5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공도서관에서 일한 지 벌써 6년째다. 늘 유행을 좇으며 긴장 속에 살아야 했던 광고 일을 그만두고 나니,전혀 다른 빛깔의 시간이 내 앞에 펼쳐졌다.&amp;nbsp;내가 도서관에서 제2의 인생을 살게 되리라고는, 그땐 꿈에도 몰랐다.  &amp;mdash; 『삶은 도서관』 프롤로그 중에서  오늘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두었던 감사함을 직접 전하고 왔습니다. 쉼 없이 일해온 20년의 직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mBRe8rYWWomV-A8glnxL3UTvu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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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때로는 식어가는 땅콩의 소리를 듣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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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21:01:55Z</updated>
    <published>2025-11-19T02: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 밭에서 캐낸 땅콩을 큰딸이 나눔으로 받아왔다. 속이 꽉 차지 않은 겉껍질들을 벗겨내니, 한 줌이 될까 말까였다. 늘 볶아놓은 땅콩만 보다가 생땅콩을 보니 괜히 낯설었다.  누군가 한 명은 저 생땅콩을 볶아야 할 터. 며칠째 방치된 땅콩을 결국 내가 볶기로 했다. 한 손으로는 새로 재미 붙은 인스타 팔로잉을 늘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나무주걱을 휘저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ko_-FDtMz1rlIJiQtWRpgeI8-E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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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삶은 도서관』이 이틀 만에 2쇄 돌입했어요~ - 모두 브런치 이웃 작가님들의 응원 덕분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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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4:11:45Z</updated>
    <published>2025-11-13T14:0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도서관』 이 일주일 간의 예약 판매가 끝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브런치 이웃 작가님들의 응원 덕분에 예약 판매가 순항 중이라는 건 알고 있었죠.그런데 오늘, 정말 믿기 어려운 연락이 왔습니다. 출판사&amp;nbsp;대표님께서 2쇄에&amp;nbsp;들어간다고 말씀하셨어요 벌써 2쇄라니 순간, 기쁨보다 겁이 먼저 났습니다. 혹시라도 팔리지 않아 출판사에 짐이 되면 어쩌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gbhUmZYrAvX5Fqqkk4KS7vu_Qm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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