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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루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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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당신은 나의 이름에 길을 낸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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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14T08:23: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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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 완료 - 헤이 카카오 조용한 음악 틀어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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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6T19:24:39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들은 움츠려 작아지고, 아이들은 거리에서 다시 사라졌습니다.&amp;nbsp;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인지 뜨거운 국물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어요. 주방이 한차례 난리를 치르고 난 후, 북적대며 식사를 하시는 손님들을 물끄러미 보고 있으면 &amp;lsquo;봄은 온다&amp;rsquo;라고 말씀하셨던 관리소장님 생각이 문득문득 납니다. 계신 하늘에선 계속 봄일까? 당신 가족들 말고 가끔 나도 내려다보실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UVXs9FbTyLURLsT8qeJ4v5hjm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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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당 놀이 - 저는 그걸 낭만이라고 이야기하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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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08:58:34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카롱 자매에게서 콜이 왔습니다. &amp;ldquo;2번 테이블에서 까다로운 주문이 들어왔는데 이미 &amp;lsquo;서빙 딜레이&amp;rsquo;가 일어났습니다.&amp;rdquo; 만약 수술실이라면 &amp;lsquo;테이블 데스&amp;rsquo;와 마찬가지의 응급상황입니다. 손님의 적당한 배고픔과 기대가 최고치일 때 따뜻한 음식이 나가야 합니다. 맛의 50%는 식사하는 환경, 허기의 정도, 음식의 온기가 좌우합니다. 우리 모두가 장금이의 혀를 가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7eBrLiriLg9B2JaXCgpdsm_SY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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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레우동 가족 - 셋부터는 가족이라고 불러야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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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09:09:18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결같이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보더니 결혼을 했답니다. 신혼집이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예전처럼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지금도 서너 달에 한 번은 연애시절의 추억이 있는 이곳에서 카레우동을 드세요. 이 커플은 연애 시절부터 이 상가 사장님들은 다들 알고 있던 예비 잉꼬부부였습니다. 한 번은 카레 소스를 사기 위해 남자분이 혼자 오신 적이 있는데, 항상 곁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c1O5xMSaD1PzYY6JXeB78afqq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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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 손님보다 먼저 퇴근해요 - 손님이 저에게 퇴근해도 된다고 허락하셨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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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30T09:56:49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로 옆 매장은 할머니께서 운영하시는 구제 옷 가게입니다. 만원이 넘지 않는 옷들이 대부분이고 천 원 이천 원하는 셔츠들이 가득해요. 항상 첫 손님이 망설이지 않고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세요. 4평 남짓한 작은 가게라 행거 하나를 밖으로 내놓는 것으로 오픈 준비는 끝. 그렇게 마련된 공간에 의자를 꺼내 자리를 잡으시고는 스스로 커피도 타서 드시고, 처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OC3rpm2P_YDGZXDv1TAayWAiC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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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 그리고 소년 - 별처럼 유난히 눈이 반짝거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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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1:32:51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사가 끝난 후 하이가라(하이볼과 가라아게)를 주문한 중년의 남성 두 분이 술기운이 조금 차오르자 상대를 향한 입담이 짓궂어집니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로의 흑역사를 일부러 꺼내서 놀리고, 마치 그 시절 소년처럼 깔깔대며 유쾌하고 통쾌하게 얼얼한 반격을 주고받아요. 타임머신이라도 탄 걸까요. &amp;lsquo;이 녀석한테만은 절대 질 수 없지!&amp;rsquo;라는 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1oglIfERf8pZQ8TZ-VTtnhIYS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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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밤 - 제발 당신의 고민을 말해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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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09:10:21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에는 간단히 하이볼이나 맥주 한 잔과 함께 가라아게를 부담 없이 즐기는 직장인.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고 답답했던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남자들과 의자에 가방을 걸쳐 놓고는 하이힐에서 뒤꿈치만 살짝 빼고 있는 여자들. 하루 종일 찬바람을 맞아가며, 눈길을 헤쳐가며 이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애써 들어주지 않아도 되는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Eq1rAe6jab5DmiHy-W91xEKL-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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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 - 며칠 굶는다고 안 죽어. 너 밥 먹으면 사람 아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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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1:29:13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연락도 잘되지 않던 녀석이 불쑥 찾아왔습니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amp;ldquo;야! 네 카레 소화 안되더라&amp;rdquo; 괜한 트집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amp;ldquo;이 카레가 소화 안되면 너 병원 가봐야 해&amp;rdquo; 카레를 또 내줍니다. 그냥 하는 말일 텐데 그래도 살피게 돼요. 머리를 처박고 카레를 먹는 모습이 뭉클합니다. 몇 해전 아내를 하늘로 보내고 생일 밥을 먹으러 온 친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OIRgabiR4Uueiv6h5rW2sfOP_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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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레임 - 그때마다 까마귀가 울어요. 까악~ 까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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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1:27:28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다섯 바퀴째 이 작은 상가의 복도를 돌고 있는 청춘 남녀가 있습니다. 이 식당은 건물 내측에 있어 양쪽으로 복도가 있고 각각 출입문이 따로 있습니다. 여기가 턴 포인트인가 봐요. &amp;nbsp;처음에는 손님인가 싶어 볼품없이 움찔댔습니다. 청춘 남녀가 오른쪽으로 지나가면 잠시 후 다시 왼쪽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남자의 걸음이 이상해요. 자세히 보니, 카디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OGFgYOPBBGO5fLxwBsQmfB57I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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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컵을 깨지 않았어요 - ♬ 동글동글 ♪동글동글 ♩동그라미 친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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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1:25:11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에 들어설 때부터 조금 색다른 분위기가 호기심을 자극했는지 개구쟁이 두 녀석이 들떠 있습니다. 이것저것 만져보고 좁은 매장을 이곳저곳 탐색도 해요. 어머니는 꾸짖는 표정으로 아이들을 진정시켜 보지만 그래서 말을 듣는다면 아이가 아니죠. 인내심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훈육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이들만 갈 수 있는 식당이 없으니, 아이들만 못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q7iMPookwzW53Do8BZTqsu0Xv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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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저씨도 허무주의자인가요? - 제가 그렇게 방향 지시등을 켜자, 아! 하더니 유턴을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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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1:23:38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목요일 오후는 뉴스보이 율이가 엄마와 함께 오는 날입니다. 평소에는 킥보드를 타고 뉴스만 전달하고는 사라지지만, 이날은 이곳에서 식사를 합니다. &amp;ldquo;아저씨 제 통장에 200만 원 있는데 드릴게요!&amp;rdquo; 엄마와 제가 경제 걱정, 나라 걱정 그래서 요즘 손님이 줄었다고 결국 내 걱정을 하고 있는데, 닌텐도 게임에서 눈을 떼지도 않고 끼어들어요. 율이는 엄마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WARBMreqCLJGz11KxrXRNVnhq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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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사쿠사 벤또。 - 아~ 살짝 성황당 같은 분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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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1:19:48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피커에서는 도쿄 아사쿠사에 있는 스타벅스 ASMR.&amp;nbsp;한 번도 가본 적 없고 비록 믹스커피를 마시고 있지만, 저는 포근한 가을 아침 햇살이 카페의 큰 창으로 들어오는 것을 연상하며 상큼하면서도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마치 고무줄처럼 내가 원하는 만큼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시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이 느긋함.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ZhpFCxUTOJ03JJl-q74ueztEn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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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에도 - 소년이었던 저는 수줍어서 더 멀리 달렸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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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1:19:02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저물면 거닐고 싶더니, 며칠은 새벽에 깨지도 않고 잘 잤다 싶더니 가을이었네요. 꿈에서 덜 깬 아이가 엄마의 품으로 연인이 서로의 품으로 파고들며 게을러집니다. 저는 홑이불을 감으며 다시 눈을 감아요. 아침 매미는 이제 저 멀리서 들리고. 잠결에 새벽 귀뚜라미가 우는소리를 들었습니다. 어젯밤 산책을 나섰을 때, 걸음을 옮길 때마다 흙과 풀에서 나던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ZbhVyQtOo_n2v7vIQeVfeQo-j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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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어떤 한국인입니까 - 저 오늘부터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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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1:18:25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저씨 뭐가 가장 맛있어요?&amp;rdquo; 입맛은 개인적인 취향이라 이 질문을 바꿔 말하면 &amp;lsquo;아저씨는 어떤 음식을 좋아하세요?&amp;rsquo;와 같습니다. 이 아가씨가 저한테 관심이 있는 걸까요? 하마터면 대답할 뻔했어요. 자, 정신을 차려야죠. 저 질문의 정확한 해석은 &amp;lsquo;내가 뭐 먹고 싶은지 맞춰보세요!&amp;rsquo;라고 묻는 겁니다. 그리고 함정이 하나 숨어 있습니다. 제가 만약 대답을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esT83SPZL76MAxT2lnPDyfeA-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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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조작단 - 네. 코로나 때문에 뜸하셨나 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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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1:16:34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이버러버 재우 씨가 마른 우산을 들고 벤치에 앉아서,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돌아오는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을 열어 주니까 지정석이라도 되는 듯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찌 끝자리에 앉습니다. 책을 꺼내는 걸 보니까. 영업이 끝날 때까지 있을 작정인가 봐요. 주문한 하이볼과 함께 오늘은 카레와 밥을 조금 덜어줬어요. 이 정도면 다른 손님들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aLwpuprPXaVNKzKDwDO0EUO9u_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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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중경상림 - 꿈인가? 어떤 게 꿈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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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1:14:54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태풍이 저만 남기고 사람들을 모두 쓸고 갔나 봅니다. &amp;nbsp;이곳은 손님이 없으면 할 일도 없어, 마치 먼 길 떠나려는 사람처럼 미뤘던 일을 합니다. 작은 선풍기를 꺼내 묵은 먼지를 닦는다거나, 키오스크 금고의 지폐와 동전을 세어본다거나, 정수기 필터를 교체한다거나... 단골손님이 추천해 준 감미로운 재즈를 듣고 있으면 이 지루한 시간이 다시 여유로워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zkjETY8FkxVIRgAGjPQw3-Kfg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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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타 - 아저씨, 1년 더 잘 부탁드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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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1:11:19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을 쓰는 일을 하다 보니 데이고, 베이고 오늘은 나가시는 할아버지 문을 잡아 드리다가 그만 문틈에 찍혔습니다. 신기하게도 하&amp;hearts;트 모양의 멍이 들었어요. 남자치곤 손이 작고 곱댔는데 이제야 다쳐가며, 아물어가며 진짜 어른이 되어 되고 있나 봅니다. 장마가 길어져서 인지 대개 손님도 없고 오늘은 더욱 없을 것 같아요. 이럴 땐 꼭 젖은 바지자락으로 찾아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aX05IPijUhkJSkNwEATK01q4j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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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이블 매트가 움직였어요 - 재우 씨의 테이블 매트는 항상 싱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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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4:48:46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사이버러버 재우 씨가 안주도 없이 하이볼만 주문합니다. 종지에 마늘 튀김을 조금 덜어줬어요. 지갑도 배고픈 대학생. 휴학과 공익, 복학과 알바, 편입과 유학을 준비하는 바쁜 가운데도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인연을 기다리며 언제나 애틋한 연애를 꿈꾸었습니다. 저는 그 과정을 함께 지켜봤고 함께 기다렸어요. 최근에 발길이 뜸하다 싶더니 게임을 통해 알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h4KHbVLW83x207bFuyUJ15nOr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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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장마의 시작 - 헤어져라 헤어져라 오늘 헤어져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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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1:07:37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쏴~~ 하고 갑자기 비가 내립니다. 장마니까. 장맛비답게 무섭게 내립니다. 손님들은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모두들 식사를 멈추고 한동안 창밖을 봐요. 다시 한두 분씩 딸그락딸그락. 비가 조금 잦아들었을 때 나가시려는지 평소보다 천천히. 저는 내리는 빗소리와 그릇에 수저가 부딪치며 내는 소리가 듣기 좋아요. 라멘을 먹던 꼬마의 하얀 목덜미에서 땀이 맺히는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v3dk4cKbaTxPXaQcLFbErFVqQ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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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야꼬동 - 가끔, 손님들은 저와 사진을 번갈아 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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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1:05:40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사와 수호자 엄마와 아이가 함께 걸어갑니다. 젖은 잎사귀도 툭툭 털어주고, 나뭇가지를 주워 길가의 지렁이도 화단으로 옮겨 줍니다. 이러다 어린이집은 언제 가나 엄마는 애가 타지만, 그저 물끄러미 지켜볼 뿐 재촉하진 않아요. 그래서 아이의 한 걸음이 좀처럼 바빠지지 않습니다.  아이는 결국 가던 길을 멈추고 쪼그려 앉아, 끝없이 줄지은 개미들의 숫자를 세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eSxMn-S0aJ-e7yXLCCxOgnXhb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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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한다고 소문난 식당 - 그냥 꽃들만 바빠졌으면 좋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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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8T20:43:08Z</updated>
    <published>2023-10-03T07:5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난 자네 식당이 오래 못 버틸 줄 알았어&amp;rdquo; 가게를 처음 열었을 때부터 꾸준하게 찾아오시는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하십니다. 토요일을 포함한 주말과 공휴일은 모두 쉬고, 영업을 해야 하는 평일에도 자주 문을 닫아서 내심 걱정을 하셨다고 해요. 저의 이런 느긋한 영업 방식 때문에 손님들 사이에서는 저의 부자설에서 투잡설까지 이야기가 나왔고, 심지어는 근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14%2Fimage%2FWiJisioaRjT8VG3ngzNFe9-Ax0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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