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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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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 읽고, 글 쓰고, 술 마시고 덕질합니다. &amp;lt;보라하라 어제보다 더 내일보다 덜&amp;gt;을 썼습니다. IG @cantabile.j</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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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18T07:01: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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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닫아두었던 세상의 문을 다시 열고 - 폴란드, 그단스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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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46:20Z</updated>
    <published>2025-10-23T07:4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폴란드 북부엔 발트 해의 항구 도시인 그단스크가 있다. 1박 이상을 해야 하는 도시지만 당일치기로 맛이라도 보려 아침 일찍 서둘러 기차를 탔다. 바르샤바를 출발할 땐 괜찮았는데 3시간이 걸려 그단스크에 도착하니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다. 바닷가에 가까워져서인지 바람도 거세고 무엇보다 무척 추웠다. 반팔에 얇은 가디건을 걸쳐 입었는데도 살갗에 소름이 돋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NapZZZk7u9n41dvEn1BHYvBGV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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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르샤바의 남색 하늘, 꽃향기, 나를 알아보는 루프탑 - 폴란드, 바르샤바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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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5:00:04Z</updated>
    <published>2025-10-20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르샤바는 나치 독일의 점령 하에 도시의 85%가 파괴되었으나 전쟁 후 시민들의 노력으로 구시가지를 비롯한 주요 건축물을 역사적으로 복원했다. 이 거리를 채우는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불과 몇 십 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니, 재건된 도시라 더욱 아름다운 것 같기도 하다. 성 십자가 교회로부터 북쪽으로 조금 더 걸으니 지그문트 3세 바사 기둥과 바르샤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2AIMlh3D2Jg8jtOmtARg8o7-T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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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팽이 흐르는 도시, 쇼팽의 심장이 뛰는 도시 바르샤바 - 폴란드, 바르샤바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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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2:20:20Z</updated>
    <published>2025-10-16T02:2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중에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올린 &amp;lt;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p;gt;란을 통해 &amp;lsquo;왜 폴란드를 여행지로 선택했냐&amp;rsquo;는 질문이 여럿 들어왔다. 계기가 명확하니 빠르게 답을 남겼다. &amp;ldquo;구독하여 볼 정도로 좋아하는 K팝 커버 댄스 팀이 영상을 찍는 예쁜 배경이 바르샤바란 것을 알고 나서요.&amp;rdquo; 폴란드가 치안이 좋고 여행하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언젠가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9vDd24Hgb9c3ps3kNcCdHIyfO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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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다양한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 - 폴란드, 크라쿠프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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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0:41:47Z</updated>
    <published>2025-10-14T00:4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라쿠프 버스 터미널에서 오시비엥침Oświęcim행 버스를 타면 아우슈비츠 제1수용소(아우슈비츠 뮤지엄) 바로 앞에 내려준다. 폴란드의 평범한 도시였던 오시비엥침은 독일 나치가 폴란드를 점령하며 이곳에 수용소를 세운 뒤 독일어식인 아우슈비츠Auschwitz로 바꿔 불렸다. 기록된 역사로만 이곳에서 학살된 인원이 110만 명이다. 무서운 건 불과 몇십 년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VKrqmsuBpHDqEFwAUZsdD5zcU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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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폴란드의 모든 시간과 감정을 간직한 풍경 - 폴란드, 크라쿠프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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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1:23:48Z</updated>
    <published>2025-10-13T01:2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은 상대적이라고, 아담한 브로츠와프 중앙역에서 출발했더니 크라쿠프 중앙역 규모에 놀라고 말았다. 쇼핑몰과 버스 터미널이 함께 있는 대규모 복합 시설에 도착하자 갓 상경한 사람처럼 이리저리 눈이 굴렀다. 예약한 호텔이 역 근처라 어디쯤이지 하며 역사를 빠져나오는데 길 건너에 떡 하니 보이는 호텔. 이 정도면 근처가 아니라 그냥 중앙역에 붙은 수준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nvXXTeMnaWU2_qimIcnKPmx8v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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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이 도시를 안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사랑 - 폴란드, 브로츠와프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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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10:14:25Z</updated>
    <published>2025-10-04T10: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대 폴란드에서는 공산 체제에 반대하는 &amp;lsquo;오렌지 얼터너티브(Orange Alternative)&amp;rsquo;라는 예술 운동이 일어났다. 운동에 참여한 이들은 정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직접적인 정치적 구호 대신 낙서 위에 난쟁이 그림을 그리거나 풍자적인 퍼포먼스를 하면서 정권을 조롱했는데, 이후 난쟁이는 자유와 저항의 상징으로 자연스레 자리 잡게 되었다. 20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QwtW7-_ZVXlEnbsGqoZ33ng-4n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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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 폴란드, 브로츠와프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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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10:14:11Z</updated>
    <published>2025-10-04T10: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경을 넘는 수단이 배와 비행기뿐인 나라에서 온 여행객에게 이곳의 기차는 지금껏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차원의 수단이 된다. 읽을 수 없는 글자들이 분 단위로 움직이는 전광판, 세는 것을 포기할 정도로 많은 정차역과 종착역, 일상처럼 이루어지는 국경의 이동. 이국의 기차역에서 나는 내가 떠나와 있는 이방인임을 절감한다.  브로츠와프행 기차에 탑승해 예약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QFzS02uoGo0ymGymVnUYcjeTJJ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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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라하의 기억 한 겹을 덧씌우고서 - 체코, 프라하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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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6:57:28Z</updated>
    <published>2025-10-01T05:0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가 종식되고 사람들은 타의로 제지당했던 여행의 한이라도 풀 듯 너 나 할 것 없이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생겨 난 단어인 오버 투어리즘. 어딜 가나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오버 투어리즘의 프라하라지만 오전 6시가 막 지난 일요일의 프라하는 치장을 마치지 않은 맨얼굴로 내가 원래 알고 있던 풍경을 고스란히 내밀어주고 있었다. 선선하다 못해 쌀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ptvy5vxUlZS7w8KuCMZZ3oQeC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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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그때 있었기에 지금도 있는 - 체코, 프라하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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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6:57:16Z</updated>
    <published>2025-09-30T23:3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하는 동안 읽어야지 하고 챙긴 시집 『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를 라운지 한 편에서 몽땅 완독해버렸다.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고 도시를 넘을 시간에 시를 읽는 낭만을 챙기려고 했는데. 일상어로 쓰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시집에서 제일 마음에 남은 문장이 있다. 그대들도 그대들대로 잘났으니 잘나기 바랍니다. 잘나기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NmieW6xP3ngToZgXPIcTNjp0E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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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쿄 단상  - 소극적 일상 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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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11:59:30Z</updated>
    <published>2024-11-30T02:3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11월 중순이 넘어가도 춥지 않은 날들의 연속. 가을 재킷을 입고 출근했던 날 어둑한 퇴근길의 하늘을 보며 알았다. 계절의 온도는 변해도 계절의 시간만은 변하지 않는다고. 낮이 귀신같이 짧아졌고 밤이 길어졌다. 정시에 퇴근해도 야근을 한 것만 같은 찝찝한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 계절의 시간으로.  2. 여행 하루 전. 여행지에서 들을 노래 재생목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qw0qoZcfr6W8jIADG1EVWRqs2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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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북유럽 fin. - 여름, 북유럽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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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4T03:05:36Z</updated>
    <published>2024-09-23T23:5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각자의 사정은 관심 없이 모두에게 같은 속도로 흐른다. 시간은 오늘이 코펜하겐 마지막 날이고, 오후에 공항을 향해야 하고, 내일이면 집에 도착해야 하는 나의 사정은 아무런 상관없이 어제와 같은 빠르기로 흐른다. 1초, 1분, 1시간. 밤새 공정하게 달린 시간은 아주 태연하게 오늘의 아침을 밝혔다.  나갈 채비를 모두 마치고 마지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RfIuKQUZ1wbMbtIq2dwai6c-v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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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북유럽 12 - 여름, 북유럽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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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1T16:11:44Z</updated>
    <published>2024-09-23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SNS로 &amp;ldquo;어쩜 그렇게 체력이 좋으세요?&amp;rdquo;란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여행하는 동안 매일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고, 항상 어딘가를 걷고, 언제나 부지런히 무언가를 보고 있는 내가 신기해 보이나 보다. 사실 나는 무(無)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체력이 없는 편이고, 운동에 영 젬병으로 몸 쓰는 모든 일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amp;quot;어떻게 그렇게 체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uGin07G9lYCGPEkxBH-UNjHyTK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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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북유럽 11 - 여름, 북유럽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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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4T00:01:30Z</updated>
    <published>2024-09-20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소리나 말투처럼 글에도 그 사람만의 지문이 있다. 자주 반복되어 쓰이는 단어나 접속사, 쉼표나 따옴표 같은 문장 부호를 사용하는 스타일, 유독 빈번히 인용하는 문구와 문장을 구성하는 전반적인 흐름 등&amp;nbsp;각자만의 자국이 남는다고 할까. 그런 체향 같은 것이 글에도 있다.  나만 쓸 수 있는 나만의 글 같은 뻗대는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니다. 조식을 먹기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Yl17qbm3uMzpPhzkeldItJ5vl_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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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북유럽 10 - 여름, 북유럽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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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4T12:45:45Z</updated>
    <published>2024-09-19T00:0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일어나면 오늘의 일정을 확인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열심히 준비한 일정이다. 예약을 미리 해놓은 식당 방문 일정을 제외하고 다른 내용을 전부 삭제한다. 그리고 다시 정리한다. 크리스티안보르 궁전과 왕립도서관 정원 방문을 이틀로 나누어 놨는데 거의 붙어 있다시피 한 곳이니 오늘 오후에 한 번에 가고, 그럼 여유가 생긴 시간에 아르켄 미술관을 가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jvzn4I9WGQJaDOpAjJEN3Smuau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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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북유럽 09 - 여름, 북유럽 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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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4T00:01:30Z</updated>
    <published>2024-09-18T23:5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이 좋은 건 삶에 수반되는 고통이 생략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어디에서 무엇을 먹을지가 가장 큰 고민일 수 있는, 끝이 정해진 일정. 일상에서 이따금 불필요한 것으로 분류되는 욕구가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는 날들. 여행지에 와 있는 그 자체로 충족되던 시절은 이미 지났고, 여행에서 새롭다고 느끼는 역치의 기준값도 높아져버렸지만 그럼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0oxiWaM4kg28ZeiZ4fNXJgtcYs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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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북유럽 08 - 여름, 북유럽 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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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4T12:40:59Z</updated>
    <published>2024-09-13T02:3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 줄 아는 게임도 없고 좋아하는 게임도 없지만 테트리스만큼은 예외다.&amp;nbsp;최대한 빈 공간 없이 차곡차곡 예쁘게 쌓는 행위 그 자체를 좋아해서다. 마트에서 장을 보면 장 본 내용물을 박스에 담는 것은 언제나 내 몫이었고, 서랍장 정리는 내게 일종의 놀이였다. 주어진 공간의 부피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때 오는 희열. &amp;quot;이게 다 들어갈까?&amp;quot;&amp;nbsp;하는 짐을 빠짐없이 넣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fE45XxUVjc-uT1RXMVeFDqPx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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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북유럽 07 - 여름, 북유럽 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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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4T00:01:29Z</updated>
    <published>2024-09-11T05:1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이 아니면 쓸 수 없는 글이 있다. 오늘만 남길 수 있는 문장이 있다. 이방인으로서 감각이 날 서 있을 때 발견하는 감정들이 있다.&amp;nbsp;내가 여행을 떠나와&amp;nbsp;매일 부지런히 쓰는 이유다. 쓰고 싶어지면 노트든 휴대폰 메모장이든 SNS를 열어 바로 적는다. 다음으로 미루면 절대 못 쓴다는 걸 알아서다. 시행착오로 깎아 만든 의식적인 습관.&amp;nbsp;지금 떠오른 단어나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8t2Kera61fjAJismheT6TQ8S9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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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북유럽 06 - 여름, 북유럽 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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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4T00:01:29Z</updated>
    <published>2024-09-10T00:5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텔 예약에 조식을 반드시 포함하진 않지만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를 예약했다면 반드시 한 번은 먹어야 한다. 사실 조식 포함 예약이었는지&amp;nbsp;까맣게 몰랐다가 혹시 몰라 병 때문에&amp;nbsp;예약 바우처를 미리 인쇄하다 알게 됐다. 검색을 해보니 높은 건물이 없는 스톡홀름에서 무려 13층에 있는 조식당에서 멋진 뷰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단다. 그렇다면 스톡홀름 이틀 차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r0U5KxkJ02O-U6Lny_XwsMtVF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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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북유럽 05 - 여름, 북유럽 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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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4T00:01:29Z</updated>
    <published>2024-09-09T01:3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5일 차 아침, 아니 새벽. 나갈 채비를 일찌감치 마쳤다. 오전 7시 27분에 출발하는 스톡홀름행 기차를 타기 위해서였다. 노르웨이 왕궁과 마주 보는 형태로 칼 요한 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오슬로 중앙역은 마트 장을 보거나, 기념품을 사거나, 트램을 타기 위해서 자주 왔다 갔다 한 곳이었지만 플랫폼을 찾아가는 건 다른 이야기니 조금 더 서두르기로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RJu_EbazRlwK6XTet45O-p6QV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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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북유럽 04 - 여름, 북유럽 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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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4T00:01:29Z</updated>
    <published>2024-09-06T01:2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북유럽 04 여길 이제야 왔네. 호텔을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어도 워낙 카페 문화가 발달한 곳이라 매일 새로운 카페를 찾아 아침을 먹었는데. 일요일인 오늘, 대부분의 카페가 늦게 열어 간단한 요기라도 하자 싶어 찾은 호텔 조식당이 세상에 이렇게 넓고 예쁜&amp;nbsp;곳이었다니. 섹션별로 다양하게 담긴 음식들에 눈이 돌아가지만 일단 침착해야 한다. 호밀빵과 베이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ud%2Fimage%2Fo1NByPW4DLkZIw0inCX4goLow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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