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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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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aysofwriti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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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죄송하지만 저는 '작가'가 아니라서요. 소개할 게 없네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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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23T05:13: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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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위에 호소하는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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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30T16:08:08Z</updated>
    <published>2020-09-29T06: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문장을 인용하는 데엔, '그 사람'의 말속엔 &amp;lsquo;그럴 만한 힘&amp;rsquo;이 있다는 암묵적 동의가 자리하고 있다. 기어코 누군가의 견해를 끌어와 본인의 글과 묶는 행위엔 이런 배경이 깔려있다.  권위에 호소하는 삶은 비용 대비 효율이 높다. 워낙 '붙여 넣는' 빈도수가 잦았던 탓에 동의를 이끌기 수월하다. 서로 퍼나르고, 그 문장을 상속함으로써, 거기에 묻은 주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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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자살은 탈옥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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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13T07:19:07Z</updated>
    <published>2020-07-13T04:1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믿음의 크기가 부풀어 오를수록 기대감도 커지기 마련이다. 그게 쾅 하고 터지면 남는 건 실망뿐이다. 한 사람의 말과 생각이 그 사람의 행동과 정확히 일치할 거란 생각은 일찌감치 접어뒀지만, 기어코 그 사실을 다시 한번 복습시켜주려는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등장한다. 덕분에 얻은 게 있다. 그런 이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어떻게든 세상에 애정을 가지려는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6X%2Fimage%2FoapBk8kcaC_2klLOQSGCUZY23W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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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들은 믿을 게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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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1T09:09:31Z</updated>
    <published>2020-05-11T02:2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람들은 믿을 게 필요해.&amp;rdquo; 영화 &amp;lt;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amp;gt;에 나온 대사다. 그렇다. 사람들은 무언갈 믿으며 살아간다. 꼭 대단한 걸 모셔야만 믿음이 되는 건 아니다. 출근 전 오늘의 날씨를 보며 우산을 챙길지 결정하는 것도 무언갈 믿는 거다. 비 소식을 알리는 정보만큼은 나를 기만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 어제보다 나은 경기력에 대한 희망을 입안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6X%2Fimage%2FKwKI3_l_xvfFXJPRnlB2b8cpib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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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고' 산다는 것의 의미 - &amp;lt;채식의 철학&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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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6T05:18:01Z</updated>
    <published>2020-05-01T06:1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물이 될 소의 눈빛을 외면하지 못했던 사람이 있다. 중국 제 선왕이다. 왕의 측은지심 덕분에 소는 생을 연장했다. 소 대신 제물이 된 건 바로 양이다. 맹자는 제 선왕의 측은지심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 반려동물과 가축을 구분하는 우리네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교감이 가능한 동물과 그렇지 못한 동물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6X%2Fimage%2F43xZxjedG1bM1dPWRo7vVLQ7RDg.jpg" width="2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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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마제소바는 정말 맛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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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7T06:44:25Z</updated>
    <published>2020-04-25T09:4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마 이 책은 책에 쓰여 있는 생각을 전에 이미 했거나 적어도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amp;rdquo; &amp;lt;논고&amp;gt; 서문의 첫 문장이다. 저 문장에 책 대신 '글'이나 '말'을 집어 넣어도 의미는 통한다. 이 글은 글에 담긴 생각을 전에 이미 했거나 적어도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 있는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몇 년 전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6X%2Fimage%2FxzyfwuB2nC_aVEF6ioggBf7q7gg.JP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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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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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3T08:50:27Z</updated>
    <published>2020-04-16T05:0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매일 아침 같은 카페에서 같은 음료를 주문한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계산대 옆에는 &amp;quot;여기서 일하는 직원은 누군가의 가족일 수 있습니다.&amp;quot;와 유사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어째서 우리는 어떤 특정한 경험을 전제하고, 그것이 당신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식의 발화를 통해서만 부당한 대우에 대해 곱씹게 되는 것일까. '그 일이 당신의 일이 될 수 있다'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6X%2Fimage%2Fkr31QpWrukjglpknvnqJrlphCB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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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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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0T13:05:05Z</updated>
    <published>2020-04-12T06:2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Y를 만난 건 스무 살 때였다. 우린 부동산학과의 동기였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부동산학과로 진학하는 이유는 보통 두 가지다. 성적에 맞춰 진학한 거 아니면, 부모가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있는 경우. 스무 살의 나이에 부동산의 대부가 되고자 하는 꿈이 있었을 리 만무했다. 동기란 걸 차치하면 딱히 접점이 없던 우리는 평일 밥값을 벌기 위해 주말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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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년 3월 22일에 쓴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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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8T11:07:38Z</updated>
    <published>2020-04-08T06: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앞서 말한 동일시란 그런 의미다. 적어도 나는 물리적인 폭력은 가하지 않았으니 저 남자보단 낫다며 경계 짓고 우열을 구분할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일련의 태도가 내게도 잠재해 있다는 걸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 &amp;lsquo;내가 할 수 있는 미투(#Metoo)&amp;rsquo;란 이런 것이다.&amp;rdquo; 2019년 3월 31일, &amp;nbsp;&amp;lt;미투의 정치학&amp;gt;이란 책을 읽고 쓴 문장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6X%2Fimage%2FrbvRnWwdAvMrfH-DisT0OPdQNd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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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생각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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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3T06:05:30Z</updated>
    <published>2020-04-08T03:0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성학자 정희진은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고 하십니다.&amp;nbsp;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고자 글쓰기란 행위를 본인만의 저항방식으로 전유했죠. 전&amp;nbsp;나쁜 생각에게 지지 않으려고 써왔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마치 저를 위대한 사람의 반열에 올리는 것 같아 조금 낯뜨겁긴 하지만, 사실 21세기란 누가 더 '자기 포장'을 잘하냐의 싸움 아니겠습니까. 별 거 아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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