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springi</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66" />
  <author>
    <name>myseol</name>
  </author>
  <subtitle>springi's brunch</subtitle>
  <id>https://brunch.co.kr/@@7e66</id>
  <updated>2019-01-26T08:59:22Z</updated>
  <entry>
    <title>서른 다섯, 갑상선암 투병기#8 - 퇴원과 마무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66/10" />
    <id>https://brunch.co.kr/@@7e66/10</id>
    <updated>2022-07-17T05:08:59Z</updated>
    <published>2019-03-02T12: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치료의 과정들은 순조로웠다. 배액관에도 피가 많이 고이지 않았고, 절개 부위의 통증도 없었다. 마취 시 기도관 삽입으로 목 안쪽이 불편했지만, 하루 이틀 정도 지나니 통증은 사라졌다. 수술 다음날 아침식사만 죽이 나왔고, 점심부터는 정상식으로 먹을 수 있었다.   월요일에 입원해서, 화요일에 수술을 받았고, 목요일 오전에 퇴원했다.   그리고 휴가와</summary>
  </entry>
  <entry>
    <title>서른 다섯, 갑상선암 투병기 #7 - 수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66/9" />
    <id>https://brunch.co.kr/@@7e66/9</id>
    <updated>2022-07-17T05:12:34Z</updated>
    <published>2019-02-28T14:2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정된 수술시간은 12시 30분이었다. 하지만 나는 앞 수술 환자의 수술이 길어지고, 수술실 스케줄이 꼬이면서 저녁 7시 30분이 넘어서야 수술실로 이동할 수 있었다. 병실의 문이 열릴 때마다 수술실로 나를 데리고 가려고 온 건 아닐까 몇 번이나 마음을 졸였다. 해가 지고 나서는 혹시 하루 종일 이렇게 마음을 졸였는데 오늘 수술을 못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하</summary>
  </entry>
  <entry>
    <title>서른 다섯, 갑상선암 투병기 #6 - 단단해진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66/8" />
    <id>https://brunch.co.kr/@@7e66/8</id>
    <updated>2021-07-09T04:31:26Z</updated>
    <published>2019-02-25T12:3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으로 한 번 더 세침 검사를 했다. 결국은 암이었다.  더 이상 나는 내 갑상선에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 심지어 내 갑상선에는 3개의 암이 자라고 있었으니깐.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긴 거냐고, 왜 한 개도 아니고 세 개씩이나 생긴 거냐고,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일이 생긴 거냐고 물어보았지만, 유전학적으로 갑상선에 암이 잘 생기는 것 같다</summary>
  </entry>
  <entry>
    <title>서른 다섯, 갑상선암 투병기 #5 - 2년의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66/7" />
    <id>https://brunch.co.kr/@@7e66/7</id>
    <updated>2021-07-09T04:55:28Z</updated>
    <published>2019-02-24T13:1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6개월마다 초음파로 크기를 추적 관찰했다. 매 번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갈 때쯤이면 혹시 크기가 자라지는 않았을까 마음이 조마조마해졌고, 크기에 변화가 없다는 결과를 들으면 6개월의 삶이 연장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나는 어린 시절 평범한 아이였다. 남들보다 이해력도 암기력도 특출 나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욕심이 많았다. 잘하고 싶었고, 인정받고 싶었다</summary>
  </entry>
  <entry>
    <title>서른 다섯, 갑상선암 투병기 #4 - 수술 보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66/4" />
    <id>https://brunch.co.kr/@@7e66/4</id>
    <updated>2021-07-09T04:52:26Z</updated>
    <published>2019-02-22T15:0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삼십 대 초반의 여자가 1cm 미만의 갑상선 유두암으로 사망하면 학계에 보고해야 합니다&amp;quot;  외과 의사선생님은 마치 내가 어떤 질문을 할지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 온몸에 힘이 주르륵 빠졌다. 그리고 참았던 눈물이 나왔다. 암이라는 얘기를 듣고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너무 무서웠다고, 아직 못해본 것도 많은데 이대로 죽으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았다고, 처음 보</summary>
  </entry>
  <entry>
    <title>서른 다섯, 갑상선암 투병기 #3 - 기다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66/3" />
    <id>https://brunch.co.kr/@@7e66/3</id>
    <updated>2021-07-09T04:48:29Z</updated>
    <published>2019-02-20T15: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란 바늘이 목 안을 휘저으며 세포를 채취했다. 여러 번의 세침검사를 받았지만, 아무리 여러 번 받아도 익숙해지기 어려운 기분 나쁜 통증이었다.   그리고 긴 기다림.  사법시험 2차를 치른 후 합격자 발표일까지 4개월의 시간이 내 삶에서 가장 길게 느껴지는 시간인 줄 알았다. 하지만 세침검사 후 결과를 듣게 되는 2주일은 매일매일이 피가 말랐다. 회사에</summary>
  </entry>
  <entry>
    <title>서른 다섯, 갑상선암 투병기 #2 - 첫 진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66/2" />
    <id>https://brunch.co.kr/@@7e66/2</id>
    <updated>2021-07-09T04:45:42Z</updated>
    <published>2019-02-20T09:1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검진센터에서 초음파 CD를 받아 들고 삼성병원으로 가는 길. 마음속으로 수백 번, 아니 수천 번 나의 일은 아닐 거라고 부정하고 또 부정했다. 봄이 시작되는 시간, 창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무런 걱정이 없어 보였고, 암일지도 모른다는 내 마음속 불안함이 오히려 나를 갉아먹는 기분이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내분비 &amp;quot;내과&amp;quot;의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summary>
  </entry>
  <entry>
    <title>서른 다섯, 갑상선암 투병기 #1 - 건강검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66/1" />
    <id>https://brunch.co.kr/@@7e66/1</id>
    <updated>2022-06-23T04:38:58Z</updated>
    <published>2019-02-20T07:4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나서 서른 세 해, 다른 건 몰라도 건강만큼은 누구보다도 자신할 수 있었다. 감기도 잘 걸리지 않았고, 가끔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 배앓이를 하는 것 빼고는 약을 먹는 일도 없었다. 힘들다는 3년의 사법시험 준비기간에도 한약 한 번, 흔하디 흔한 홍삼 한 방울 먹지 않고도 크게 힘든 줄 몰랐다.  일주일에 여덟 번씩 재판을 가야 하는 벅찬 스케줄을 감행</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