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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동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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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박동순입니다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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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28T04:19: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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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즈의 문제 - [수줍은 표지 산책] 라흐마니노프 콘체르토 3번 D 단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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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6T09:00:43Z</updated>
    <published>2023-05-06T06:4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켓에는  똑같은 사진 여섯 장이  너무도 정직하게 놓여 있다 이건 레이아웃도 뭣도 아니다 그냥 놓아둔 것이 맞다   처음엔 일종의 '틀린 그림 찾기'인 줄 뭔가 숨겨 놓은 게 분명해 왼쪽 어르신 목에 두른  스카프의 패턴이 달라보이는데... 하지만, 눈동자를 굴리며  몇 번을 봐도 같은 이미지이다   다년간 광고대행사 짠밥으로 미루어 볼 때 저럴 수밖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hTc5fe_blFw06WjmMzwyIeIJdd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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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라이어 '하드'캐리한 주말아침 - [수줍은 표지&amp;amp;사찰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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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8T13:10:34Z</updated>
    <published>2023-04-28T02: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아침에 일어나면가장 먼저 어디를 갈지를 떠올립니다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산이냐, 시내냐입니다산으로 가면 트레킹화를 신고시내로 가면 자전거를 탑니다산으로 가면 둘레길을 서성이다 주변 사찰을 둘러보고 오는 편이고시내로 가면 LP를 찾아 동묘를 가거나,&amp;nbsp;CD를 찾아 알라딘 중고서점을 향하는 편입니다  그날은 &amp;lsquo;마이클잭슨&amp;rsquo;의 &amp;lsquo;히스토리' 앨범을 사러&amp;nbsp;자전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RfhRlNnikb46jirCuEhYPofE4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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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이 고약할수록 추억은 향기롭다 - [수줍은 표지 산책] 박학기 1집 '향기로운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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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1T19:29:32Z</updated>
    <published>2023-04-21T10:4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문은 열려 있고 커튼은 바람에 펄럭인다. 늦은 오후인 듯 창밖은 밝지만 방안은 어둑하다. 창가에 놓인 머그컵으로 미루어 보아 남자는 바깥바람을 쐬며 커피 한 잔 하기 위해 창문을 연 듯 보이나 어째서인지 창밖을 외면하고 턱을 괸 채로 생각에 잠겨 있다. 무엇을 봤길래 무슨 생각이 났길래   앨범 타이틀 곡인 '향기로운 추억'의 가사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bcbOPHlZLnJVC7nm895sqSfIk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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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 [수줍은 표지 산책] 산울림 2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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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0T20:31:28Z</updated>
    <published>2023-04-03T04: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김창완과 일을 같이 하다니!' '내가 산울림과 얘기를 하다니!'   2016년 여름, 클래시로얄 촬영 전 날은 소풍 전 날 같았다.   꾸려놓은 가방 옆에는 사인을 받기 위해 어릴 적 사놓았던 빛바랜 '산울림 2집'을 챙겨 두었다.   십 대 후반 나에게 산울림은 산이었고 신이었다.   학창 시절 쉬는 시간 친구가 '형이 듣는 노래'라며  녹음테이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advop559gb9ahwK5Xky9Jr_Ib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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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스터에 낚인 썰.jpg - [수줍은 표지 산책] 영화 타르 포스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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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7T05:53:28Z</updated>
    <published>2023-03-27T02:2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이었다포스터에 끌려 극장을 찾았다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도 몰랐다 얼추 시간도 맞고 전단지라도 한 장 얻을까 싶어 회사 근처의 극장으로 향했다  전단지는 없었다 아예 안 찍었는지 인기가 많은 건지 모르겠지만 전단지를 진열하는 부스에 비어있는 곳조차 없는 걸로 보아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건 확실해 보였다  평소엔 미련 남기는 편이 아닌데 요상하게 요건 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xH9lFTvR8fECtWBi4W-JshwM0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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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로스'가 '끝'나고 난 뒤 - [수줍은 표지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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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7T02:53:55Z</updated>
    <published>2023-03-06T01:3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로스 오버'라는 장르가 있다 일종의 음악적 '이종교배'다 그래서인지, 이 자켓의 비주얼 컨셉은 누가 봐도 '교배 직후'다 어느 밴드명처럼 'Cigarettes after Sex*'를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있다 일차원적인 게 딱 내 취향이다  저잣거리의 재즈피아노와 콘서트홀의 클래식 플룻이 눈이 맞았다 맞다 못해 야반도주라도 한 모양이다 미처 닫지 못한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_O6lMNwRle_TPz_VEGdUZYCSy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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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이란  즉흥의 연속. 즉, '흥'의 연속 - [수줍은 표지 '없는'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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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7T02:53:57Z</updated>
    <published>2023-02-28T20: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레코드판에 한참 빠졌을 때가 십대 후반이었지 아마  용돈을 쪼개고 쪼개고 그래도 모자라면 없던 단과학원 수업과 참고서를 핑계로 꼬불쳐 한 장 두 장 모아둔 것이  삼십 년 후가 지난 내 방에 다시 들어차 있어  아들과 아내 덕이야  아들은 창고 안에 처박혀 있던 레코드판들이 궁금했던 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물어봤겠지  &amp;quot;이거 어떻게 듣는 거예요?&amp;quot;  아들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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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트급 상쾌함 - [수줍은 표지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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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4T10:49:08Z</updated>
    <published>2023-02-27T05:4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진 30년 만에 새 레코드판을 사봤다 가격은 10배 정도 뛰었더라 원판으로 친다면 5배 정도? 30년 만에 그 정도 가격이면 나쁜 건가 착한 건가  갖고 싶은 앨범이 차고 넘치지만 요 놈을 고른 이유는 분명타 큰 그림 탓이다  앨범 제목처럼 민트잼 유리병과 잼을 막 뜨는 수저가 그려져 있다 이런 1차원적인 갬성, 너무 좋다 팝아트스러운 톤앤매너에 시원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q6fvj3q9tUkAcTmv4rTXOxthx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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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2 - [수줍은 표지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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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6:53Z</updated>
    <published>2023-02-24T00: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땐 책제목을 '웬만한 고통 가지곤 나뭇잎 하나 푸르게 만들 수 없다'라고 해석했다. '얼마나 고통스러워야 나뭇잎이 푸르러질 수 있을까?' 늘 남보다 낮디낮은 고통경험치를 부끄러워했다. 특히 '고통경연대회'같았던 문창과 합평수업에선 더더욱 심했다. 비극적 가족사도 절망적 연애담도 쟁여 놓지 못했기에  수업시간 대부분 열등생의 마음으로 보냈다. 누군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gHxHFxbMwa1fi3ZYl_4CkelbR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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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 [수줍은 표지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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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06:53:02Z</updated>
    <published>2023-02-23T15:4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멋진 제목이나 멋지게 보이긴 참 힘든 제목이다  우선 제목의 길이가 너무 길다 이런 긴 문장은 어디에 어떻게 배치해도 자세&amp;nbsp;나오기가 힘들다 제목계의 문제아이면서 레이아웃계의 아웃감이다  그래서인지 디자이너의 갖은 노력이 엿보인다 길고 긴 제목과 지은이 출판사 로고를 우측에 정렬했다 거기에 제목은 가로로 눕혀 세로로 주욱 늘어뜨렸다 이미지적인 리듬감을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M9d8GfhdkQvEMvtj5mms49YJS_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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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은 쾅쾅쾅 문을 두드린다 - [수줍은 표지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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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06:55:29Z</updated>
    <published>2023-02-19T08:3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콰콰콰쾅 쾅.쾅.쾅.콰앙.  자켓 속 남자는 한껏 지휘에 취해 있다 그의 표정과 몸짓은 절정이다  헌데, 그 모양새가 어째 두 손을 감싸 쥐며 오열하기 직전으로 보였다 그의 표정과 몸짓은 절망이다  &amp;quot;운명이다&amp;quot;  살다가 이 한 마디를 떠올릴 때가 닥친다면 마음은 어떠할까  벗어났을 거라 굳게 믿었던 혹은 아예 까맣게 잊고 있었던 무언가가 별안간 불쑥 찾아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4IbpJE1rbdoNVSI8UKCs-tsb0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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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줍은 궁궐 산책] 그곳엔 어처구니가 산다 - 사찰 밖 산책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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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2T23:33:29Z</updated>
    <published>2023-01-25T08:0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에 두 번 제 딴엔 꽤 호사스러운 산책을 나섭니다. 무려, 궁궐산책입니다. 창경궁을 들어서서 창덕궁 연결문을 지나 종묘까지 허적허적 돌아다닙니다. 이유는 다분히 자본주의스럽습니다. 설날과 추석연휴에는 입장권이 공짜거든요. 세 곳의 입장권을 합쳐봤자 오천 원을 조금 넘을 듯한데, 그게 뭐라고 이리 챙깁니다. 엠자탈모가 심해지는 게 공짜심보 탓일 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Qz3nNdbuBeqAcIuxMT5bvIRYV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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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줍은 사찰 산책] 검은 지장보살 네로 - 도선사와 지장보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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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4T04:49:42Z</updated>
    <published>2023-01-23T21:1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줍습니다.   그래서인지 평소 쎈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뭐랄까, 쉽게 주눅 든달까요. 심신 박약한 저로서는 강하고 억세 보이는 상대는 늘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장 다가가기 힘든 불상이 지장보살이었습니다. 물론, 겉모습만 보고 그리 판단한 것입니다.   지장보살은 쎈 캐릭터답게 개성도 강합니다. 빡빡머리에 승려복을 입고, 한 손에는 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NmO1H-T9f8bsy9dusEbPODXQH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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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줍은 사찰 산책]돌고 도는 도선사 - 우이동 '도선사'와 '윤장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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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1T08:52:34Z</updated>
    <published>2023-01-21T02:4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줍습니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그런지, 절에 가면 그리 신기하고 재밌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경건한 종교시설에 볼거리란 경박한 단어가 웬 말인가 싶겠지만, 아직 제 눈엔 그렇게 보입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릇이 고만한 걸. 그렇게, 제 기분에 휩쓸려 이리 기웃 저리 두리번대며 절을 쏘다니다, 경건하게 합장을 하시는 분들을 지날 때면 가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fE4dzIN_ReHqhymBvg3mTV0Y1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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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줍은 사찰 산책] 길을 잃고 길상사 - 길상사와 최종태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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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1T21:40:36Z</updated>
    <published>2023-01-16T07:4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줍습니다.   아니, 부끄럽습니다. 한동안 글을 못 썼습니다. 일이 바쁘지도 않았습니다. '왜 쓰지를 못하니?' 더듬더듬 짚어봤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떠올랐습니다. 한동안 독감도 앓았고, 읽어내야 할 책도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를 꼽아보면 역시나 '잘 쓰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 '쓴다'라는 행위는 머릿속 떠다니는 '비물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s0Bd7oJdXmXv8sJ67XOwQPlWX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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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줍은 사찰 산책] 저절로 닿은 절2 - 삼각산 화계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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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9T10:27:00Z</updated>
    <published>2022-12-27T04: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한산 둘레길을 생각 없이 걷다 보면 자연스레 화계사에 닿게 됩니다. 현재 이 길은 신도들을 위한 길이라고 합니다. 표지판은 우회로를 추천하지만 목적지가 화계사라면 직진하셔야 합니다. 눈이 와서 이뻤습니다만 걷기엔 꽤 힘이 들었습니다. 화계사를 갈 때마다 찾는 곳은 언덕 위에 보이는 '미륵전'입니다. 보통, 이름 있는 절에는 이름난 불상들과 후불도(불상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c4Dr22d219pq2Zp0Y02org1FQ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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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줍은 사찰 산책] 저절로 닿은 절 - 둘레길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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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0T08:14:09Z</updated>
    <published>2022-12-20T04:5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줍습니다. 매사 수줍은 성격이라 산책을 좋아하나 봅니다. 둘셋 보다 혼자가 좋습니다. 발맞추기보다 제 속도로 허적허적 돌아다닙니다. 가족이 있습니다. 직장이 있습니다. 함께여야 할 시간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벽과 산책. 저에겐 타협할 수 없는 '홀로 혼잡한 시간'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이름 맨 앞에는 북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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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줍은 사찰 산책] 수줍은 첫발2 - '국립중앙박물관'과 '아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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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0T08:51:47Z</updated>
    <published>2022-12-15T08:4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남고, 할 일이 마땅히 없을 때 가끔 찾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amp;lsquo;국립중앙박물관&amp;rsquo;입니다. 널찍하고, 붐비지 않고, 볼거리 많고, 무엇보다 &amp;lsquo;공짜&amp;rsquo;여서 좋아합니다. 널찍한 연못에서 잉어 떼를 구경하다가, 전국 각지에서 모셔 놓은 탑들 사이를 거닐다가, 폭포 앞에서 멍 때리다가, 지루할 때 즈음 박물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 박물관 들어가기 전 드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Ay%2Fimage%2FC6MCyNBlT7t367kSnsjdYUgTB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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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줍은 사찰 산책] 수줍은 첫발 - '아난'과 '여시아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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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39Z</updated>
    <published>2022-12-14T09:0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줍습니다. 불심이 뭔지도 모르고, 불교에 대한 지식도 어줍잖습니다.&amp;nbsp;어릴 적엔 교회 다녔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 절은 무섭고 낯설고 목사님 말씀으로는 &amp;lsquo;하나님 곁에 둘 수 없는 다른 신&amp;rsquo;의 장소였지요. 그마저 &amp;lsquo;모태신앙&amp;rsquo;에서 &amp;lsquo;못해신앙&amp;rsquo;으로 돌아선 지 오래되었습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올해 초부터 적을 두고 있는 공부공동체에서 초기 힌두교와 불교 경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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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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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6T00:07:47Z</updated>
    <published>2022-11-25T21:5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문고에는 지판이 없다 줄은 늘 허공에 떠 있다  그래서 정음이 없다 가늠이 있을 뿐  얼마냐 정확하냐가 아닌 얼마나 놀 줄 아느냐의 문제이다  그 모냥이 어째 광고일 같다  놀고,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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