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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범할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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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꼰대가 되지 않기(이미 꼰대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와 모지스 할머니 처럼 따뜻한 그림을 남기고자 오늘도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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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31T03:52: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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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동 준비 - 생강청을 만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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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36:04Z</updated>
    <published>2021-11-25T14:2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강이 한창 나던 늦가을에 생강 4kg을 사서 생강청을 만들었다.&amp;nbsp;&amp;nbsp;손발이 찬 딸에게 한 병 주고&amp;nbsp;상비약처럼 두었다가 먹으려고 만들었는데 기온이 내려가면서 매일 아침마다 마시게 된다. 아침에 빵을 구워 따끈한 생강차를 마시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진다.  이것도 병인지 걸리는 사람이 많아서 4kg을 더 사서 생강청과 무 조청을 달였다. 심어놓은 김장무 중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tV3EKx-BG4SU3qo7i568A9DIr_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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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동 준비 - 아침마다 케이크를 만드는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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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1T18:00:47Z</updated>
    <published>2021-11-23T03:3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이 되면서 계절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왔다.   요즘 고구마를 캐고 있다.   남편은 넘어지면서 팔과 허리에 충격이 있었는지 아파서 병원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닌다.   그래서 일을 한꺼번에 해치우지 못하고 조금씩 하다 보니 주문받은 것이 밀려 있다.    . 어설픈 호미질로 고구마를 상하게 할까 봐 팔꿈치가 아파도 남편 혼자 캔다. 감자와는 달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YMcUncTkdV2nC496Pj4LN3UUk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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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토리 묵을 쑤다 - 요리는 과학이고 창의력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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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1T18:16:14Z</updated>
    <published>2021-11-01T22:0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동네 뒷산을 자주 간다.  올해 산 중턱에 소방도로가 생기면서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분 뒷날 길에 도토리와 상수리가 가지채 많이 떨어져 있어서 주웠다.  배수로에 떨어진 것은 이미 싹이 나거나 썩고 있었다.  집 옆에 있는 도토리도 모아 채반에 널어놓았다. 고추 따는 일이 바빠 도토리 껍질 까는 걸 미루고 있었다.    예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adhw-3aSeNsamkg-7x7aGdvHA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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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방관 어미의 기도 - 수리부엉이와 소방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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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2T09:57:03Z</updated>
    <published>2021-10-02T04:5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아들은 소방관이다. 불만 끄는 것이 아니라 민원인들의 요청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간다. 염소가 사람들을 뿔로 받고 다닌다고 신고가 들어오면 염소도 잡아야 하고 아파트 난관에 있는 벌집 제거, 자살하는 사람 물에서 건져내어 살리기 등 지난주에는 골프 연습장 그물에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가 걸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부엉이를 구조하여 숲으로 돌려보낸 일이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OivDP4tt34_qL6w4NfCDG5Np2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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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밥 - 간장 게장 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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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1T18:24:26Z</updated>
    <published>2021-09-24T21: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며드는 것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물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바둥거렸으리라 바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PX5GzqkVz8SrQE9T5uVZJFmiMW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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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순이 넘어도 엄마가 좋다 - 엄마와 여름을 같이 보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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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8T12:09:17Z</updated>
    <published>2021-09-13T22:2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넉 달전 친정 엄마는 안방에서 주저앉았는데 허리 아랫부분 요추 1번이 골절되어 병원에 입원했다. 갑자기 대소변을 받아내고 밥도 누워서 먹어야 하는 중환자가 되었다. 마침 요양보호사인 &amp;nbsp;언니가 퇴직하여 있던 터라 엄마를 &amp;nbsp;간병하게 되었다. 한 달이 지나자 칠 순을 바라보는 언니의 체력이 바닥이 나서 교대를 했다. 간병하러 갔을 때는 걸음마 배우는 돌쟁이처럼&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8f2jOHrNdzHOqhE5xUTmRnxCXU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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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리꽃과 저녁노을 - 나리꽃과 저녁노을 색깔이 닮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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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9T19:16:44Z</updated>
    <published>2021-07-28T20:2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정 엄마의 간병으로 보름 넘게 집을 떠나 있었다. 저녁시간에 집에 도착했다.  매일 봐도 가슴 설레게 하는&amp;nbsp;저녁노을이&amp;nbsp;하늘 가득&amp;nbsp;피어나고 화단에 나리꽃도&amp;nbsp;노을 빛깔로 피어 나를 반겨준다. 처음 이사 와서 어릴 때 이후 보기 힘들었던&amp;nbsp;참나리꽃이 집 주위에 많은 것을&amp;nbsp;알고&amp;nbsp;다락방에서 첫사랑 편지를&amp;nbsp;발견한 것처럼 설레고 기뻤다. 주근깨 가득한 얼굴로 소녀를 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k01dNTDg408o5wYCmxqFi8p4O1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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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 딸의 반려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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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9T19:07:49Z</updated>
    <published>2021-05-14T10: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8년 전 아들이 취업 준비한다고 도서관을 다녔는데 오가는 &amp;nbsp;찻길 옆에 새끼를 밴 고양이가 허기와 추위로 떨고 있어서 따뜻한 물과 먹이를 챙겨 주게 되었다. 영하 17도 떨어지는 한파가 몰아치는 날 저녁에 고양이가 얼어 죽을 것 같다며 &amp;nbsp;스티로폼 상자에 뽁뽁이를 두르고 두꺼운 잠옷을 깔아 집을 만들어 주고 냉동실에 아껴둔 우럭을 새끼 잘 낳으라고 갖다 먹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DKTqhrbOS_1sG2NHFmgx1Oy5r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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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 바다에 피는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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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4T20:18:31Z</updated>
    <published>2021-05-10T00:5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어디에서나 바다를 볼 수 있는 섬에 살고 있다. 저녁에 보는 노을은 매일 봐도 경이롭다. 일 년에 한 번씩 여기 말로 '영한다'고 누구나 갯벌에 가서&amp;nbsp;조개를 채취할 수 있는 날이 있다. 지난달 어느 새벽에 &amp;nbsp;방송이 나왔는 걸&amp;nbsp;잠결에 흘렸는데 남편은 나중에야 알고&amp;nbsp;해가 넘어가려 할 즈음에 다른 사람들 다 캐고 난 빈 갯벌에서 우럭조개랑 바지락을 캐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Xd3UBxulqcr-E0iM05bi4GnMo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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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풀 - 쿠션에 넣을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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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18:52:02Z</updated>
    <published>2021-05-09T01:0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휴일에 책상 앞에 앉아 쿠션에 쓸 그림을 그렸다.  들판에 있을 때는 귀엽지만&amp;nbsp; 밭이나 마당에 피어날 때는 다른 잡초처럼 진저리를 치며 뽑아내던&amp;nbsp;&amp;nbsp;강아지풀이다.  간사하게도 그리는 내내 강아지풀이 사랑스럽게 보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jonkqncy99MEI9dWNNZDR8Hrw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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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월은 - 스승의 날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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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9T18:57:19Z</updated>
    <published>2021-05-07T06:0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연락을 드리고&amp;nbsp;&amp;nbsp;친정 갈 때 시간이 맞으면 뵙는 선생님이 계신다. 중학교 때 영어 선생님 이시고 담임 선생님이셨다. 한 반에 정원이 60명이던 그 시절 너무나 평범해서 선생님들이 나를 알아보는 경우가 드물었다. 동생 얼굴에 피는 마른버짐 같이 가난과 재혼가정의 고민, 부모님의 질병 등이 사춘기 소녀를 열등감에 빠지게 하였다. 선생님은 대학을 졸업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YFIzxKCFMNVIV3dA2SuIryeEw1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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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능소화를 그리다가 - 자식 말 듣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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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4T20:18:30Z</updated>
    <published>2021-05-04T00: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의지가 아니어도 샵을 오픈했으니 업로드하라고 내가 좋아하는 능소화 &amp;nbsp;그림을 딸에게 보내었더니 고양이가 우울해 보인다고 다시 그리란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버림받은 유기묘처럼&amp;nbsp;비루해 보인다. 능소화에만 신경 썼지 고양이 표정은 별생각 없이 그렸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식과 의논하고 의견을 많이 듣는다. 나이 먹으면서 지혜로워야 하는데 총기가 없어 자식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g8bWUJPFz0gcIDyAu5VibcXRBp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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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사리 꺾기 - -굿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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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9T18:50:46Z</updated>
    <published>2021-05-01T01:3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집 뒷산이랑 선산에 올라가서 고사리를 많이 꺾어서 조기 깔고 지져먹고 말려서 추석에 볶아 먹기도 하고 친척들에게 나눔을 했다. 동면하는 곰처럼 겨우내 집안에서만 칩거하다가 고사리 때문에 몸을 일으켜 세웠다. 작년에 많이 꺾어서인지 올해는 작년보다 많이 없다. &amp;nbsp;많이 없으니까 재미도 없고 눈 뜨면 고사리 꺾으러 갈 생각만 했는데 올해는 시들하다.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0kVIPVYhJvQW-mnrxTsjVLIxt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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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 생일날에 - 겨울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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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0:14Z</updated>
    <published>2020-12-28T10:0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 생일을 맞이하여 억지로 타블렛 앞에 앉아&amp;nbsp; 짜낸 그림이 마음에 안 든다.&amp;nbsp;&amp;nbsp;더 붙들고 있어봐야 나을게 없다 싶어 끝내고 카톡으로 딸에게 보내 주며 생일 축하를 하였다. 겨울잠을 자고 나면 세상이 좋아지리라는 꿈을,희망을 딸에게 주고 싶다.  아가야 겨울이 지나야 봄이 온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7yaVgGzjy2xZLyvctIpPvFHmK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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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일기 - 주주의 슬기로운 생활 -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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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5T14:06:31Z</updated>
    <published>2020-08-15T05:2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 지난 지 두 달이 되고서야 걷기를 한다.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간다.&amp;nbsp;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걷는 뒷모습이 웃음을 자아내지만 두 발로 걷는 주주가 대견하다. 며칠 전 방문 틀에 매달은 돌고래 그네를 타다가 얼굴에 멍이 들었다. 아빠가 쉬는 날 주주와 놀아 주다가 사고가 난 것이다. 며칠 전에도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그네를 지지하던 막대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CeQvf4baN1pjYz-kvdYEK8jvx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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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일기 - 주주의 슬기로운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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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5T17:31:20Z</updated>
    <published>2020-07-11T12: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베이비 시터 일을 시작했다. 주로 유치원생을 돌봤는데 돌쟁이를 돌보는 일에 도전하였다. 온전히 매여 있어야 하고 이유식을 만들고 엄마와  교대로 밥을 먹어야 하고 10킬로 넘는 아이를 씻기고 재우는 일이 힘들다.  '재재' 를 보면서 클래식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거나 학교에 보내고 그림을 그렸던 기억은 아득한 추억이 되어 버렸다.  소시지 같은 포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zQpgSDKf59cGRHg8UuNQWdyfG_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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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차 한 잔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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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7T20:37:17Z</updated>
    <published>2020-05-14T20: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에게 녹차 한 잔 따를 때 내 마음이 어떻게 그대 잔으로 기울어 갔는지 모르리 맑은 마음 솟구쳐 끓어오를 때 오히려 물러나 그대 잔을 덥히듯 더운 가슴 식히리. 들끓지 않는 뜨거움으로 그리움 같은 마른 풀잎 가라앉혀 그&amp;nbsp;가슴의 향내를 남김없이 우려내야 하리. 그대와 나 사이 언덕에 달이 뜨고 풀빛 어둠 촘촘해오니 그대여, 녹차 한 잔 속에 잠든 바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frETgI3hrFIrTCe0djCyzNTbj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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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오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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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06:35:27Z</updated>
    <published>2020-05-06T11:3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이여 강가로 나와요  작은 나룻배가 사공도 없이 저 혼자 아침 햇살을 맞는 곳  지난밤 가장 아름다운 별들이 눈동자를 빛내던 신비한 여울목을 찾아 헤매었답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곳으로 와요 그곳에서 당신의 머리를 감겨드리겠어요 햇창포 꽃잎을 풀고 매화향 깊게 스민 촘촘한 참빗으로 당신의 머리칼을 소복소복 빗겨드리겠어요  그런 다음 노란 원추리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Dx_kph7gQCmpmmhFt-uKgkNXm8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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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월의 산은 연둣빛이다 - 코로나가 극성을 부려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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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04-21T17: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월의 산은 연둣빛이다. 고사리 꺾으러 산에 오른다.&amp;nbsp;&amp;nbsp;일 년에 한 번도 가지 않던 선산을 고사리 꺾는다고 요즘 자주 간다. 온통 연둣빛으로 물든 나무 잎들이 꽃만큼 설레게 한다. 고사리 꺾는 재미도 있지만 연둣빛 나뭇잎을 보고 내뿜는 상쾌한 냄새와 새소리 듣으며 희열을 느낀다. 틈만 나면 쑥을 캐서 인절미를 만든다.&amp;nbsp;&amp;nbsp;보약보다 좋은 쑥 캐서 먹으라는 친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SR3YOkgRhwiexU79I3g6l2Dg7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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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 오후 세시에 마시는 커피는 달콤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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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7:26:02Z</updated>
    <published>2020-04-14T17:3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커피는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키스처럼 달콤하지 않으면 안 된다 -헝가리 격언-  농부에게 봄은 바쁘고 너무나 중요한 계절이다. 고추 심으려고 밭을 갈고 풀이 못 자라게 검은 비닐로 덮어 씌운다. 그리고 고추모가 바람에 쓰러지지 않게 지주를 세워야 한다.   3월에 돼지감자를 캐고 그 자리에 종자를 심었더니 벌써 싹이 났다. 막대기 같은 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E%2Fimage%2FwIatk8FmavSsqcyOd53EsWXdU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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