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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otal Eclips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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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howon115</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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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쓰며 가끔 놀고, 공간에 대한 애착이 심해 기행의 글을 주로 씁니다. &amp;lt;진심, 제주!&amp;gt;를 2022년에, &amp;lt;모든 날의 강원&amp;gt;을  2026년에 출간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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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01T13:06: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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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제적 화가는 이곳에서 - 에곤 실레 in 체스키 크룸로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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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30T08:0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스키 크룸로프가 썩 마음에 드는 이유는 집중이 가능해서이다. 한 인간에 대한 포커스. 빈이라는 제국의 수도는 찬란하되, 걸음마다 등장하는 비범한 인물들의 누적으로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링 슈트라세 내부의 한 블록마다 수십 명의 천재들이 오고 간 흔적 투성이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건질 수 없는 긴장의 연속이다. 체스키 크룸로프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b1cEqUNT1ZGJrMyZ342vCDdVx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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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엔 강원도 이야기 - &amp;lt;모든 날의 강원&amp;gt; 출간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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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유럽 속 삶과 죽음의 공간을 이야기로 풀어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휴가차 제주에 와서 반가운 벗들을 만나고 다니느라 매거진 &amp;lt;찬란한 체독오에 메멘토모리 한 스푼&amp;gt; 연재를 올리지 &amp;nbsp;못하고 있어요. 체스키 크룸로프 편 세 번째 글이 90%는 구성이 됐는데 딱 거기까지 하고 떠나야 할 순간이 왔던 겁니다.  지난주에는 오랜 시간 기다리던 두 번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vvVRv-dQA0ct673iphKTqJ8T2wA.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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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백 년이 빚은 도시의 전망&amp;nbsp; - 체스키 크룸로프 역사지구 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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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8:27:11Z</updated>
    <published>2026-04-03T08: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전한 하루를 블타바강의 흐름에 바쳤다면 오늘은 만곡천의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의 형상들을 좇아 기웃거려야만 한다. 체코 남부의 맑은 아침은 선연하다. 여행의 말미에 다다라 흘러내릴 듯한 육신은 그 청아한 기운을 흡수해 보기 좋게 재건된다. 막 태어난 세포들이 낡은 부모들을 완벽히 대체하는 느낌이다. 이런 컨디션이라면 다시 장도의 출발점에 설 수 있을 것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obElfmtve5Z-o9oBQbkJscMUb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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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도를 휘감는 검은 물줄기 - 체스키 크룸로프 역사지구 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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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7T08:2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징검다리처럼 여러 도시를 거쳐가는 여행이라면, 종착지가 될 마지막 목적지의 선정은 신중해야 한다. 물론 그 신중함이란 각자의 개성에 맞춘 미덕이겠다. 지역색을 담뿍 담은 소도시를 여정의 마지막에 둘 수도 있고, 한 나라의 수도인 대도시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수도 있다. 유럽의 한적한 소도시에는 국제공항이 없을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귀국을 앞두고서는 어차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1z9uUjMKVDHk7gVFfHCA_vLK8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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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서는 무질서로 - 명불허전, 빈 중앙묘지 ③</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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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장례의 방식은 지역과 시대, 문화권에 따라 다양했다. 한 시대의 압축인 한 인간이 자연으로 돌아가야 할 때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사회적 합의가 바탕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농업사회의 정착민은 거주지 부근의 양지바른 땅에 그들의 선조를 묻고 망자의 사후에도 대면을 청했다.(비록 얼굴을 바로 볼 수는 없어도) 묻힌 곳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었던 까닭에 후손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ANQeNop6hZ4uv96YPvaugkv1X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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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체의 질서 - 명불허전, 빈 중앙묘지 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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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300만 혼령이 떠도는 빈 중앙묘지는 망자들의 초 거대도시와도 같다. 계획적인 부지 구획으로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 공간 조성은, 링 슈트라세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도시의 궤적을 그려나가고자 했던 빈의 세기말 정신이 이룬 업적과도 일맥상통한다. 산 자들은 무리를 지어 음악가의 묘역으로 수렴하고, 중앙묘지에 누워있는 망자들은 사후의 동지들 덕에 외롭지 않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YFJPwcny4aA-z4MQQ2XMafvuN5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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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는 명예의 전당 - 명불허전, 빈 중앙묘지 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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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8:46:32Z</updated>
    <published>2026-03-06T08:4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1874년, 교외의 광활한 토지 위에 조성된 빈 중앙묘지(Wiener Zentralfriedhof)는 도시가 작정하고 망자들의 거대한 집합소를 만들었음을 증명한다. 일반 시민은 물론이고, 존재가 곧 역사가 된 예술가들도 처음 묻혔던 땅속에서 다시 지상으로 꺼내진 후 이곳 중앙묘지로 집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비좁아진 빈 시내에 더 이상 묘지를 허락할 공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y3NDTPuC25lfNxingdKM1X_-O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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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쯤은 커피와 디저트 - 빈에서는 카페에 앉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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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8:31:07Z</updated>
    <published>2026-02-26T08:3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코 프라하에서 시작한 반시계방향의 동선은 거의 원을 완성해 가고 있다. 중부 유럽의 아모르파티와 메멘토모리를 체득하는 여정은 빈을 제외하면 이제 도시 한 곳밖에 남지 않았다. 여행의 후반을 지나며 그동안 섭취한 이야기들은 쌓이고 쌓여, 머리와 가슴에도 휴식이 절실하다. 그러나 백 년 전 영화가 거리마다 증명되는 빈이라는 도시는 여행자를 느슨하게 풀어놓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C8d2g3FSIZtq6iLll_ezGq5vF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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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도시의 황금빛 선율 - 성 베드로 성당의 클래식 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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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7:43: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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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여행하는 자의 신체는 두 가지 의미에서 바쁘다. 첫 번째 바쁨은 때로는 안쓰럽다. 여행자는 재충전이라는 그럴듯한 핑계를 대고 떠나왔어도, 늘 그렇듯 스파이더맨의 거미줄보다 끈끈한 현실의 촉수를 끊어내기는 힘들다. 협력업체 과장의 긴급한 메시지는 지체 없이 확인해야 하고, 자리 비운 그를 대신한 후배의 긴급 구조 요청을 외면하면 다음 휴가 내기도 민망해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b9Cvg_3gTquK644OVIaEq_1m55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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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인들의 코스 - 영화 &amp;lt;비포 선라이즈&amp;gt; 촬영지 기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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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8:12:10Z</updated>
    <published>2026-02-02T08:1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줄리 델피(Julie Delpy)가 연기한 여주인공 셀린을 시시는 무척 부러워했을 것이다. 우연에 과감히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여행자. 그것도 만인의 관심을 받을 리 없는 자유로운 영혼. 자신의 사후 백 년도 지나지 않은 제국의 공간을 강물이 흐르듯 만끽하며 걷는 셀린을 보며, 황후는 자신의 신분을 하늘에서조차 원망했을지 모른다. &amp;lt;비포 선라이즈(Bef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5nch-F8Ihbjx9kValtmid54xK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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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벗어나고 싶었을지도 몰랐을 - 호프부르크 왕궁 속 그녀의 외피, 시시(Sisi) 박물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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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8:23:30Z</updated>
    <published>2026-01-27T08: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찰차는 요란하게 불총을 쏘며 내 차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멀리서부터 알아차린 것이 아니다. 어느 순간, 전광석화와도 같이 나의 뒤에 출현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아무 죄 없이 살아도 거리에서 만나는 경찰은 이유 없는 긴장감을 주기 마련인데 타국에서, 타국보다 낯선 타국의 고속도로 위에서 나를 추격하는 경찰차란 저승사자 급의 두려움이다.&amp;nbsp;난 그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2aPApmeNU3d_v6NRrmZXR02WV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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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놓아진 메멘토모리 - 할슈타트 교구성당 묘지 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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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5T08:1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회사 근처 서점의 소설 코너를 둘러보다가 책 한 권을 집어 들었다. 서가를 탐색하며 찬찬히 골라보는 그런 책이 아니라 무릎반사처럼 즉각적으로 제목에 자극받아 손이 가버린 책. 늘 상상 속에만 있었던 가상의 상황이 책 제목으로 그대로 투영된 느낌이었다. 이건 미래의 내가 쓴 게 아닐까. 일본 작가 가키야 미우가 집필한 &amp;lt;70세 사망법안, 가결&amp;gt;-문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Ra4RBE7px3hoxxeTPlqGhmgVC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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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천 - 할슈타트 교구성당 묘지 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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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0T07:1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에 할슈타트를 걷는다는 건 커다란 축복이다. 호숫가를 왕래하는 관광객들이 사라지고 할슈타터제 수면에서 물안개가 전설처럼 피어오르는 황홀한 장면의 기억 유통기한은 평생일 것이다. 도심 속 이른 아침에 스멀대는, 먹고살기를 위한 준비단계의 긴장감이라곤 여기에 없다. 산은 산대로, 호수는 호수대로 자연스럽게 거기 있을 뿐이다. 모두의 연인이었던 호수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XuQGDfbazENyB29MH2U-AwYfO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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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이 되어버린 바다 - 소금생산의 역사, 할슈타트 잘츠벨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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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23T07:3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막으로 밀려오는 시야의 충격이 압도적이어서 할슈타트를 차분히 곱씹는 작업은 만 이틀이 지나서야 가능했다. 사전 지식은 호수 마을의 풍경에 아무런 보탬도 되지 못한다. 일단은 침잠한 뒤, 머리와 가슴이 스스로 냉각되기를 기다리면 될 뿐이다. 그렇게 해서 벌어진 생각의 틈에 비로소 할슈타트의 실체를 슬쩍 밀어 넣는다. 대체 이곳은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세상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qOtyNlh6abNZ0ljZy1Fk9Prav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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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국적이라는 것은 - 동경의 할슈타트 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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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08T07:3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수 위에 떠 있고 싶었다. 할슈타터제의 수면에서 인간의 흔적들을 바라보고 싶었다. 다분히 독자적이고 싶은 욕구가 깔린 것은 물론이다. 나만의 구도를 창조하고자 하는 욕심. 그럼에도 물 위에서 마을의 전경을 훑어보는 것은 사소한 충동의 채움만은 아니었다. 시선이 반대 방향을 향하자 상념들도 역전하고 말았다. 호수를 가둔 절벽아래 늘어선 삶의 풍경은 왜 쓸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x-TVXbz56KoAAagPzpfMPyCxC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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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이 된 이미지 - 동경의 할슈타트 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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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02T07:1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로는 잡지 속 색 바랜 풍경 사진이나 그림 하나가 던진 추파가 한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기도 한다. 감성의 세포벽이 흐물거리는 누군가에겐 더욱더. 인상주의 화가가 창조해 낸 빛의 유혹에 속수무책으로 빠진 사람은 프로방스를 평생의 이상향으로 동경하게 되며, 삶이 던지는 흔적들에 직관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기도 한다. 겸재 산수화에 순간적으로 스며든 이들에게 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rPkJNbXeznXug4Vw5kv2-bJ4U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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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 호수에 빛은 가득하고 - 잘츠캄머구트의 결정판, 볼프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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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14T08:2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세상은 압축되어 개인의 삶으로 들이닥쳤다. 물결은 쌍방향이어서 우리의 민낯 또한 세계인들의 인상에 침투하며, 우리의 이곳과 그들의 저곳은 손쉬운 비교 대상이 되었다. 그 비교란 것은 사진 속에 담긴 이국적인 경치를 바탕으로 출발해 제각기의 삶으로까지 확장되었다. 찰나에 연결되는 세상의 인상들은 복잡다단한 가치가 더해지지 않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RSeamj0x2B4TJbpAp6-gCBAW_-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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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직의 카타콤 - 암벽 아래 놓인 망자들의 정원, 성 페터 묘지 ③</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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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7:09:47Z</updated>
    <published>2025-11-06T07:0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는 쾌적해야 한다는 현대의 당위는 추모 시설을 외곽으로 몰아냈다. 삶의 공간 주위에 산재해 있던 무덤들은 그래서 사람이 살지 않는 산기슭으로 집단 이사해 거대한 추모 공원 속 부품들이 되어갔다. 망자의 흔적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겨가자 죽음을 대하는 우리 인식의 차원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죽음이 아닌 치료를 위한 장소인 병원에서 숨을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PRjNigNWDGXE5iWdVJvQfC6KE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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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으며 죽게 해 주겠어 - 암벽 아래 놓인 망자들의 정원, 성 페터 묘지 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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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7:28:40Z</updated>
    <published>2025-11-03T07:2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봐, 들었어? 슈툼푀거 그 작자의 부인, 오늘 아침 죽은 채로 발견됐다는구먼.&amp;quot;  &amp;quot;이젠 놀랍지도 않네. 그녀가 여섯 번째 부인 아닌가? 내가 그럴 줄 알았다니까.&amp;quot;  &amp;quot;아니, 어떻게 된 게 그 조각가와 결혼하는 여자마다 그렇게 허망하네 죽어버리냐고. 남편 하나가 부인 여섯 명째 초상을 치르다니, 있을 수 있는 일인가?&amp;quot;  &amp;quot;그러게 말일세. 근데 아무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kLb1KH0aUGnyaniDc62RQBwvs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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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안(童顔)의 묘지 - 암벽 아래 놓인 망자들의 정원, 성 페터 묘지 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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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8:14:24Z</updated>
    <published>2025-10-22T08:1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전(生前)'이란 단어가 어색하다. 보통 일상에서 자주 쓰거나 들었던 말들에서 난데없이 이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나무'는 왜 '나무'라 불러야만 했던 걸까. 상반신과 하반신을 이어주는 그 부위에 왜 '허리'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우리는 그 결정에 왜 따라야만 하는 것일까. 무엇 때문에. 누구 마음대로. 나는 나무를 '두렁'으로 부를 것이고, 허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0T%2Fimage%2F6RKghsNXGyII0ZxJOQ1-Pbog2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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