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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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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잠, 책, 글쓰기를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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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05T02:26: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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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부하란 소리 안 하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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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4:04Z</updated>
    <published>2021-01-09T04:1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애가 가정통신문을 받아 왔다. 학교 봉사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서 보내신 것이었다. 학생들과 단합대회 차 근처 대학가 고깃집에 다녀올 계획이니 참석 여부를 알려 달라는 내용. 사제동행 고깃집이라, 중학생이 되니 그런 기회가 생기는구나. 나도 중1 때 처음으로 선생님과 학교 밖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담임선생님과 아이들 몇몇이 함께 관악산으로 등산을 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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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부의 책 읽기  - 괜찮은 취미, 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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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6:55Z</updated>
    <published>2020-05-14T10: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안일은 설명하기도 뭣할 만큼 단순하다. 주부라면 맡아해야 할 식구들 뒤치다꺼리와 심부름. 소위 '일머리'가 있으면 유리하지만 그건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다. 밥 차리고 청소 빨래하는 것도 익숙해지면 운전이나 자전거 타기처럼 무의식적으로 하게 된다. 만나는 이는 주로 동네 엄마들이다. 아이 키우는 재미(라 쓰고 고달픔이라 읽는다)를 나누고 학교에서 도는 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Rs%2Fimage%2F-XY6qFQz24tiYc8rMtlOsaJJ7SU.jp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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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춘 시계 다시 돌리기   -  이것이 시작이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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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1T15:47:27Z</updated>
    <published>2020-05-10T11:1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는 뭐가 되고 싶었어?&amp;quot; 아들이 컸다. 제법 대화가 통하는 열다섯 살. 훅 들어온 질문에 나는 당황했다. 갑자기 서정주의 시 「국화 옆에서」에 나오는 &amp;lsquo;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이&amp;rsquo;가 된 것 같았다. 뭐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던가?  &amp;quot;글쎄. 어렸을 때는 선생님? 대학 가서는 빨리 졸업하고 회사원이 되고 싶었어.&amp;quot; &amp;quot;왜?&amp;quot; &amp;quot;돈을 벌고 싶었거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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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쿨병' 시누이   - 남동생이 결혼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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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03:50:03Z</updated>
    <published>2020-04-20T08: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동생이 서른다섯을 넘겼을 때, 나는 그 애가 결혼을 안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나에게 말했다. 결혼과 육아의 현실이 어떤 것인지 기혼 친구들에게 익히 들어 안다고, 남들처럼 평범한 가정을 이루려면 얼마나 많은 경제적, 정신적 고충을 치러야 하는지 안다고 했다. '원래 여자는 스물여섯에 결혼하는 거야'라는 부모님 말씀에 따라 눈 가려진 경주마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Rs%2Fimage%2Fcvnh8T-37mb4I278aXZ9ZmfH-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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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베이스 기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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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4T07:27:30Z</updated>
    <published>2020-04-13T02:3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나는 자주 안 만난다. 일 년에 네댓 번, 더 적을 때도 있다. 엄마 아빠는 생신날이 같으니 생신에 한 번 모이고, 명절 두 번, 작년 내 생일에도 뵈었던가? 아이 친구 엄마들과 사귀다 보면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친정에 자주 안 간다고 하면 이웃들이 물었다.  &amp;quot;부모님이 외국에 사시나요?&amp;quot; &amp;quot;아뇨, 경기도라 길이 안 막힐 땐 차로 삼십 분밖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Rs%2Fimage%2FsbEMDUH-lXXAM8MdLluc_ZWSDkA.jp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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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렉스 - 나에게 여윳돈이 생긴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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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2T16:32:23Z</updated>
    <published>2020-04-01T06: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플렉스(flex)'라는 말이 있는 모양이다. 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뽐내거나 과시한다는 뜻이라 한다. 아들에게 &amp;quot;너 플렉스 알아?&amp;quot; 물었더니 &amp;quot;당연하죠&amp;quot;&amp;nbsp;한다. 신조어 만큼은 엄마보다 잘 안다는 건가.&amp;nbsp;원래는 래퍼들의 말이었고, 사람들이 명품을 구입한 후 SNS에 자랑할 때 '플렉스 인증'이라고 쓰는데,&amp;nbsp;초등학생들도 새로 산 학용품을 보여주며 '오늘의 플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Rs%2Fimage%2FVMJtJFedaxQnmQe21QPNUkZ2j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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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그분은 누구셨을까 - 김성광,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2020, 푸른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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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2T16:34:07Z</updated>
    <published>2020-03-30T12:4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 yes24를 이용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직장에 다닐 땐 주로 오프라인 서점에 갔고 아이 낳은 후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주문하게 됐다. 십수 년쯤 전 어느 날이었다. 아마도 2007년 전후? 아이가 잠든 사이 yes24 홈페이지에서 책을 보내 준다는 이벤트를 봤다. 읽고 싶던 책이었던지 나는 난생처음 응모를 했다. 육아의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Rs%2Fimage%2FFHSk9-iskAuBZ_wSNRLCK3etYLc.jp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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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역서를 읽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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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2T16:37:25Z</updated>
    <published>2020-03-27T17:2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이 번역&amp;nbsp;출간됐다. 이번에는 그가 독자에게 어떤 세상을 보여줄지 기대에 부풀었다.&amp;nbsp;그런데 전작과 달리 이번 책은 잘 읽히지 않았다. 몇 가지를&amp;nbsp;생각해 봤다. &amp;nbsp;1. 독해력이 모자라서? &amp;nbsp;평균 정도라 생각한다. 2.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amp;nbsp;평소 관심 있던 분야다. 그리 낯선 내용은 아니다. 3. 저자의 영어 원문이 복잡하고 어려웠을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Rs%2Fimage%2FGfxFwhgypwdiD7k69cSf7_RT5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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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만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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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2T16:39:37Z</updated>
    <published>2020-03-23T12:3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동기들과 맥주를 마셨다. 일 년에 두세 번은 만나니 꽤 끈끈한 사이다. 알고 지낸 지 20년이 넘은 이들. 회사, 주식, 정치, 영화... 화제가 떨어지면 옛이야기가 시작된다.   &amp;quot;우리는 어쩌다 친해진 거지?&amp;quot; &amp;quot;신입생 환영회 때 네가 내 옆에 있었잖아.&amp;quot;   &amp;quot;집 가는 방향이 비슷해서 친해졌지.&amp;quot; &amp;quot;우린 전공이 같아서 자주 만났고.&amp;quot; &amp;quot;너희는 담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Rs%2Fimage%2FBVFNTCfhC68VHEXdxlQCya7FT7Q"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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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고도 없는 작가 지망생입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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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8T07:55:57Z</updated>
    <published>2020-03-22T08:1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작가 프로필에 내 소개를 쓰고 싶어 편집 버튼을 눌렀다. '잠, 책, 글쓰기를 좋아합니다'라고 한 줄 쓰고 직업을 선택하려 했다. 그런데 오십 여개 직업 중 &amp;lsquo;주부&amp;rsquo;는 없었다. 조금 섭섭했지만 주부만 없는 건 아니었다. '기타'도 없었다. 브런치 플랫폼을 만든 분들은 왜 브런치 이용자의 직업을 그 오십 여개로 한정했을까. 잠재 필자가 될 가능성이 높</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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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부라고 말하기 싫었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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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2T16:44:56Z</updated>
    <published>2020-03-17T18:3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학원에 상담을 갔다. 상담 실장은 10분만 주어지면 그 누구와도 말을 놓을 듯 화통해 보이는 중년 여성이었다.  &amp;ldquo;여긴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amp;rdquo; &amp;ldquo;검색했더니 나오더라고요.&amp;rdquo; &amp;ldquo;저희 학원에는 이번에 oo고 합격한 형도 있고요, 지금 교실로 들어가는 저 아이는 벌써 『이기적 유전자』를 읽는답니다.&amp;rdquo; 학원 재원생들을 자랑한 다음에는 나의 신상에 대한 질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Rs%2Fimage%2FkSxVPMfHuGJxu1hcv95GcYB6cwc"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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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분간 아들의 방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 - 치아만다 응고지 아디치에,『보라색 히비스커스』(2019, 민음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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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2T16:48:46Z</updated>
    <published>2020-03-11T00:5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나도 이제 당당하게 비비탄 총 살 수 있어요.&amp;rdquo; 얼마 전 만 14세가 된 아들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아이가 총을 사 달라 할 때마다 나는 &amp;lsquo;사용 연령 14세 이상&amp;rsquo;을 들먹이며 거절해 왔다. 하지만 이제 용돈을 모아 &amp;lsquo;하비샵&amp;rsquo;에 가서 학생증을 내밀면 그 애는 총을 살 수 있다. 그래, 장난감 총이 대수냐. 보안경 착용하고 사람 향해 안 쏘면 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Rs%2Fimage%2Fm6rnqgySLgksF0GGqVVUsoWM_fY.jp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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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역서 제목의 좋은 예   - 스테퍼니 스탈, 『빨래하는 페미니즘』(2014, 민음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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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19:26Z</updated>
    <published>2020-02-27T10: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 때문에 집어 들었다. 얼마 전 '주부 생활로 얻은 빨래 강박, 어딜 가나 생각나는 빨래를 잊고 싶다'는 글을 썼던 차에 『빨래하는 페미니즘』이란 제목을 본 거다. 페미니즘은 낯설지만 빨래와 엮인 내용이라면 나도 읽을 만하지 않을까? 표지의 빨랫줄엔 남자, 여자, 아이 속옷이 나란히 걸려 있다. 원제가 『Reading Women: How the Grea</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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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봄이 짐이 아닌 사회를 바라며  - 조기현,『아빠의 아빠가 됐다』(2019, 이매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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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2T16:54:45Z</updated>
    <published>2020-02-27T10:0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세 살 터울 두 아이를 키운다. 초등학교 입학식을 치르고 손 붙들어 등교시켜주기까지 십 년 걸렸다. 오가다 마주치는 이웃들은 비슷한 처지의 주부들이었다. 학교, 학원, 시장, 때로는 병원에 다니다 보니 어느새 아이는 훌쩍 커 있었다. 아이 손을 놓아도 될 때쯤 이웃들에게 다른 숙제가 닥치는 것을 보았다. &amp;lsquo;누구 엄마가 요즘 안 보이더라&amp;rsquo;, &amp;lsquo;집안 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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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들서가x책방연희 퍼블리에이터 데이 - 브런치 일상작가와 독립출판작가의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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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2T16:56:55Z</updated>
    <published>2020-02-12T05:4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2월 11일 &amp;lt;노들서가x책방연희  퍼블리에이터 데이&amp;gt;. 책방연희 구선아 대표님과 브런치 작가 6명, 독립출판 창작자 4명이 노들서가에서 만났다. 창작자들의 친목과 협업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열린 행사다.(뭔가 쑥스러운 분위기일 때 최선의 방법 중 하나인) 가나다순으로 10명에게  5~7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간단한 자기소개 후 작업을 설명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Rs%2Fimage%2FsquGx2t70_pU7h3PsgsRy_cPRVc"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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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래가 뭐라고  -  단정하고 깨끗한 것 이면의 수고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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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2T16:59:43Z</updated>
    <published>2020-02-11T00:5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들서가 집필실에 자리를 얻어 3월 말까지 머무르게 되었다. 높은 천장의 트인 공간, 서가마다 출판사와 책방이 선별한 도서가 정갈히 놓인 곳이다. 널찍한 장방형 테이블에 빳빳하게 다린 리넨이 깔려 있고 그 위 초록색 갓 백열등이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다. 백색 소음과 어우러진 재즈를 들으며 뭐라도 써 내리라는 결의를 품어 본다. 그런데 내 시선은 자꾸 리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Rs%2Fimage%2FQ8NNJBUuCoWnyx0UFFUnZS0tjwY" width="46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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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찌개를 먹다가  - 집 밥은 단출히 부엌일은 적당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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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7T05:05:30Z</updated>
    <published>2020-02-05T02:1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저녁 만들어 둔 김치찌개에 불을 올려 남편의 아침 식사를 차렸다. 나는 아침밥을 먹지 않지만 끓어오르는 붉은 국물과 흰쌀밥을 보니 식욕이 동했다. 식구들이 빠져나간 뒤 식탁에 앉아 내 밥을 펐다. 손수 끓인 국물 맛에 흠칫 놀랐다. '어머님의 어깨너머로 배운 비법'이라고는 전혀 없이, 요리책과 인터넷의 레시피를 참고해 못 먹을 음식에서 먹을 만한 음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Rs%2Fimage%2Fk2dZPOZK5Ni01XpyCCs2fRlikI4"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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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쓴 출간 기획서 3 - 읽은 대로 따라 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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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2T13:47:33Z</updated>
    <published>2020-02-04T12:5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기획서가 필요해 타겟이 되는 1차 독자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그들에게&amp;nbsp;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때 책은 선택받는다.&amp;nbsp;그&amp;nbsp;언저리 유사 관심사를 가진 2차 독자까지 흡수한다면&amp;nbsp;더&amp;nbsp;사랑받을 수 있다. 이 글 저 글 모아 길게 이어 붙인다고 누가&amp;nbsp;읽어주지 않는다. 밤낮을 매달려 쓴 글이니 읽어 달라 읍소할 수도 없는 일이다. 통일된 메시지를 끝까지 이어가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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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쓴 출간 기획서 2 - 참고한 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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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2T23:42:47Z</updated>
    <published>2020-01-29T09:1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을 쓸까   타고난 이야기꾼이 아니고서야 다들 비슷한 과정을 거쳐 진짜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중도에 단념하거나 잠시 꿈을 접어 두는 경우도 많았지만 도전의 과정은 하나같이 치열했다. 출판사의 세 번째 메일을 받지 못한다면 제안 메일의 설렘은 바로 좌절로 이어질 터였다. 목차와 샘플 원고라, 무엇부터 해야 하지? 출판사에서는 내 브런치 북 『아들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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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쓴 출간 기획서 1 - 생일날 받은 제안 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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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8T09:47:18Z</updated>
    <published>2020-01-21T07:1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지 한 달쯤 지나서였다. 독서모임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핸드폰이 부르르 울렸다. 누군가 내 브런치에 '제안하기' 버튼을 누르고 메모를 남겼다는 앱 알람이었다. 한 출판사 편집자께서 내 글에 관심이 있다고, 제안을 하고 싶다고 짧은 메모를 남기셨다.  이게 무슨 일인가. 무척 놀랐다. 대시를 받다니. 나에게 관심을 보였던 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Rs%2Fimage%2FUAkOzfvydoNtTW2d9GQNu6Pzq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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