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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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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신건강의학과 임상심리실에서 근무하는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심리학과 임상 현장의 일들, 일상의 글들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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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03T14:20: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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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환자들이 종합심리검사를 받지 않습니다 - 자기보고식 검사가 처방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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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8T12:06:54Z</updated>
    <published>2023-10-04T04:3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건강의학과는 방문하기까지 마음의 걸림돌 하나를 건너야만 하는, 마음의 어려움을 덜어내고 싶지만 정작 그 마음의 문턱을 넘어 진료까지 오기가 주저되는 곳입니다. 대체로 많은 분들이 정신과에 가면 어떻게 진료가 진행되는지, 바로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하지 않을까, 긴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들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vJ%2Fimage%2FUdoOFJGfrFSnFa8pAdlyk-h3n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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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도 - 환자의 회복을 기원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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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2T00:49:49Z</updated>
    <published>2023-10-01T16:1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상심리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은 24개월 전후 아이부터 80대를 훌쩍 넘긴 어르신까지 연령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대부분의 경우&amp;nbsp;24개월 전후의 유아들은&amp;nbsp;영유아검진에서 동일 개월수(연령)의 아이들보다 언어, 인지 발달이 느리다고 판단되는 경우, 그리고 사회적 상호작용이 불안정하거나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추가적인 정밀검사를 받도록 권고받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vJ%2Fimage%2Fq2lk-iZ_6CKgCB7A5x0kmmbLj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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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애 좀 달래주지 그랬어요. - 30살 환자의 검사 거부, 라포는 달래는 행동으로 형성되지 않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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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22:41:21Z</updated>
    <published>2023-09-27T03:3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차나 공가를 내고 병원을 비우는 날이면, 어떻게들 그리 잘 아는지 꼭 찾는 연락이 온다(병원에 부재직원 안테나라도 있는 걸까? 이런 편집증적인 생각 같으니라고! ^^;). 평소에 잘 연락올 일이 없는 인사팀에서 연락이 올 때도 있고 총무팀에서도 연락을 주기도 한다. 행정부서에서의 연락은 사실 바로 관여해서 처리해야 할 다급한 일들이 아닌 경우가 대다수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vJ%2Fimage%2FrvhctblO9frVcV0fE3gbapw80O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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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병아리 선생님 - 검사 진행은 전문성으로 하는 것,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환자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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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6T07:45:30Z</updated>
    <published>2023-09-25T06:3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급하게 온 팀장님 전화, 지금 어디에 있냐며 지금 심리실로 갈 테니 만나자 하신다. 이런 갑작스러운 호출은 불길하다. 역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임상심리실로 VOC(고객불만사항)이 접수되었다며, 상황을 알고 있는지, 그리고 환자의 주관적인 불만인 건지 아니면 심리실의 실수가 있는 것인지 심리실의 입장을 들어보고자 심리실로 오신 것. 듣자마자 누구인지 짐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vJ%2Fimage%2FfncsqSGXDG28rU88BkmxVlnI7m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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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이용하지 않는 상담센터를 선택하세요.  - 심리상담센터를 선택하는 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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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8T14:51:29Z</updated>
    <published>2022-12-20T06:4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의 점검, 내 정서적 버거움, 또는 대인관계 패턴의 어려움 및 문제를&amp;nbsp;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다면, 믿을 수 있는 상담센터에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 초기상담을 진행한다고 해서 바로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상담을 강권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초기상담만으로 내담자의 불안을 자극하며 상담을 강권하는 경우라면, 그곳을 오히려 배제하고 다른 곳을 알아보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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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일엔 엄마 냄새가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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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2T01:54:45Z</updated>
    <published>2022-11-28T23:1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워킹맘이라는 이유로 주중에는 음식을 잘 하지 못한다, 아니 잘 하지 않는다.   주중에는 동네 반찬 집에서 반찬을 1회 정도 배달시키고 익숙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또는 순두부찌개 중에 한 가지를 끓이거나 닭볶음탕이나 고기를 구워서 (가끔 다른 것도 ^^;;) 주중 저녁 식사를 대충대충 처리한다. 불금인 금요일 저녁에는 배달 음식을 시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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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장녀입니까? - 심리적 &amp;amp; 경제적 독립의 방해요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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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5T08:19:33Z</updated>
    <published>2022-11-25T06:0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활동하는 단톡방(글쓰기가 메인)에서 급 설문이 이뤄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20명이 활동하는 가운데, 18명이 장녀이고 그 중 2명은 외동인 것을 알고 우리는 장녀들의 모임인가? 하며 웃으며 지나갔는데요. 왜 이렇게 장녀들로만 구성되었을까 고민하면서 진정 우리는 K-장녀들의 한을 풀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인가? 하는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가 흘러가다가 K장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vJ%2Fimage%2F4Izb-uQG7QvAN3-YTafikqBotz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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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시선 (feat. 내 부모의 이혼) - 같이 살지 않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에 대한 궁금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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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1T12:20:07Z</updated>
    <published>2022-11-04T05:3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copy; towfiqu999999, 출처 Unsplash   어느 날 아이가 묻는다.  &amp;quot;엄마, 할머니랑 할아버지는 왜 따로 살아?&amp;quot;  아마도 큰 아이가 6살 때쯤이었던 것 같다. 아이에겐 친할아버지, 친할머니가 없다. 나도 한 번 뵙지 못한 시아버님은 남편이 중 2학년 때에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고, 시어머님은 남편 대학 2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vJ%2Fimage%2F2CiMlxTKQYNPEep6hJF-jMMi7_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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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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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2T17:37:19Z</updated>
    <published>2022-10-29T18:4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결혼식 날, 그날은 새벽부터 비가 억수로 내렸다. 나도 모르는 태풍이 찾아온 것인가 싶어서 기상예보를 봤으나 가을 태풍은 아니었다. 왜 하필 결혼식에 이렇게 비가 오나 싶어 속상해하며 메이크업을 위해 식장으로 출발하기 직전, 2-3시간에 걸치던 비가 그치고 언제 그랬냐는 듯 햇살이 쨍쨍하게 해가 떠올랐다. 신기한 날씨였다. 내 성장사와 이별, 만남 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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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연애 종료 _ 결혼해도 될까 - 결혼 불안장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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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5:57:46Z</updated>
    <published>2022-10-29T18:4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쌍둥이를 원하냐는 분석가 선생님의 직면에 정신을 바짝 차린 이후로, 오빠(소개팅남)의 성향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수용하면서 관계도 점점 안정되었다. 그 사람이 가진 무던함과 안정감이 내게도 전염되면서 내가 가진 날카로움이 조금씩 다듬어졌고 상황을 이분화시켜 지각하고 처리하는 내 극단적 성향도 예전만큼 과민하게 작동하지 않게 되었다. 물론 관계의 거리감 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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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두 번째 연애 _ 쌍둥이 찾기는 그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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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21:47:13Z</updated>
    <published>2022-10-29T18:4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의 어느 날,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동생의 선배라는데 한 번 만나보지 않겠느냐며. 안 그래도 분석가 선생님께서 분석을 받는 동안 연애를 좀 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그때그때 다뤄보는 게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말씀하시던 차였고, 이미 전문가는 취득하고 다른 국가 자격증 이수를 위한 수련도 거의 종료가 되어가던 3년 차의 마지막 분기를 앞두고 마음의 여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vJ%2Fimage%2F4RrIhCrDOKEF48X1z_XFmgDLtH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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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정신분석을 시작하다 _ 휘청거리는 여자의 심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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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5:53:22Z</updated>
    <published>2022-10-29T18:4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copy; jeremybishop, 출처 Unsplash    예의 없는 이별은 수련 1차 5월의 어느 날 이뤄졌다. 정말 소소한 다툼으로 헤어진 그날 이후 여러 날 연락하기를 하던 어느 날, 이쯤이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amp;nbsp;순간, 굉장히 마음이 차분해졌다. 그리고 그 마음을 그대로 핸드폰 메시지로 남기고 이별을 고했다.&amp;nbsp;그는 내게 끝까지 예의 없었지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vJ%2Fimage%2F3Q9Ory3aw8_SZVjonubz4faBya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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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첫 번째 연애, 그리고 예의 없던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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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5:49:55Z</updated>
    <published>2022-10-29T18:4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첫 번째 연애가 시작되었다. 내가 그 친구와 사귀게 될 것이란 걸 내 주변 친구들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몇몇 친구들은 &amp;quot;왜?&amp;quot;, &amp;quot;진짜?&amp;quot;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긴 나도 그 친구와 연인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에 그들의 반응이 그렇게 놀랍지 않았고 당연한 반응이라 생각했다. 내 친구들이 이렇게 반응할 수 있었던 건, 그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vJ%2Fimage%2F7F07RIM2Hy3m01Z3csVgo4WuC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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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연애 장애 (Love disord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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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5:46:12Z</updated>
    <published>2022-10-29T18:4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의 요란한 이혼 과정을 지켜보면서 생각해왔다. 세상에 사람 마음만큼 간사하고 쉽게 변화하는 건 없다고. 결혼이라는 합법적 제도로 묶여있는 부부 사이에도 배신이 쉬운데, 서로 좋아한다는 말 몇 마디로 그 관계가 진짜로 지속될 것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 전혀. 나는 사랑을 영원한 것이 아니라 변질되고 퇴색되는 마음이라고 정의하였다. 까미유 끌로델은 순금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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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스무 살이 되면 죽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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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0T09:46:39Z</updated>
    <published>2022-10-29T18:4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안의 변화와 함께 고등학교 생활이 시작되었다. 내가 진학한 학교는 당시 비평준화 학교로 요즘의 자사고와 비슷한 형태였기에 인문계 학교들보다 선지원하고 합격하는 방식으로 진학하는 곳이었다. 거주하던 시 전체에서 지원하는 만큼 다양한 학교에 재학하던 아이들로 구성되었고, 거주지 인근을 넘어서 생활하던 아이들로 구성된 고등학교 생활은 다양한 자극들을 주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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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선택권이 없는 헤어짐: 부모의 이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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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0T09:50:06Z</updated>
    <published>2022-10-29T18:4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들의 시각에서 이혼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내용이 있다.. 바로 아이들.  그러면서 동시에 말한다. 부모의 갈등에 노출하는 건 정서적인 학대이니 이혼하는 게 낫다고..  물론 맞는 말이긴 하다. 부모의 갈등과 폭력에 노출된 채 불안정하게 성장하면서 불안감과 위협감, 그리고 부모의 부적절하고 공격적이며 부적응적인 의사소통, 감정표현, 문제 대처 방식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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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이혼소송 종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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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5:40:30Z</updated>
    <published>2022-10-29T18:4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지겹고 지겹던 내 부모의 결혼생활은 내 나이 17살 때 종결되었다. 고 1 입학을 앞둔 늦겨울 끝에&amp;nbsp;시작된 이혼소송은 고2의 가을이 돼서야 마무리가 되었고, 그렇게 그들은 더 이상 법적 구속력을 가지지 않는 타인이 되었다. 한 사람의 외도와 법적인 처벌, 그리고 외가 식구들의 개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이혼이 진행되었다. 이혼에 대한 의사결정과 달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vJ%2Fimage%2FaSCqu6wTROXJDDF1Ldn1AUplza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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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두통, 일시적인 선택적 함묵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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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0T09:55:39Z</updated>
    <published>2022-10-29T18:4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견디기 힘든 화와 억울함을&amp;nbsp;억누르고 견뎌내는데 소비하는 에너지가 커서인지 나는 자주 아팠다. 지금은 많이 약해졌지만 두통은 여전히 내 고질병 중 하나이다. 그 시절 경험하던 죄책감과 불안정감, 이름 붙여주지 못한 감정들이 짜증과 신경질이란 형태의 모호한 불쾌한 감정 덩어리들로 표현되었고, 늘 안정 수위를 넘어설 정도로 찰랑찰랑하게 차오른 그 감정들을 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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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이혼을 소망하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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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1T08:30:29Z</updated>
    <published>2022-10-29T18:4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싸움은 대부분 한 순간에 화르륵 일어났다. 어떤 맥락과 어떤 말에 불꽃이 튀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한 사람이 상대방의 행동을 의심하면서 갈등은 점화되었고, 대부분 '그놈 또는 그년'과 뭘 했느냐가 추궁의 시작이었다. 시작의 기미가 느껴질 때면, 혹여나 저 싸움의 끝이 피로 물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때로는 부엌칼과 망치 등을 내 방에 숨겨놓곤 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vJ%2Fimage%2FIqRRHdFje6ajP3eRYw5O-I3SV0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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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프롤로그 - 이제는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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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2T16:27:03Z</updated>
    <published>2022-10-29T18:4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를 왜 쓰려는 걸까를 몇 번이나 생각해본 결론은, 스스로 병리적 상태였다고 규정하는 내 인생의 한 부분을 정리하고 이젠 이별하고 싶은 마음이지 않나 싶다. 긴 시간을 지나오면서 나를 힘들게 한 그들을 향한 몇 번의 모진 말들과 몇 번의 어설픈 화해를 통해 그 시절의 첨예한 갈등이나 어려움들이 일부분은 희석되고 지워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이따금씩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vJ%2Fimage%2F4g6D1ZhKq0CcaHrEt0a8q0OCL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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