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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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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에 태어난 하얀 고양이를 바라보며 글을 씁니다. 빚을 껴안던 시절을 버티게 해준 딸래미와 집사의 한바탕 소동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인스타: photo_in_poe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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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06T07:51: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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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 밖을 바라보는 설이 -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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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1:37:52Z</updated>
    <published>2025-12-17T11:3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가에 앉은 설이는, 오늘도 세상을 구경 중입니다. 빛이 살짝 비치는 방향으로 고개를 들고, 코끝으로 공기를 맡아요. 저 창문 너머에 뭐가 있는지, 정말로 보이는지 물어보고 싶지만&amp;hellip; 설이는 대답 대신 눈동자를 천천히 굴려 대답합니다. &amp;ldquo;그냥, 오늘 하늘은 어떤 모습인지 보는 중이야.&amp;rdquo;라고 말하는 듯이요. 창밖을 바라보는 설이를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마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P5YGtGWcu9z9qijnU5IDo73ac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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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로 만드는 반려묘 뮤직비디오 - 배워야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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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0:18:47Z</updated>
    <published>2025-12-17T10:1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를 기점으로 세상이 참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실감이 난다. 유튜브에만 들어가면 항상 알고리즘을 지배했던 Ai영상을 직접 만드는 날이 이리 가까이 올 줄 몰랐다.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이 그것도 오랜 배움의 기간 없이 창작을 할 수 있다는 게 무서울 정도로 놀라운 시대였다.  학생들 중에는 앱을 스스로 개발하기도 하고, 벌써 유튜브, 틱톡 채널에서 인플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S_oZEY8T5JPfSmYyQeQ_auvrv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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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글라스와 넥타이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 한창 멋부릴 4.5살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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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03:13:32Z</updated>
    <published>2025-05-01T10:1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이는 보랏빛 선글라스를 쓴 채, 누런 거실 조명을 등에 지고 앉아 있었다. 햇빛이 반사된 렌즈 위로 털 한 올이 스쳤지만 조금의 미동도 보이지 않았다. 그 모습은 &amp;lsquo;고양이&amp;rsquo;라기보다, 잠시 삶에 염증을 느낀 자유주의자에 가까웠다.  시트에 내려앉은 햇살이 미세하게 흔들렸고, 그 위에 앉은 고양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보라색 선글라스가 그의 머리 사이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Td-5HaId4hgZfOzG5SpvTyd0N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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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겹살은 집사가 먹어 깻잎은 내가 먹을게 - 채식주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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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01:37:33Z</updated>
    <published>2025-04-28T10:3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름 냄새가 집안을 가득 메우자 설이가 조용히 다가왔다. 슬그머니 신문지 위에 앉아, 고개를 들고 빤히 올려다본다. 처음엔 그냥 냄새 맡으러 왔겠거니 했지만, 멈추지 않는 &amp;quot;냐옹&amp;quot; 소리에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고기를 불판에 올리며 중얼거렸다. &amp;quot;너 고기 못 먹어.&amp;quot; 포기하지 않고 다시 우는 녀석이었다. 이번엔 조금 더 또렷하게. &amp;quot;냐옹.&amp;quot;  슬쩍 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yacwllwEgEcKyl8Ydeu3G0wLP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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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가운 밤에, 따뜻한 고양이의 - 계절은 사람과 고양이를 더욱 성숙하게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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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6T04:34:59Z</updated>
    <published>2025-04-26T02:3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봄의 벚꽃은 유난히 짧은 느낌이다.&amp;nbsp;어느덧 4월이 지나 5월을 맞이하는 시점인데도&amp;nbsp;밤바람은 서늘하게 옷깃을 흔들었다.&amp;nbsp;창틈으로 들어온 바람이 웅웅 거리며 요동이다.&amp;nbsp;문을 닫으려 일어나는데, 설이가 먼저 다가왔다.&amp;nbsp;흰발을 다소곳이 모으고&amp;nbsp;내 옆에 앉았다. 복슬복슬한 꼬리를 다리에 툭 얹고는, 천천히 나를 올려다본다. 잠옷 위로 스며드는 고양이 체온이, 외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6psH7s4R0N1kpBAHjVhvboTcY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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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가 위로하는 방법 - 이해의 측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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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02:04:49Z</updated>
    <published>2025-04-25T00: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이가 화장실 모래를 사방에 흩뿌렸다. 녹차향이 나는 두부 모래 제품이었다. 기존 모래가 가루가 너무 날려 이번에 새로 바꾼 터인데 어제부터 근처를 서성이며 연신 냄새를 맡고는 모래 안에서 뛰어다니며 사방에 퍼트리고 있는 짱구 같은 반려묘이다. 팅팅 부은 눈을 비비고 비비며&amp;nbsp;투덜거렸다. &amp;quot;왜 이렇게 흩뿌리는 거야, 대체.&amp;nbsp;아직 침대 안에 들어가 있을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bDKw6z_PPRxOGue4CAUvPyCwo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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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하나의 겨울을 보내며 - 3월 17일 아침 출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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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3:06:47Z</updated>
    <published>2025-03-17T01:1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을 애던 젊은 추위가 멀어졌다 지나온 수많은 청춘은 하늘이 저문 시간 꺼진 도로를 빛내며 반짝인다 그위를 누비는 젊은 새야, 울고 웃는 짧은 인생을 넌지시 바라보는구나  먼발치 태양보다 더 빨리 타오르는 청춘이여 그 강렬한 뜨거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걸음을 더 빠르게 재촉하는구나 새벽하늘을 가득 매운 눈송이가 도로 밑으로 사그라들 때 새하얀 눈밭, 그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45IEgp737hf5kYYvOm4WM8-Hn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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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보다 못한 아빠 - 꼰대 집사와 말괄량이 흰털 고양이의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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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6T03:06:05Z</updated>
    <published>2025-03-06T02:3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사가 침대에 눕는 순간, 정확한 타이밍을 맞춰 그의 배 위로 착지했다. [으악, 이 흰 털 뚱돼지 무겁다고!]  집사의 한 맺힌 불평이 들려왔지만, 나는 이미 자리를 잡고 편안하게 웅크렸다. 따뜻하고 편안한 최적의 위치였다. 참을성 부족한 집사의 한탄 소리가 웅성거리는 창밖 사내들의 목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  [야, 이거 반칙이지. 진짜 숨 못 쉬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uHNR3EHQVe1KoAuOLCUNZqINKf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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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일러를 틀고 붕어빵도 팔고 싶은 고양이입니다 - 고양이도 소망을 품을 수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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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07:19:38Z</updated>
    <published>2025-03-02T04:1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 찬바람이 순식간에 방 안으로 몰려들었다. [설이야, 아빠 오기 전에 보일러랑 전기장판 좀 미리 틀어놓으라니까] [냐옹] 버튼식으로라도 바꿔주든가. 고양이에게 레버를 돌리라고 말하는 집사는 세상에 저 남자밖에 없을 거다. 가뜩이나 나도 추위를 피해 이불 속에 들어가 있었다. 근래에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다 읽었다며 엉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lyb-YVnblI30mr4ftY6SfzGuO7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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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는 건 어쩌면 내 속이었는지도 모르겠다 - 재료는 완벽했다. 집사만 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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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22:07:50Z</updated>
    <published>2025-02-13T09:5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햇살이 창문을 넘어 얼굴을 간질였다. 평소라면 부드러운 햇빛을 받으며&amp;nbsp;기지개를 켰겠지만, 오늘은 왠지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는 날이었다.&amp;nbsp;집사가 부엌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조용히 부엌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amp;quot;또 요리할 생각인가 보네...?&amp;quot; 그가 요리를 시도할 때마다 방 안이 전쟁터가 된다. 펼쳐진 수많은 재료를 싱크대 위가 감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AxjNN8Lt2Aova2Q_2253nwLJ-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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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난 줄 알았던 꿈은 다른 곳에서 뛰기 시작했다 - 집사 그래서 내 꿈은 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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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1:43:43Z</updated>
    <published>2025-02-12T08:2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사가 돌아와 나를 침대에 앉히고 천천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그 속에는 무언가 깊은 울림이 있었다. 축구 선수의 꿈을 가진 학생 이야기를 들려줄 때 집사의 눈빛은 어딘가 먼 곳을 바라보는 듯했다.&amp;nbsp;나는 꼬리를 천천히 흔들며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이 하나둘 강의실을 떠났다. 창밖으로 저무는 해를 보며 가방을 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pOGmDklxIBUmF8aFaBSh6CTY6_8.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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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내가 주인할게, 반려 집사는 좀 쉬어 - 책임의 무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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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15:24:17Z</updated>
    <published>2024-10-16T11:5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제윤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늦은 시간에 무슨 일로....] [제윤이가 학원에서 애들이랑 다퉜다는데 무슨 일인지 설명 좀 해봐요.] [제윤이가 심적으로 어려운 상황인가 봐요] [됐고, 얘기해 보라니까?] [....]  [은희 어머니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 있으실까요?] [은희 내일 5시에 못 가니 아침에 보강해 주실 수 있어요?]  [민지가 학교 끝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y_kwaGbLmkNOShAgTst3axZqk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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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냥평생, 이리 취해본 적이 없소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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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1T00:32:07Z</updated>
    <published>2024-10-14T09:0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11시가&amp;nbsp;되면 집사가 고른&amp;nbsp;음악이 방안 가득 퍼지기 시작한다. 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선율이 어우러진 곡을 좋아하는데 유키 구라모토와 리처드 용재 오닐의 'warm affection'은 늘 첫째로 빠지지 않는 연주이다. 30분 전만 해도 상모 돌리는 사람처럼 흔들던 몸을 저리 차분히 있을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었다. 무서운 것은 저렇게 있다가 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o5yMPz1us_n70v1iXlO03mszQ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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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살 고양이가 할아버지가 되었다고요? - #코스프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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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2T07:53:12Z</updated>
    <published>2024-10-09T06: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름은 하얀 눈을 닮았다 해서 설이라 지어졌다. 언젠가 참새 아저씨에게 눈이 뭔지 물었더니 화들짝 놀라며 말하기에 잘못 말했나 싶어 눈치가 보였다.  [조금만 지나면 겨울이 오는데 날씨가 엄청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 하늘에서 비 내리는 건 많이 봤지? 바람이 이 비를 못살게 굴면 차가워진 물방울이 하얗게 질려 내려온단다. 그게 눈이야. 어떤 날은 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BPnz0gWoBhSh38c4-GOB5SFAt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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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집 마련에 성공한 한 살 고양이 - 집사가 집사인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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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6:24:45Z</updated>
    <published>2024-10-07T04: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쿠팡 상자 테이프 뜯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부스스한 눈으로 옆을 쳐다보니 남자가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다. 얼굴이 새 빨개진 것을 보니 잘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소리 나는 쪽으로 걸어간다. 세 겹으로 겹쳐놓은 상자를 자르느라 얼굴이 빨갛게 된 터였다. 하나씩 잘라서 겹치면 될 것을 그를 본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어리숙한 모습에 여전히 미덥지 않았다. 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DT1LCHuogSptimhEAsi5WlWXP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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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게 핀 고양이 꽃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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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2T01:04:24Z</updated>
    <published>2024-10-04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뙤약볕 내리쬐는 날, 조그만 상자에 들려 어디론가 이동했다. 가린다고 가린 천 사이로 반짝 아름다운 것이 들어온다. 따사롭다. 그러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작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털을 스치는 미묘한 공기가 다소 텁텁하게 느껴졌다. 문득 불안해져서 틈새 사이로 소리 내었다.  [냥-]  새파란 하늘에 하얀 물체가 뭉게뭉게 모여 있다. 어제 K 씨가 먹던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EsJ1Oy5DV6J36zZKCFzsf21nO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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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집 마련에 성공한 한 살 고양이 - 집사가 집사인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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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11:40:02Z</updated>
    <published>2024-10-03T11: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쿠팡 상자 테이프 뜯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부스스한 눈으로 옆을 쳐다보니 남자가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다. 얼굴이 새 빨개진 것을 보니 잘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소리 나는 쪽으로 걸어간다. 세 겹으로 겹쳐놓은 상자를 자르느라 얼굴이 빨갛게 된 터였다. 하나씩 잘라서 겹치면 될 것을 그를 본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어리숙한 모습에 여전히 미덥지 않았다. 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DT1LCHuogSptimhEAsi5WlWXP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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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살리는 고양이 (3) - 마음의 안식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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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5T08:38:57Z</updated>
    <published>2024-08-01T01:3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에서 피곤한 눈을 비빌&amp;nbsp;때 옆자리&amp;nbsp;선생님이 웃으며 말을 건넸다. &amp;quot;웃으면 복이 온답니다. 피곤할수록 웃읍시다!&amp;quot; &amp;quot;하하... 네&amp;quot; 사람 참 해맑다. 서비스식 웃음이 일상이 되었다.&amp;nbsp;웃으면 복이 온다고 했는데 웃으면 웃을수록 더 피곤해진다. 사람마다 각기 가면을 쌓아 올리며 아닌 척, 괜찮은 척 솔직해지고 싶지만 모든 사람이 솔직한 모습으로 사는 세상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O1iS75ByMrNyvj0pIe0MAyN72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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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살리는 고양이 (2) - 꿈꾸는 설이의 하루 1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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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8:13:23Z</updated>
    <published>2024-07-29T09:5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번뜩였을 땐&amp;nbsp;이미 너의 하루가 시작되어 있었다. 낯선 집에 빠르게 적응한 녀석은&amp;nbsp;두 다리를 길게&amp;nbsp;뻗고 편하게 누워 있따.&amp;nbsp;&amp;ldquo;여기가 네 집 안방이냐&amp;rdquo; 하시던 어머니의 말씀이 떠올랐다.&amp;nbsp;몸을 돌돌 말고 팔랑이는 귀가 서슬한 아침 바람을 반길 때, 녀석의 앞발이 내 콧등을 향해 있었고 그 뒤척임에&amp;nbsp;따라 일어나게 된 일이다. 어떻게 자는 건지...  자는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nqrFiaTXIbo77nGZIxH3HuvEPq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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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살리는 고양이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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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9T22:33:50Z</updated>
    <published>2024-07-29T09:5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4년 전만 해도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갓난아기였다.&amp;nbsp;이제 막 세상 빛을 본 지 4개월이 지난 하얀 고양이는 내리쬐는&amp;nbsp;뙤약볕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작은 꼬마 아이로 입양되었다. 작게 울부짖는 울음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어우러지는 게 퍽 인상적인 처음 만났던&amp;nbsp;날씨다. 어릴&amp;nbsp;적부터 고양이에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반려 동물 자체에 관심이 없었다.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d4%2Fimage%2FrwQcMi6ETTGH1XxT7R9v-60p-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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