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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굿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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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tudo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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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눈물도 체력이고 감정에도 잔고가 있음을 깨닫고, 바닥난 마음을 다시 채우려 글을 씁니다. 감정 파산에 이른 나를 다시 세우는 기록. &amp;lt;자기회복 선언문&amp;gt; 을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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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06T08:55: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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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요 톱텐이 날 여기까지 데려왔을 까 - 인기 가요에 특화된 탑 100 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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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3-29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곡 주제를 딱히 정하지 않았다. 그냥 써지는 대로 썼더니 이별 후의 그리움이었다. 내 경험이 아니었다. 애절한 이별 한 번 없이도 발라드를 사랑한 순수 발라더였으니까, 공상만으로도 충분했다. 아무렴.  출발점은 번호판이었다.  어릴 때 아버지가 차 타고 다니면서 머리 놀리지 말라고 &amp;mdash; 앞에 다니는 차 번호판 더해보고, 땡도 만들어보고 하라 하셨다. 그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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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만 열면 이별이 튀어나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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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3-25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한 뼘보다 작은 &amp;hellip;  그 꽃에 눈이 가듯 &amp;hellip;  이거다. 나도 이런 거 쓰는 거다. 나는 사랑노래를 쓰려고 했다. 머릿속에서 시작은 항상 그랬다. 내 사랑~~ 으로 시작해서 달콤하고 설레는 것들을 쭉 늘어놓는 것. 저 가사처럼 쓰고 싶었다. 설명 없이 그냥 포착되는 것. 글로 한 페이지 써도 못 담던 걸 세 줄이 해버리는 것.   빨래 다 돌았다는 와이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eg%2Fimage%2FpSEbwOj6SXwtlK3_EASOHxcSPk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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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작사가가 될 상인가 - 어쩌다 여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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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3:00:39Z</updated>
    <published>2026-03-22T23: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글마다 역할이 있다고 믿었다.  에세이는 뭔가를 남겨야 하고, 수필은 시선을 살짝 틀어야 하고, 시는 아직도 모르겠다. 물어봐도 다들 다른 말을 하던데. 모르는 게 정상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다들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걸 수도 있고. 어느 쪽이든 먼저 말하기엔 좀 그러니까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든 그 믿음 덕분에 글은 늘 길었다.  덜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eg%2Fimage%2FrYVQiDMcC7Tn9MKsn5-x89DUh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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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경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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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9:01: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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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는 달동네를 찍는 걸 좋아했다. 어릴 적 살던 동네가 그런 곳이었다. 개발이 덜 된 골목. 다 자란 사람 눈에는 작아 보이겠지만, 그때의 나에게는 땅따먹기를 하고, 이쪽저쪽에 골대를 세워 축구를 하기에도 충분한 크기였다. 나는 그 골목에서 자랐고, 언젠가부터 비슷한 동네 앞에서 자주 멈추게 됐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다. 다만, 그런 골목들이 좋았다. 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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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말 죄송한 겁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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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23:00:36Z</updated>
    <published>2026-03-15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람들이 &amp;ldquo;죄송합니다&amp;rdquo;라는 말을 쓰는 방식이 늘 조금 궁금했다.  식당에 가면 이런 장면을 꽤 자주 본다.  &amp;ldquo;저기&amp;hellip; 죄송한데요.&amp;rdquo; 이 말을 들으면 나는 항상 잠깐 귀를 세우게 된다. 그 뒤에 대체 뭐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amp;ldquo;김치 조금 더 주실 수 있을까요?&amp;rdquo; &amp;ldquo;혹시 자리 좀 바꿔도 될까요?&amp;rdquo; &amp;ldquo;메뉴 하나만 바꿀 수 있을까요?&amp;rdquo;  어떤 때는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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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을 기다리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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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7:33:46Z</updated>
    <published>2026-03-05T07:3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춘기 때 나는 벚꽃을 보려고 일 년을 살았다.  겨울이 조금 풀릴 무렵이면 괜히 일기예보를 자주 들여다봤다. 남쪽에서 벚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며칠 뒤에는 우리 동네에도 꽃이 필 것 같았다. 아직 피지도 않은 나무인데 괜히 한 번 더 올려다보게 됐다.  벚꽃은 그냥 지나가다 보는 꽃이 아니었다. 나는 꼭 하루를 따로 잡았다. 그날은 다른 약속을 잡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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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월의 소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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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21:00:21Z</updated>
    <published>2026-02-15T2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겨울은 혹독할 거라는 예보가 오래 머물렀다. 사람들은 김장을 하듯 미리 준비를 했고, 나도 그중 하나였다. 두툼한 파카를 샀다. 안쪽에 공기를 채워 넣은 듯한 외투였다. 그러나 기록적인 한파는 오지 않았다. 파카는 두어 번 나를 감싸고는 옷장 속으로 돌아갔다. 문을 닫을 때마다 어둠이 한 겹 더해졌다. 이 나이에도 물건 하나에 마음이 기울어지는 일은 사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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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회복 선언문 - 번역된 형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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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23:00: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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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지갑을 오래 들고 다녔다.  제대하던 해에 생긴 물건이었으니 십 년은 족히 넘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낡아 있었다. 가죽은 얇았고, 접힌 자리는 일찍 색이 빠졌다. 비를 몇 번 맞고 나서는 표면이 종이처럼 들떴다. 손톱으로 긁으면 미세한 가루가 묻어 나왔다.  굳이 바꿀 이유를 느끼지 못했다. 지갑은 지갑이었고, 돈과 카드가 들어가면 그만이었다.  그때까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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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회복 선언문 - 오만과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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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23:00:38Z</updated>
    <published>2026-01-29T23: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술자리 안주로 으레 나이 듦을 올린다.   &amp;ldquo;야, 자고 일어나면 몸이 천근만근이야.&amp;rdquo;  &amp;ldquo;계단 내려갈 때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나.&amp;rdquo;   우리는 노화라는 이름의 작고 반짝이는 장신구를 옷깃에 달듯, 그 고통을 가볍게 걸치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잔을 부딪치며 건네는 그 앓는 소리들은 사실 지독히 역설적인 과시다. 고통조차 농담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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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회복 선언문 - 니르바나(열반)로 가는 고속도로 위의 샤우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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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22:00:36Z</updated>
    <published>2026-01-20T2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국립공원 입구와 대형 사찰 밑 상가들은 마치 거대한 담합이라도 한 듯 기묘한 상품 구성을 보여주곤 했다.  정체불명의 칡즙과 효자손, 그리고 형형색색의 등산용 손수건 사이. 가장 눈에 띄는 매대에는 언제나 마음의 소리니 무소유의 길이니 하는 카세트테이프들이 탑처럼 쌓여 있었다. 그 테이프들의 레퍼토리는 거기서 거기였다. 깊은 동굴에서 녹음한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eg%2Fimage%2F1BqwFjgDhX2EkKJUf346idTAYO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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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회복 선언문 - 내 인생의 명장면은 계획표 바깥에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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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7:37:18Z</updated>
    <published>2026-01-15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INTJ다.  MBTI 과몰입러는 아니지만, 이 네 글자만큼 나를 설명하기 좋은 핑계도 없다.  내 우주는 철저한 통제 하에 있어야 직성이 풀린다. 마음가짐도, 책상 위 물건의 각도도, 주말 일정과 인생의 변수들까지 엑셀 파일의 셀처럼 딱딱 맞아떨어져야 비로소 숨이 쉬어진다.   무언가 새로 시작하려면? 일단 설계도부터 펼친다. 플랜 A, 플랜 B,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eg%2Fimage%2FYmd4LORBvVYnMnhMIg3oGskNTe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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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물류센터 노동자의 항소이유서 - 성실함이 죄가 되고 책임감이 조롱받는 이 비정한 시대를 향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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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1:50:20Z</updated>
    <published>2026-01-09T07:4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소이유서]  사 건: 성실함에 대한 모독 및 신체 손상  피고인: 어느 물류센터 계약직 노동자 (우측 족관절 관절염 환자)  항소인: 위 피고인  위 사건에 관하여 피고인은 다음과 같이 항소이유를 개진합니다.   1. 항소의 동기  본 피고인이 이 서면을 작성하는 것은, 훼손된 오른쪽 발목의 통증이 극심해서가 아닙니다. 혹은 병원비조차 감당하기 버거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eg%2Fimage%2FtMzOoj8VGEzzRlF3EF5Kstthrg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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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회복 선언문 - 딸꾹질처럼 사라진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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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4:57:20Z</updated>
    <published>2026-01-08T18:1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나를 초라하게 생각했다. 가진 것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뚜렷하게 내세울 명함이 없어서도 아니었다. 그저 내 존재의 부피가 남들보다 한참은 덜 나가는 것 같은, 스스로만 느끼는 막연하고도 집요한 결핍이었다. 저울에 올라가 본 적도 없으면서, 나는 늘 내가 깃털처럼 가볍다고 확신했다. 문제는 그 시선이 거울 앞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eg%2Fimage%2Foz6rFly_Ti43nzQhdaXnla8tIH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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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회복 선언문 - 쉬운 길은 늘 내리막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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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2:00:13Z</updated>
    <published>2025-12-22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 뒷산을 오르다 문득 멈춰 섰다. 심장은 갈비뼈를 두드리고, 허벅지는 불에 덴 것처럼 뜨거웠다. 겨우 동네 뒷산일 뿐인데.  거친 숨을 몰아쉬며 고개를 들자 눈앞에 갈림길이 나타났다. 왼쪽은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흙길. 오른쪽은 고개를 한껏 젖혀야 끝이 보일 듯 말 듯 한, 뾰족한 돌들이 박힌 가파른 오르막.  나는 본능적으로 왼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eg%2Fimage%2FA0Dua5ncyFnZnEkmPi4yRRp3Kq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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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회복 선언문 - 호감은 내가 채워야 할 빈칸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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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23:00:36Z</updated>
    <published>2025-12-17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나는 하나의 생존 전략을 갖고 있었다.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하자. 웃으며 인사하자. 예의를 지키자. 그러면 적어도 미움받지는 않을 것이다.'  첫 출근날부터 나는 부지런히 웃었다. 복도에서 마주치는 사람마다 인사했고, 엘리베이터 문을 잡아줬고, 누가 뭘 물으면 세상 친절하게 답했다. 꽤 괜찮은 전략 같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eg%2Fimage%2FI0iBLzvCNlpe6HMbk38No6nYLt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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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회복 선언문 - 맛소금으로 귀신 쫓는 현대인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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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6:23:39Z</updated>
    <published>2025-12-14T23:0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류는 달에 로켓을 쏘아 올리고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와 연결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나라는 인간은 어떠한가. 기껏해야 상갓집에 다녀오면 현관 앞에서 소금을 뿌려야 직성이 풀리는, 구석기시대의 샤머니즘을 뇌 한구석에 간직한 존재다. 지인의 부친상으로 장례식장에 다녀온 날 밤, 내 안의 구석기인은 현대 문명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amp;quot;소금을 뿌려라.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eg%2Fimage%2Fpc-LsYZtx9_zeELf1fok6kdW6m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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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회복 선언문 - 나의 유주얼 서스펙트: 제주 정형외과 미스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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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1:14:26Z</updated>
    <published>2025-12-10T23: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쾅!  둔탁한 소리와 함께 시야가 하얗게 점멸했다. 문지방에 새끼발가락을, 그것도 아주 정확한 각도로 찧은 것이다. &amp;ldquo;억&amp;rdquo; 소리도 나오지 않는 고통.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이고 짜릿한 아픔이 발끝에서 뇌수까지 직통으로 꽂혔다. 나는 거실 바닥을 뒹굴며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다. 그 뒤로 나의 제주 생활은 지옥으로 변했다. 발가락은 퉁퉁 부어올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eg%2Fimage%2F7jpzlqo1wDfvJ7V5lI_5RlWMSv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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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회복 선언문 - 애순이를 피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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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9:23:28Z</updated>
    <published>2025-12-08T19:2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임상춘 작가의 작품을 사랑한다. 그는 슬픔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저 담담한 말투로 슬픔이, 애잔함이 심장을 눌러, 보던 이로 하여금 스스로 무너져버리게 만든다. &amp;lsquo;동백꽃 필 무렵&amp;rsquo; 을 보며 나는 매회 울었고, 매회 조금씩 회복되었다. 그래서 신작이 떴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것은 기대라기보다 거의 의무감에 가까웠다. 내 슬픔을 가장 정확한 자리에 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eg%2Fimage%2FQvpPgCz3mRDQorR013b3_Gxyev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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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회복 선언문 - 싫은 것은 웃으며 삼키지 말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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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10:13:40Z</updated>
    <published>2025-12-04T23:0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은 쾌락을 탐하고, 뒷감당은 늘 위장의 몫이다. 나는 이것을 '불공정 계약'이라 부른다. 혀끝의 짜릿한 매운맛과 혈관을 타고 흐르는 설탕의 단맛은 입에게 즉각적인 행복을 약속한다. 하지만 그 대가로 내장기관의 평화를 담보로 잡는다는 사실은 애써 외면한다. 계약서의 깨알 같은 약관을 무시하듯, 우리는 붉고 자극적인 음식 앞에서 훗날의 복통을 모른 척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eg%2Fimage%2Fv7UOp-3d8AF82jEnOjw_s7wl64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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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회복 선언문 - 제주도로 보낸 이삿짐 속에, 새로운 나는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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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9:35:30Z</updated>
    <published>2025-12-03T13: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바꾸는 일은, 적어도 나에게는 매번 작은 혁명처럼 어렵다. 우리는 스스로의 변화를 이야기할 때 대개 그것을 '마음먹기 나름'이라 가볍게 단정하지만, 정작 변화를 실행하려는 순간, 마음은 예전의 습관 속으로 미끄러지듯 돌아간다. 아마 인간은 과거의 자기와 너무 오래 함께 살아서, 새로운 자아와는 아직 깊이 친해질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서울을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eg%2Fimage%2FAEdK5dbr9Uy0agmqJVAuy9LvBN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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