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소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3f" />
  <author>
    <name>soi3102</name>
  </author>
  <subtitle>울고 싶을 땐 울고, 웃고 싶지 않을 때는 웃지 않을래요.</subtitle>
  <id>https://brunch.co.kr/@@7i3f</id>
  <updated>2019-02-08T12:28:41Z</updated>
  <entry>
    <title>동탄 사는 남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3f/76" />
    <id>https://brunch.co.kr/@@7i3f/76</id>
    <updated>2024-07-27T22:22:20Z</updated>
    <published>2024-07-27T15:2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남자를 처음 알게 된 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였다. 밤 11시가 넘어가는 시각. 오늘만 이야기 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에 이끌려 들어갔다. 글 제목과 무색하게 우리는&amp;nbsp;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연락을 이어갔다. 이렇게 몇날며칠을 야밤에 남자친구도 아닌 이성과 전화기를 붙들고 있는데 안 사귀어도 법에 저촉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통화를 자주했고, 심</summary>
  </entry>
  <entry>
    <title>슬픈 관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3f/83" />
    <id>https://brunch.co.kr/@@7i3f/83</id>
    <updated>2024-07-09T01:57:36Z</updated>
    <published>2024-07-08T14:0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저녁이라고 할 수도 없을 만큼 밝았지만 분명 해가 조금씩 지고 있었다. 낮부터 만난 친구 두 명과 술을 마셨다.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적당히 어둡고 적당히 트랜디한 메뉴가 있는 술집에서 봉골레술찜에 와인을 몇잔 걸치고 술찜에 파스타 면까지 추가해서 배부르게 먹고 나와 &amp;quot;안녕.&amp;quot;, &amp;quot;잘가.&amp;quot;, &amp;quot;또봐.&amp;quot;&amp;nbsp;하고 혼자 걷기 시작했다. 시청에서 광화문까지 걸</summary>
  </entry>
  <entry>
    <title>평범하기 때문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3f/79" />
    <id>https://brunch.co.kr/@@7i3f/79</id>
    <updated>2024-07-07T05:56:22Z</updated>
    <published>2024-07-07T03:0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전화가 오는 걸 어떡해.&amp;quot;  너는 장난 반, 곤란함 반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무책임이 심한 말이었다. 사실&amp;nbsp;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전 연인과 분명 연락하지 않기로 했고, 차단하라고 하니까 알겠다고 해놓고 또.&amp;nbsp;부러 심각한 일로 만들고 싶지 않아 날씨얘기 하듯 말한 게 잘못이었나. 항상 그런식이었다. 믿고 싶은 사람 마음 이용해서 은근슬쩍 넘어가는.</summary>
  </entry>
  <entry>
    <title>어디 아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3f/86" />
    <id>https://brunch.co.kr/@@7i3f/86</id>
    <updated>2024-07-07T10:47:04Z</updated>
    <published>2024-07-07T02:4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디 아파? 아파보여.&amp;quot; 탕비실 가는 길에 마주친 동료직원이 걱정그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amp;quot;네? 아뇨. 저 안 아픈데요.&amp;quot; 너무나 멀쩡한 상태임을 증명하고 싶어서 오바스럽게 눈을 더 똥그랗게 뜨고&amp;nbsp;웃으며 대답한다. 처음이 아니다. 이 사람이 나한테 아파보인다고 말하는 게.  대단히 억울했다. 내가 조퇴하고 싶어 입술을 허옇게 만드는 니베아진주펄 립밤을</summary>
  </entry>
  <entry>
    <title>해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3f/77" />
    <id>https://brunch.co.kr/@@7i3f/77</id>
    <updated>2024-07-03T14:41:00Z</updated>
    <published>2024-07-03T14:4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다가 얼마전 팔로우한 훈녀 인플루언서의&amp;nbsp;착장이 눈에 들어왔다. 브라운 같기도 하고 카키 같기도 한 티에 카키 같기도 하고 베이지 같기도 한 와이드슬랙스를 받쳐 입었는데 톤온톤 코디가 내 마음을 흔들었다. 이번 코디는 광고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구입한 제품이라며, 그녀가 친절히 댓글로 남겨놓은 쇼핑몰&amp;nbsp;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위에 티는 9만원</summary>
  </entry>
  <entry>
    <title>마라탕 응원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3f/82" />
    <id>https://brunch.co.kr/@@7i3f/82</id>
    <updated>2024-07-03T04:31:19Z</updated>
    <published>2024-07-02T13:1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누구나 처음은 있기 마련이다. 마라탕도 예외일 수 없다. 처음 먹은 가게가 어디였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다만 마라탕을 처음 먹으러 간 날, 나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amp;nbsp;외로움과 막막함을 느꼈다.&amp;nbsp;다들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는 걸까. 얼마나 담아야 하는지 무얼 담아야 하는지, 당면과 버섯 종류는 왜이렇게 많은 건지. 푸주는 뭘로 만든 건줄 알고 저렇게 거침없</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