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속초순보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 />
  <author>
    <name>ksb0128</name>
  </author>
  <subtitle>삶의대한도전을 통해 경험을 나누고, 퇴직후 할머니 육아및 자기성장을 위해 한발한발 나아가는 중</subtitle>
  <id>https://brunch.co.kr/@@7inY</id>
  <updated>2019-02-09T14:37:42Z</updated>
  <entry>
    <title>읽지 못한 소녀, 쓰는 노년이 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52" />
    <id>https://brunch.co.kr/@@7inY/152</id>
    <updated>2026-04-07T05:09:31Z</updated>
    <published>2026-04-07T05:0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초등학교 때인 &amp;nbsp;1970년대만 해도 책이 없었다. 흙먼지 풀풀 날리는 비포장도로 끝에 자리한 학교, 삐걱거리는 나무 마룻바닥 교실에는 낡은 칠판과 책상이 전부였던 시절, 그야말로 책이란 교과서가 전부였다.  한 끼를 걱정해야 했던 부모님 앞에서, 책을 &amp;nbsp;산다는 것은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었다. 게다가 동네에는 &amp;nbsp;도서관도 없었다.(먼 훗날 이 되어서야</summary>
  </entry>
  <entry>
    <title>끌림 - 양양성당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51" />
    <id>https://brunch.co.kr/@@7inY/151</id>
    <updated>2026-03-06T02:47:56Z</updated>
    <published>2026-03-06T02: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50년 6월, 한반도의 운명을 뒤흔든 6&amp;middot;25 전쟁이 발발했다. 전쟁 이전의 양양은 이미 북한의 통치 아래에 놓여 있었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는 38선을 경계로 북쪽에는 소련군이, 남쪽에는 미군이 주둔하면서 서로 다른 체제가 자리 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비록 서로 다른 체제하에 놓여 &amp;nbsp;있었다고는 하나, 당시 사람들의 일상은 논밭을 일구고 장에 나가며</summary>
  </entry>
  <entry>
    <title>내 동생 후복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50" />
    <id>https://brunch.co.kr/@@7inY/150</id>
    <updated>2026-03-02T23:57:30Z</updated>
    <published>2026-03-01T12:4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파란 물빛, 비취색보다 더 깊고 짙은 코발트블루를 머금은 속초 바다는 겨울에 더 진가를 드러낸다. 여름의 파도가 살금살금 다가온다면, 겨울바다는 한꺼번에 몰려왔다가 다시 밀려가며 숨 가쁜 리듬을 만든다. 그래서 나는 바다는 겨울에 보아야 제맛이라고 믿는다.  수없이 부서지는 파도와 계절마다 달라지는 바다의 색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같은 바다인데도 매번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nY%2Fimage%2F4sOzLBR9tecgZCTGXtGnsuWbm_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머니와의 이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49" />
    <id>https://brunch.co.kr/@@7inY/149</id>
    <updated>2026-02-25T01:47:35Z</updated>
    <published>2026-02-25T01:4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2년 12월 22일 오후 1시 20분. 한 달이라는 시간, 병원이라는 공간 안에서 쌓아 올린 간절한 기도와 불안의 성벽은 단 한순간에 허무한 모래성처럼 무너졌다.&amp;nbsp;생과 사를 가르는 판결은 가혹하리만큼 짧았고, 의사의 입술 끝에서 떨어진 차가운 선언은 날카로운 얼음 파편이 되어 심장에 박혔다.  '&amp;nbsp;엄마... 동생들 걱정하지 마, 내가 잘 챙길게..'</summary>
  </entry>
  <entry>
    <title>얘들은 그런 애들이 아니에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48" />
    <id>https://brunch.co.kr/@@7inY/148</id>
    <updated>2026-02-25T01:49:22Z</updated>
    <published>2026-02-23T14:5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회 신청을 마치고 양구 읍내로 나왔다.&amp;nbsp;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숙소를 정하는 것이었다. 주말이라 면회를 온 가족들과 외출 나온 군인들이 몰려들어, 어디를 가든 북적이는 분위기였다.  양구 터미널 뒤편으로 이어진 골목은 작은 시장처럼 활기가 넘쳤다. 커다란 국밥 솥에서는 추운 겨울바람을 타고 흰 김이 피어올라 허공에서 춤을 추는 듯했고, 식당마다 창문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nY%2Fimage%2FtI01MU98xACRxC_dPVkjrHaen4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요즘 자식들은 명절 음식 안 가져간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47" />
    <id>https://brunch.co.kr/@@7inY/147</id>
    <updated>2026-02-22T03:18:22Z</updated>
    <published>2026-02-22T03:1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명절 내내 집 안을 가득 채웠던 전 냄새가 이제는 조금씩 옅어져 창밖으로 흩어진다. 그 사이 아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돌아갈 준비를 한다. 현관 앞에 가지런히 놓인 가방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진다.  며칠 전부터 장을 보며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허리를 펴지 못한 채 부쳐낸 오색빛깔의 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조기, 여러 차례 핏물을 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nY%2Fimage%2F7EU3taPFC-SFAJXiwJjVxyC890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익숙함을 처음으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46" />
    <id>https://brunch.co.kr/@@7inY/146</id>
    <updated>2026-02-19T15:03:26Z</updated>
    <published>2026-02-19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영랑호 산책을 했다. 설악산 능선을 따라 설경이 장관이다. 처음 이곳을 찾은 이들은 걸음을 멈추고 눈부신 산세와 얼어붙은 호수의 빛을 눈에 담으며 셔터를 연신 누른다.   그들에게 호수와 어우러진 설경은 낯선 경이며, 한 번 뿐일지도 모를 &amp;lsquo;처음&amp;rsquo;의 순간이다.   낯섦은 감각을 예민하게 깨운다. 그래서 그들의 눈동자에는 지금의 풍경이 또렷하게 기억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nY%2Fimage%2FlUwmg4NXBTfMpAAPGBDXSLUNxU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작은 손에서 건네진 배려와 열린마음&amp;nbsp;</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45" />
    <id>https://brunch.co.kr/@@7inY/145</id>
    <updated>2026-02-03T01:57:23Z</updated>
    <published>2026-02-03T01:5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설악산으로부터 매섭게 내리닫던 찬바람은, 박물관 마당에 잠시 내려앉아 휘익 한 바퀴 휘몰아치더니 이내 거친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달아난다.&amp;nbsp;살을 에는 추위보다 따가운 것은 바람이 던지고 간 흙모래다.  얼굴 위로 사정없이 쏟아지는 모래 알갱이들로 눈조차 뜨기 힘든 오후.&amp;nbsp;이런 궂은 날씨라면 으레 방문객의 발길이 뜸하리라 생각했건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nY%2Fimage%2Fm5CXd32ZL6z-UBYb5HYn550ekw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손녀 중학생 되는 날, 할머니가 떠올린 23세의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44" />
    <id>https://brunch.co.kr/@@7inY/144</id>
    <updated>2026-01-31T02:06:50Z</updated>
    <published>2026-01-30T10:4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녀딸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어느새 훌쩍 자라 성인의 모습을 닮아가는 아이를 바라보니, 마음 한편에서는  그 시절이 그리워지고 서운한 생각도 든다.   14년 전!! 핏덩이 같던 손녀가 태어난 지 단 사흘 만에 우리 집으로 왔던 그날. 당시 딸은 일과 육아라는 갈림길에 서 있었다. 이제 막 발을 들인 첫 직장에서 신입으로 배워야 할 것도 많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nY%2Fimage%2FFxTxvPDW07sdmKt1OX2DZckx7N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전쟁이 남긴 시대적 아픔 - 속초아바이마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43" />
    <id>https://brunch.co.kr/@@7inY/143</id>
    <updated>2026-01-28T08:01:29Z</updated>
    <published>2026-01-28T08:0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초 아바이마을 해설 현장에서 돌아오는 길, 가슴 한편으로 그리움과 따뜻함이 잔잔한 물결처럼 스며든 하루였다. ​ 겨울 바닷바람에 실려 온 갯내음마저 포근하게 느껴지던 그 순간, 나는 오래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낯선 길 위에서 다시 만난 듯한, 설명할 수 없는 기적 같은 경이로움에 휩싸였다. 그것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일을 넘어, 누군가의 따뜻함을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nY%2Fimage%2FCCg3qRBkZwz7O0ldQz_YyaGQ98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7번 국도보다 긴 아버지의 사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42" />
    <id>https://brunch.co.kr/@@7inY/142</id>
    <updated>2026-01-14T04:45:18Z</updated>
    <published>2026-01-13T02: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살 무렵, 부모님은 새로운 삶을 꿈꾸며 할머니 댁의 넉넉한 그늘을 벗어나 분가를 결정했다.  조부모님과 함께 살던 시절, 끼니 걱정은 그 시대 흔한 이웃집  이야기일 뿐이었다. 많은 논밭을 소유하고 있었던 할머니 댁 가마솥에서는 매일 아침 눈부시게 하얀 김을 내뿜는 쌀밥이 산처럼 쌓였고, 우리는 그 풍요로움을 마음껏 누렸다.  그러나 분가와 함께 마주한</summary>
  </entry>
  <entry>
    <title>청실홍실로 이어진 쫄면 한가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41" />
    <id>https://brunch.co.kr/@@7inY/141</id>
    <updated>2025-12-21T01:57:25Z</updated>
    <published>2025-12-18T12: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는 80년대 거리에서 한 번쯤 마주칠 법한 펑크머리를 하고 있었다. 눈을 반쯤 가릴 듯 내려앉은 앞머리, 귀밑을 지나 어깨로 흘러내리는 장발은 그 시대의 흐름을 맞추어 가는 듯했고, 붕 떠 있는 히피 감성은 자유를 몸에 두른 사람처럼 보였다. 그러나 헤어스타일에 둔감한 내 눈에는, 그저 산에서 방금 내려온 듯한 도사처럼 보일 뿐이었다. 머리를 기르거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nY%2Fimage%2FnU_Jb1hhjOo2AEa4n_u-mwbnlk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머니의 사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40" />
    <id>https://brunch.co.kr/@@7inY/140</id>
    <updated>2025-12-11T15:24:02Z</updated>
    <published>2025-12-11T15:2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맑은 바람이 처마 밑을 스치던 아침, 나는 밥을 먹고 난 뒤 이불을 끌어당기며 졸린 눈을 비비고 있었다. 설거지를 마친 어머니가 앞치마에 손을 닦으며 방으로 들어오더니 조용히 말씀하셨다.&amp;ldquo;엄마랑 저 앞산에 좀 다녀오자.&amp;rdquo;&amp;ldquo;어&amp;hellip; 앞산을 왜요?&amp;rdquo;반쯤 감긴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킨 내게 어머니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부드러웠지만 다급했다.  어머니는 낡은 다섯 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nY%2Fimage%2FwPhp998OOQkNJTL-DKbebyEsb2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핏줄이란 무엇이고, 가족이란 또 무엇일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39" />
    <id>https://brunch.co.kr/@@7inY/139</id>
    <updated>2025-12-08T13:22:03Z</updated>
    <published>2025-12-08T13:1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6년 2월의 어느 날. 산골의 겨울은 아직 긴 숨을 고르고 있었다. 푸른빛이 비칠 만큼 차가운 잿빛 하늘 아래, 산등성이를 덮은 눈은 밤새 얼어붙은 석고처럼 단단히 굳어 있었다. 계곡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마치 바늘처럼 살을 찔러 들어왔고, 숨을 들이쉴 때마다 폐 깊숙한 곳까지 얼어붙는 듯했다.   이런 날씨가 이어지는 계절엔 시간이 유난히 느리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nY%2Fimage%2FTPlYyXSsUWSDX_FrPG24yYRiyI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힘을 빼야 비로소 나아갈수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38" />
    <id>https://brunch.co.kr/@@7inY/138</id>
    <updated>2025-11-27T12:47:34Z</updated>
    <published>2025-11-27T12:4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19가 시작되던 2020년 1월, 대한민국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되던 날은 나에게도 전환점이 되었다. 2002년 11월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어오던 수영을 멈출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amp;nbsp;20년 가까이 내 삶의 일부가 되어주던 습관을 잃자, 마음과 몸은 공허하게 붕 뜨는 듯했다.​그 후의 운동은 출퇴근길 걸음이나 퇴직 후의 산책으로 대체되었다.&amp;nbsp;퇴직후</summary>
  </entry>
  <entry>
    <title>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37" />
    <id>https://brunch.co.kr/@@7inY/137</id>
    <updated>2025-11-20T02:53:11Z</updated>
    <published>2025-11-20T02:5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가을 10월 말,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던 시누이들이 인제 곰배령을 오르기 위해 진동리의 펜션으로 모여들었다. 속초에서 출발한 우리 부부는 40여 분의 산길을 달려 합류했다.   늦은 시간, 모두 닭강정 상자를 가운데 두고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쌓인 이야기를 풀어내듯 근황 토크가 오갔고, 아침 등산을 위해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나와 남편이 먼저 안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nY%2Fimage%2FtbcMCi1cxIoV2EgCDFEyZUAihD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단풍보다 더 노란빛</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36" />
    <id>https://brunch.co.kr/@@7inY/136</id>
    <updated>2025-11-17T02:57:24Z</updated>
    <published>2025-11-16T22:0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의 아침은 투명했다. 공기는 차고, 햇살은 물 위에서 부서졌다.   반짝이는 물결 사이로 어린 생명들이 걸어 나왔다. 두 살배기 아이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발걸음들이었다. 아이들은 노란 옷을 입고 있었다. 병아리 같기도 하고, 막 세상에 태어난 작은 오리 떼 같기도 했다.   두 발로 서툴게 걸으며, 아직 자신이 걷는 법을 배우는 중이었다. 한 아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nY%2Fimage%2FXq6XRlf305YAIoLSsVEaR8mHMv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리움은 멈춰 선 철도 위에 남아 있다. - 추석 어머니를 기리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35" />
    <id>https://brunch.co.kr/@@7inY/135</id>
    <updated>2025-10-09T01:35:25Z</updated>
    <published>2025-10-09T01:3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과 딸이 고르게 태어난 집안에서 마지막으로 찾아온 막내딸. 큰오빠가 철도 기관사로 집을 비우면 부모 곁에서 재롱을 부리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던, 가족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아이. 그 아이가 바로 나의 어머니다.  어머니는 여섯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든든한&amp;nbsp;오빠 셋, 다정한 언니 둘. 그들 모두의 손길과 눈길 속에서 자란 귀한 막내딸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nY%2Fimage%2F0DVYYRmZVP5-AaG6qLX9svrlz3g.jpg" width="466"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해보는것만큼 중요한것은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34" />
    <id>https://brunch.co.kr/@@7inY/134</id>
    <updated>2025-07-14T14:29:45Z</updated>
    <published>2025-07-12T13: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살 무렵이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걷지 못할 정도로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는 시골 마을이었고, 병원이란 건 먼 도시의 이야기였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었고, 그렇게 다리는 걷지 못하는 것으로 굳어져 갔다.   일곱 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회사는 규모가 있는 곳이었고, 마침 부속병원이 있었다.지금 와서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nY%2Fimage%2FMin7pKtqzNkl1EZrEy3CCC5Vg7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60대 초보 해외여행자라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inY/133" />
    <id>https://brunch.co.kr/@@7inY/133</id>
    <updated>2025-06-22T00:40:25Z</updated>
    <published>2025-06-21T23: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초에서 인천공항까지는 버스로 약 4시간, 자동차로는 3시간 50분 정도가 걸린다.​ 거리가 꽤 되다 보니 해외로 떠날 때는 꼭두새벽에 일어나 서둘러 출발하거나, 아예 전날 미리 공항 근처에 도착해 숙소를 잡는 경우가 많다.이런 사정으로 오후에 출발하는 &amp;nbsp;항공권을 예약하고, 여유롭게 속초에서 출발했다. ​ ​ 처음으로 떠나는 일본 도쿄 자유여행. 오후 4시</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