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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카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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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카피 잘 못 쓰는 카피라이터, 디렉션을 헤매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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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11T23:45: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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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이 식는다는 것 - 제주 종달리에서 닷새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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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2T21:16:14Z</updated>
    <published>2022-12-16T07:1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년 직장생활을 꽉 채웠으니 이 정도는 쉴 자격이 있을 것 같다며 두 달 제주살이 하러간 선배가, &amp;quot;너도 내려와서 좀 쉬다 갈래?&amp;quot; 하는 순간, 아, 같은 학교 같은 과를 같은 날 졸업하고 같이 광고계로 들어온 나도 광고회사 생활 30년을 채운 거구나- 떠올리게 되었다.  예정에 없이 불쑥, 여름에 쓰지 못한 휴가 대체로 휴가를 내고 선배가 살고 있는 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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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매한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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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05:32:30Z</updated>
    <published>2022-10-04T01: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밤의 꿈에 아버지가 나왔다.  아버지는, 꿈 속에서도 여전히 구차하고 비겁했다. 영락하고 서글펐다. 나는 현실에서처럼 그런 아버지를 싫어하고 답답해 했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아버지도 현실에서처럼 담담히 항의하는 눈빛으로 나를 보았다. 찔려 온몸이 구멍날 것 같은 그 눈빛을 피해 잠에서 깼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는 아들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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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시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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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14:17:47Z</updated>
    <published>2022-10-04T01:1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섣달그믐날 새벽에 돌아가셨다. 어느날의 밤이라고 하기엔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이고, 새벽이라 하기엔 아직 전날의 밤에 너무 가까운 시간이었다. 사람들이 설을 쇠러 움직일 시기였고, 이동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연휴의 시작인 때였다.  그렇게 모호하고 불편한 시간을 선택하신 것조차 아버지다운 일이었다 라고 말하려다 보니, 아버지다운-이란 무엇인가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pu%2Fimage%2FBI_tqFj2OPvGnf0ztqdKWuBkn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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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유곽이냐 우유갑이냐 - 맞춤법이 무서운 진짜 이유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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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5T11:39:22Z</updated>
    <published>2020-12-09T01:4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 쓰는 직업이니 맞춤법을 잘 알 거라고 단정짓고 내게 물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천만의 말씀이다.    며칠 전,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올린 설명 중에 &amp;quot;슈커버 바닥이 걸을 때 마다 땅에 바로 닿아 해어지고&amp;quot; 라고 썼다. 실은 그 문장을 쓸 때, 당연히 맞는 말이 &amp;quot;헤지고&amp;quot;라고 생각했는데, 혹시라도 만에 하나 &amp;quot;헤어지고&amp;quot;인가 싶어 사전 검색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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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유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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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15:52:36Z</updated>
    <published>2020-05-27T02:1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유욕의 본질은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가져지고 싶어하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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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솥의 커뮤니케이션 - 밥솥과 고양이 누구 목소리가 더 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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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3T06:04:37Z</updated>
    <published>2020-04-13T01:5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와 각자의 책상에 앉아 웹서핑을 하며 쉬려고 하는데, 부엌 쪽에서 무슨 말소리가 들린다.&amp;nbsp;&amp;ldquo;무슨 소리야?&amp;rdquo; 서로 주고받다가, 곧 알아차린다. 얼마 전 새로 들인 압력밥솥이 내는 소리다. 방금 전 설거지를 하려고 내솥을 빼놓았더니 얘가 자동으로 &amp;ldquo;절전 모드를 시작합니다&amp;rdquo; 라고 낭랑하게 외친 것.  &amp;ldquo;아 쫑알쫑알 되게 시끄럽네, 하여간 말 많은 거 딱 질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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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를 데려온 날&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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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9T23:06:36Z</updated>
    <published>2020-03-17T08:0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고양이 입양기를 읽고 마음이 움직인데다, 그 고양이가 하필 우리집 마야마군과 같은 러시안블루라, 예전 마야마가 어렸을 때 쓴 글을 하나 옮겨와 본다. 마야마가 태어난지 세달째쯤의 글이다. 나는 '끌어안지' 않고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천성인 어리광 때문일지도 모른다. 늦은밤까지 세차를 하느라 다시 허리와 팔의 통증이 심해져서 좀처럼 잠들지 못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pu%2Fimage%2FFn_SZGwfxEfYCkI_10Stqto17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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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뽑고 싶다 이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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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2T00:28:52Z</updated>
    <published>2020-03-17T07: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하기 싫어서 미치겠어-라는 어느 페이스북 글을 읽었다. 우리팀 카피라이터로 뽑고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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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진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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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3T07:07:07Z</updated>
    <published>2020-03-17T07: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 처진 거야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있었으니 뭐 새삼 컴플렉스라고 할 건 아닌데, 나이먹어가며 눈 작아지고 눈가에 힘 빠지니 그 처진 눈이 엄청 강조된다. ​ ​&amp;nbsp;&amp;nbsp;다연이도 눈이 처졌다. 아빠에게 물려받은 게 죄 이런 것 뿐이라고 투덜거린다. ​ ​&amp;nbsp;&amp;nbsp;그렇지만, 딸아이는 또 이렇게도 말한다. 처진 눈 덕에 인상이 선해 보여 면접까지만 가면 어떤 시험이든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pu%2Fimage%2FtEfoPnuZRm2eLfjkKhqSVTbgs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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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망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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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3T03:50:11Z</updated>
    <published>2020-03-17T07:5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건망증은 이상하다. 그 많은 중간은 다 잊었거나 희미한데 첫 순간과 마지막 장면은&amp;nbsp;하나같이 너무나 생생하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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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만이 내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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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3T07:07:55Z</updated>
    <published>2020-03-17T07:4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오는 일요일 오전. 오디오 기기들 위에 쌓인 먼지를 닦고그 위 피규어에 쌓인 먼지를 털고 커피 머신을 닦고아이 방 시계 전지를 갈아주는 김에 시계도 닦고 이렇게 닦고 고치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들에고마워한다.  로저 데이비슨 트리오의 음반을 청소 마친 CDP에 걸어놓고듣고 싶은 곡을 듣고 싶을 때 들을 수 있는 걸고마워한다.  내 마음대로 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pu%2Fimage%2FoP1991t0X6HcdTLK9T1GMRMgP6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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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싼 술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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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3T07:08:39Z</updated>
    <published>2020-03-17T07:3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부터 가보고 싶던 술집에 드디어 갔다. 일본인 부부가 하는 갓포요리집이라길래, 갓포요리가 뭔지, 가이세키와는 어떻게 다른지도 찾아 읽어가며 주인이 권해주는 술 중 하나와 내 감으로 고른 하나를 마셨다.  좋은 건 비싸다. 세상엔 그렇지 않은 게 거의 없다. 좋은 건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비싸서 불편하게 하고, 그 '좋음'이 일상의 수준이 아니기에 위화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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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짜부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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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7T13:23:22Z</updated>
    <published>2020-03-17T07:3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3년 전에 알게 되었고, 지금은 1년에 한 번쯤 전화 걸어오는 선배가맥락 검토를 해달라며 100페이지 짜리 원고 뭉치를 들고 왔다.말이 '맥락 검토'지&amp;nbsp;이건 거의 감수 수준의 헤비한 일거리다.  짐짓 정색하고&amp;quot;의뢰에요 부탁이에요?&amp;quot; 했더니이 순진한 선배 당황하여 쩔쩔 매며저자 고료 줄 돈 없어서 직접 쓰고 너한테 온건데...라고 한다. ㅎㅎ  이 선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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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컴잉 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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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7T07:28:47Z</updated>
    <published>2020-03-17T07:2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거의 다 온 모퉁이의 새 건물 1층에 붙어있는 Coming Soon. 무언가가 오면 지금까지 잘 있던 무언가는 퇴장해야 할 지도 모르지. 누군가의 시작이 누군가의 끝이라는 걸 몰랐던 때가 더 좋았는데. ​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pu%2Fimage%2FvgCsRdwRtT9H2OS_-JAdvH8Ys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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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사와 태엽의 은하 - 커스텀 시계를 만들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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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6T00:25:36Z</updated>
    <published>2020-03-17T07:2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계 취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또 대개 그렇듯, 나도 처음엔 날카롭고 존재감있는 시계가 좋았다. 메탈 브레이슬릿이 손목에 닿는 차가운 느낌이 좋았고, 웅웅거리며 돌아가는 로터의 다이나믹한 존재감이 좋았다. 그래서 ORIS의 묵직한 시계를 3년 넘게 찼다. 나이를 먹어서이기도 하고, 시계라는 하나의 대상에 좀 더 익숙해져서이기도 하겠지만, 지금은 따뜻하고 예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pu%2Fimage%2FdM4DFzQzNWKZJsYdqvsXKvWKN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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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고 싶다 - 10년 전 그 시계를 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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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31T12:45:45Z</updated>
    <published>2020-03-17T07:1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지고 싶은 게 있으면 병이 난다. 처음엔 너무 가지고 싶어서 짐짓 그런 척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가지고 싶은 상태가 해결되지 않고 시간이 더 지나면 정말 마음의 열이 몸에 옮아 펄펄 끓기도 하고, 그 욕망의 절실한 정도에 스스로 놀라 기막혀 하기도, 한심해 하기도, 겁내 하기도 한다.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가지고 싶다'는 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pu%2Fimage%2F10rK_ptsxFh5rgAl6PWQxX2KV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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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인 청소 - 더러움은 어디에서 올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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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31T12:45:55Z</updated>
    <published>2020-03-17T07:1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밤엔 자전거 청소를 한다. 어젯밤에도 열심히 자전거를 닦았다. 이젠 요령이 생겨 시간도 적게 걸리고 약제도 적게 쓴다.  자전거 청소의 핵심은 체인 청소다. 체인에 들러붙어있는 찌든때를 닦아내는 거다. 저 찌든때라는 게 주로 기름인데, 그 기름은 체인이 원활이 잘 돌아가고 부품들 마모되지 말라고 발라놓은 거다.  여기에도 세상의 법칙은 통한다. 체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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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정과 열역학 제2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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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31T12:46:02Z</updated>
    <published>2020-03-17T07:0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정은 열역학 제2법칙이 작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영역. 애정은 절대 회복되지 않는다. 그걸 바라는 건 물에 퍼져 흩어진 잉크가 다시 모여 선명한 글자를 만들기를 꿈꾸는 것과 같다. 심지어 그 글자가 &amp;quot;사랑해&amp;quot;라고 쓰여질 수 있을 리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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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빙수와 딸 -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어느 밤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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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31T12:46:40Z</updated>
    <published>2020-03-17T06:5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산역 근처에 빙수가게가 있다. 빨리 돌아가면 가게 문 닫기 전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여의도께부터 무릎이 아프도록 속력을 냈다.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던 길이다.  아슬아슬하게 가게에 도착해 빙수를 포장 주문했다. 친절한 남자 직원이 야간근무의 피곤이 가득한 얼굴로도 싹싹하게 응대해 줘 좋았다.  집 현관에 들어서며 딸에게 빙수가 든 은박주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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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고맨? 스포츠맨! - 지하주차장에서 받은 과일봉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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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31T12:47:30Z</updated>
    <published>2020-03-17T06:5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고회사에서 일하며 거의 매일 겪는 일상이지만, 그 날따라 클라이언트의 부당한 갑질, 우매한 의사결정에 눈물이 쏟아지도록 화가 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아직 오후였지만 집에 가고 싶었다. 주차장에 내려가 내 차로 가는데, 누군가 뒷머리를 긁으며 다가왔다. 손에 종이봉투가 들려있었다. 문제의 클라이언트를 담당하는 기획팀장이다. 그가 뭐라 한 두 마디 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pu%2Fimage%2F7JU-VrwsMAbxpp6UJr5mNYgzB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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