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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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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상우의 브런치입니다. 국가기록원 학예연구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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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15T02:54: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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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무룩한 날 - 너는 뭐가 되고 싶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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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9:52:59Z</updated>
    <published>2026-04-09T09:5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하는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다 했다. 골반 회전이 조금 더 원활했으면 고민하는 척이라도 했겠지만 별다른 기미가 없어서리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재하 엄마도 같은 생각이었다. 우리는 자녀의 꿈을 응원했다.  댄스학원을 보내서 그런가도 싶었다. 초등학교 적응이 힘들 텐데도 늘 웃으면서 춤추러 갔다. 제목도, 가사도, 추임새도 영어인 노래들을 좋아하길래 영어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9iI_kLI0BAEl-haZaPmCVt0cr1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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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마지막 산타 - 소원을 말해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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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2:48:46Z</updated>
    <published>2025-12-30T12:4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세 가족은 크리스마스를 그랜드 워커힐에서 보냈다. 호텔에 산타 키즈 빌리지를 만들어 놨다고 해서였다.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몇 년 전부터 아내는 워커힐 산타 마을에 핀란드 정부 공인 산타클로스를 보고 싶어 했다. 다만 가격이 꽤나 높아서 &amp;lsquo;그 돈이면 씨~&amp;rsquo; 이러다가 가지 못했었다. 이상향은 마음에 두는 게 아름다운 거라는 얘기도 했지만 유물론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t-9xuA_pcpC7nRSIoDYhPbucsL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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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층에 귀신이 산다 - 뭔가 씌었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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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07:54:54Z</updated>
    <published>2025-06-02T03:0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평범한 날이었다. &amp;lsquo;집에 가고 싶다&amp;rsquo;, &amp;lsquo;집에 가자&amp;rsquo;, &amp;lsquo;집집집&amp;rsquo; 이런 글자를 종이에 쓰고 있었다. 무슨 말소리가 들렸다. 귀가 먼저 반응했다.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같았다. 달려갔다. &amp;ldquo;선생님, 그게 무슨 얘기예요?&amp;rdquo; &amp;ldquo;쌤, 그거 알아? 5층 구내식당에 귀신 나온대&amp;rdquo; &amp;ldquo;와우!!!!!&amp;rdquo;       대강의 이야기는 이랬다. 1) 밤에 구내식당 앞에 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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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리하고 돌아오라 - 짧은 마카오 여행 에피소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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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15:00:50Z</updated>
    <published>2025-03-28T03:1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재하가 유치원에서 돌아오자마자 말했다. 「아빠!! 나도 해외여행 가보고 싶어」 생각 없이 대답했다. 「재하, 제주도 여러 번 가봤잖아」 「아빠!! 잘 들어. 제주도는 외국이 아니야, 한국이야」 그곳에서 나랏밥도 먹었던 나인데 딸에게 제주도 교육은 20분간 받았다.   처음에는 도쿄에 갈까 했었다. 그때는 환율이 나쁘지 않기도 했고, 디즈니랜드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LVn8pGThBTweQnKI6_H3dhWqR_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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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도 편지 받고 싶다 - 편지는 저승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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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1T11:37:38Z</updated>
    <published>2024-05-15T03:0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이 이제 글씨를 써보려고 한다. 특히 편지를 쓰고 싶어 한다. 월요일 새벽이면 쪽지를 남기고 섬으로 떠나는 엄마에게 보내려는 모양이다. 숫자 세는 것도 많이 늘었다. 엄마가 돌아오는 날을 기다리며 손가락을 접다 그리되었다. 결핍이 있어야 사람은 채워진다는데 아이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다.   &amp;ldquo;딸아, 엄마가 왜 보고 싶어?&amp;rdquo; &amp;ldquo;엄마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IlOnFlwGNZXwo4xAnTQQGZA6y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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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헌법으로 가는 길 - 멀기도 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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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8T10:51:54Z</updated>
    <published>2024-02-21T03:1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늦은 역병을 앓아 며칠 만에 출근했더니 팀장님이 수줍게 종이를 두어 장 내미셨다. &amp;lsquo;헌법 교육&amp;rsquo; 안내문이었다. 움찔하면서 팀별 할당이 있는 거냐고 조심스럽게 여쭈니 과장님이 나를 보내는 게 어떠냐고 운을 띄우셨다 했다. 나다 싶으면 하는 게 사회생활의 기본이니 아주 흔쾌히 가겠다고 했다. 일단 간다고는 하고 일정을 살피니 완주에서 1박 2일로 하는 거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6SZ107jd4MOE304Avv2JDLdYO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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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이 네 번 울었다 - 과연 엄마가 보고 싶어서였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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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2T11:04:24Z</updated>
    <published>2024-02-08T03: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하가 어제 오후에 3번 울었다. 발레 하러 갈 때 손 닦기 싫다고, 해바라기씨 초콜릿 하나 땅에 떨어졌다고, 게임하다 실수로 홈버튼 눌렀다고. 처음이야 '그렇구나, 슬펐구나 ' 했는데 계속 눈물을 흘리니 '속상하면 그래도 되는데 그렇다고 해결되는 건 없어'라는 'T'같은 소리가 나왔다.  사실 이유는 알 것 같았다. 엄마가 보고 싶어 그랬을 것이다.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HlChghEFOVZKoLgvRxNMKYeO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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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이 트기 전에 나는 떠날 거야 - 우리 둘만 남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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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0T06:52:31Z</updated>
    <published>2024-01-29T03: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어쩌다 보니 아내와 직장을 바꿨다. 나는 판교로 오고 아내는 제주로 떠났다. 가끔 사람들이 자유부인으로 전직하고 떠난 아내의 안부를 물었다. 그러면 &amp;quot;그분은 행복의 나라로 떠났어요&amp;quot;란 대답을 하곤 했다.   그럼에도 주말에 올라온 아내의 얼굴이 영 좋지 못했다. 먼 곳에서 고생했나 싶어 연유를 물어보니 매일 밤 약속을 잡아 피곤해서 그렇다고 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ABvvoIh0qtUkKFlfrKRVG8302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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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급여 반납으로 애국하자 - 용돈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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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0T06:52:51Z</updated>
    <published>2023-12-17T21:2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번 우리 부서 서무 선생님이 갑자기 장탄식을 하셨다. 출장 교통비를 개인카드가 아닌 기관 카드로 결제했다고 했다. 개인카드 사용 영수증을 제출해야 여비를 돌려받을 텐데 기관 카드로 썼으니 돈을 메꿔야 할 판이었다.    예전에 누구에게 들었던 것을 선생님께 말했다. &amp;ldquo;예전에 A 방송국에 B 아나운서가 있었는데요. 입사해서 법인카드를 받으니까 회사에서 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m4oz--S_P6q2zNTtq6gDycERM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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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직  - 섣부른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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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0T06:51:33Z</updated>
    <published>2023-11-30T01:4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직장에서 전화가 왔다. 지금 복직할 수 있냐고 했다. 내일모레 오라는 거였다. 아내는 가라고 했다. 가계에 보탬이 되라고 했다. 야인으로 살다 누가 날 찾으니 잠깐 흐뭇했지만 딸을 매일 못 본다는 사실에 슬퍼졌다.   다음날 재하를 등원시키며 아빠 회사 가면 주말에나 볼 수 있다고 했다. 유치원 가서 남자친구 만날 생각에 가득 찬 딸은 시원하게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DZw9hJlDqtm5v9y5uKz7qh23F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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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야 멋진 발레리나 - 공주님이 될 거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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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30T02:34:05Z</updated>
    <published>2023-10-26T01:4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딸 장래 희망은 공주님이다. 이미 아빠의 공주님이라 해도 그런 거 말고 진짜 공주가 되고 싶다 한다. 아무래도 전주 이씨라 왕정복고의 꿈을 버리지 않는 것 같다. 딴에 고민을 나름 했는지 왕녀의 기본소양인 발레를 열심히 하는 중이다.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성격이라 다행이다.   보통 발레 학원들은 한국 나이로 여섯 살은 되어야 받아주었다. 재하를 비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ki9UNovI8hNb2bYwg_zTUC4r11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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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놀 거야 - 링거 투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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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30T04:38:06Z</updated>
    <published>2023-04-10T00:2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지난주부터 지난주까지 아내가 많이 아팠다. 약을 먹어도 낫지 않았다. 처음에는 아침마다 코뚜레 준비 하는 소 마냥 콧 속을 후볐는데 별 결과는 나오지 않고 피만 났다. 코피 때문인지 이제는 의미가 없어서였는지 나중에는 그만두는 거 같았다. 대신에 귀가 후 계속 누워 있었다. 밤에도 기침 때문에 민폐라며 옆 방 (신혼 때 마련했던) 좋은 침대에 가서 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PhmpCKqARcEaoO8JriL_6Tsdg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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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와의 전쟁 - 오직 양 갈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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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04:29:00Z</updated>
    <published>2023-03-21T02:5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딸을 유치원 등원 시킬 때면 긴장이 많이 된다. 덕분인지 과민대장증후군 마냥 화장실도 잘 가게 되어 변비 걱정은 덜었지만 전날 밤부터 고민은 시작된다. 재하 머리 때문이다. 내일은 과연 잘 묶을 수 있을까 잠도 오지 않는다. 심지어 꿈에 손이 움직이지 않아 머리끈을 못 돌려 괴로워하는 가위도 눌리곤 한다.   나는 오직 한 가지로만 머리를 묶을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O1hruZG5pwH-x3BfQdX9cxCff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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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난 지 6주년, 에버랜드 가자! - 이번에는 셋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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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1:26Z</updated>
    <published>2023-03-02T23:2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늦잠을 자던 딸은 「재하, 판다 보러 가자」는 소리에 바로 눈을 떴다. 기상 후 세수하고 이 닦고 빵 먹으며 머리 묶은 다음 옷 입는 시간까지 총 15분 걸렸다. 이 녀석이 이렇게 능동적인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자발적으로 움직였다. 등원에 두 시간씩 걸리던 지난 시간들이 스쳐갔다. 단순 계산이지만 재하에게 에버랜드는 어린이집보다 한 8배쯤 더 가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G2HANPMe2M5hMXP1pxsMk-Is8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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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딸 졸업 축하해 - 어린이집 졸업 기념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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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30T02:23:39Z</updated>
    <published>2023-02-26T23:3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딸은 어린이집 졸업한다니까 괜히 신나 했다. 이제 자기는 유치원 가니까 언니라는 것이었다. 유치원생을 언니라고 정의하는 바람에 초등학생은 &amp;lsquo;더 언니&amp;rsquo;, 중학생은 &amp;lsquo;더더 언니&amp;rsquo;가 됐지만 아무튼 자기는 언니라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처음 들어갈 때만 해도 &amp;lsquo;엄마, 아빠, 이모&amp;rsquo; 정도만 하고 엄마 쮸쮸나 찾는 게 일이었는데, 어느덧 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BVo6qQeWkL-uZRdNFCtVwsnwm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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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느 날 아침 - 당연히 늦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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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3T04:55:45Z</updated>
    <published>2022-12-15T03: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재하는 늦게 일어났다. 9시 넘어서야 간신히 눈을 떴다. 어젯밤에 온 몸을 주물러 줬었는데 부작용이 난 건지 더 꿀잠을 잔 것 같았다. 요새 일찍 재우고자 밤마다 안마를 열심히 해줬었다. 꼬맹이는 이거에 맛 들렸다. 허구한 날 무릎도 아프다 발바닥도 주물러봐라 했다. 「용서해 주세요, 잘못했어요, 안 그럴게요 캬하하」 고맙다는 말은 기대도 안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DOLcsGQIyUOwd3FZtVL7tLxq1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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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우리의 결혼기념일 - 5주년을 기념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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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6T03:23:27Z</updated>
    <published>2022-10-14T03:0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14일 오늘은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다. 서로 생업과 육아에 바빠 선물은 서로 퉁치고 지나가기로 했었다. 그렇지만 언제나 모든 것은 플러스 알파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을 조금은 깨닫는 나이가 되었기에, 짧은 글이라도 써서 앞으로도 잘 봐주십사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왕 쓰는 거 칭찬이 좋을 듯 하니 나에게 없는 우리 아내만의 장점을 나열해 보도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0_9St15poEd1qwdpaf5hWBhVPu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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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를 내다보는 아이 - 꿈에서 본 구급상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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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0T00:09:15Z</updated>
    <published>2022-10-11T03:2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자기 좋은 계절이라 재하는 매일 늦잠을 잔다. 깼다 다시 자는 기술도 늘었다. 슬쩍 눈 떠서 상태 보고 다시 잔다. 아직 시계 보지 못하지만 들어오는 햇빛의 각도를 보고 아는지 이쯤 일어나면 아빠가 어린이집을 안 보내는 경계선 즈음에 일어난다. 하지만 나도 3년쯤 애를 보다 보니 악에 받혀 순순히 넘어가지는 않는다. 어떻게든 씻기고 입혀서 열 시 반쯤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yrwsstH3FeYJUH1v9PA64HbYi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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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친구들과 놀러 가면 - 아빠는 혼자 남아 애를 보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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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12:43:59Z</updated>
    <published>2022-09-26T03:1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하엄마가 우리를 두고 친구들과 양평으로 1박 2일 떠났다. 간다고 했을 때 농담인 줄 알았는데 남편과 딸을 굉장히 고평가 하는지 진짜 갔다. 남겨진 재하는 당연히 어린이집을 가지 않았다. 갑자기 목도 아프고 콧물도 난다고 했다.&amp;nbsp;점심으로 해 준 카레에서 당근이 나오자 다 골라내라 했다. 분명히 밥하기 전에 「재하 채소 정말 좋아해」란 말을 해서 넣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VrC3gA3F79wm0Am4OQkgWno5N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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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라도 괜찮아 다행이다 - 세 식구 코로나 걸린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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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4T02:24:52Z</updated>
    <published>2022-08-16T01:1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희 세 식구도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그동안 은둔생활을 하며 없는 듯이 살았는데 역병을 끝까지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조용히 살던 우리 가족에게 코로나 같은 최신 문물을 전해준 문익점은 저희 딸입니다. 역시 제일 신세대라 유행에도 민감하더라고요.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아 며칠 어린이집을 안 보냈었는데 어느 날 밤 열이 확 올랐고 다음날에 병원에서 코로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hlz0k2QxdLEE3JbNSV9-Y4R1u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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