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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나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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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umrab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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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오나나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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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17T13:15: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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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사랑 4 : 런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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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4T11:21:10Z</updated>
    <published>2020-10-04T05:1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떴다 축축한 비가 내리다 해가 다시 뜨고 비가 다시 내리던 날, 넌 런던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amp;ldquo;영국은 비가 왔다가 해가 떴다가 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가 바뀐대. 재밌을 거 같아.&amp;rdquo; 뭐가 재미있다는 건지 난 하나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비가 왔다가 해가 떴다가 날씨가 자꾸 바뀌면 우산을 매일 챙겨 다녀야 하고, 기분도 하루에 몇 번씩 오락가락할 거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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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사랑 3 : 처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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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8T00:14:52Z</updated>
    <published>2020-06-17T19: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카페는 커피 값이 꽤 비쌌고, 고등학생이었던 내가 가기엔 꽤나 부담스러운 분위기였다. 돈 좀 있는 중년층이 비싼 커피를 마시며, 소소한 담소를 나누는 곳이었다. 고객들에 맞춰 엔틱 가구와 비싼 것들로 가득한 곳이었다. 그 무렵 우리 부모님은 돈을 조금 벌었고, 돈 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를 향유하고 싶어했다. 그 덕에 난 널 만날 수 있었다.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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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사랑 2 : 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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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8T06:35:53Z</updated>
    <published>2020-05-27T19:0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에서 입김이 솔솔 나오기 시작하던 계절이었다. 넌 갑자기 캐리어를 끌고 집 앞에 찾아왔다. 그리고 내게 재워달라고 말했다. &amp;ldquo;길게는 아니고 몇 달?&amp;rdquo; 몇 달이 길지 않다면 긴 건 어느 정도일까. 넌 살던 집에서 갑자기 쫓겨나게 됐다고, 살 곳을 구할 때까지만 머물겠다고, 갈 곳이 정말 우리집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외로웠고, 널 사랑해 마지 않았던 난 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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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사랑 1 : 상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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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8T02:01:03Z</updated>
    <published>2020-05-17T15: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상상 속에선 늘 너와 내가 함께였다. 다른 흔해 빠진 연인들처럼, 뻔해 빠진 연애 소설처럼, 너와 난 손을 잡고 공원을 거닐었고, 시답잖은 농담을 나누다 입을 맞추고, 서로를 사랑해 마지않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끌어안고, 저녁에 뭘 먹을지 이야기를 나누고, 장을 보고, 양손 무겁게 집으로 돌아왔다. 서툰 요리 실력으로 함께 저녁을 먹고, 설거지는 귀찮</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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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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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2T03:50:38Z</updated>
    <published>2020-05-07T23:3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마다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틀에 한 번씩 일어나자마자 물을 한 잔 마시고 집을 나선다. 해가 점점 짧아지는 탓에 점점 아침이 어두워지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긴 하품을 하고, 엘리베이터에 타서 스트레칭을 하고, 이어폰을 꼽고, 달리기 어플을 재생하면 모든 준비가 끝났다.  몸이 덜 깨어난 탓에 건물을 나서면 참 춥다. 손을 소매 안으로 말아쥐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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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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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8T10:08:27Z</updated>
    <published>2020-04-29T20:3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만에 여유로운 아침이다. 알바도 수업도 없는 조용한 날이다. 날씨도 좋다. 이불 위로 떨어지는 햇살이 따뜻하다. 알람도 없이 눈을 떠 몸도 개운하다. 팔을 들고 다리를 쭉 뻗고, 으으, 기지개를 켠다. 오늘은 조깅도 생략이다. 몸을 천천히 일으키니 어지러운 방이 눈에 들어온다. 요 며칠 정신없이 학교 간다고, 알바한다고, 누군가와 어울려 술 마신다고 집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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