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글쓰고돈쓰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 />
  <author>
    <name>winterr99</name>
  </author>
  <subtitle>어느 하나라도 잘쓰고 싶다~</subtitle>
  <id>https://brunch.co.kr/@@7mpY</id>
  <updated>2019-02-20T10:11:00Z</updated>
  <entry>
    <title>비브라토, 잘만 할 수 있다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106" />
    <id>https://brunch.co.kr/@@7mpY/106</id>
    <updated>2024-06-06T22:17:15Z</updated>
    <published>2022-09-11T04: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려 한 시간이나 손가락 관절과 씨름했다. 앉았다 일어서는 무릎관절도 아니고 단지 앉은 상태에서 엄지를 뺀 나머지 네 손가락을 하나씩 움직였을 뿐이데 등허리에서 땀기운이 났다. 굳은 관절을 말랑말랑 풀어야만 한다. 기술을 익힌다는 게 불에 달구어 익힌다는 거였나, 어느새 선선해진 가을바람이 무색할 정도로 방안은 후끈해졌다. 비브라토가 뭐길래. 덩크슛, 한번</summary>
  </entry>
  <entry>
    <title>바이올린으로 호사를 누리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105" />
    <id>https://brunch.co.kr/@@7mpY/105</id>
    <updated>2024-11-23T13:18:57Z</updated>
    <published>2021-08-23T07:3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비 오는 날, 그래 오늘처럼 여름과 가을의 경계랍시고 아침에 호우로 시작하여 결국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로 하루를 채운 날이었지. 물론 나도 한국 사람 아니랄까 봐 그날 먹을거리로는 부침개를 생각했어. 재료가 제법 들어가는 해물파전이면 더 좋고, 그 따끈한 밀가루 범벅이 뭐라고 오천만 국민 중 사천구백만은 아마 이 메뉴가 떠올랐을 거야. 나머지 백만은</summary>
  </entry>
  <entry>
    <title>나뚜루 아이스크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104" />
    <id>https://brunch.co.kr/@@7mpY/104</id>
    <updated>2024-11-23T00:30:27Z</updated>
    <published>2021-08-20T11:2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뚜루 파인트는 녹차맛이 최고다. 슈렉을 연상시키는 파스텔톤 초록을 한 입 떠 넣으면 푸른 초원을 내달리듯 진정한 맛의 희열을 느낀다. 스머프 느낌의 민트초코보다 한 수 위다. 꼬릿한 내음의 청국장을 먹었든 향신료 풍기는 파스타를 먹었든, 나뚜루 녹차의 디저트 앞에서 이전의 맛은 디폴트가 된다. 그저 밋밋한 맛으로 평범해지는 것이다. 그 평원에서 녹차맛은</summary>
  </entry>
  <entry>
    <title>새벽비가 주룩주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103" />
    <id>https://brunch.co.kr/@@7mpY/103</id>
    <updated>2022-06-13T07:50:55Z</updated>
    <published>2021-06-17T00:3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5층 꼭대기인데도 다행히 빗소리가 들린다. 날씨가 더워져 밤새 열어젖힌 창문으로 후드득후드득,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전해진다. 창문으로 바람만 들어오는 게 아니어서 좋다. 어젯밤엔 배달 오토바이 소음 때문에 창문을 닫을까 했는데 참길 잘했다. 새벽 빗소리가 더 라이브 한 사운드로 보상해 주었다. 빗물로 연주되는 천혜의 음향은 자장가가 되어 듣는 이의 감</summary>
  </entry>
  <entry>
    <title>옆집 강아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102" />
    <id>https://brunch.co.kr/@@7mpY/102</id>
    <updated>2025-12-06T15:13:54Z</updated>
    <published>2021-06-06T09:5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남자는 아침 일찍 잠이 깼다. 어젯밤 일찍 취침해서도 아니고 나이 들어 새벽잠이 없어서도 아니다. 자명종의 따가운 소리에 깬 것도 아니고 일찍 회사에 출근해야 되기 때문은 더더욱 아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어우, 어우웅~~~'  바로 이 소리, 옆집 강아지가 울부짖는 소리 때문에 깬 것이다. 늑대도 아니고 개한테 이런 울음이 가능할까, 하긴</summary>
  </entry>
  <entry>
    <title>새벽을 깨우리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101" />
    <id>https://brunch.co.kr/@@7mpY/101</id>
    <updated>2025-02-25T22:53:36Z</updated>
    <published>2021-03-27T08:4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떠졌다. 밖은 여전히 어둠 속이다. 내면에서 밀려오는 의식의 물결이 잠결을 몰아내고 어둠까지 물리칠 기세다. 금세 맑아진 정신으로 팔다리를 쭉쭉 뻗어 각 마디마디에 기상을 알리고 핸드폰 화면을 터치하여 몇 시인지 확인한다. 심호흡을 끝으로 기상 준비를 마치고 이불을 걷어찬다. 잠에 대한 미련은 이미 걷어찬지 오래다. 아침 햇살이 나를 깨울 때 십 분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WvcxbelUkJLCoPe88cAje56rq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해치지않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100" />
    <id>https://brunch.co.kr/@@7mpY/100</id>
    <updated>2023-06-25T00:19:51Z</updated>
    <published>2021-02-21T05:5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재밌는 영화를 봤다. 미소가 빵 터져 폭소가 되고 스토리가 흘러가는 굽이굽이 예상을 뒤엎는 여울을 만나 재미에 휩쓸리다 보니 두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갔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동물원에는 정작 동물들이 없다. 동물원이 파산을 맞자 빚쟁이들은 사자나 곰이나, 돈이 될만한 동물들까지 모두 팔아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폐장된 동물원은 경매에 넘어갔고 새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pY%2Fimage%2FWoc3ZRaCI1InTQkSteXj3ZPjq9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2월의 카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99" />
    <id>https://brunch.co.kr/@@7mpY/99</id>
    <updated>2024-11-24T07:37:20Z</updated>
    <published>2020-12-02T13:3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인가 플라스틱 네모난 카드는 지폐를 몰아내고 지갑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지폐는 없어도 카드는 꼭 가지고 나가야 편리함을 동반한 경제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돈은 쓰는 대로 다 지갑에서 빠져나가지만 카드는 살짝 긁고 다시 지갑으로 복귀한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소비에 둔감해지게 마련이다. 매월 25일, 카드는 한 건의 누락도 없이 그동안 긁은 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pY%2Fimage%2FsQG8N6yB5FCxWNMuc5hlruB0fe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불타는 청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98" />
    <id>https://brunch.co.kr/@@7mpY/98</id>
    <updated>2023-11-10T07:25:10Z</updated>
    <published>2020-11-21T01:3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예능 프로인 &amp;lsquo;불타는 청춘&amp;rsquo;을 몰아보고 있다. 한때의 리즈시절을 보내고 아직도 미혼이든 돌싱이든 싱글 라이프를 살고 있는 &amp;lsquo;청춘&amp;rsquo;들이 나온다. 지금의 나이야 어쨌든 이미 젊음에서 멀어져 간 청춘들이 오빠, 누나라는 격의 없는 호칭에 &amp;lsquo;야, 너&amp;rsquo;로 맞받는다. 서로의 나이 차이는 인정하면서도 지나간 자신들과의 세대 차이는 잊어버린다. 다시 옛날로 돌아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pY%2Fimage%2Fs8BbNEKlzGR0rWDrnRmD3CdOXi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바이올린으로 일상을 깨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97" />
    <id>https://brunch.co.kr/@@7mpY/97</id>
    <updated>2023-11-10T07:25:08Z</updated>
    <published>2020-11-17T13: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의 생각이겠지만 특히 남자라면 젊어서 배워 두어야 할게 두 가지가 있다. 기타와 당구. 기타는 연애에 날개를 달고 당구는 친교의 장을 열기 때문이다. 어디 놀러 갔을 때 기타 치며 한곡 뽑기라도 하면 자신의 위상은 상상 그 이상이 되고 휴대폰 없었던 대학생 때 친구를 찾아볼 요량이면 으레 당구장으로 갔다.   아쉽게도 나는 둘 다 배우지 못했다. 통기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pY%2Fimage%2FqR0aIXGTrwAzUC5UWlHLqwjvfg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항상 가렵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96" />
    <id>https://brunch.co.kr/@@7mpY/96</id>
    <updated>2023-11-10T07:24:59Z</updated>
    <published>2020-10-17T23:3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을 안 하고 가만히 있다고 다 편안해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 순간에도 내면의 갈등은 치열하다. 사람이 보자 보자 하니까 보자기로 보이고 가만가만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냐? 싸움 걸 때 첫 포문은 이런 말로 시작하련만 나에겐 오히려 '가마니'로 보이는 편이 다행이다. 가려움을 숨길 수 있으니... 여기저기 긁적이고 싶은 욕구가 열 손가락을 선동해 온몸에 오</summary>
  </entry>
  <entry>
    <title>맛 vs 멋</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95" />
    <id>https://brunch.co.kr/@@7mpY/95</id>
    <updated>2024-07-18T05:43:08Z</updated>
    <published>2020-10-07T04:1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해도 맛과 멋은 가는 길이 너무 다르다. 하나는 혀의 감각으로, 다른 하나는 눈의 사치로 배부르달까.   우리는 맛에 빠져드는 유년기를 지나 멋에 눈을 뜨는 사춘기를 맞이한다. 그래도 여전히 옛정을 떨쳐내지 못해 맛에 탐닉하다 보면 아... 이 둘은 서로 함께 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모두가 삶의 기쁨을 담당하는 양대 축이지만</summary>
  </entry>
  <entry>
    <title>어느날 문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94" />
    <id>https://brunch.co.kr/@@7mpY/94</id>
    <updated>2026-03-18T12:55:42Z</updated>
    <published>2020-09-12T11:4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문득 이십대로 착각할 때가 있다. 라디오에서 그때의 가요가 흘러나와 내 추억 속의 멜로디와 겹치거나, 길 가다 눈에 들어온 순간포착이 과거의 사진첩에 오버랩될 때 바로 가방 메고 등교했던 그 시절이 스쳐간다.  어제는 러닝화 좀 사려고 스포츠 매장에 들렸다. 이것저것 둘러보다 나이키가 눈에 띄었다. 아, 나이키... 순간 역동적이면서도 산뜻한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pY%2Fimage%2FCIhy--Fy_DmdR7DCk4X9FzhO7eg" width="4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질풍노도의 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93" />
    <id>https://brunch.co.kr/@@7mpY/93</id>
    <updated>2023-11-10T07:24:44Z</updated>
    <published>2020-08-27T12: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 바람은 좋다. 무더운 여름,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역동적인 흐름으로 쌩~하는 효과음을 앞세워 온 세상을 뒤집어 놓는다. 나뭇가지가 춤을 추고 창문이 덜컹거리고 비도 흩뿌렸다가, 이 모든 게 자신의 존재감인 양 휘잉~소리로 으르렁댄다. 그야말로 어제는 광란의 밤이었다. 그 난리 통에 잠은 한숨도 못 잤지만 왠지 후련했다. 일 년에 몇 번뿐인 태풍이 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pY%2Fimage%2FLo3lTbYBcmqebU4wqIScuwdLRy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날씨 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92" />
    <id>https://brunch.co.kr/@@7mpY/92</id>
    <updated>2022-09-24T20:44:51Z</updated>
    <published>2020-08-20T13:4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18일 장장 54일간의 유례없는 긴 장마가 끝났다. 오랜만에 강렬한 햇빛이 짙게 깔렸던 구름층을 얼음 깨듯 쪼개고 그 틈새로 파란 하늘을 내비쳤다. 눅눅해진 빨래도 말리고 비타민 디도 만들어 사람들 마음에 우울감도 몰아내고. 아 맞다, 이삭이 팬 벼들을 누렇게 익게도 하고... 뒤늦게 나온 햇살은 밀린 숙제하듯 바쁠 테다. 노아의 방주가 맞이한 햇살도</summary>
  </entry>
  <entry>
    <title>살과의 전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91" />
    <id>https://brunch.co.kr/@@7mpY/91</id>
    <updated>2025-04-16T01:45:18Z</updated>
    <published>2020-08-18T00:4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십여 년이 지났다. 북한에서는 &amp;lsquo;살깎기&amp;rsquo;라고 하는데 다이어트 초기에는 그보다 더한, 뼈를 깎는 고통을 견뎌내야 했다. 먹는 것에 대한 욕구는 생존본능이라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뛰어넘는 의지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는 단지 유보할 뿐이라고 스스로에게 체면을 건다. 그날이 오면 마음껏 먹으리라. 그저 하루하루 &amp;lsquo;절식</summary>
  </entry>
  <entry>
    <title>보여 줄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90" />
    <id>https://brunch.co.kr/@@7mpY/90</id>
    <updated>2025-05-06T23:31:27Z</updated>
    <published>2020-08-15T00:5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켜만 보지 말고  다가와서 얘기해  바라만 본다면  넌 그저 그런 루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놀라운 밤  숨을 쉬는 1분 1초  매 순간을 all right  네가 원하던 리듬  네가 원하던 그 사운드  네가 원하던 파티 보여줄게 나만의 매력  &amp;hellip;&amp;hellip;&amp;hellip;&amp;hellip;&amp;hellip;&amp;hellip;   심야 라디오방송에서 DJ가 중저음의 차분한 목소리로 시를 읊조린다. 상황에 맞는 이야기까지 덧</summary>
  </entry>
  <entry>
    <title>대략난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89" />
    <id>https://brunch.co.kr/@@7mpY/89</id>
    <updated>2023-11-10T07:24:35Z</updated>
    <published>2020-08-03T03:5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조사 때 나 한번 볼만한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나는 계속 울려대는 핸드폰을 물끄러미 보고 얘가 웬일이지? 하며 평소보다 한 템포 느리게 통화 버튼을 누른다.   어 그래, 웬일이냐? 웬일이긴... 네가 먼저 전화했잖아  대.략.난.감.  나도 모르게 핸드폰이 무작위로 발신한 것이다. 핸드폰을 바지에 넣고 다녀서인지 가끔 손가락이 아닌 허벅지의 터치(?)</summary>
  </entry>
  <entry>
    <title>죽음 그 너머에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88" />
    <id>https://brunch.co.kr/@@7mpY/88</id>
    <updated>2023-07-26T11:28:16Z</updated>
    <published>2020-07-28T11:2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고 그리고... 그 이후도 있으려나.  보이지 않는 그 너머를 생각하게 된 것은 십여 년 전 죽음을 구체적으로 지켜보게 한 부모님의 마지막 역할로 인해서다. 이런게 죽는다는 거야... 한 일주일 편찮으시다 돌아가신 아버지나 일 년여 누워서 침묵으로 일관하시다 가신 엄마는 자식들에게 죽음 또한 이런저런 모습이 있음을 알려주고 가신 거다.</summary>
  </entry>
  <entry>
    <title>분리수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mpY/86" />
    <id>https://brunch.co.kr/@@7mpY/86</id>
    <updated>2023-11-10T07:24:33Z</updated>
    <published>2020-07-25T02:5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파트는 주말이 분리수거 날이다. 나는 일주일 동안 모아 두었던 재활용 쓰레기를 각각의 수거함에 분리한다. 1층 엘리베이터에서는 종이박스나 커다란 비닐백을 든 사람들이 들락거려 분주하다. 당연히 집에서 입던 채로 나온 그들은 편한 옷차림이지만 분리수거에 걸맞아 보인다. 운동할 땐 운동복, 일할 땐 편하게, 장례식장에서는 검은 옷을 입어야 하듯이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pY%2Fimage%2FkVGyKCSdKIrC9EbWxapNnVbtkF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