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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보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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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oram-jejulif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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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t; 제주. 여기서 행복할 것 &amp;gt;  제주도시여자 김보람입니다. 정서코칭과 관계지향육아, 환경과 함께하는 삶에 관심이 많아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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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03T05:41: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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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식은 집에 두고 떠나는 사람들 - 여행이즈 고행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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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0:46:18Z</updated>
    <published>2026-02-22T00:4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의 여행은 결혼 전, 홍콩에서 시작되었다.  &amp;ldquo;결혼 전에 꼭 둘이서만. 멀리. 여행 다녀와.&amp;rdquo;  선배 부부들의 조언을 따라 떠난 2박 3일을 4박 5일처럼 즐기고 돌아온 우리. 그때 이미 정해졌던 것 같다.   우리의 여행은 &amp;lsquo;휴식&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프로젝트&amp;rsquo;가 되리라는 것을.  제주에서 나고 자란 우리 부부에게 가장 큰 혜택은 자연이었고, 가장 큰 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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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되지 않는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 1월의 끝에서 찾은 기록의 정당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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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23:03:13Z</updated>
    <published>2026-02-07T23:0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작스레 찾아온 외할아버지 장례의 슬픔과 남은 가족들을 챙겨야 했던 시간들, 그리고 오래전 약속이었기에 취소할 수 없어 강행한 겨울방학 가족 여행까지. 녹초가 되어버린 고단한 몸으로 휘청이던 2026년의 첫 달. 새해의 기쁨은 잠깐 스치고, 혹독하고 고단했던 1월이 드디어 끝이 났다.  정신없이 바빴던 한 달을 마무리하며, 나는 오늘의 작은 행복 'ㅎ'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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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딸에게 - 어린이문학 &amp;lt;긴긴밤&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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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3:44:57Z</updated>
    <published>2026-01-12T13:1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우리 딸,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긴긴밤》 이야기를 가볍게 나눠보려고 했는데, 엄마 마음이 너무 앞섰나 봐^^ 시큰둥한 너의 반응에 아주 살짝 마음의 상처를 입고, 한걸음 물러났다가, 여전히 너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다시 용기를 내, 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로 남겨본다.  엄마는 이 책을 읽으면서 코뿔소 노든의 모습에 정말 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m%2Fimage%2FjK_qxHmu6gIr7oCKgCW_U8hcC-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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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요한 것은 - &amp;mdash; 『트렌드코리아 2026』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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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13:17:25Z</updated>
    <published>2025-12-13T13:1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년 이 책을 읽는다.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이 책을 통해 지금의 내가 어디쯤 서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트렌드코리아 2026』를 덮으며 든 감정은 익숙함과 동시에 묘한 피로감이었다. 대부분의 키워드가 낯설지 않았고, 특히 인공지능이 일상과 사고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는 흐름에는 깊이 공감했다. 그런데 이상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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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전명 : 청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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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2:53:09Z</updated>
    <published>2025-12-11T12:5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연말 회고와 내년도 계획을 AI와 함께 정리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간단하고, 더 쉽고, 더 효과적인 기록을 할 수 있도록 기록 자동화 공부도 시작했다.  노션을 기반으로, 나만의 기록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서다.  그런데 이 공부가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막힐 때도 많고, 이해가 안 되는 지점도 많아서 진도는 더디다.  머릿속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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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가을 꼬리잡기 - 가을 3종세트(억새, 단풍, 은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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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13:24:11Z</updated>
    <published>2025-11-27T13:2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지의 가을은 늘 형형색색으로 반짝이는데, 제주의 가을은 조금 다르다. 색이 짙어지기도 전에 바람이 잎을 먼저 떨궈서 단풍잎엔 구멍이 숭숭 나 있고, 억새밭은 언제 피었는지도 모르게 얄쌍해져 어느새 겨울을 맞이한다. 가을이 오는구나 싶다가도 훅 지나가버리는 이 느낌이 늘 아쉽다. 아니, 아쉽다는 말로는 부족해 서운할 지경이다.  그래서 이맘때면 나는 매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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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종말의 날, 혹은 해방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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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22:32:13Z</updated>
    <published>2025-11-01T22:3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고 긴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어느 10월 오후.  오랜만에 허파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내 생각이 난다는 그녀. &amp;ldquo;그리움의 대상이 10여 년이 훌쩍 지난 우리가 함께했던 제주인지, 너인지,  그저 이 계절의 제주인지 모르겠지만, 네 생각이 나더라.&amp;rdquo;  나는 웃으며 답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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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균형을 찾아가는 시간 - 9월 회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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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6:45:59Z</updated>
    <published>2025-10-01T06:4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은 나에게 &amp;lsquo;다시 시작&amp;rsquo;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달이었다. 지난 방학동안 틀어진 일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9월. 새 학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적응하느라 바쁘고, 나 또한 나만의 루틴을 다잡으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려 애썼다.  아침마다 펼쳐지는 작은 전쟁 같은 일상 속에서, 나는 나 자신과 약속한 것들을 지켜보려 노력했다.  이번 달 가장 큰 변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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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끝자락, 8월을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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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00:51:25Z</updated>
    <published>2025-09-17T00:5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전히 한낮 최고기온은 32도를 웃돌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8월의 끝자락이다.&amp;nbsp; 과연 이번 주에는 여름 내내 욕실 한편을 차지한 스노클링 장비를 봉인할 수 있을까?  매주 웻슈트가 다 마르기도 전에 다시 바다로 나서는 아이들을 따라, 법환 앞바다를 집 앞마당 드나들듯 하루에도 몇 번씩 바다에 몸을 담근 8월이었다. 여름이 반이라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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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으로 가는 길 - 열한 살 딸아이의 진로상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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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3:27:14Z</updated>
    <published>2025-09-16T13:1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서가 지난 9월이지만, 여전히 여름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일요일 오후. 남편과 아들은 바다로 스노클링을 떠나고, 딸과 나는 그들이 보이는 바닷가 카페 창가에 앉았다.  십여 년 전 자주 들렀던 곳인데, 없어진 줄 알았던 카페가 자리를 옮겨 여전히 대평리 바다 한쪽을 지키고 있었다. 그사이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사장님이 내려주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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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주식 브런치와 계란밥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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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9:01:20Z</updated>
    <published>2025-08-05T09:0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했다. 방학이 이어질수록 자꾸만 갈급해지는 나를 느꼈다. &amp;ldquo;얘들아 우리 좀 만나자. 나 어른사람이랑 이야기 나누고 싶어.&amp;rdquo; 하지만 다들 바쁘다 보니 일정 짜는 것도 어렵고, 친구 셋 중 둘은 아들 하나씩 데리고 나와야 하는 조건이 붙어서 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   우리는 우아하게 브런치도 즐기고, 커피도 진하게 마시면서 그동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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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방학 - 방학 없는 방학 확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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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22:58:14Z</updated>
    <published>2025-07-19T22:5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전부터 방학 스케줄을 짜고 있는 나란 여자. 뭔가 좀 과해 보일 수 있겠지만, 이제는 이게 그냥 내 리듬이다.  매년 똑같이 방학 일정은 한 달 전에야 공유되고,&amp;nbsp; 그 일정표에는 아주 정직하게 &amp;lsquo;딱 한 달&amp;rsquo;만 방학이라고 적혀 있다. 여름이 고작 한 달이라고?&amp;nbsp; 제주 살면서 이건 좀 아니잖아!!! 5월이면 이미 반팔 입고 돌아다니고, 6월부터는 하천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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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순이와 밖순이 사이, 나의 6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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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22:04:54Z</updated>
    <published>2025-07-12T22:0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비슷하게 흘러간 것 같은 일상. 그런데 한 달 회고를 하다 보면, 그 속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추억이 쌓여 있었는지 새삼 놀라게 된다. 그래서 내게 한 달 회고는 무심히 지나간 하루들을 다시 빛나게 해주는 시간이다.&amp;nbsp;  6월의 시작은 조용히, 잔잔하게 흘러갔다.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남편 출근하면 찾아오는 나만의 시간. 그 시간 동안 나는 집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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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음서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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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15:14:49Z</updated>
    <published>2025-07-04T15:1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넘게 장마가 지속될 거라는 기상청 예보와 달리, 눈 씻고 찾아봐도 비소식이 없는 뜨거운 여름이 시작됐다. 이제는 에어컨 없이는 하루도 버티기 힘들다.&amp;nbsp; 에어컨을 켰다 껐다 반복하는 것보다 일정온도로 지속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데, 혼자 남아있는 집에 에어컨을 계속 켜두자니 괜히 부담스럽다. 모두가 외출한 집에 남아 창문을 활짝 열었다. 땀으로 샤워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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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 다행이야 - 내 딸은 나를 닮지 않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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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2:08:54Z</updated>
    <published>2025-06-14T22:5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전의 날이 밝았다. 고대하던 딸아이의 첫 수영대회가 있는 날이었다.  처음 경험하는 개인 출전 대회였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라 막막함이 앞섰다.  학교나 대회 측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결국 대회 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해야 했다. 그제야 대진표는 수영연맹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고, 워밍업은 당일 아침 7시부터 8시 반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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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받아쓰기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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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02:22:48Z</updated>
    <published>2025-05-31T23:5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은 받아쓰기 숙제를 받아온다.&amp;nbsp; 어릴 때부터 쓰기를 어려워했던 아들은 쓰기 숙제에 정말 취약했다.&amp;nbsp; 주말 일정이 늘 가득 차 있는 우리 집의 금요일 밤부터 시작되는 숙제에 대한 논쟁이 일요일 밤까지 끊이지 않는다.&amp;nbsp;  평소 아이들의 자율성을 키워주기 위해, 해야 할 일은 꼭 마치되, 마지노선만 정해두고 원하는 시간에 완료하도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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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엔 또 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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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23:51:41Z</updated>
    <published>2025-05-24T22:2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나 하고 싶은 게 생겼어. 잘 들어봐!&amp;rdquo; 휴, 이번엔 또 뭘까? 지난달엔 걸스카우트에 들어가고 싶다고 하더니, 앙상블 단원도 해보고 싶다 했었지. 이번엔 또 뭐가 하고 싶다는 걸까, 우리 오니는.  &amp;ldquo;수영대회가 열린대! 수영선수가 아니어도 참가할 수 있대. 나도 나가고 싶어!&amp;rdquo;  &amp;ldquo;수영대회? 근데 너 수영 제대로 배운 적도 없잖아? 대회는 1.5m</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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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생에도 꼭 나랑 결혼해 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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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14:40:20Z</updated>
    <published>2025-05-18T12:4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보, 이건 내 계획에 없던 일이야.&amp;rdquo; 남편이 자주 하는 말이다. 그럴 때면 나는 &amp;ldquo;늘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될 수는 없지! 이 정도면 충분해, 지금 이대로 너무 좋아! 괜찮아!&amp;rdquo;라고 말하곤 했다. 물론, &amp;lsquo;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amp;rsquo;고 했지만. 하하.  최근 직무변경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긴 했지만, 10년 이상 컴퓨터적 사고관을 가지고 일해온 대문자 J</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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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나의 느린 숨 고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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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15:40:06Z</updated>
    <published>2025-05-11T1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른한 금요일 오후, 아이들 귀가 시간을 기다리며 이불속에서 뒹굴거리고 있던 나에게 전화벨이 울렸다. 정말 오랜만에 듣는, 나의 &amp;lsquo;허파 언니&amp;rsquo;의 목소리였다.  &amp;ldquo;보람아, 뭐 하고 있어?&amp;rdquo;  &amp;ldquo;아, 언니~~~ 진짜 오랜만이야. 열심히 이불속을 헤엄치고 있었지. 꺌꺌.&amp;rdquo;  &amp;ldquo;우와, 정말 최고다. 맨날 바쁜 네가 웬일이야? 요즘 자기계발 안 해?&amp;rdquo;  &amp;ldquo;워~ 언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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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운 듯 먼 봄날의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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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7T03:48:48Z</updated>
    <published>2025-04-27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그냥 집에서 쉴 걸 그랬나?  급하게 계획했다가 취소한 부산 여행.  아이들의 아쉬움을 달래주려고 시작한 동네 여행이었는데, 일이 커져버렸다.  시작은 단순했다.  여행은 가고 싶고, 오랜만에 일정 없는 주말이라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여행이 뭐 별 건가? 그냥 어디든 떠나면 되는 거지.  &amp;lsquo;여기서 행복할 것.&amp;rsquo; 제주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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