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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ipp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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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quot;삶의 조각들을 천천히 기록합니다. 낯설고 서툴렀던 순간들을 글로 꺼내며, 다시 나를 만나고 있습니다.&amp;quo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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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03T23:07: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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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터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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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4:06:37Z</updated>
    <published>2025-12-03T15:1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터졌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참고 참고 참았는데  성격이 성격인지라 티가 많이 났나 보다  고충처리에 회부됐다 나 때문에 내 눈치 보느라 팀회의를 못하겠단다  나에게 말걸기가 무섭다고 한다 상처를 받았다고 본인이 눈치 없이 군건 논쟁에 없다  내 사나운 말투 큰 목소리로 논란에 중심에는 내가 섰다  팀장, 경력 있는 팀원, 7개월 된 팀원 고작 5명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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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 힘든 하루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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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9:25:37Z</updated>
    <published>2025-09-30T09:1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겹다.. 지겹고.. 지겹다&amp;hellip; 부정적이지 말자, 긍정적인 면을 보자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amp;hellip; 하지만 쉽지 않다&amp;hellip;  이젠 내 맘 같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하루가 지나가기만을&amp;hellip; 시간을 죽이면서 하루하루&amp;hellip;  나를 탓한다.. 내가 좋게 봐야 한다고.. 하지만 매일 매 순간 시험에 든다&amp;hellip;  버텨야 해.. 여길 벗어나야만 한다고 생각하면서 이런저런 이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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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부팅을 꿈꾸며 - 그러도 언젠가 시스템을 껐다 켤 수 있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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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9:00:04Z</updated>
    <published>2025-09-28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컴퓨터가 느려지면 제일 먼저 하는 게 있다.창을 닫고,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그래도 안 되면 결국 전원을 끈다.그리고 다시 켠다.  재부팅.  우리 복지관도 마찬가지다. 회의는 무한 루프,  보고는 버퍼링,  소통은 끊기고,  직원들은 방전된 상태. 이쯤 되면 사실 가장 필요한 건  새로운 계획도, 더 많은 예산도 아니다.  그냥&amp;hellip; 껐다 켜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_31aRBpwpz8RkoPitvSlCeM9i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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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전된 동기부여, 깜빡이는 열정 - 처음의 열정은 전구처럼 나가버리고, 가끔 반짝임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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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09:00:04Z</updated>
    <published>2025-09-27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입일 땐 누구나 반짝인다.눈빛은 LED 조명처럼 환하고,  목소리엔 에너지가 가득하다.  &amp;ldquo;이용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amp;rdquo; &amp;ldquo;현장을 변화시키고 싶어요.&amp;rdquo; 처음 출근한 날,  다들 그런 불빛을 달고 들어왔다.  그런데 복지관 안에서 몇 달, 몇 년이 지나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빛이 점점 줄어든다.형광등처럼 깜빡깜빡,  언제 꺼질지 모르는 불빛이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iIxUbmCNYWXJbPYNlVEx-8DtZC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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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리불가 : 소통 회로 단절 - 직원들끼리 말은 하지만, 이해는 안 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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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9:00:07Z</updated>
    <published>2025-09-26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계가 고장 나면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게 회로다.전류가 흐르는지, 연결이 끊어지진 않았는지. 우리 복지관도 마찬가지다.겉으론 다 연결된 것 같지만,  사실 안을 들여다보면 소통 회로가 단절돼 있다.  보고는 위로만 올라가고,지시는 아래로만 떨어진다.중간에서 오가는 건 없다.양방향이 아니라 일방향,  대화가 아니라 방송이다.  직원끼리의 대화도 마찬가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dtmJTM3BvFAV9rJ1sGDiuVuOe_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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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장난 복지관의 알람 시스템 - 일이 닥치고 나서야 다급하게 울리는 알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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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9:34:38Z</updated>
    <published>2025-09-25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은 원래 일이 시작되기 전에 울려야 한다. &amp;ldquo;일어나라, 준비하라, 곧 시작이다.&amp;rdquo;하지만 우리 복지관의 알람은 좀 다르다.  행사 하루 전날, 갑자기 울린다. &amp;ldquo;내일 현수막 준비됐나요?&amp;rdquo;  보고서 마감 당일, 울린다. &amp;ldquo;이거 오늘까지였죠?&amp;rdquo;  이미 사고가 난 뒤에야, 더 요란하게 울린다. &amp;ldquo;이런 일이 왜 이제야 보고됐습니까?&amp;rdquo;  그렇다. 우리 복지관의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YhEfSdJPjdalx64epA3Zltkp4C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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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의실의 무한 리필 공기 - 가득한 건 아이디어가 아니라 한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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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9:00:08Z</updated>
    <published>2025-09-24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복지관의 회의실은 참 신비하다.물이 무한 리필 되는 식당은 봤지만,여긴 공기만 무한 리필 된다.  한 번 들어가 앉으면 공기가 순환한다.다만 산소가 아니라, 답답함이. 의제는 늘어가는데 의견은 줄어들고,의견 대신 한숨이 공기를 채운다. 에어컨은 켜져 있어도 시원하지 않다. 차가운 바람 위로  뜨거운 불만이  둥둥 떠다니기 때문이다. 회의실 공기는 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phCJs2-vpVC7z9PR5pV58B8TXN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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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업데이트는 늘 미정입니다. - 바뀐다고 했던 제도, 프로그램은 항상 &amp;quot;추후에&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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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9:00:07Z</updated>
    <published>2025-09-23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복지관에는 늘 새로운 계획이 등장한다.  &amp;ldquo;이번 분기엔 ○○ 시스템을 도입합시다.&amp;rdquo; &amp;ldquo;다음 달부터는 ○○ 사업을 새롭게 진행해 봅시다.&amp;rdquo;  회의록은 늘 혁신으로 가득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혁신이 미래형이라는 것이다.  &amp;ldquo;추후 논의 후 적용.&amp;rdquo; &amp;ldquo;빠르면 다음 달, 늦어도 올해 안에는.&amp;rdquo; &amp;ldquo;예산만 확보되면 바로.&amp;rdquo;  하지만 &amp;lsquo;다음 달&amp;rsquo;은 오지 않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U7_WeoNtM3kgjR8adatR7cn8WZ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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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류 코드 404: 책임자를 찾을 수 없습니다. - 잘못된 건 많은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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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9:00:08Z</updated>
    <published>2025-09-22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이 꼬이면 제일 먼저 튀어나오는 질문은 단순하다.  &amp;ldquo;이거 누가 맡았어요?&amp;rdquo;  하지만 우리 복지관의 답은 늘 같다.  &amp;ldquo;아&amp;hellip; 그게&amp;hellip;&amp;rdquo;  회의록엔 분명히 담당자가 있었다.보고서에도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막상 문제가 생기면,  담당자는 연기처럼 사라진다.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다. 마치 인터넷에서 잘못된 링크를 눌렀을 때처럼.오류 코드 404: 담당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AGia2sWBzIePoDlz7_Dmqcerm4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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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터리 방전된 직원들 - 회의+행사+잡무에 매일 저전력 모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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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9:00:07Z</updated>
    <published>2025-09-21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마트폰은 하루 한 번 충전하면 버틴다.노트북은 두세 시간마다 전원을 찾아 헤맨다.  하지만 우리 복지관 직원들의 배터리는&amp;hellip;  글쎄, 오전 10시쯤이면 이미 빨간불이다.  아침엔 활기차게 출근한다.커피 한 잔 들고,  오늘은 뭔가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책상에 앉는다. 그런데 출근 도장을 찍은 순간부터 알 수 없는 알림이 울린다.  &amp;ldquo;긴급 보고서 작성 부탁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KEoomdvVQH46Mua-Xr12KaV4Wm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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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퍼링에 갇힌 보고 체계 - 보고하면 또 보고, 결재는 로딩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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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9:00:06Z</updated>
    <published>2025-09-20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란  원래 &amp;ldquo;상황을 알리고,  결정을 받기 위한 과정&amp;rdquo;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우리 복지관의 보고는 조금 다르다.정확히 말하면, 로딩 중이다.  문서를 작성한다. &amp;rarr; 결재를 올린다. &amp;rarr; 기다린다.  그리고 기다린다. 또 기다린다. 결국 돌아오는 말은 &amp;ldquo;조금 더 검토해 봅시다.&amp;rdquo; 이쯤 되면 보고는 &amp;lsquo;진행&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정지 화면&amp;rsquo;이다. 내 컴퓨터 모니터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35vUxriJAwSk3OAMn_8VPZkils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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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전하지 않는 톱니바퀴 - 회의는 돌고 돌지만, 결론은 제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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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9:00:19Z</updated>
    <published>2025-09-19T09: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지관의 회의는 참 신기하다. 시계처럼 정시에 시작하지만,  시계처럼 끝나진 않는다.오전 10시에 모였는데,  시계는 어느새 점심시간을 알린다.결국 회의는 점심을 정확히 삼켜버린다.  의제는 매번 돌아간다.지난주에 이야기한 것을 이번 주에도,  이번 주에 정하지 못한 것을 다음 주에도.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할 시스템은  삐걱거리며 헛돌 뿐이다.그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_S0W7jtTrOsalLFOj8x4MqQF9o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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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스무 살은 돌아온다 - 늦은 시작은 없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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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02:00:05Z</updated>
    <published>2025-09-17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살부터 지금까지, 나의 20년은 참 길고도 우회적인 길이었다. 친구들이 앞서 취업해 자리를 잡아가던 시기에 나는 방황했고, 취업조차 스스로 찾지 못한 채 엄마의 손에 이끌려, 친구의 말에 휩쓸리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땐 하고 싶은 것도 없었고, 배움은 귀찮기만 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몰랐고, 나 자신을 돌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저 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Kmg_2Gdb3KBYop-_Mo054Hi0tH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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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길 위에서, 다시 배우다 - 멈춘 자리에서 이어 쓴 두 번째 스무 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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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02:00:10Z</updated>
    <published>2025-09-13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업전문학교를 수료한 뒤, 다시 군청과 여성센터를 찾았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전에는 이력서를 내도 연락 한 번 오지 않았던 기억이 떠올라, 이번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amp;ldquo;한 달쯤은 여행도 다니며 천천히 찾아보자.&amp;rdquo; 그렇게 생각하며 이력서를 건넸다.  그런데 반응이 달라져 있었다. 텅 비어 있던 자격증 칸이 몇 줄 채워지자, 그저 &amp;ldquo;두고 가세요&amp;rdquo;라던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DXvxukPAEUQYbzPJdtgBWzX1mY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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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배우다, 다시 서다 - 안 한 거지, 못한 게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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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2:00:14Z</updated>
    <published>2025-09-10T0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업전문학교는 버스로 1시간 거리의 광역시에 있었다. 매일 아침, 출근하듯 버스를 타고 학교로 향했다. 멀고 지치는 길이었지만, 배움은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즐거웠다.  교실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 공무원 시험에 실패하고 다시 길을 찾는 스물여덟의 청년, 경력 단절을 자격증으로 채워보려는 아이 엄마,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05TRmNDoXAHsILIxQqcK-UVVQ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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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 번째 봄에, 첫 걸음을 - 누군가는 이미 열해를 걸어왔고, 나는 이제 첫 발을 내딛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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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3:46:57Z</updated>
    <published>2025-09-08T02:4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작가&amp;rsquo;라는 단어는 아직 내게 조금 낯설다. 누군가에게 불릴 만큼 단단하지도 않고, 수많은 독자를 가진 것도 아니지만,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분명히 작가라는 이름을 내 안에서 확인한다. 브런치에 첫 글을 올리던 날, 모니터 앞에 앉아 있던 손끝이 괜히 떨렸던 기억이 있다. 누군가 내 글을 읽어줄까, 공감해 줄까. 두려움과 설렘이 뒤섞인 채 나는 조심스럽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HiOsYOvnym6V3kV5ynYnvRAjY9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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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 속의 파장 - 다시 배움을 선택하기까지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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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02:00:11Z</updated>
    <published>2025-09-06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를 그만두고 난 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흘러갔다.군청과 여성센터에 구직 등록을 했지만 소식은 없었고, 종합병원은 면접까지 갔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실망감. 하지만 익숙하다고 해서 덜 아픈 건 아니었다.  고향에 있고 싶은 마음은 여전했지만, 이 작은 지역 안에서 나라는 사람을 받아줄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게 실감 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RewJv3detmxLBeyRRro1Goodr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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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을 쫓은 그림자 - 빛나는 줄 알았던 그곳엔, 그림자가 짙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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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6:23:29Z</updated>
    <published>2025-09-03T0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를 그만두고 난 뒤, 운 좋게도 지역에서 꽤나 귀한 대기업 계열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농촌형 테마파크였고, 친구의 소개로 이력서를 넣었다.    나는 CS와 물류를 담당하는 팀에 배치되었다.   주요 업무는 문의 전화, 단체예약, e커머스 주문 확인, 송장 관리까지. 업무는 분명 많았지만, 혼자 감당하기 벅찰 정도는 아니었다. 무엇보다 &amp;lsquo;정규직&amp;rsquo;이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7PAsp0uar1rVuALiV8QiNFJ0B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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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한 실망, 반복되는 다짐 - 약속을 어긴 순간, 마음도 떠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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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2:00:03Z</updated>
    <published>2025-08-30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서의 시간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매장오픈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사장님, 아르바이트생 한 명과 함께 서울로 향했다. 숙소와 식비까지 전부 사장님이 부담해 줬고, 그때까진 시작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좋은 위치, 높은 브랜드 인지도 덕에 매출도 나쁘지 않았고, 매장 동선을 정리하고 루틴을 잡아가며 운영은 안정되어 갔다.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X0ebni3p43MAtWZ-tVO7IPyNG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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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심스레, 다시 - 그때는 몰랐던 나를, 이제는 지키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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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2:00:01Z</updated>
    <published>2025-08-27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어진 제주살이는 내게 회복의 시간이 되어주었다. 걷고, 먹고, 자고, 그리고 또 걷는 일상의 반복 속에서 나는 나를 조금씩 다시 마주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 은사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고향에서 친척분이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는데, 내가 그 일을 도와줄 수 있겠냐는 부탁이었다.  고향에 백수로 있다는 소식은 은근히, 그러나 빠르게 퍼졌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O5%2Fimage%2F8uA7f7oA5-Xp_z-aMrggylgsr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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