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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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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때 그때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을 붙잡아 글로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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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03T00:18: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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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양냉면에 하루를 걸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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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8:56Z</updated>
    <published>2025-07-17T07:3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뾰족하고 강렬하게 스치는 맛이 아니라 서서히 풍부하게 입 안 가득 퍼지는 맛, 물김치의 상큼한 풍미가 고기 육수에 더해져 오묘하지만 계속해서 입에 머금고 있고 싶은 맛, 삼켜 버리면 금세 아쉬워져 곧바로 한 숟갈 다시 떠먹어야 하는 맛이었다.   나는 요즘 평양냉면에 푹 빠져 산다. 며칠 전에는 평양냉면이 맛있다고 소문난 식당에 가려고 남편과 함께 연차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wj%2Fimage%2FitDatWZeJ0GwQl_eNGlVSnsZk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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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의 모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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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23:56:01Z</updated>
    <published>2025-06-24T04:3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도 언젠가는 글쓰기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정말 그렇게 되면 어떡하나 하는 오만한 두려움도 있다. 남들이 들으면 '책이라도 한 권 쓰고 그런 말을 하시지?' 라며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다. 좋아하는 취미가 업(業)이 되는 순간, 즐거움에 녹이 스는 경험을 여러 차례 했기 때문이다.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wj%2Fimage%2FzSROFWbfN_zyMv0CbqmGsQV3W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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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한 무지, 그 압도적 해로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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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4:12:16Z</updated>
    <published>2025-05-29T04:4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준석의 자의식이 점점 비대해지는가 싶더니 결국 팝콘처럼 터져버렸다. 그는 차마 입에 올리지 못할 더러운 말을 국민들의 안방에 배설하고 말았는데, 며칠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그의 말이 왜 기분 나빴는지를 설명해보라는 말은,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당한 여성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기분 나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wj%2Fimage%2F_wnkWeDjh2WgNSYl2PFEO3pmoUM.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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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남에 남은 마지막 판자촌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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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2T01:14:30Z</updated>
    <published>2025-03-07T00:5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룡마을은 마을이라기보다는 쓰레기장에 가까웠다. 망가진 가구, 자전거, 폐자재들 사이에 자리한 삼 층 높이의 망루가 눈에 들어왔다. &amp;quot;서울 시장은 기억하라&amp;quot;, &amp;quot;우리는 국민이다&amp;quot;라고 쓰인 붉은 글씨의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였고, 망루 주변에는 쓰레기 더미와 뒤섞인 근조 화환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나와 남편은 이런 황량한 풍경을 앞에 둔 채 연탄 봉사 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wj%2Fimage%2FDLEz60bYdjc9FKwBdkfoITXJo_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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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목공을 배우고 싶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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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22:40:36Z</updated>
    <published>2025-02-11T14: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공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든건 열두살 즈음이었다. 쓰임이 있을 무언가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초등학생들처럼 나도 그 때 바빴다. 영어 단어도 암기해야 했고, 태권도 학원도 가야했고, 수학 문제집도 매일 여러 페이지 풀어야했다. 그렇게 목공은 서서히 잊혀졌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 10년도 지난 어느 날 집 근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wj%2Fimage%2FcGOEAMG3ARkqpIfkatZVO0FMU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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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멸치를 위한 자리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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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10:55:25Z</updated>
    <published>2025-02-11T14: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나에게 어른이 돼서 가장 좋은 게 무엇인지 묻는다면 그건 나에게 나만의 냉장고가 생겼다는 거다. 나의 냉장고는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볼 수 있는 800리터에 달하는 양문형 냉장고는 아니지만, 5인 가족으로 살 때 내가 운영할 수 있었던 냉장고의 평수보다는 훨씬 큰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냉장고 운영에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은 단순하다. 냉장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wj%2Fimage%2FS80r8YgbUfBQHi3dKjsbu8iYOO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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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가 머문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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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15:35:41Z</updated>
    <published>2025-02-11T13:2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amp;rsquo;  이 글을 처음 접한 장소는 화장실이었다. 아마 일곱 살, 여덟 살 즈음이었던 것 같다. 처음엔 뜻이 와닿지 않았다. 아름다운 자리가 뭐지? 주어는 두 개인데, 서술어는 하나인 것도 어색했다. 나는 그 문장을 수십 번 더 읽고 나서야 화장실을 깨끗하게 쓰라는 뜻이구나 하고 이해했다.  하지만 이 말의 진짜 의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wj%2Fimage%2FNNVhDhMegOM1gqaf5S0Kt7nDx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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