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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순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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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두 아이 양육자, 방송기자, 육아휴직자, 이민자, 그리고 암환자-유쾌하게 투병하고 육아하고 방황하는 삶의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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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11T07:12: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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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많던 퍼즐은 누가 다 사갔을까 - 팬데믹 시대, 정신건강 특효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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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6T12:45:53Z</updated>
    <published>2020-04-28T06:4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던 무렵부터 십 년도 더 지나버린 지금까지 내 마음속 위시리스트 1번은 바로 '1000피스 직소퍼즐 완성해보기'였다. 세계일주도 아니고, 연예인들이나 타고 다닐 법한 거액의 슈퍼카를 사는 것도 아니고, 하필이면 퍼즐 맞추기? 그것도 퍼즐 중에 가장 기본적이고 흔한 장르 아닌가. 이래저래 맞춰보면서 그림만 완성하면 되니까. 사실 100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ZEzjgaIIWL8q6AmjdzyEb9D9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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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시 뉴스 앵커가 재택근무를 하면? - 코로나가 가져온 뉴스의 '뉴 노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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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6T12:44:42Z</updated>
    <published>2020-04-11T05:5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초토화되고 있는 믿기지 않는 현실을 마주하는 요즘, 2009년의 신종플루 사태를 떠올리곤 한다. 한국에서만 십만여 명이 감염돼 260명이 사망했으니, 지금 신종 코로나 확산 사태와 비교해도 꽤 심각했다. 당시 공중파 방송사의 2년 차 막내 기자였던 나는 마스크 한 장에 의지한 채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지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O7rJYV93pyFtKrsainSK5YAGE7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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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안 걸린 이의 병원 나들이 - 쌀나라 역병 르포-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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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7T18:53:53Z</updated>
    <published>2020-04-07T09:3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여 만에 미국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갑자기 휘몰아친 COVID-19 팬데믹 여파로 감금 아닌 감금 생활을 이어가는 동안, 미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는 잦아들기는커녕 오히려 들불처럼 빠르게 번져갔다. COVID-19 확진자 수는 어느덧 30만 명을 훌쩍 넘겨 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사망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만 명을 눈앞에 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rYSA4s4OiuaGFQYJDOdLPZpv0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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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최강대국에서 먹고살기 - 쌀나라 역병 르포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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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3T16:00:08Z</updated>
    <published>2020-03-30T10:4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코스트코는 전쟁터  금요일 저녁, 처음 뉴스를 통해 워싱턴주 학교들이 '최소' 6주간의 휴교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든 생각은 코로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도 아니요, 두 녀석 홈스쿨링에 대한 걱정도 아니었다. 바로 먹을 걱정이었다.  &amp;quot;먹이를! 먹이를 구해야 한다! 어서 빨리!&amp;quot;  남편 회사도 동시에 재택근무가 결정되었고, 당장 내일부터 4인 가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mhB0I899P4k38vqDN1lq8-4Z9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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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대탈출 실패기 - 쌀나라 역병 르포 1_집콕만이 살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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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3T16:00:08Z</updated>
    <published>2020-03-25T08:4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3월 23일 _ Shelter in place&amp;gt;  올 것이 왔다 싶었다. 워싱턴 주지사가 모든 주민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자택 대피'명령을 내렸다. 모든 초,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정규 수업을 중단한 지 꼭 일주일 만이다. 사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캘리포니아주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는 뉴욕주에서 이미 주민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pI5E7isNQICVOhAQr1nGK_kjf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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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 요양병원 르포-3 - 과부와 홀아비의 인생극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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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7T14:37:43Z</updated>
    <published>2019-09-25T07:2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원 후 닷새째가 되자 몸이 좀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적어도 가만히 있다가 남들 아무도 못 맡는 냄새 혼자 맡고 웩웩거리며 화장실로 달려가지는 않게 되었다는 것. 오전, 오후 두 차례 주어지는 간식시간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오후 세 시. 줄을 서서 메뉴판을 확인하니 오늘의 간식은 찐 감자다! 며칠 곡기를 제대로 못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DL2dVElML0JWB9mRAHyA-gJPA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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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 요양병원 르포-2 - 강렬한 항암 부작용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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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30T12:32:53Z</updated>
    <published>2019-09-03T14:2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이비 핑크색 페인트 마감에 마블 대리석 테이블, 진품인지 모조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테리어에 관심 좀 있다는 사람들은 알아보는 루이스폴센 조명까지, 도대체 카페인지 병원인지 고개가 갸웃할 정도였다.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스튜디오에서는 요가 수업이 진행 중이고, 한쪽의 테이블에는 몇몇 환자들이 둘러앉아 병원에서 힐링 프로그램으로 제공한다는 '명화 그리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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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 요양병원 르포 -1 - 회사에서 요양을 할 수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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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30T12:30:17Z</updated>
    <published>2019-09-02T07:1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릿속에 온통 '특종' 생각이 가득하던 야심만만한 초년 기자 시절, 소위 '잠입취재'라는 것을 할 기회가 여럿 있었다. 물론 다 기사로 이어지지는 않고 '꽝 나는'(기사 가치가 없거나 취재가 충분하지 못해, 혹은 법적 문제가 예상되어 등등... 기사화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강의식 다단계 판매장, 불법 폐차 수출업체, 아파트를 이용한 불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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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몇 살인데? - 이름 말고, 나이를 묻는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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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2:34:07Z</updated>
    <published>2019-08-27T03:0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애틀에서 보내는 여름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하늘은 시시각각 빛의 흐름에 따라 총천연색으로 물들고, 습하지 않은 상쾌한 공기는 마냥 산과 바다와 호수를 찾아다니게 만든다. 11월부터 5월까지 비만 추적추적 내리는 지루하고도 우울한 겨울을 견디어 낸 뒤에 오는 선물 같은 날씨라 더욱 달콤하다.  손님을 위한 여분의 방과 작은 정원까지 갖춘 시애틀의&amp;nbsp;우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ng5dFWcXNTD7oKj7INO61V74K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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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이스북에 암밍아웃을 하다 - &amp;quot;사실은 안 괜찮습니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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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3T03:41:35Z</updated>
    <published>2019-08-13T17:5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묻습니다.  &amp;quot;괜찮냐?&amp;quot;  저는 대답합니다.  &amp;quot;네, 괜찮아요.&amp;quot;  저는 괜찮습니다. 양쪽 가슴을 도려냈지만, 괜찮습니다. 탐스럽던 머리카락이 하나 둘 뽑혀나가 민머리만 남았어도 괜찮습니다. 살아 있으니까요. 살아 있기에 내 목숨보다 소중한 꼬마들과 눈을 맞추고, 양 팔로 힘껏 안아주고, 입술로 사랑한다 백 번, 천 번 말해줄 수 있으니까요. 그깟&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5ob-tr2Qc9G1TYStrsrNeibp7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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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나쁜 전염병 - 절대 나누지 말아야 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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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30T12:25:08Z</updated>
    <published>2019-08-09T02:1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 만큼 쉽게 전염되는 병이 또 있을까? 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병원만큼 이를 얻어오기 좋은 장소도 없는 듯하다. 평화롭던 진료대기실이 일순간 소란스러워졌다. 기다림이 길어짐에 화가 난 어느 보호자가 간호사에게 항의를 시작한 것. 자세한 이유야 모르겠지만 전국에서 몰려드는 환자들로 교수님들 진료 대기 늘어지는 거야 일상이고, 환자들의 검사 결과 도착 여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UmKQGBKBRA1-6EKabF_N8sYBB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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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적으로 얹혀살기 - 12년 만의 친정살이... 변한 것과 변하지 않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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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7T03:06:06Z</updated>
    <published>2019-07-22T16:5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학생! 학생!&amp;quot; &amp;quot;네? 왜요?&amp;quot;  고3 시절, 수업을 마치고 버스 정류장에 서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누군가 손가락으로 등을 톡톡 두드린다. 뒤돌아보니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 한 분이 미소를 지으며 서 있다.  &amp;quot;학생, 참 영이 맑네?&amp;quot; &amp;quot;네? 뭐라고요?&amp;quot; &amp;quot;식복도 타고났어.&amp;quot; &amp;quot;....?&amp;quot; &amp;quot;그런데 아버지랑은 따로 사는 게 서로한테 좋아. 빨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4Pi3d0Gy33ABld6fXRQAb4erW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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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브라가 어때서? - 자기 거에만 신경 씁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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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08:46:06Z</updated>
    <published>2019-07-14T06:1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아이돌 그룹의 비슷한 나이대 여가수의 공항패션.   질문 1.  두 사진 중 어느 차림이 노출이 더 심한가?  질문 2.  두 사진 중 누가 더 욕을 먹었나? -노출 강도로 보면 1이 더 심한 건 자명한데, 왜 아무도 불편하다고 안 할까? -2는 도대체 왜 기사화되면서까지 온갖 욕을 들어먹어야 할까?    조금 삐딱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vQ5hY0Fh4FHDVHGFNvi0Tc9kv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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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넬보단 샤오미 - 집 나간 물욕을 찾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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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30T12:27:57Z</updated>
    <published>2019-07-01T14:0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자기야, 자기는 스스로에게 선물 같은 거 해 본 적 있어?&amp;quot;  항암 치료 후 머물던 요양병원. 옆 침대를 쓰는 언니(물론 혈연관계는 아니다)가 고개를 빼꼼 내밀고 질문을 던졌다.  &amp;quot;선물이요?&amp;quot; &amp;quot;왜, 그런 거 있잖아 올 한 해 수고한 나를 위해 셀프 선물 주고 뭐 그런 거. 자기가 젊고, 직장생활도 오래 했다니까 한번 물어보는 거야. 좀 전에 통화한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8S6vGQbn74lwRkzfdOXxxINCe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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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와 오늘의 코딱지 - 좋은 건 나눠 먹어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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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7T03:06:05Z</updated>
    <published>2019-06-23T13:3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십 년쯤 지났으려나. 미취학 시절의 몇 안 되는 생생한 기억의 한 조각.      충청북도 어딘가에 자리 잡았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시골집에는 대청마루가 있었다. 어린 시절의 아빠와 할아버지가 직접 돌을 고이고 흙을 발라 지었다는 그 작은 한옥집은 명절이나 제사 때마다 엄마나 할머니 손을 잡고 숨이 깔딱이는 고개를 넘어야 다다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a07YHZ7XDsKrVu3nkIN3IR1OU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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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간 남자 옆에서 요강 쓰기 - 환자복을 입고 자발적으로 인권을 반납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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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30T01:38:54Z</updated>
    <published>2019-06-19T00: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병실 배정되셨습니다. 6인실이에요. 오늘 세시까지 입원하실 수 있으신가요?&amp;quot;  유방암 수술을 위해 입원하기로 되어있던 날 아침, 병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의료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고 뭔가 더 쾌적할듯한 2인실을 희망했었지만 인생은 원래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법. 그쯤은 이미 알고 있다. 다만&amp;nbsp;입원기간 동안 잠은 다 잤구나 하는 생각에 서글퍼질 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NvP3hxpxZMcmiQfrJc0mxaFtH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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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 이건 고준희예요 - 항암 탈모에 대처하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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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8T11:50:01Z</updated>
    <published>2019-06-17T06:5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서 오세요, 뭐 하실 건가요?&amp;quot; &amp;quot;네 염색 좀 하려고요.&amp;quot;  저희 미용실 처음 오셨냐, 원하는 디자이너는 있으시냐. 아니다 처음이다, 빨리 해 줄 수 있는 분으로 해 달라. 마실 것 좀 하시겠느냐, 아이스커피 주시면 감사히 마시겠다. 뭐 이런 매번 똑같이 흘러가는 대화 패턴 끝에 그녀가 묻는다.  &amp;quot;어떤 색상으로 하시겠어요?&amp;quot; &amp;quot;이렇게요.&amp;quot;  내 휴대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cSYX1HWoUllkMO6d7jFaxFXfa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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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랙홀 너머에도 세상이 있었네 - 강제로 인생 2막 - 암환자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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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2T08:29:14Z</updated>
    <published>2019-06-17T06:5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차 진단(암 여부) - 수술 - 2차 진단(암 타입과 이후 치료방향)을 마친 뒤  항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초보 암환자로서 감히 투병 역사를 들여다보건대, 가장 힘든 것은 저 '2차 진단'의 지점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지루한 기다림과 불확실성이었다.  나와 같은 무지한 환자들은 의례히 대형병원 '교수님'을 만나면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두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xudZOtN32_f3dDXUuwrE2PHd12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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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암 이래, 어떡하지? - 희대의 반전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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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8T23:13:17Z</updated>
    <published>2019-06-17T06:4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드라마에는 양념이 필요하다. 양념을 치는 방식은 무궁무진하다. 클라이맥스가 될 수도 있고, 반전이 될 수도 있고, 무언가 구덩이를 파던 덫을 놓던 수작을 부려 편평하고 맨송맨송한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왜냐? 그래야 재미있으니까. 안 그러면 재미없으니까.      내 인생이 그랬나 보다. 나에게는 매 순간이 스펙터클하고 거대했는데, 누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83%2Fimage%2FkK8JJtXsj_B__6eJp8aFchsZi0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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