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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상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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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뜨개질 초보자. 순간과 순간을 잇는 이야기를 짓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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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14T04:21: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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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박스테이크가 최애는 아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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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4:02:38Z</updated>
    <published>2026-04-16T14:0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아는 예정보다 30분 정도 늦는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날 오후에 갑자기 교육청에서 학교 도서관 실사를 나온다고 했다. 문산의 한 초등학교 사서 교사인 영아는 얼마 전 도서관 리모델링 지원사업에 신청서를 냈다. 전교생이 30명인 학교가 도서관이 좋아 31명이 될지도 모르니까.  나는 영아와 대형 쇼핑몰 근처에 있는 아담한 도서관에서 만나기로 했다. 영아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2v%2Fimage%2F8bRm9g69cL3STB84_rkBTfhM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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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사한 하루 - 굿모닝, 굿애프터 눈, 굿이브닝, 그리고 굿나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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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2:59:35Z</updated>
    <published>2026-04-08T02:5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식탁에서 엄마가 숟가락으로 진밥을 뒤적거렸다. 나는 차려진 반찬을 둘러보았다. 마요네즈에 버무린 과일샐러드, 시원한 나박김치, 달걀 입힌 동그랑땡, 엄마 치아를 고려해 질퍽하게 지은 잡곡밥과 소고기뭇국. 다 엄마 입맛에 맞춰 준비한 음식인데 엄마는 한술도 뜨지 않았다. '또 저러신다.' 나는 부아가 돋았다.  지난해 엄마와 합가한 후 누군가를 위해 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2v%2Fimage%2F1dnaQgpLxIBQbBZvi3YvTFNcf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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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날마다 봄  - 봄: 3. 희망찬 앞날이나 행운을 비유&amp;nbsp;&amp;nbsp;적으로 이르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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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2:01:36Z</updated>
    <published>2026-03-16T12:0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연말 둘째 오빠에게 옛날이야기를 해주었다. 한 해가 일주일 남았고 오빠가 두 번째 정년퇴직을 한 날이었다. 오빠는 2년 전에 대전으로 터전을 옮겼다. 회사가 양주에 있어서 일주일에 이삼일은 일산에 있는 우리 집에서 출퇴근했다. 오빠가 집으로 퇴근할 때면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장을 봤다. 그날은 퇴직 파티 겸 송년회를 할 양으로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2v%2Fimage%2F5hir7AbZnZBKVizuBCKjMmIJP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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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 가는 길 - 운전대는 절대 못놓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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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3:11:49Z</updated>
    <published>2026-03-02T03: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주산성에 자주 가는 카페가 있다. 카페는 차로를 달리다가 좌측 사잇길로 들어가 울퉁불퉁 올라가서 우회전한 뒤 아슬아슬 내려와 만나는, 숲속 에 안겨 있다. 가는 동안 좁은 갈림길이 여럿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나처럼 목적지를 옆에 두고 번번이 지나치는 사람이라면 아는 길도 지도 앱을 켜고 출발하는 게 좋다.  나는 운전을 잘하고 싶다. 운전을 잘하려면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2v%2Fimage%2FeasGrQhYSVjSS6M7NSSAbP-c3m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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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 있으므로 - 내가 글을 쓰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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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3:26:49Z</updated>
    <published>2026-02-18T13:2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일 오늘이 내게 주어진 마지막 하루라면 무엇을 할까. 파도가 철썩이는 바닷가 모래사장에 캠핑 의자를 둔다. 계절을 불문하고 손에는 책 한 권, 무릎 위에는 노트북이면 충분하다. 어젯밤 마지막 여행을 떠나기 위해 신중하게 고른 책은 박솔뫼 소설집 &amp;lt;우리의 사람들&amp;gt;이었다. 노트북은 습관처럼 가방에 넣었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같은 물건들이다.  삼각형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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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학관 말고 놀이터 - 여행과 나날 겨울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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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5:03:26Z</updated>
    <published>2026-01-11T15:0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빨간 털부츠를 신으려면 엄지발가락을 오므려야 한다. 장화에 발을 넣기 전에는 깜빡 잊기 일쑤다. 발뒤꿈치가 장화 목에 걸려 탁탁, 바닥에 신발 뒤축을 친다. 작년에 산 방한 부츠는 예쁘기도 하지만 정말 따듯하다. 내 발이 조금만 천천히 커졌다면 좋을 텐데.  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이다. 방학 숙제를 거의 다 하고 딱 하나, 현장 체험 학습 보고서만 남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2v%2Fimage%2FI5UCGYaBBBQCuVHV-nD8EuDFM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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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링크로스 84번지 -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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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4:34:26Z</updated>
    <published>2025-12-04T14:3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에게  오늘 책 세 권을 택배로 보냈어. 네가 베스트 셀러도 좀 보내라고 해서 요즘 인기 있는 책 두 권과 내가 보내고 싶은 책 한 권을 포장했어. 너에게 주고 싶은 책은 「채링크로스 84번지」야. 꼭, 제일 먼저 읽도록.  여행길에 우연히 들른 시골 책방에서 청록색 표지가 맘에 들어 펼쳐본 책이야. 집에 돌아와 책을 다 읽은 후에도 한참 동안 여운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2v%2Fimage%2FjifQsiOrn62IZTNH0__vKRNas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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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 그리고 여름, 바다 - 한 여름 무의도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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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4:33:01Z</updated>
    <published>2025-12-04T14:3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는 청라까지만 와. 우리집에 주차하고 내 차로 무의도에 가면 돼.&amp;rdquo;  바다에 가고 싶어서 경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실 친구가 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원하는 걸 말하면 경이는 바로 해결해 준다.  &amp;ldquo;뭐가 걱정이야?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면 되지.&amp;rdquo;  경이가 잘 치는 대사다. 우리는 세상에 할 수 없는 일이 참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도, 까짓거 말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2v%2Fimage%2F2Kba3kmXgBgRrsEG5Od9QoKre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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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모메 식당에서 오니기리 - &amp;lt;카모메 식당&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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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6:00:26Z</updated>
    <published>2025-11-20T16: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계지도를 펼친다. 검지를 허공에서 빙빙 돌리다 아무데나 찍는다. 손가락이 착륙한 곳은 핀란드 헬싱키. 그곳에서 마주칠 별별 사람들을 상상하며 익숙한 이곳을 떠나기로 한다. 짐을 쌀 필요는 없다. 여행자의 마음과 비행기 편도 티켓을 예약하면 끝.  헬싱키 공항에 도착해서 막막하다면 일단 600번 버스를 타고 중앙역에서 내린다. 넓고 쾌적한 길을 따라 아카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2v%2Fimage%2FahW_81iuuj3Kr1uYuzCRPzz3z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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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시인의 사회는   &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오로지 아름다워 - 키팅 선생님 미안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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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5:46:46Z</updated>
    <published>2025-11-20T15:4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원을 인수한 후 2, 3년 정도 지났을 때였나. 일을 막 시작한 20대 후반, 모르는 게 많아서 다 아는 줄 알았던 그때는 내게 학원이 세상의 전부였다. 내가 아는 것만 하니, 하면 되던 시절이었다.  1997년 IMF가 오기 전까지, 교육청 인가 최저 평수 학원에서 그 나이에 만들법한 세계를 이뤄 나갔다. 정규 수업 외에도 무료로 보충 수업을 했다.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2v%2Fimage%2F8Vm9JBGLPtk1y3laCSWDOdalz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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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독의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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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6:02:17Z</updated>
    <published>2025-11-13T16:0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아침, 오랜 글동무 상이와 장흥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점심을 먹고 클래식 엘피판을 틀어주는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영국풍으로 꾸민 카페에는 홍차 진열장과 오케스트라 엘피가 어우러졌다. 계산대 밑 선반에는 범우사 문고본 전집이 빼곡했다. 옛날 친구를 우연히 만난 듯 책들을 뽑아보며 반가워했다. 우리의 들뜬 모습을 본 카페 주인이 판매도 한다고 말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2v%2Fimage%2Fb1E-tUOqgBCPxNWRLqljpoUzM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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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밥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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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4:34:35Z</updated>
    <published>2025-11-13T15:3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 오늘 점심은 된장찌개다. 책을 들여다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메뉴를 궁리하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생각이 옮겨간 걸 보니, 때가 된 모양이다. 남이 해준 음식을 먹느라 뒤늦게 발견한 재능을 발휘할 시간. 주방으로 가 슬슬 솜씨를 부려야 한다.  엄마는 식사 시간을 못 박았다. 아침과 저녁에는 우유에 시리얼, 혹은 과일이나 빵 등을 엄마가 정한 시간에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2v%2Fimage%2F-Qt4p54bkPet6IEiP9xnBgi_l5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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