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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완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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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What doesn't kill us makes us stronger.</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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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14T13:27: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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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body's listen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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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23:09:10Z</updated>
    <published>2026-03-07T13:5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에 있는 아들이 요사이 전화를 부쩍 자주 했다. 평소 같았으면 두어 달에 걸쳐 들려주었을 목소리를 며칠 만에 몰아서 들었다. 날마다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 수시로 &amp;quot;엄마 모해?&amp;quot; 하는 제 누나와는 결이 다르다. 나도 스몰토크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니 아들의 무심함이 별로 서운하거나 화가 나지 않는다. 본인의 말마따나 &amp;quot;이 나이에 엄마랑 둘이 영화를 보는&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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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치, 안과 밖</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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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1:11:10Z</updated>
    <published>2026-03-05T09: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작년에 이사를 준비하면서 집에 있는 책들을 거의 다 정리하게 되었다. 거실 벽을 꽉 채웠던 책을 조금씩 나누어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렸다. 죽을 때까지 소장하겠다고 어렵게 샀던 ABE 전집도 다시 팔았다. 책 사진을 찍고 리스트를 적어서 판매글을 올리면서도 사려는 사람이 있긴 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내 주변에는 이런 취향을 가진 사람이 없었으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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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치 안에 쉬는 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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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5:16:53Z</updated>
    <published>2026-02-06T21:0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지역 청년 창업가가 운영하는 독립서점 겸 독서 펜션에 가본 적이 있다. 스무 살의 주인장은 각 방마다 주제를 정하고, 직접 읽고 추천한 책들과 그 책에 대한 생각을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적은 엽서들을 정갈하게 채워놓았다. 그 공간을 천천히 돌아보며 마치 한 정신세계의 해부도를 거닐고 있는 듯했다. 아무리 넓고 멋진 집을 봐도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비용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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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밍키의 보석왕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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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22:47:45Z</updated>
    <published>2025-12-31T14:2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간 꿈과 희망의 요술나라인 피나리아 여왕은 지구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딸인 밍키 공주를 내려보낸다. 밍키의 임무는 뭔가 문제가 생기면 마법을 써서 어른으로 변신하여 행복하고 아름답게 해결하는 것이다. 밍키가 만들어낸 꿈과 희망은 가끔 빛을 타고 피나리아로 올라가서 여왕의 왕관에 보석으로 박힌다. 그 보석이 열두 개가 모이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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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도 어른이 되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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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22:54:57Z</updated>
    <published>2025-12-31T00:3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 즈음에 세 번째 석사 과정을 시도하면서 한 학기를 다녔던 학교에서 대학 동창 Y를 우연히 재회했었다. 학부 때는 그와 거의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다. 대학 4년 간 친하게 지낼 그룹이 형성되는 1학년 1학기를 완전히 겉돌았던 나는 어느 그룹에도 속하지 않는 아웃사이더였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Y는 만난 적이 없었고, 아주 가끔 건너건너 소식을 들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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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얼마만한 집이 필요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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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22:54:54Z</updated>
    <published>2025-12-28T12:3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마다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의 크기가 다르다. 언젠가 직원들과 점심을 먹다가 농담처럼, &amp;quot;나는 트레일러에 살아도 될 것 같아&amp;quot;라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 내 앞자리 주사님이 그 얘기를 듣더니 나에게 &amp;quot;어울려요&amp;quot; 했다. 사실 나는 농담이 아니었고, 내게 어울린다고 말한 직원도 전에 나에 대해 그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다고 했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가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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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비각성 - 괜찮은 노인 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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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7:08:12Z</updated>
    <published>2025-12-28T07: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인가 신용카드 대금을 즉시결제하려고 카드사 앱을 켰다가 지출 캘린더를 보게 되었다. 한 번도 주의깊게 들여다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그 날은 왜 그랬는지 눈에 들어왔고, 카드를 긁지 않은 날이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전 달도, 그 전 달도 비슷했다. 한 달에 사나흘 빼고는 모두 카드결제내역이 적혀있었다.  이게 맞는 건가... 갑자기 잠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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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린킨파크, from zer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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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7:25:43Z</updated>
    <published>2025-12-23T04:4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7월, 체스터가 죽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댓글에 누군가가 &amp;lsquo;듣보&amp;rsquo;라고 적어 놓았던 그는 나에게 &amp;lsquo;모든 것&amp;rsquo;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어떤 면에서는 가족이나 친구보다도 말이다. 단지 좋아하는 록스타라고만 표현할 수가 없다. 그는 내가 울고 싶을 때, 내가 죽고 싶을 때 곁을 지켜주었다.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는 무거운 영혼, 모두가 외면하고 싶어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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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WP가 없는 세상(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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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1:23:58Z</updated>
    <published>2025-12-21T13: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중앙부처 국정보고가 생중계되는 며칠 동안 유튜브를 통해 빠짐없이 내용을 챙겨보았다. 지방직이지만 어차피 지방 공무원들의 업무 대부분이 중앙에서 내려오는 것이라 관심이 없을 수 없다. 수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를 꼽자면 단연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의 HWP 관련 내용이었다. HWP 중심의 업무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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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료(202512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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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3:57:28Z</updated>
    <published>2025-12-21T06: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논문자격시험을 보았다. 이제 정말 '토요일에 학교 가기'는 끝이 났다. 지난주에 종강회식을 하면서도 실감이 안 나길래 오늘 시험이 남아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었다. 그런데 시험이 끝나고도 무슨 마음인지 잘 모르겠다. 오히려 딸은 토요일 낮에 엄마랑 같이 밥 먹는 게 어색하다고 했다. &amp;quot;엄마는 어젯밤을 꼬박 새우고 졸려서 그럴 거&amp;quot;라며 웃었다. &amp;nbsp;사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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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운 일(202512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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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9:04:11Z</updated>
    <published>2025-12-21T05:5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년, 그러니까 며칠 후에는 부서 이동이 있거나 직무 변경이 있을 것이다. 숫자 바보가 1 년이나 더듬더듬 하던 회계업무도 2주 후엔 끝난다. 월급 받고 일하는데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돈이 오가는 문제이니 압박감이 컸다. 막바지 업무인 내년 연간계약도 거의 마무리되었다. 가장 큰 계약이 센터 시설관리와 청소 용역이다. 연간 단위로 나라장터에 공고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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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어서 고생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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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7:31:50Z</updated>
    <published>2024-06-02T23: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아이가 롯데리아에서 처음 일하기 시작한 것은 열여섯 살, 중 3 나이였다. 선전포고하듯 내민 미성년자 근로 동의서를 써주었더랬다. 올해 스물세 살이니까 햇수로는 8년, 수능을 준비하던 2년 정도를 빼면 6년 가까이 한 곳에서 일하고 있다.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위치라서 우리 시에서 가장 바쁜 매장이고, 단체주문도 많이 들어오는 곳이다. 딸은 매 학기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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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처음인 아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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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8:28:45Z</updated>
    <published>2024-02-03T08:5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오리가 과외를 시작하고 두 번째 달이 되었을 때였다. 어느 날 갑자기 심란한 얼굴로 과외비를 못 받았다는 얘기를 했다. 3주가 지나가는데 무슨 소리? &amp;quot;어머니가 잊으신 거 같애. 근데 말을 못 하겠어.&amp;quot; 갑을관계에서 을이 돈 얘기를 한다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다. 내 또래 중에서도 돈 달라는 말을 못 해서 같이 먹은 점심값을 대표로 내고 끝까지 정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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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를 위한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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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9:10:33Z</updated>
    <published>2023-12-17T11:4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계산대 직원이 종량제 봉투를 열어서 주면, 그게 그렇게 감사하다. 비닐봉지를 손으로 비벼 떼어내지 못할 정도로 건조한 손을 가진 탓이다. 나는 사람들이 모두 나 같은 손을 가진 줄 알았다. 어른이 되기까지도 나와는 반대로 손에 땀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심지어 건조인간인 나에게서 다한증인 딸이 태어나게 될 줄은 상상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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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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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9T02:07:05Z</updated>
    <published>2022-11-09T09:2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 막연하게 운동 때문이라고 느낄 뿐이다. 상황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는데 나의 혼잣말에 예전과는 다른, 낯선 생각들이 대답을 한다. 그리고 그 대답에 내가 말한다. '어... 그러네. 맞네.'  매년 나에게 시험이었던 7말 8초. 남들에겐 휴가철이지만 나에겐 실종된 아버지의 소식을 기다리는 끔찍한 기다림의 시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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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것도 아닌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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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00:16:22Z</updated>
    <published>2022-11-06T10:1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니가 아무 것도 아니었으면 좋겠어.&amp;quot;  정희가 이렇게 말했을 때 S의 눈과 볼이 그 순간 살짝 붉어졌다고 느낀 것은 정희의 착각이었는지도 모른다. 스무 살을 갓 넘긴 앞날 창창한 젊은 아이가 엄마뻘 어른에게서 듣는 말치고는 적잖은 오해의 소지도 있었으리라. 밤 늦은 시각, 커피와 아이스박스 케익을 사이에 두고 S와 정희는 몇 초동안 서로를 말없이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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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니야, 안 괜찮아 - 발행하지 못했던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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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8T03:15:36Z</updated>
    <published>2022-08-24T17: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 3. 18.  봄이다. H언니가 아팠다. 이젠 계절 바뀔 때 보약이라도 한 번씩 먹어줘야 하는 나이인데. 입술이 다 부르텄다. 언니 주변에는 온통 언니만 바라보는 사람들 투성이다. 자기네 식구들에, 양가 홀어머님들에, 남몰래 돌봐줘야 하는 친정의 대소사까지,&amp;nbsp;어깨가 무거운 사람이다.&amp;nbsp;심지어 나 같은 애까지 계속 치대며 들러붙는다.  &amp;quot;으이구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ay%2Fimage%2FVTsWRkBCCoQxXqidvW0U7I6Kv1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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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취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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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3:26:57Z</updated>
    <published>2022-08-22T07:4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어 달 전쯤 여름옷을 꺼내려고 옷장을 열었을 때였다. 순간 멍해졌다. '이건 누가 줬더라...' 언니들, 친구들, 친구네 형님 등등 많은 분들에게서 온 옷들이 한가득이다. 모두 입을 만했다. 요즘은 옷이 낡아서 버리는 시대가 아니지 않나. 막상 한두 번 입어보니 자신과 어울리지 않고, 그렇다고 버리기엔 아까운 정도의 옷들을 나에게 준 것이고, 다행히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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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하기 좋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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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2T06:52:33Z</updated>
    <published>2022-08-07T10:3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입니다. 마지막으로 뭔가를 쓴 지가 1년이 넘었더군요. 처음엔 브런치가 '작가님의 글을 기다려요'라며 가식적인 ㅠㅠ를 정기적으로&amp;nbsp;날리더니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글을 쓰라'고 보채지도 않데요. 시스템에 설정된 리마인드 기간이 1년인 듯.  그리고 저는 다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아주 뜬금없지만 그렇다고 아주 무의미하지 않은 오늘, 이 글을 발행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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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하는 방식 - 중고차 사면 종합검사부터 챙기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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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9:41:53Z</updated>
    <published>2021-03-06T14:0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amp;nbsp;날 시민 장발장 씨의&amp;nbsp;집&amp;nbsp;우편함에&amp;nbsp;얄팍한&amp;nbsp;우편물&amp;nbsp;하나가&amp;nbsp;꽂혀있다. 시장이&amp;nbsp;보냈단다. 선거철도 아닌데, 불안한&amp;nbsp;느낌이&amp;nbsp;온다. 그런&amp;nbsp;느낌은&amp;nbsp;틀린&amp;nbsp;적이&amp;nbsp;없다. &amp;lsquo;또&amp;nbsp;뭐야...&amp;rsquo; 하며&amp;nbsp;귀퉁이의&amp;nbsp;빨간&amp;nbsp;삼각&amp;nbsp;표시를&amp;nbsp;붙잡고&amp;nbsp;누런&amp;nbsp;삼단&amp;nbsp;고지서를&amp;nbsp;펼친다. 뭐?? 30만&amp;nbsp;원???? 자동차&amp;nbsp;검사를&amp;nbsp;안&amp;nbsp;했다고? 내가? 언제&amp;nbsp;했어야&amp;nbsp;되는&amp;nbsp;건데? 엽서도&amp;nbsp;안&amp;nbsp;받았는데??? 잘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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