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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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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nppo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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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가 쓴 나의 글이, 아이디어가 나를 통해서는 묻히고 타인이 사용했을 때 좋은 글, 좋은 아이디어가 되는 숱한 경험을 하며 평가받기를 판단하기를 포기했습니다. 그저 흐르는 데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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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19T07:18: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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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시를 보고 난 뒤 -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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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0:29:37Z</updated>
    <published>2026-03-21T10:2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열리는 전시를 좋아하지만 이번 전시는 별로 기대하지 않은 채로 전시장에 들어섰다. 무난해 보이는 그림을 감상하며 이 무난함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한 점, 한 점 작품을 지나고 보니 여태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야가 열렸다. 이전에는 그림이 왜 그 정도까지 비쌀까? 의심을 하고 마케팅에 의한 것이라고 여겼으나 이는 일부분 나의 무지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v3KpVBqBMv2qRe6jKfLR1d4TpzE.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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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 21 월드 - 허락된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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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2-20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르바부스와 루카르가 사라진 뒤, 황궁은 구조만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정적인 혼돈을 맞이했다.&amp;nbsp;탈날것이 없었기에&amp;nbsp;당혹감만 간직한 채로&amp;nbsp;소란도, 공백도 없이 빠르게 회복되어 안정을 찾아갔다. 그저&amp;nbsp;최종 권한을 가진 황제라는 계급의 부재만이 구조의 끝자락에서 미세하게 감지될 뿐이었고 그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 자들은 회의에 올릴 보고들을 받아 추리고 통합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gaxvR1Q4d6HvWlgu05eCkJ6me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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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 20 심판 - 선택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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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5:17:38Z</updated>
    <published>2026-01-23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판의 시작 어느 순간부터 세르바부스는 불면의 밤을 세지 않게 되었다. 불면은 증상이 아닌 상태가 되었고, 상태는 곧 일상이 되었다. 불면이 찾아온 날이면 눈을 감아도 생각이 닫히지 않았고, 닫히지 않는 생각은 더 이상 질문으로만 머물지 않았다. 그 생각들은 끝난 판단을 다시 확인하는 데 이르렀다. 무엇이 옳았는지, 무엇이 필요했는지, 어느 선택이 불가피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nbRAGB7zydBBpTh3pYHndsmXl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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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 19 태양 - 빛은 언제나 제자리에 머물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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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0:00:22Z</updated>
    <published>2026-01-16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새벽, 포르투나 엘렉티오의 중심부 시장. 언제나처럼 필리네오스의 천막이 시장의 시작을 알린다. 그는 오늘따라 느껴지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매듭을 풀고, 천을 당긴다. 그리고 낡은 천막 안쪽의 오래된 원반을 한 번 굴린다. 그가 삐걱였다가 멎은 축을 바라보며 잠시간 숨을 고르는 사이, 카일리스가 이른 시간에 천막을 찾았다. &amp;ldquo;일찍 돌아왔군, 젊은이&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JzMq-EQNqJk9JLII-zsOxb3Wz3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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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8 달 - 이름 없는 방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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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0:00:08Z</updated>
    <published>2026-01-09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밤. 라온델, 카일리스, 세바스티안이 처음으로&amp;nbsp;외딴 오두막에&amp;nbsp;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라온델이 단정하면서 냉담하지 않게 말을 던진다. &amp;ldquo;세상은 이해할 수 있는 범위까지만 변한다네. 인간이 받아들일 수 없는 구조는 오래 유지되지 못하지. 그래서 나는 언제나 묻는다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정말 인간의 크기 안에 있는가.&amp;rdquo; 그는 이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KbmNmKuqnlG_EZaHhyN44xSTeT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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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7 별 - 질문 위에 서는 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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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1-02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바스티안, 라온델, 카일리스가 처음으로 함께 대화를 나눈 그날밤의 감각은 오래도록 연결되었다. 그날 이후로 카일리스는 일부러 생각을 정리하려고 애쓰지 않았다. 정리되기 전의 상태가, 그 과정을 충분히 느낄 필요하다는 걸 처음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amp;nbsp;글레이먼의 행색을 유지한 채&amp;nbsp;정해진 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떠돌다 돌아온 자신이 포르투나 엘렉티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PtCS4pAZthvEsDNc2yLzLSLjNw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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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 16 타워 - 질문이 돌아온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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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0:00:07Z</updated>
    <published>2025-12-26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면증 지루할 정도로 규칙적인 나날, 특별할 것 없는 밤이었다. 등불을 모두 끄고 몸을 누운 지 이미 한참이 지났는데, 눈꺼풀은 내려앉을 듯 말 듯 감기지 않았고, 일정한 리듬은 숨은 오래가지 못했다. 피곤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머릿속에서는 오늘 결제한 문서들의 숫자와 문장들이 희미하게 스쳐 갔다가 불현듯 다른 생각들로 이어지고 흩어지기를 불규칙적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cSRlUDdfPHTKq2XZWK8Yw6utI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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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의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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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11:53:00Z</updated>
    <published>2025-12-20T11:5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에난 꽃 한 송이 무엇을 말하리오. 피고 지는 꽃이 무엇을 말하리오. 꽃봉오리에서 흐르는 물이 무엇을 말하리오.  내가 보아 꽃이 피어난 것이오? 꽃이 피어난 것을 내가 본 것이오?  꽃이 피는 중인지, 지는 중인지 알아 무엇하리 있다고 하면 있고 없다고 하면 없는 것이거늘 그대는 무엇이 중요하요, 무엇이 중요하기에 존재하는 꽃을 보고도 없느냐 되묻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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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5 악마 - 감춰진 족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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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0:00:07Z</updated>
    <published>2025-12-19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하루가 시작되는 자리 아침 햇볕이 넓은 창을 통해 거실 바닥에 부드럽게 번진다. 집 전체가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고 부인이 식탁 위에 아침식사가 가지런히 놓고 있다. 따뜻한 수프의 향이 집안 곳곳으로 퍼져갔고 화덕에서 데워낸 빵은 천 위에 포근히 놓여 있다. 얇게 썬 치즈와 과일이 나란히 놓여 있는 정돈된 아침상이었다. 계단에서 가벼운 발소리와 함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TVFRu8w9TfhBW-4IYiXHXJeDvd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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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4 절제 - 멈춘 흐름의 연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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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0:00:07Z</updated>
    <published>2025-12-12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적의 황궁 카일리스가 대륙을 떠난 지 보름째 되는 날, 황궁은 분명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누구도 설명하지 못할 정적에 잠겨 있기도 했다. 아무도 미묘한 흐름의 떨림을 느끼지 못했기에 변함을 느끼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은 카일리스의 부재가 남긴 공백의 무게였다. 누락된 무엇인가가 전체 구조를 미세하게 당기고 있다는 느낌이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Jt5IYMWIKUu3K-GeaSg5CQhDPL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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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의 가치, 나의 가치 - 가치가 뭐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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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7:50:31Z</updated>
    <published>2025-12-10T07:5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력하라. 성공하라. 사랑하라 목표를 가져라.  수많은 사회의 압박들은 가치를 가져라, 가치를 찾아라, 가치를 증명하라는 말을 돌려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압박은 인류가 발전됨에 따라, 한국에 살고 있음에 따라 쉬지 않는 챗바퀴가 되어 무수히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 압박에서 벗어나거나 이겨내지 못하면 원치 않는 갈망에 몸담게 되고 결국&amp;nbsp;번아웃과 우울이 찾</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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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3 죽음 - 이름 잃은 자들의 길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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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0:00:14Z</updated>
    <published>2025-12-05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차는 죽었다. 루카르의 계략으로 장엄한 불꽃에 휩싸였던 전장의 마지막 불씨가 가라앉자 카일리스가 그곳을 수색하기 위해 사람들을 이끌었다. 시체를 찾으러 방문했으나 생각보다 더 커졌던 불꽃 때문인지 아무런 시체도 찾지 못했다는 수색대의 보고가 줄지어 모여든다. 모든 과정을 취합하던 카일리스 옆 기록관의 마지막 기록에는 '세바스티안과 알베르트의 죽음, 시신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Bqwc--vF1rGzVE61ox65mrolnV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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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 12 거꾸로 매달린 남자 - 새로운 선의 기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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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0:00:14Z</updated>
    <published>2025-11-28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온델의 공방 공방의 문을 걸어 잠갔던 라온델은 한동안 아무도 공방에 들이지 않았다. 그렇게 좋아하던 작업들을 뒤로하고, 공방의 불도 켜지 않은 채 사색에 빠졌다. 사색을 한지 하루 이틀이 지나자 그는 사색마저 작업인양&amp;nbsp;몰두해서 했다. 그를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그의 이름을 부르는 음성이 그에게는 들려도 들리지 않는 상태였다. 그가 사색하며 바라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NKQkl7poLB19gNhFE_IE6owwLx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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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명하지 않다고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 공모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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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4:53:39Z</updated>
    <published>2025-11-24T04:5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공모전부터 출판과 관련된 공모전, 수많은 선택과 채택의 순간들이 있다. 거기서 나의 글이, 나의 가치가 선택되지 않아도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서점을 가서 유명한 책을 객관적은 시선으로 읽어보면 가치 없는 책이 수두룩하다. 반면 가치 있음에도 팔리지 않아서 서점에 한켠도 차지하지 못한 책이 있다.  여기서 세상이 잘못된 것인지, 사람이 잘못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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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 11 정의 - 내가 만든 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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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4:45:41Z</updated>
    <published>2025-11-21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화로운 한 침실. 이곳을 홀로 사용하는 황자 세르바부스.  엄마의 죽음 이후, 그가 유일하게 홀로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황자 업무로 인해 쉴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침실 한편에 간이 서재를 만들어 사색을 하거나 자신을 기록해 놓는다. 자신을 기록하며, 일기인지 일지인지를 써 내려가는 그의 뒷모습에서는 야망과 야망 속에 숨겨진 슬픔만이 남아있다. 이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IMVqF11X1txPXgVm89gq7gEv9k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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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짐 - 나의 글을 세상에 알려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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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4:13:44Z</updated>
    <published>2025-11-16T04:1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에 걸쳐 완성되었고 잊혀졌던 나의 글에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보자 문득 내가 쓴 나의 글이 궁금해서 다시 뜨문뜨문 읽었다. 나의 글에 대한 나의 평가는 잘 썼네, 못썼네가 아닌 '미친놈이네'였다. 뜨문뜨문 읽은 것도 한 번에 다 읽기에는 쉬운 글이 아닌 챕터에 댓글이 달려서 그렇다. 나 또한 다시 읽기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고, 수많은 퇴고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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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 10 운명의 수레바퀴 - 운명 속 선택의 기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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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0:00:15Z</updated>
    <published>2025-11-14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아직 뜨지 않은 이른 새벽, 포르투나 엘렉티오의 중심부 시장. 이른 시간, 자리의 천막을 걷는 사람 중에 한 명, 필리네오스라는 노인이 있다. 그는 늘 그렇듯 아무도 없는 천막에서 홀로, 오래된 원반을 조심스레 돌려본다. 삐걱이는 축소리만이 고요한 천막 안을 채운다. &amp;quot;새로운 운명의 흐름이 나타난다라...&amp;quot;  낮게 중얼거린 그의 목소리는, 오래된 목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MDmi4BnnvugVOCYiCBTmS74hpe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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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 9 은둔자 - 재능의 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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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0:00:26Z</updated>
    <published>2025-11-07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등이 희미하게 비추는 지하 화랑. 올곧은 기둥 사이, 낡은 벽돌로 이루어진 공간. 촛불들은 깊은 숨결처럼 흔들렸다. 황궁에서 열리는 정식 왕궁 교류 모임이 끝난 후, 이곳에선 어김없이 루카르 연합의 추가적인 모임이 진행된다. 루카르가 도착해 자리에 앉자 아르도라의 사절이 기다렸다는 듯 잔을 내려놓으며 먼저 말을 던졌다. &amp;ldquo;오늘 그 소년, 꽤 눈이 맑더군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46AQBhTQr2EdQ48FX-iflWY24-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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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8 힘 - 자유와&amp;nbsp;규율사이의 신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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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0:00:08Z</updated>
    <published>2025-10-26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유와 규율 사이의 신앙 칼로 이루어진 공개된 숙청과 투명한 단죄,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칼레온의&amp;nbsp;즉위식을 거행하며 교황 아르테노는 현실을 직시했다. 엘렉티오가 만든 황궁의 규율 또한&amp;nbsp;올바랐으나, 자유의 대륙에서 파생된 거짓된 자유는 언제든 다시 칼이 될 수 있다. 반역의 칼을 막기 위해선 칼레온 같은 굳건함이 필요했으며&amp;nbsp;이러한 굳건함이 없다면 역사는 똑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VHmwl1et-8mcRSbXYaQ_A-Rb9o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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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 7 전차 - 바퀴가 없어도 전차는 멈추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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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0:00:06Z</updated>
    <published>2025-10-24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퀴 없는 전차 먹, 낡은 종이, 약간의 향유. 늘 같은 냄새가 맴도는 성직의 화랑에 세바스티안이 홀로 있다. 그는 이곳에서의 냄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냄새가 사라지면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 것만 같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냄새의 감성을 훑으며 보고서, 교단 성기사들이 각 전선에서 보낸 전황 기록을 읽고 있었다. 언제나 별다를 것 없는 신의 뜻,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uvh%2Fimage%2F_iUQdiysVElqj_SikS3k980Oq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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