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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샐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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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piddu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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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돌아가고, 넘어져도 나의 삶을 살고 싶은 사십 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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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22T02:12: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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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불필요한 '말'이 달려 나가지 않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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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7:35:21Z</updated>
    <published>2025-09-18T08:5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15개월을 등록했던 헬스장의 요가 프로그램이 끝나고 새롭게 16개월간의 계약을 갱신했다.  (1년을 계약하면 추가로 3~4개월을 더해주는 프로모션 덕분에 계약 기간이 늘어났다.)  친분이 있는 아이 친구 엄마의 소개로 아파트 헬스장에서 새로 개설된 요가 수업에 참여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하고도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난 것이다. 뻣뻣하기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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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문지방을 넘어선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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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9:39:00Z</updated>
    <published>2025-06-22T08:1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노이에 와서 코로나의 장벽이 걷히고&amp;nbsp;아이가 등교를 시작한 후&amp;nbsp;가장 먼저 하기로 결심했던 일은&amp;nbsp;베트남어를 배우는 일이었다.  나는 사실 굉장히 내향형인 인간이라 사람들을 만나거나 새로운 모임에 들어가는 일 등을 반기는 성격이 아닌데, 이상하게 새로운 환경을 맞닥뜨렸을 때는 새로운 에너지가 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베트남어를 배우기로 한 것도 그런 일 중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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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벌써 3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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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04:29:23Z</updated>
    <published>2025-01-08T03:1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노이에서 산 지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처음 하노이에 첫 발을 내딛을 때 일단은 3년을 생각했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으니 짐 풀고 최소 3년은 살아야 한다고. 그래야 그간의 노력이  아깝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쉽게 내뱉은 3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훅 지나갈 줄이야. 다리에 깁스를 하고 휠체어를 타고 들어온 아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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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넘쳐나는 시간을 유영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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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9T13:48:55Z</updated>
    <published>2024-06-15T12:1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일에 개입하지 않기 위해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차라리 내 눈으로 보지 않기로 한 것이었다. 그동안에는 등교와 하원, 놀이터에서 놀 때 모두 직접  나가서 맞이해 주고 지켜봐 주었는데 이제는 슬슬 내 눈앞에서 독립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말로 해서 독립이지, 사실은 내 마음 편하자는 일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제 혼자서 다닐 만큼 새로운 아파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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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놀이터, 그 밖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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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9T11:38:32Z</updated>
    <published>2024-05-09T05:5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 그러지 마. A는 그렇게 느꼈대잖아. 그만해 &amp;quot; 거친 눈빛으로 내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며 자기 아이 손을 잡고는 집으로 돌아가는 그녀를 보는 순간, 마음이 복잡해졌다. A의 엄마와 나는 조금 전까지 같이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왔는데, 이제 그 정도의 친분은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있는데도 내 아이에게 쏘아붙이는 A 엄마의 표정과 말투를 보고 듣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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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놀이터라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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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2T10:13:04Z</updated>
    <published>2023-12-22T06:3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닐 때부터 알아주는 놀이터 죽돌이(?)였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러하겠지만 바깥 놀이를 너무 좋아해서 비가 오면 우비를 입고 나가고 눈이 오면 중무장을 하고 나가 놀이터에서 제일 늦게 집에 들어오는 아이였다. 딱히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 주어야 한다는 철학이나 신조는 없었지만 '아이는 뛰어놀아야 한다' 만큼은 중요하게 생각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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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하노이 두 번째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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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04:00:13Z</updated>
    <published>2023-11-14T08:1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재계약을 앞둔 시점에 집주인은 당연하다는 듯이 월세 인상을 요구했다. 코로나 시기가 지나고 수요가 늘면서 월세 인상은 당연히 예상하고 있었고 인상 비용이 무리가 되는 정도는 아니어서 그냥 올려주고 살고 싶었다. 하지만 지난번 재계약 때도 월세를 인상한 터라 이번에 또 월세를 올리면 회사 지원액에서 초과되는 금액은 우리가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터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kq%2Fimage%2Fy2mlRD0uBDx1Y63AsJBB6JvAin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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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지구야,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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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7T01:04:38Z</updated>
    <published>2023-08-26T05:1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끄러운 얘기지만 결혼 전에는 환경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소소한 개인의 삶을 살면서 대단히 환경을 위협하는 일을 하고 있지도 않은 것 같았고, 한 번씩 미디어나 영화 등에서 표현되는 환경오염 이슈나 전지구적 환경 재난 등에 대한 내용을 볼 때에도 '괜찮아. 나는 저때는 이미 지구에 없어'하며 웃어 넘기기 일쑤였다.  아이가 생기면서 언젠가부터는 그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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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불법과 합법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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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7T12:16:21Z</updated>
    <published>2023-03-16T07:5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에서 한창 방영 중인 '더 글로리'가 인기다. 나는 넷플릭스를 가입하지 않았지만 '더 글로리' 2부가 방영을 시작한 다음 날, 텔레비전으로 2부 정주행을 완료했다. 또한 디즈니+에 론칭한 '카지노'도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고 티빙, 애플티비 등 각종 OTT에서 유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지간한 것은 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OTT에 가입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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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지극히 현실적인 주재원 와이프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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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1T04:18:12Z</updated>
    <published>2022-12-28T04: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여름 한국에 잠깐 다니러 갔을 때, 한창 골프에 빠져있는 사촌언니는 아직 골프를 치지 않는다는 나에게 왜 그 좋은 환경에서 골프를 치지 않냐며 거의 화를 내다시피 했다. 나는 골프에 관심이 없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언니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나를 쳐다봤다. 주재원 와이프들은 다 그렇게 사는 거 아니냐며, 너는 거기서 골프도 안치고 뭐 하냐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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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하노이에 없는 3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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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03:25:49Z</updated>
    <published>2022-10-28T05:2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현관이 없다  하노이에 와서 격리를 할 아파트에 처음 들어섰을 때 가장 이상했던 것은 바로 현관이 없는 것이었다.  완전한 서양식으로 아예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리 식으로 신발을 벗을 곳이 따로 마련된 것도 아니어서 처음엔 현관이 없는 것이 무척 이상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호텔에 가면 방 안에 들어가서 실내화로 갈아 신으니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kq%2Fimage%2FMbyNwNOdxX1c2No8bjpZLb-Rsv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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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카톡 천국? 카톡 지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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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03:25:51Z</updated>
    <published>2022-06-28T06:0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이직하기 전의 회사를 다닐 때,  24시간 돌아가는 제조현장에서 하루 종일 카톡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보고와 그때그때 발생하는 이슈들을 처리하느라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했다. 퇴근을 해도 아이와 눈을 맞추는 시간보다 휴대폰을 보고 있어야 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나는 그게 너무 불만이었지만 관리자가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남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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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그저 받아들이면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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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8T05:18:44Z</updated>
    <published>2022-05-19T06:3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택시를 타고 하노이 시내에 처음 나갔던 날, 너무나도 무질서한 도로의 풍경에 입이 쩍 벌어졌었다.  중앙선과 차선이 있지만 자동차들은 거의 차선을 지키지 않은 채 자유롭게(?) 운행하고 있었고 예고 없는 끼어들기와 밀어붙이는 차들 때문에 흐윽! 하고 작은 비명을 지르게 되는 건 다반사였으며 중앙선 반대쪽에 차가 없으면 중앙선을 넘어가는 것은 인지상정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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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진짜 시작이 시작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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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9T10:57:34Z</updated>
    <published>2022-05-19T06:3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로 하노이에 온 지 5개월이 되었다. 격리하다 지나간 12월, 다리가 다 낫지 않은 아이와 집콕만 했던 1월, 한국으로 가느냐 마느냐 하며 속 태우던 2월, 입학식도 못 치르고 시작된 아이의 온라인 수업으로 바빴던 3월, 그렇게 방역에 힘써 노력했는데 결국 코로나에 확진되고, 다 낫자마자&amp;nbsp;오매불망 기다리던 아이의 등교가 시작되었던 4월을 지나 어느덧 5</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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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그래도 '당분간' 은 살아보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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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5T01:41:00Z</updated>
    <published>2022-03-06T08:2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촐한 크리스마스와 함께 자가격리가 끝나고, 조금씩 짐 정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가끔씩 고개를 돌려 통창 바깥의 어색한 풍경을 볼 때마다 내가 정말 하노이에 와 있구나, 새삼 느껴졌다. 이곳으로의 이주를 결심하고 준비하면서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하면 불과 두어 달 전의 일인데도 불구하고 까마득하게만 느껴졌다. 모든 것을 무사히 잘 해냈다는 안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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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크리스마스에는 행복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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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5T01:48:16Z</updated>
    <published>2022-02-11T05:2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텔에서의 격리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하는 일도 없이 정해진 시간에 주어지는 삼시 세 끼를 꼬박꼬박 먹어가면서. 내가 묵은 호텔은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어서 한식 위주의 먹을 만한 식단이 제공되었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한식은 아니어서 아이는 중간중간 먹기 힘들어하기도 했다. 보통 자가 격리할 동안 사용할 물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먹을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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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하노이 하늘 아래 도착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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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5T01:46:26Z</updated>
    <published>2022-02-11T05: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국 전에 항공사에 연락해 휠체어 서비스를 신청해 두었던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사실 그런 게 있을지는 몰랐고 공항 내에 휠체어가 있으면 빌려서 타다가 기내에서는 가져간 목발로 이동해야겠다 싶었는데 항공사에서 안내를 해 준 덕분에 정말 우수한 서비스를 받았다. 원래는 탑승까지 승무원이 휠체어를 밀어준다는데 탑승장까지 함께 이동할 생각을 하니 좀 어색해서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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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해피가 엔딩이 아니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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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1T07:13:26Z</updated>
    <published>2022-02-11T05: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마치고 친정으로 돌아와서,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다 끝났다는 생각에 깊은 잠을 잔 것 같다. 출국 예정일까지는 시간이 있었지만 사실 그 예정일은 그야말로 희망 예정일이어서, 출국 허가가 1~2주 정도 늦어질 것을 감안하고 잡아놓은 것이기에 학교 등록일까지는 약 3주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내 검사 결과와 출국 허가서가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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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어떻게든 끝나긴 할 테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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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12:42:03Z</updated>
    <published>2022-01-26T06: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깁스를 하고 나서 아이는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통증도 줄어들고 근처 의료 상가에서 휠체어를 빌려 집안에서 움직일 수도 있게 되었다. 아이들은 확실히 적응이 빨랐다.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불편보다 휠체어를 타고 돌아다니는 재미를 더 먼저 느끼고 있었다. 하루 24시간 대소변 수발을 드는 엄마의 고단함 따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듯이.  아이가 차도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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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부러져도 쓰러지지는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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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12:34:25Z</updated>
    <published>2022-01-26T06:4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바닥에서 날카롭게 비명을 질러대는 아이를 보면서도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판단이 안 서서, 나는 주변의 눈치를 보며 아이에게 계속 일어나라고 채근했다. 그냥 넘어진 거 가지고 왜 그래, 얼른 일어나. 하지만 아이는 움직일 수가 없다며 무척이나 고통스러워했다. 근처 벤치에 아이를 앉히고 다리를 살펴보았지만 다리에는 긁힌 자국 하나 없었다. 아이의 말을 믿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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