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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riteWolf</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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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꿈을 꾸며 글을 쓰고, 글을 쓰며 꿈을 꿉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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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08T05:16: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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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가 나타났다 - 거짓말쟁이들의 마을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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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15:00:27Z</updated>
    <published>2024-12-31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영지를 에워싼 칠면조 무리를 둘러보며 훌륭한 식사재료들이 제발로 몰려와 주었다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났지만, 저 너머로 보이는 하얀바람의 모습은 평소와 달랐다. 늘 심드렁하던 녀석이 있는대로 이빨을 드러내고 온몸의 털을 곤두세운 채 새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나를 둘러싼 커다란&amp;nbsp;새들의 자그마한 눈은 쉴 새 없이 사방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 수많은 초점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ZiVVf_oba5K7uK1J-fubQk57M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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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빛 시베리안 허스키 XXXVII - 괜찮아, 제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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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18:38:52Z</updated>
    <published>2023-10-22T13: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보 한가운데에 엎드려 가쁘게 숨을 몰아쉴 때, 아빠는 차도와 신호등을 바라보던 제노의 뒷덜미를 어루만지며 물었다.  &amp;ldquo;제노 괜찮아?&amp;rdquo; &amp;ldquo;제노 왜 그래..&amp;rdquo; &amp;ldquo;제노 어디 아파?&amp;rdquo;  그럼에도 끝까지 해주지 못한 말이 있어 작은 후회로 남았다.  &amp;ldquo;제노, 괜찮아&amp;rdquo;라고 말하며 다독여주지 못했다. 괜찮은 지 모르겠어서, 나조차도 불안하고 두려워서 괜찮다고, 괜찮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z1z0ao11wraQH9VuvEN-DB8WF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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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곁에 있어주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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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4T15:21:33Z</updated>
    <published>2023-09-08T23:2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곁에 있어 줄 거라 믿었나 보다.   어떻게 잠든 건지도 기억나지 않는 아침, 거실에서 눈을 떴다. 날이 더운 아침이면 녀석이 부스럭거리거나 더워서 쩝쩝거리는 소리에 에어컨 리모컨을 찾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되곤 한다.   그런데 오늘 아침,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제노가 없다.  대신 녀석의 침대에 좋아하는 간식 몇 점과 보자기에 싸인 네모난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u3JZEv-fBWCr5MYVJKQOUt5Sb5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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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安寧</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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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22:27:03Z</updated>
    <published>2023-09-07T16:1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독 올해 들어 찾아보기 힘들었던,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었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우리 사고뭉치 털아들 제노가, 하늘에 올라가기로 마음 먹은 날이었다.   언젠가 다시 만나자고, 엄마가 녀석의 손목에 붉은 실을 감아주었다.   이 땅에서 보낸 너의 3252일, 그 중 3190일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어.  사랑하는 제노,  다시 만날 날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mweMz-8i1zy_VHoetYg9D6WUh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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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가 나타났다 - 거짓말쟁이들의 마을 -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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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4T15:31:06Z</updated>
    <published>2023-01-30T22:4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덩치가 큰 야생 칠면조는 며칠씩 허기를 채워줄 훌륭한 사냥감이지만 그만큼 손질과 요리에도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숲에서라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나무뿌리나 날카로운 돌조각을 이용해 칠면조를 손질했겠지만 평원 한가운데에서는 조리 도구로 쓸 만한 물건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하얀 바람의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할 수는 없을까 잠시 고민해 보았다. 그러나 칠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3yreL7oKXvUnciAX-Sw8gjLRo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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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청새치를 잡고 싶어&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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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4:40:21Z</updated>
    <published>2023-01-05T17:4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낚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언제부턴가 청새치를 잡고 싶었다.  푸른 대양에서 청새치를 낚아 올리는 낚시꾼의 모습은 늘 마주하는 현실과 전혀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 혹은 공상과도 같았다.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육중한 덩치와 그 머리에 솟은 거대한 창살은 그야말로 바닷속 유니콘의 형상이었다.  내리쬐는 햇살에 빛나는 비늘과 함께 반짝이는 솟구친 물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qvKzt0mLWCDI0KVXCu236SItj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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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가 나타났다 - 거짓말쟁이들의 마을 -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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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9T02:56:45Z</updated>
    <published>2022-12-28T12:4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에서 평원으로 들어선 다음 짙푸른 겨울 철새들이 날아 오르는 방향과 해가 떠오르는 방향의 가운데 즈음으로 나아가면 가수야, 이른바 거짓말쟁이들의 마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기억한다.  나는 심술을 부려 가수야 방향을 피하기로 결심했다. 어떤 목소리가 마치 계시처럼 주어져 길을 가리키고 인도한다 하여 이를 맹목적으로 따라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kBMH4OssC_Kkja2jTnLDq08qq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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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황 - 제노는 잘 지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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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07:22:55Z</updated>
    <published>2022-12-20T02:2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햇살이는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고, 어느새 별님이는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제노는 8살 생일을 맞아 이제는 어엿한 아저씨가 되었죠.    야심차게 36화 이후로도 제노 이야기를 이어가 보려 했지만 점점 커 가는 별님이 육아에 점점 눈꺼풀과 몸이 무거워졌던 기억이 납니다. 두 배 늘어난 육아에 적응할 무렵이 되자 전 세계적인 팬데믹이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two4ATGBE-9WZnsVh9RPsoOCA0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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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가 나타났다 - 거짓말쟁이들의 마을 -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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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3T10:31:30Z</updated>
    <published>2022-12-19T23:2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지간해서는 더 오랜 시간 고민했을 것이다. 어지간해서는 되돌아갈지를 고민하며 주저했을 것이다. 어지간해서는 움직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삶을 앞으로 내몬 것은 또다시 늑대였다. 다만 이번에는 그 숫자가 많고 움직임이 위협적이었을 따름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나는 앞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용기를 낸 것도, 대단한 결심을 한 것도 아닌 채, 스스로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J7P9meN4-Di2BErv7BW224wMv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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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가 나타났다 - 거짓말쟁이들의 마을 -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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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39Z</updated>
    <published>2022-12-14T08:5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림길을 목전에 두고 갈팡질팡하는 이들에게 세상은 예외 없이 채찍을 휘두른다. 경계지역에 자리를 잡은 나는 오래 지나지 않아 평원으로 쫓겨나갈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사색과 숲의 마지막 여운을 송두리째 앗아간 것은 다름 아닌 늑대 무리였다. 하얀 바람이 여전히 나의 곁을 지키는 것으로 보아 그들과 같은 무리는 아닌 모양이었다.   늑대들이 나타난 것은 숲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wwYxg5li1Za9NHDRCxfoUkJv9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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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가 나타났다 - 거짓말쟁이들의 마을 -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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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2T01:56:13Z</updated>
    <published>2022-12-10T03:1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속해 움직였다. 아침이면 하얀 바람은 어느새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지점까지 나아가 나를 바라보았다. 다가가면 뒤로 움직여 거리를 벌렸고 반대로 멀어지면 따라와 간격을 좁혔다. 처음에는 몇 차례나 늑대가 서 있는 방향으로 다가가 보았다. 그는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뒤로 물러날 뿐 나를 어딘가로 인도하려 하지 않았다.    주변을 둘러싼 초목의 키가 점점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cfGbvyXwQZIVknzJRv7regxKG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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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가 나타났다 - 거짓말쟁이들의 마을 -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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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3T06:05:02Z</updated>
    <published>2022-11-25T04:3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 살 소년은 생각했다.  어른들은 늘 무엇이든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실수로 물을 엎질러도 물이 쏟아진 것은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화를 내며 그 이유를 수도 없이 댄다. 너무나 잘못이 명백할 때에도 나쁜 것은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이거나 세상이라고 말했다. 아이들 앞에서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면 늦은 밤에 도깨비가 어른들을 데려가 마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OT3h4Nw6Y55MGgZBmS-Gm4K8P3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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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가 나타났다 - 거짓말쟁이들의 마을 -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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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4T02:50:14Z</updated>
    <published>2022-11-20T22:1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땅에 바싹 엎드려 흙내음을 맡았다. 습기 가득한 달밤 아래의 흙덩이에서는 한낮 햇볕에 잘 마른 땅과 비교할 수 없는 생명의 향기가 느껴졌다. 다시 고개를 들어 타오르는 모닥불로 시선을 옮긴 순간 불꽃 너머로 무언가가 보였다. 숨을 죽이고 불꽃 저편을 살피던 중, 적인지 아군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거대한 은회색 늑대였다. 이후부터 늑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YY7PgstRUkdbNsI0Vcu-v8JAt7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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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가 나타났다 - 거짓말쟁이들의 마을 -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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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15:39:35Z</updated>
    <published>2022-11-10T15: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뜨니 숲이었다.  사방은 짙푸른 나무들로 가득했다. 작은 새들이 이따금씩 날아올랐다. 숲은 고요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다리가 둘 달려있었다. 문득 다리가 달려 있다면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두 나무 사이를 향해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이 과정을&amp;nbsp;반복하며 발걸음을 옮기는&amp;nbsp;동안 생각과 고민에 몰두하고 싶었다. 생각의 흐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nk-to-SHR61NzmUZWuEp3Oz7N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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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가 나타났다 - 거짓말쟁이들의 마을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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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15:33:55Z</updated>
    <published>2022-11-09T12:2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눈을 가린 손을 치우고 눈을 질끈 감았다 뜨면 마치 허상이었던 듯 착각이었던 듯 사라져 있지는 않을까. 집 앞 놀이터에 늑대와 같이 무서운 짐승이 나타날 리가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 본 것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소년은 어둑한 집이건 아무도 없는 집이건 좋으니 재빨리 돌아가 잠긴 문 뒤로 숨고 싶었다.  용기를 냈다. 한쪽 눈만 가늘게 뜨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AK3bt9WsPKZv7sHd2OlbUJseu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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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가 나타났다 - 거짓말쟁이들의 마을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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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01:15:14Z</updated>
    <published>2022-10-30T18:4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은 놀이터 벤치에 홀로 남아 있었다. 날이 어둑해지자 같이 놀던 친구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 중 누군가가 데리러 오지 않은 유일한 아이라는 사실이 서러웠는지도 모른다. 신발이 흙탕에 젖어 질퍽해졌다는 불쾌감에 눈물이 났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저 울어야 할 때가 되어 한번쯤 맘껏 울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서른여섯 살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LmhjByzfZNHPspImEouwVZFgz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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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우리 아빠는..&amp;quot; - 아빠가 또 다른 아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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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8T04:39:53Z</updated>
    <published>2022-05-14T07: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주말 아침 일찍 약속이 있었다. 햇살이와 별님이는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온 집을 난장판으로 뒤흔들어 놓았다. 둘이 함께 내지르는 고성과 괴성에 고막이 얼얼할 정도였다. 이대로라면 차라리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이 쌀쌀했지만 녀석들의 끝없는 에너지라면 추위가 스며들기도 전에 워밍업이 끝날 거라는 계산이 섰다. 주말 아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t0dbvktST0uEeD5uD-dFh6xH5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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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0, 그리고 17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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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1T11:20:09Z</updated>
    <published>2020-04-07T15:4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에게&amp;nbsp;신발&amp;nbsp;신기는&amp;nbsp;일은&amp;nbsp;늘&amp;nbsp;나의&amp;nbsp;몫이었다. 우리 가족이&amp;nbsp;외출하기&amp;nbsp;전&amp;nbsp;매듭지어야 하는&amp;nbsp;마지막&amp;nbsp;과제이자&amp;nbsp;바깥&amp;nbsp;일정을&amp;nbsp;소화하기&amp;nbsp;위한&amp;nbsp;첫&amp;nbsp;단계이기도&amp;nbsp;했다. 우리 부부는&amp;nbsp;둘&amp;nbsp;다&amp;nbsp;발에&amp;nbsp;걸치는&amp;nbsp;물건에&amp;nbsp;크게&amp;nbsp;연연하지&amp;nbsp;않는&amp;nbsp;편이어서&amp;nbsp;무엇을&amp;nbsp;신어야&amp;nbsp;할지&amp;nbsp;고민하느라&amp;nbsp;현관에서&amp;nbsp;긴&amp;nbsp;시간을&amp;nbsp;보낸&amp;nbsp;적이&amp;nbsp;없었다. 그저&amp;nbsp;용도와&amp;nbsp;상황에&amp;nbsp;따라&amp;nbsp;걷기&amp;nbsp;편한, 운전하기&amp;nbsp;편한, 점잖으면&amp;nbsp;그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8G2FxgAq7BfEprKG8a0EuhypC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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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향기를 만드는 중이야&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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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0T15:02:56Z</updated>
    <published>2020-01-03T08:0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가들은 다 잠들었어?&amp;quot;  세찬 바람을 뚫고 산책을 마친 나는 조심스레 현관문을 닫았다. 식당에 앉아 우리를 향해 한 차례 끄덕인 그녀는&amp;nbsp;이내 열중하던 작업으로 돌아갔다. 평소 같으면 이미 잠들었어야 할 시간이지만 그녀 앞에는 온갖 수공예 재료들이 널려 있었다. 레이스, 리본, 작은 플라스틱 꽃장식들. 그중에서&amp;nbsp;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목한 흰 그릇에 수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sboCsszTkvL7_p2lrwUyfmo3w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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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빤 네게 거짓말을 했어 - 나방이 나비가 되는 마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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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3T23:22:23Z</updated>
    <published>2019-12-30T07:3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근처 개천에서 하루 종일 잠자리를 잡거나 민물가재를 찾아다녔고, 한 곳에 몰린 올챙이 무리를 흩뜨리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산자락에 가까운 집으로 이사를 한 뒤부터는 주로 곤충을 관찰하거나 채집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옛날식 주택이었던 우리 집에는 쥐며느리, 쌀벌레, 설설이(다족류)나 거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x%2Fimage%2FYK4197Xu5GGFhsnJ34yhfrgQy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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