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혜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w5C" />
  <author>
    <name>mery13</name>
  </author>
  <subtitle>일상 속 사소한 순간과 경험을 기록하며, 가족, 음식, 습관에서 느낀 감정을 글로 담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7w5C</id>
  <updated>2019-03-25T02:00:19Z</updated>
  <entry>
    <title>1_ 유행 - 사라지는 것과 남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w5C/15" />
    <id>https://brunch.co.kr/@@7w5C/15</id>
    <updated>2026-04-05T15:00:30Z</updated>
    <published>2026-04-05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바이 쫀득쿠키가 뒷방으로 밀려났다.  그 자리에 버터떡이라는 떡과 빵 사이를 아슬하게 줄타는 녀석이 이어달린다.  떡집과 빵집은 버터떡이라는 미끼로 손짓한다.  비싼 값을 치른 결과물은 SNS에 박제되었다.  박제는 영원하고 만족은 또 다른 만족을 찾으러 떠난다.</summary>
  </entry>
  <entry>
    <title>[09]아이보다 내가 걱정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w5C/12" />
    <id>https://brunch.co.kr/@@7w5C/12</id>
    <updated>2026-03-31T13:00:02Z</updated>
    <published>2026-03-31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둥이가 하교후 현관문으로 헐레벌떡 들어왔다. &amp;quot;엄마! 나 오늘 두 가지 일이 있었어.&amp;quot; &amp;quot;무슨 일인데?&amp;quot; 아이의 입꼬리가 한껏 올라 있었다. &amp;quot;우선 첫 번째는 기분 좋은 일이고, 두 번째는 기분 안 좋은 일이야.뭐부터 알려 줄까?&amp;quot; 나는 상이라도 받았을까 싶어 심장이 불쑥 솟아올랐다.먼저 아는 척을 하면 김이 빠질 테니까 표정을 갈무리하고 대</summary>
  </entry>
  <entry>
    <title>[08]엄마를 웃게 하려고 오늘도 나는 광대가 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w5C/10" />
    <id>https://brunch.co.kr/@@7w5C/10</id>
    <updated>2026-03-24T13:00:07Z</updated>
    <published>2026-03-24T1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본 적 없는 간병 앞에서나는 매일 삐걱거린다. 생각보다 시간은 잡히지 않고초라한 요리솜씨에 허둥댄다. 어떤 날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처럼숨 가쁘게 지나가고,체력은 지하 100층 아래로빠른 하강을 한다. 책을 펼쳐도눈은 내용을 읽지 못하고글자만 반사된다. 일주일 만에겨우 끼적일 틈이 생겼고,마음 곳곳이 정리되는 게 느껴진다. 이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5C%2Fimage%2FtnpNxJaeyrHPL-KHxNlojp0t4b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7]시지푸스의 식탁 - 끝없이 반복되는 아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w5C/9" />
    <id>https://brunch.co.kr/@@7w5C/9</id>
    <updated>2026-03-17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3-17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 아침밥을 차려주고, 자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본다. 방학이라 깨울 필요가 없으니, 그냥 둔다.  밥을 다 먹은 남편은 화장실로 들어가고, 나는 남편만 빠진 식탁을 바라본다. 질서를 잃은 반찬통과 뚜껑, 밥풀이 몇 개 붙은 공기, 버릴까 말까 애매한 국 그릇, 일렬로 놓였던 숟가락과 젓가락은 이미 대열을 이탈했다.  외면할 수 없기에, 손을 뻗어 정리를</summary>
  </entry>
  <entry>
    <title>[06]라면 반 개 - 항암 2차,다섯 번째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w5C/8" />
    <id>https://brunch.co.kr/@@7w5C/8</id>
    <updated>2026-03-10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3-10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정엄마가 항암 2차를 맞으신 지 5일째다.2차부터 우려하던 일들이하나씩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소화불량.입마름.입 안의 쓴맛.떨어지는 기운. 아침에 드신 밥 한 숟갈이 체하셨단다.뭐라도 드시게 해야 할 것 같아 죽을 권했더니 싫다 하셔서딸기라떼를 두 잔 배달시켜 보냈다.한 잔은 겨우 드셨다고 했다. 점심에는 라면 반 개를 삶아 드셨는</summary>
  </entry>
  <entry>
    <title>[05]번거로움이 나를 살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w5C/7" />
    <id>https://brunch.co.kr/@@7w5C/7</id>
    <updated>2026-03-03T13:00:02Z</updated>
    <published>2026-03-03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순간, 세상이 핑 돌았다. 눈앞에 있던 세탁기를 부여잡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넘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분명 정상이 아니었다. 바닥에 쪼그려 앉아 숨을 고르는데, 내 몸이 아니라 집 전체가 흔들리는 것 같았다. 오 분쯤 지나 정신을 차린 나는 낯선 어지러움에 크게 당황했다. 둘째를 낳고 한동안 빈혈로 고생한 적이 있었기에,</summary>
  </entry>
  <entry>
    <title>[04]우울한 마이리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w5C/5" />
    <id>https://brunch.co.kr/@@7w5C/5</id>
    <updated>2026-02-24T13:00:11Z</updated>
    <published>2026-02-24T1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에서 오랜 친구를 만났다.  친구를 붙잡고 엄마가 암이라며갑자기 엉엉 울었다. 나는 그 장면을3인칭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었는데도가슴에 물이 차오르듯 숨이 막혔다. 그러다 장면이 바뀌었다. 큰둥이와 함께 안과에 갔다.안경이 맞지 않아 불편해하는 게 느껴졌다. 다시 진료를 보자며 기다리다가잠깐 한눈을 판 사이,큰둥이가 사라졌다. 가슴이</summary>
  </entry>
  <entry>
    <title>[03]속 쓰린 날, 커피를 잃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w5C/4" />
    <id>https://brunch.co.kr/@@7w5C/4</id>
    <updated>2026-02-17T13:00:05Z</updated>
    <published>2026-02-17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이 화하고 쓰린 날  속이 화하고 쓰렸다.평소 맵고 짠 음식을 즐기지도 않는데, 속이 쓰려 혹시 큰 병은 아닐까 걱정스러웠다. 동네 내과에 들어서 30분을 기다린 끝에 의사 선생님과 마주 앉았다.  &amp;ldquo;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어요?&amp;rdquo; &amp;ldquo;속이 박하사탕 한 봉지를 머금은 것처럼 화하고 쓰려요.&amp;rdquo; 선생님은 키보드에 내 증상을 적으며 질문을 이어갔다.  &amp;ldquo;평소</summary>
  </entry>
  <entry>
    <title>[02]호칭, 정답은 없지만 서로 덜 불편해지는 방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w5C/3" />
    <id>https://brunch.co.kr/@@7w5C/3</id>
    <updated>2026-02-14T04:33:00Z</updated>
    <published>2026-02-10T1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줌마가 된 순간  어릴 땐 몰랐다. 정확히 말하면, 서른이 되기 전까지는 하지 않던 고민이 있다.  나는 서른대 이상이면 무조건 &amp;lsquo;아줌마&amp;rsquo;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른처럼 보이면 누구든 싸잡아 아줌마라고 불렀다.  식당에서 서른쯤 되어 보이는 여성이 음식을 가져다주면&amp;ldquo;아줌마, 감사합니다.&amp;rdquo;  길을 물을 때도 &amp;ldquo;아주머니, 길 좀 물을게요.&amp;rdquo;  사십대, 오십</summary>
  </entry>
  <entry>
    <title>[01]밑반찬이 싫었던 이유 - 냉장고 속 그리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w5C/2" />
    <id>https://brunch.co.kr/@@7w5C/2</id>
    <updated>2026-02-14T04:33:19Z</updated>
    <published>2026-02-03T1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내가 왜 냉장고 속 밑반찬을 싫어하게 되었는지,그리고 엄마와의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음식이 기억이 되고, 기억이 감정이 되는 과정을 기록해보고 싶었다.&amp;ldquo;보내지 말라니까 왜 자꾸 보내는 거야? 나 진짜 안 먹는다니까!&amp;rdquo;&amp;ldquo;반찬 해 먹기 힘들잖아. 엄마가 이거라도 보내야 마음이 편해서 그래.&amp;rdquo;수화기 너머로 들려오</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