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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앤바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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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tisme2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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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앤이 좋아 앤바라기로 변경해 봅니다. 26년은 앤처럼 사랑스러워졌음 좋겠습니다.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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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25T04:09: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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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 나의 이야기 18. - 이것은 나의 첫 마라톤 출정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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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8:15:42Z</updated>
    <published>2026-04-07T08:1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아주 가벼웠다. 매일 5km를 달린다는 지인이 &amp;ldquo;마라톤 한번 나가보고 싶다&amp;rdquo;는 말을 꺼냈고,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amp;ldquo;같이 신청할까?&amp;rdquo; 사실 나는 3km도 제대로 못 뛴다. 그것도 가끔 러닝머신 위에서나 가능한 기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청하자고 덤빈 이유는 단순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걸, 같이 해보고 싶어서. 물론 그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iy9LEonso7_lKf_qO05Sf7Ij0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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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제 강아지의 날 기념 - 너의 죄를 사하노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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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5:49:59Z</updated>
    <published>2026-03-23T05:3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정주행 중, 문득 집안이 너무나 조용함에 등골이 싸해졌습니다. 이 집에 흐르는 게 드라마 소리뿐임을 알았을 때 말이죠. 발밑에서 조용히 자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건 굉장히 드문 일로, 제게 엥기거나 무언가를 물어뜯고 있어야 틀림없는 우리 집 강아지 뽀삐거든요. 조금 전에도 어서 끄집어냈는지, 초록색 옷솔을 남김없이 물어뜯고 있다가 제게 압수당했단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G5epqiICNFlUq4a_28x5G89me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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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나의 이야기 17. - 사람은 어찌 살아가는 걸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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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4:00:01Z</updated>
    <published>2026-03-20T03: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우울증 때문일 수도 있고 비겁해서일 수도 용기가 없어서일 수도 있겠죠.&amp;nbsp;타인에겐 어리석게 또는 이기적으로 보이겠지만, 전 제 나름대로는 충분한 변명거리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당장 죽지는 않으면서 죽을 때까지 아픈, 그리고 아플, 희귀병을 앓고 있거든요. 누군가는 말하겠죠. 아직은 살아있지 않냐고. 그러면 살아가는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tFODjJ25OVphzAzFazVazkM2u5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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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나의 이야기 16. - 어차피 물은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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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4:07:45Z</updated>
    <published>2026-03-13T07:3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아무리 저렴해도 일행에 어르신이 있다면 절대 이른 시간 비행기표는 끊지 말자&amp;rsquo;라는 다짐과 함께 일본 여행의 두 번째 하루를 시작했다.  전날, 평소보다 일찍 잠에 들었지만, 전날 이른 비행시간으로 누적된 시어머니의 피곤함은 가시지 않은 듯했다.  물론 시어머니는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셨고 아주 열심히 따라오셨다.  그럼에도 일행의 여행 만족도를 시시각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3wT-jc8JRiHD9DzPxS-rtx-6EYE.png" width="32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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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나의 이야기 15. - 누구랑 여행하고 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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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6:29:46Z</updated>
    <published>2026-03-06T05:3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왔다. 멤버는 시어머니, 남편 그리고 아들로 최근에 일본어공부를 시작한 남편의 제안이었다. 심지어 배운 거 제대로 써먹어 보고 싶은 남편 놈 욕심으로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이었다. 나가면 고생이라고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시어머니와 밤낮이 바뀐 시간과 미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들, 이 둘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계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KOwNbKe4FlEV5qVuJIm2i9-3M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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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나의 이야기 14. - 똑! 똑! 내 머리는 이상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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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2:06:13Z</updated>
    <published>2026-02-26T00:5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폐를 끼치는 것은 정말 싫은데, 심지어 민폐를 끼치는 것조차 모르는 치매는 그 어떤 병보다 무섭다. 그런데 요즘 난, 내가 무섭다. 핸드폰을 두고 나오고, 자동차 키를 찾으러 다시 집에 갔다가 다시 핸드폰을 두고 오는 일이 잦아져 많게는 세 번을 집에 들어갔다 나와야 비로소 차에 시동을 걸 수 있다. 대화 중에 단어가 막혀 서울 토박이가 &amp;ldquo;거시기&amp;rdquo;만 몇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Q73AwV_kRjPaz790MLjTdUZJD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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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나의 이야기 13. - 깊은 밤 짧은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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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0:07:19Z</updated>
    <published>2026-02-04T19:5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굴이 자꾸 못생겨지고 있어요. 가만히 있으면 화난 얼굴이네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독박살림도 서러운데 못생겨지기까지 함 너무 억울하지 않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해. &amp;times;3이 되어서 그렇지, 혼자 살아도 하긴 해야 하는 일들. 그리고 그들이 원했다지만 결국 내가 선택한 강아지의 입양. 안 할 수 없는 일들 앞에서 원망하고 화 내 본들 무엇하랴. 이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Ixsi43hzD171-CwSunCj5pE9-D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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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나의 이야기 12. - 이렇게 못난 나여서 미안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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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9:02:53Z</updated>
    <published>2026-01-27T05:2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당 동생 K와 남산에 가기로 했다. 성당 동생인 K와 나는 둘 다 극도의 낯가림 성격으로 1년 반 남짓의 시간을 반다리 정도의 거리감으로 지내오고 있었다. 덜렁대고 감성적으로 동동 떠 있는 나와는 다르게 K의 꼼꼼하고 차분한 모습이 좋아 친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친구였다. 그런데 며칠 전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K가 남산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 월요일에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NvNYjGif4Flv0_RWQIQepngIt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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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같은) 나의 이야기 11. - 쓸모없음을 차곡차곡 쌓는 오늘일까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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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4:16:13Z</updated>
    <published>2026-01-19T06: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쓸모, 산속에서 혼자 숨어들어 풀 뜯어 먹고 살고 있지 않고 사회 속 공동체에 섞여 들어 살고 있으려면,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고 최소한의 내 역할은 하고 사는 것이 그 쓸모일 텐데, 나는 자신이 없다. 나 빼고는 다 쓸모있는 삶을 살고 있는 거 같아 보이고, 나 혼자 쓸모없음을 차곡차곡 쌓는 오늘일까봐, 그 오늘을 마주하기가 주저된다.   내가 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rDbqIzYYVAT8naQLQWasl6RwL1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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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나의 이야기 10 - 마음으로 낳은 나의 뽀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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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7:36:09Z</updated>
    <published>2026-01-12T07:3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 아파. 그만해, 이 자식아!&amp;rdquo; 한밤중 녀석이 깨무는 통에 또 잠이 깼다. 여기서 녀석은 나의 반려견이다. 분리불안증이 심해서 같이 자는데 새벽녘만 되면 깨물고 콧구멍을 핥아 대니, 이 녀석이 아니어도 숙면과는 거리가 먼 나는, 요 잠 방해꾼이 너무 괘씸하고 밉다. 훈육의 이름으로 목줄에 묶어두고 또 까무룩 잠이 들어 보지만, 오래 못 자고 일어나 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UZ2XyU-li0Wb9KJfjVp-ZoUlA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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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나의 이야기 9 - 허상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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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4:44:44Z</updated>
    <published>2026-01-06T04:4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살이 창문을 넘어 들어와 눈가를 간질임에 눈을 떴다. 유난히 반짝거리는 느낌에 기대감으로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간다. 창가로 호다닥 뛰어간 내게 세상이 보여준 것은 역시나 간밤에 내린 눈으로 온통 하얘진 세상. 아, 어떡해! 너무 좋아.  꼼짝없이 집에 갇혔지만, 철없는 웃음이 입꼬리를 비집고 튀어나온다. 마당과 집 앞 눈을 쓸어야 할 테지만, 덕분에 산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xk136LmCmIwqvoqSYUcXuthFKA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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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나의 이야기 8 - 미천한 재주는 오늘도 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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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4:53:29Z</updated>
    <published>2025-12-30T04: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흐의 &amp;lsquo;별이 빛나는 밤에&amp;rsquo;라는 그림을 좋아해요. 늦은 밤 한가로이 카페에 앉아 흘러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맛있는 커피를 홀짝이다 문득 든 고개에 쏟아질 듯한 밤하늘 별들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설레고 신나는 일이에요. 벌써 지난달이네요. 제주도 여행 중에 머물렀던 숙소 1층에는 공용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었어요. 늦가을이지만 유난히 추웠던 그날, 세탁물을 잔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II6oZBNwsgK_XYpZB_YvhiMFie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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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나의 이야기 7 - 나의 엄마와 엄마의 엄마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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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2:05:57Z</updated>
    <published>2025-12-23T02:0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요즘 꿈에 네 외할머니가 자꾸 나오셔.&amp;nbsp;정말 보고 싶지 않은데......&amp;quot; &amp;quot;사실은 보고 싶은 거 아냐?&amp;nbsp;그렇지 않음,&amp;nbsp;살아계신 외할머니가 꿈에 왜 나오셔?&amp;quot; 외할머니가 살아계셔서 망정이지 자칫 소름 돋을 뻔한 엄마의 꿈 이야기.  재산 증여 문제로,&amp;nbsp;벌써 십 년도 더 된,&amp;nbsp;외할아버지 돌아가실 때 소송과 소송 취하 끝에 엄마는 더 이상 외할머니를 안 보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_AlC3X_YnUBP_xJ3h5aTGhmv0f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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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나의 이야기 6 - 나의 제주도 여행 곱씹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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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1:32:57Z</updated>
    <published>2025-12-16T07: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제주도가 정말이지 너무 좋다. 재작년부터지만 일 년에 최소 두 번은 제주도 여행하기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제주도에 미친자로 재작년에는 세 번, 올해는 두 번을 다녀왔고 내년 삼월 항공권을 예매해 놓고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나는 제주도에 나의 집터를 찜해 놨는데, 그 집터는 사방이 나지막한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고 소도로만 건너면 바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KCYsOT6TSccil8vJQCF57siE2T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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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같은) 나의 이야기 5 - 나이 듦</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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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8:05:24Z</updated>
    <published>2025-12-09T13:1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모모 씨, 요즘 예뻐지네. 무슨 좋은 일 있어?&amp;quot;  어제오늘 얼굴 좋아졌단 얘기를 많이 들었다. 사실 그제 이벤트 특가로 나온 피부관리를 받고 오긴 했는데 (호 옹~) 다르긴 다른가?  간만의 칭찬으로 기분이 좋았지만, 오래지 않아 칭찬 하나도 곧이곧대로 누리지 못하는 내 못난 성격은 승천한 기분을 다시금 바닥으로 잡아 끌어내렸다. 지금 내 피부는 단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A43TOS3lZYcJIeU_uWNEzfsEB9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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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나의 이야기 4 - 봄바람 보다 무서운 겨울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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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7:28:46Z</updated>
    <published>2025-12-03T08:4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모모 씨, 진짜 많이 속상하셨겠다&amp;quot; 의사 선생님의 이 한마디에 나는 확신할 수 있었다. 이 한마디 말을 위해 나는 그동안 그렇게 많은 정신과 병원을 떠돌았고, 이 한마디가 열 알의 약보다 나을 거라는 확신. 그래서 난 그동안의 정신과 떠돌이 생활 청산하고 이 병원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덕분에 나는 다른 병을 앓게 되었다.  이 주 마다 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dM9vwrITYOyGg4m-U8t3yYUX6D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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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같은) 나의 이야기 3 - 후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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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7:41:14Z</updated>
    <published>2025-11-27T16:2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라리 저녁을 제대로 먹을 걸...  이 말은 사실 엄청 식상한 후회 중 하나죠.  하지만 그래도 '후회'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고, 지금도 또 저질러버렸는걸요. 그 시작은 이래요. (아, 지금은 새벽 12시 33분이에요. 해 없는, 달마저도 자러 가 없을 것 같은) 늦은 '줌' 모임이 끝나고 서재에서 나와보니, 아이가 야식으로 제육볶음 밀키트 하나를 해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ReIpW9GnyKInqmwSDzuN5YXlOW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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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그래서 송구한) 헌사 - 당신의 캐리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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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7:46:02Z</updated>
    <published>2025-11-26T04:4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정기적으로 다니는 병원 예약이 다음날 잡혀있었으므로 회사엔 병가를 내고 귀가했을 것이다. 자기 전 예약시간을 다시 한번 체크해 병원에 늦지 않을 기상시간으로 역산하여 알람을 맞춰두고 잠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알람이 울리기도 전, 늘 그렇듯, 예고 없이 들이닥친 감기몸살기를 느껴 눈이 떠졌고 잠시 고민하다 그동안 무리했던 일정들을 떠올리고는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85SJ6Z4GwlURDNSHL_c3CTcTq_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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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같은)나의 이야기 2 - 남편이 아님 남편놈을 만난 이들의 푸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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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7:49:38Z</updated>
    <published>2025-11-24T19:0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니 자기 운전면허증이 정지되는 바람에 내가 모든 운전을 대신하게 된 거잖아. 그러면 미안해라도 해야지. 전혀 그런 게 없어. 오히려 내가 왜 미안해하냐고 되묻잖아. 이게 말이 돼?&amp;quot; 오랜만에 만난 K가 잘 지냈냐는 물음에 봇물 터지듯 쏟아낸 이야기는 바로 K 남편이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증이 정지가 되면서, 모든 운전이 K에게 떠맡겨졌다는 얘기였다. 면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eH4TsPTN5R6lP9zRx7vdsKPYos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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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같은) 나의 이야기 1 - 꼰대씨의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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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7:55:01Z</updated>
    <published>2025-11-20T11:4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적으로는 회사에서 팀장이고 생물학적으로는 45세 중년 여성이 바로 나이다. 예전에 나는 무늬만 어른인, 나이만 많지, 하는 행동은 초딩보다 유치하고, 하지만 인정은 받고 싶고 결코 어른이 될 수 없음에도 어른인 척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그들과는 다르게 진짜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몇 잔씩 (속으로만) 들이켠 라테 덕분에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7z%2Fimage%2FVMtTsq3NvNDVoaPtxcaW716J5K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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