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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한민국 30대 여자. 매일매일 정체성의 혼돈을 느끼며 한뼘씩 성장 중인 대한민국 흔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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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27T05:57: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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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을 향해가는 우리 둘만의 고요 - 괜히 센치한 예비 엄마의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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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02:37:59Z</updated>
    <published>2021-10-08T15:3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떠보니 새벽 2시 40분.   임신 막바지를 향해갈수록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잠이 푹 들길 기도하며 이른 밤 까무룩 잠에 빠졌지만 실패다. 또 몇 시간 핸드폰을 부여잡고 신생아 육아 브이로그나 봐야 하나 한숨이 절로 나온다. 서서히 아파오기 시작한 손목, 이미 임신 중기에 접어들며 시작된 환도선다에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지경이라, 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sXzsqM9_FgqrkXRqWCZ6IKS6t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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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리적으로 가벼워진 머리로 - 두려운 마음으로 너를 기다려 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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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01:45:23Z</updated>
    <published>2021-10-06T08:0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준비와 함께 줄곧 고수해왔던 긴 머리카락을 단발로 싹둑 잘랐다. 물리적으로 가벼워진 나의 머리, 이는 단순히 헤어 스타일을 바꿨다는 의미만을 지닌 게 아니다. 삶의 변화, 내 삶에 또 다른 책임감이 하나 더 부여되었음을 의미한다.   4년 정도 고수해왔던 긴 머리가 단숨에 짧게 잘려나가자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익숙함을 벗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uTvgrRcatzLcB9ag_nCjYiOw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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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박해도 너무 야박했던 수도권 입성기 - &amp;quot;진짜 이 계약 취소하려고 했어!!&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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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5Z</updated>
    <published>2021-01-03T05:4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 진짜 이 계약 취소하려고 했어, 꼭 부자 돼요! 알았죠?&amp;quot;  잔금을 치르기 위해 도착한 부동산에서 남편과 나는 전 주인 부부의 끝나지 않는 하소연과 분노를 들어주어야만 했다. 야박해도 너무 야박했던 수도권 입성기의 서막은 그렇게 불안과 불쾌함으로 점철된 채 서서히 올라갔다. 전 주인 내외의 푸념은 20여 분간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강한 멘탈을 자랑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ELumbcYlT0i7ATBir8o7vKr2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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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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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17T06:04:46Z</updated>
    <published>2020-10-11T07:5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울었다. 엄마의 눈물은 다름 아닌 나의 집 때문이었다.   지난 주말 코로나를 피해 추석 연휴 전 일찍이 외할머니 집을 방문했다. 내 생일 이후 엄마와 한 달 여만에 만난 자리이기도 했다. 외동딸로 태어나 엄마에게 A부터 Z까지 비밀이라곤 하나 없는 나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할머니 집으로 향하는 내내 마음이 들떴다. 특히 그간의 이사 소식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JU7evXT3XoQ8TgJgYX7E8lvFV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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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원을 가진 자의 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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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0T13:01:16Z</updated>
    <published>2020-09-20T11:0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로 집콕을 이어가던 중 계절이 두 번 바뀌었다. 겨울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다. 선선한 바람에 높고 푸른 하늘, 청명한 날씨로 마음을 들뜨게 하는 요소가 지천에 널려있으니 개인적으로 1년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좋은 계절에 나들이 한번 못 가고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7개월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cXZwkeBCRVzDIYy28X4831tmy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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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무시하고 싶다 '대박 구성 핫딜' - 어느 맥시멀리스트의 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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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9T23:38:28Z</updated>
    <published>2020-09-13T10:0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긋이 평범했던 주말 아침, 그날은 왜 그렇게도 빨리 눈이 떠지던지 곤히 자는 남편을 뒤로하고 1층으로 내려와 리모컨을 손에 쥐었다. 채널은 전날 내가 보던 홈쇼핑. TV를 켜자마자 &amp;quot;역대 최고 구성&amp;quot; &amp;quot;최저가&amp;quot;를 알리는 쇼호스트들의 다급한 목소리에 으레 귀를 기울였다. 그날의 아이템은 그릇, 심지어, 하필 내가 쓰는 그릇이었다. 둘이 사는 주제에 6인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7-87R5jnlr-j8rclo8P3IBUrn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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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한 번의 영끌을 앞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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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4T22:27:12Z</updated>
    <published>2020-08-29T04:3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나는 또 한 번의 영끌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영끌' 영혼까지의 끌어모으다의 줄임말.  우리의 첫 번째 영끌은 2017년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결심했을 때다. 결혼 5개월 차, 아직은 완전히 부모로부터 독립된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우린, 난생처음 생긴 억대 빚에 몇 개월 호되게 고생을 했더랬다. 남편과 나 모두 근면 성실히 회사생활에 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IP%2Fimage%2FsguguOu3ljQHBPH4rTjQN5hbUM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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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부터 내 눈에 담는 모든 것이 이 집의 마지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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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52Z</updated>
    <published>2020-07-29T07:4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몇 개월 간 오빠와 나는 부부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이래&amp;nbsp;가장 심도 깊은 고민을 거듭했다. 그리고 가장&amp;nbsp;어려운 선택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의 첫 집이자 안식처인 이 집을 떠나기로 했다.  겁도 없이 타운하우스로 이사 왔던 것과 달리 이 집에서의 삶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무척이나 어려운 시간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AcYfiGkxK5x5ZzJWrrnDfncZW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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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초심을 잃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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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2T13:22:31Z</updated>
    <published>2020-05-17T23:4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브런치 구독자가 400분이 넘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작가라는 과분한 직함을 부여받고 브런치에 글을 쓸 수 있는 자격을 얻었을 때의 기쁨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나의 감정과 경험을 모두 녹여내며 반년 동안 40여 개의 글을 썼고, 감사하게도 글쓰기 초보에게 과분할 만큼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셨다.   그런데 지금 나는 나쁜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L8YWn6Hs7zFCzvgo3gP9PhitH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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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원의 기쁨 - '아, 이래서 타운하우스에서 사는 거 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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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13T16:53:09Z</updated>
    <published>2020-02-23T05:5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해진 날씨에 아주 오랜만에 정원 데크에 자리를 잡았다. 사실 타운하우스에서 산 지 벌써 2년이 넘어 가는데도 우리 부부는 정원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서울과 천안아산을 바쁘게 오가며 평일을 보내는 까닭도 있지만 울타리가 없던 정원은 우리에게 그다지 안락한 보금자리 같은 느낌을 주지 않았다. 그 덕에 우리 개 상전들 쮸삐 동순이와 정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2mjnFpnVIpadNH9Z3tAxUzT3A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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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하지 않는 낭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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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3T05:49:33Z</updated>
    <published>2020-02-22T08:4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은 정말이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책도 읽지 않고 주말에야 겨우 쓰는 밀린 일기마저 쓰지 않았다. 요리도 하기 싫어 아주 오랜만에 치킨을 시켜 먹었고, 청소며 잡생각이며 뭐며 모든 것을 뒤로 미루었다. 그리고 내가 겨우 한 일은 티브이를 보고 잠을 자는 단순하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이 게으름의 원인은 너무 단조로워 숨 막힐 것 같던 나의 직장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WUsEJGlw49VXc1MtRnNXzKWM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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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림은 장비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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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6:46Z</updated>
    <published>2020-01-27T06:0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이 시작되자마자 구입한 첫 번째 물건은 물걸레 청소기다. 화장품이나 옷, 책같이 자기만족을 위한 물건이 아닌 우리 집에 사용할 가전제품을 사고 뛸 듯이 기뻐하는 날이 올 거라곤 정말이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한 10년 전쯤이었을까? 오래된 냉장고를 바꾸던 날 엄마가 지었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보였던 미소가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 그 미소의 출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TIuK2xbuE-C6U8uRhze5cIEz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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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출하는 아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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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7T09:57:27Z</updated>
    <published>2019-12-02T07:4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엔 가출하는 아내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이해해주는 남자가 산다. 나는 버릇이 잘못 들어도 한참 잘못 들어서 남편과 크게 싸움을 하기만 하면 가출을 한다. 2017년 네 번, 2018년엔 두 번 가출했다. 가출이라 해봐야 하루를 넘기지 못하는, 한마디로 유치한 행동에 지나지 않지만 이 행위를 함으로써 나는 남편 속을 있는 대로 썩여왔다.  2017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JDRo_KXlyYBh7_sfODZViBcU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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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그렇게 해서라도 술을 마셔야겠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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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4T20:21:34Z</updated>
    <published>2019-11-23T11:3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우리 집 냉장고를 열 때마다 흠칫 놀라곤 한다. 술이 꽉꽉 차있는 이게 우리 집 냉장고가 맞는 건지. 내 생에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나는 술을 마실 줄도 모르고 좋아하지도 않는다. 천성적으로 술이 몸에 받지 않아 어쩌다 소주 한잔만 얻어 마시더라도 얼굴이 시뻘게지는 나는 술알못이다. 인생의 쓴맛을 맛볼 만큼 맛본 30대 중반임에도 사람들이 무슨 이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HFztlao4abRi763NcJkgxMoo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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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감 - &amp;quot;강아지 무섭다고 했던 사람 맞아?&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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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8:56Z</updated>
    <published>2019-11-21T11:5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감 남편은 평생 반려견을 키운 적이 없다. 심지어 강아지라는 존재 자체를 무서워했다. 결혼 전 강아지 세 마리를 키우는 우리 부모님 댁을 방문해야 했던&amp;nbsp;남편은&amp;nbsp;수일 전부터 극도로 긴장하고 걱정에 걱정을 해야 했다. 그런 간절한 마음을 알아챈 건지, 정말 이 사람이 가족이 될 사람이라는 걸 알아본 건지 별나디 별난 우리 강아지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In2D9DysN5l9h1Zl8pAbebTkX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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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나의 집 - 집을 꾸민다는 것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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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5T10:44:16Z</updated>
    <published>2019-11-17T06:1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집의 고요함은 가끔 나를 생각에 빠지게 한다.   천안에서 서울로 열심히 쫓아다니며 정신없이 월화수목금을 보내고 나면 소진된 에너지를 다시 채우고 기가 빠져 너덜거리는 나의 영혼에 무언가를  채워 넣고 싶은 욕망이 스멀스멀 피어난다. 이 욕망과 에너지를 채우는 방법은 어처구니없게도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다. 너무 조용해서 째깍째깍 시계 움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pxGSin28Vbb3mNsUilWJp2uT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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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의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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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08T02:46:19Z</updated>
    <published>2019-11-13T09:5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올해는 어떻게 꾸미지?&amp;quot;  &amp;quot;이번엔 더 예쁘게 꾸미자&amp;quot;  11월 초, 아직은 이른 시기에 크리스마스트리를 꺼냈다. 트리뿐만 아니라 가랜더부터 접시, 컵 등등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각종 장식들을 모조리 꺼내 데코 했다. 현관부터 거실, 안방까지 치장을 마친 크리스마스 느낌 가득한 집을 보고 우리는 너무 신난 나머지 어깨춤을 춰댔다. 내 나이 34살, 남편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9M97AHRZ0xAYB6nIwzzXaw901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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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우리 남편이랑 잘 놀아주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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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03T09:12:35Z</updated>
    <published>2019-11-11T05:0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결혼하고 많은 것을 잃었다. '잃었다'라고 표현하면 조금 극단적이지만, 남편의 입장에서 볼 때 결혼 전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을 지금은 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중 가장 큰 부분이 친구, 지인과의 만남 이리라. 여기엔 여러 가지 이유들이 혼재한다.  먼저 남편은 올해 입사 때부터 몸담았던 부서를 떠나 새로운 부서에서 도전 중이다. 여기에 나의 영향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PtyhTsKmqnW7_7Z32cU3YkUi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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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결혼하면 다 살찐대&amp;quot; - &amp;quot;너무 변명 같지 않아 오빠?&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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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0T07:50:31Z</updated>
    <published>2019-10-28T14:3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는 매일 유치한 경쟁에 열중한다. 아주 유치해서 일일이 열거하면 정말 가관인데, 예를 들면 그런 거다. 역에 빨리 걸어가 먼저 도착하기, 부르던 노래 더 크게 불러 망치기, 노래 가사 외우기 등등 우리 부부의 일상엔 언제나 말도 안 되는 경쟁이 함께 한다.   그중 그나마 가장 치열한 게 바로 누가 더 살 안찌냐다. 이 경쟁의 시작은 연애시절 오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ljtcX8ixMdxhMe-QyKOqVgiXL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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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그렇게 돈을 쓰다가는 빌어 먹고살게야 - 울타리 설치를 눈앞에 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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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19T16:00:01Z</updated>
    <published>2019-10-25T02: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는 언제나 예고도 없이 사고를 친다. 아, 예고가 없어서 사고라 부르는 건가.. 암튼, 그냥 앞집이 울타리 공사를 하는데 왜 우린 그날따라 가격이 궁금했을까? 설치를 하려면 얼마나 기간이 걸리는지, 보통 높이는 얼마나 하는지가 무슨 상관이길래 그 많은 질문을 해댄 걸까.   우린 이 집 자체만으로도 만족했다. 어차피 천안-서울 왔다 갔다 하기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jSixpoLIP5Cptx5oeFoFJ5H6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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