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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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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따금 찾아오곤 하는 우울을 글로 풀어내려고 노력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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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27T06:45: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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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 사람, 사람 - 그리고 위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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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5:16:21Z</updated>
    <published>2025-08-30T05:1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립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 어쩌면 그것은 도피일지도 모른다. 동유럽으로 떠나는 비행기에서 이어폰을 낀 채 조용히 내 이름 석자를 입 안에 머금었다. 내가 꺼내지 않으면 아무도 내 이름을 부르지 않을 그곳에서, 나는 자유를 맛보았다. 별 것 아닌 그저 세 글자일 뿐인데 이름 석자에는 뭐 그리 많은 역할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Jy%2Fimage%2FkIC1YXVlcxG6lYVFm74-6rN1Q4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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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이 닿고 나서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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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22:42:13Z</updated>
    <published>2025-08-30T05:1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사님, 뒷좌석에 캐리어 넣어도 되나요? 몇 명이야? 1명이요. 대답이 귀찮으신지 좌석 뒤편으로 오른손을 휘적이신다. 평소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편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보는 겨울바다에 설레는 마음 때문인지 20인치 캐리어를 꽉 채워 가져와 버렸다. 끙차. 약 7킬로 정도 되는 캐리어를 뒷좌석에 밀어 넣고선 목적지를 외쳤다. 고내포구로 가주세요. 역시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Jy%2Fimage%2FrypmCq7Tr6bJKWqyLnlxy-YCc2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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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春花 -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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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5:02:57Z</updated>
    <published>2025-08-30T04:3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연스럽게 접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이름은 춘화, 봄 춘(春)에 꽃 화(花)를 썼다. 봄의 꽃이라는 뜻이었지만 정작 그녀의 생일은 여름이었다. 그것도 해가 쨍쨍 내리쬐는 양력 7월 말, 음력으로 하면 9월 초. 왜 그녀의 이름이 봄에 피는 꽃이 되었을까. 그녀에게 이름의 뜻을 물어보니 그녀도 고개를 갸웃한다. &amp;ldquo;글쎄. 그 이름이 예쁘다고 생각했나 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Jy%2Fimage%2FbgSEcCCFTetKqDMN3az2_Az9y7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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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벚꽃 - 이성과 감성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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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5:02:12Z</updated>
    <published>2025-05-10T04:0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의도 벚꽃을 봐야 봄이 온 것 같더라. 그 특유의 냄새가 있어. 여의도 봄꽃냄새. 저마다 봄을 맞이하는 방식은 다 다르겠지만 내 봄맞이 방식은 이랬다. 여의도 가서 벚꽃 보기. 바글거리는 사람에 치일지라도, 매년 열리는 뻔하디 뻔한 여의도 한강 벚꽃놀이를 가야 했다. 한강에 부는 활기찬 바람에 자디잘게 스민 꽃향기가 내게는 봄이었다. 대학생 때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Jy%2Fimage%2FRRq-KVTugKCOXk-2-T5E7GLAsz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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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pring constant - 더 멀리까지 나아가기 위한 나만의 용수철 상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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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5:00:08Z</updated>
    <published>2025-04-12T02:2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대에서 눈을 뜨며 느꼈다. 아, 이놈의 회복력. 컨디션이 좋네. 고개를 돌려 핸드폰에 뜨는 시간을 확인했다. 오전 6시 40분. 몸이라도 안 좋았으면, 혹은 늦잠이라도 잤다면. 다시 고개를 돌려 아직 해가 다 뜨지 않아 거뭇한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아무 생각 없이 신청해 둔 10K 마라톤 당일이었다. 어쩔 수 없이 나가지 못할 이유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Jy%2Fimage%2FlZsOtFchMdwUOHitWtmhxjIoJ0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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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이유 없이, 사랑 - 내 편의 존재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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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5:00:36Z</updated>
    <published>2025-04-01T22:1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쪽으로 서 있는 검은 나무들 사이 간신히 차 하나 지날 수 있는 길로 들어섰다. 구불구불 이어진 산자락 길 끝, 탁 트인 시야에 하이얀 눈이 내려앉은 논과 밭, 그리고 그 사이에 우뚝 선 정자가 보였다. 눈에 담긴 풍경이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약 20년 전만 하더라도 명절에 부모님 따라온 아이들로 바글바글 했던 곳이었다. 지금은 명절이라 해도 차 한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Jy%2Fimage%2Fkv4f3nHTLNfyQxv1bkZSZE0zX_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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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고영신 - 마음 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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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5:01:17Z</updated>
    <published>2025-01-18T23:5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찾아온 여유에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쓸어 담고 탁 트인 카페를 찾아 나섰다. 연말이라는 이유로 괜히 들뜬 기분 때문인지 집 근처 카페로 가기는 싫었다. 집에서 버스를 타고 약 15분 정도 가면 나오는 익숙한 카페를 떠올리고 잠시 주저했다. 떠오르는 얼굴을 애써 외면하고서 결국 버스에 오른다. 하얀 구름 사이로 흩어지는 볕이 내 무릎 위로 쏟아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Jy%2Fimage%2F9SMHpZo7QFQyYUAH__daMHBKMF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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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대에서 내려갈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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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5:11:22Z</updated>
    <published>2024-12-15T22:1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직짜임이 깔끔한 아이보리 니트에 검은색 에이치라인 치마. 각잡힌 울자켓을 걸치고 은색 버클이 달린 가죽 로퍼에 발을 욱여 넣었다. 굽혔던 허리를 펴고 입구에 걸린 전면 거울 앞에서 내 모습을 마주했다. 대충 화장은 했지만 여전히 영혼 없어 보이는 눈이 거슬려 숨을 들이쉬고 입꼬리를 끌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오히려 더 부조화스러워진 표정에 거울에 멈춰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Jy%2Fimage%2FgOubpsS3E84p5xK36s1AhuzN8j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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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색과 회색 그 사이 - 선명한 색이 흐려질 때 어른이 되는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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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5:02:29Z</updated>
    <published>2024-11-09T09:0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어김없이 해가 수평선 너머로 넘어간 지 한참이 돼서야 퇴근길에 오른다. 터덜터덜. 날이 화창할 때는 마냥 가볍기만 하던 발걸음이 달빛 아래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무겁게 내려앉는다. 그렇게 30분을 걸어 도착한 집 앞. 그 앞에 서서 고개를 젖히고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나, 둘, 셋. 오늘 하늘을 빛내는 별은 세 개로구나. 평소와 달리 기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Jy%2Fimage%2F6uBML93mjlZYR59glq2VcbOJXj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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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결핍 - 고장 난 사람처럼, 내게는 결핍이라는 단어가 참 많이 붙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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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22:10:47Z</updated>
    <published>2024-10-08T22: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핍'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본 사람이 있으려나. 글의 소재로 많이 쓰이는 단어이기도 해서 순전히 궁금증으로 의미를 검색했다.    결핍이란,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거나 모자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었다.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의아했다. 국어사전의 예시가 이해가 가지 않았던 탓이다. 필수 영양소 결핍이라는, 많이 들어본 것 같은 의사 선생님의 말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Jy%2Fimage%2FmldWPpLR-iCJxvUnfj_EGERLqC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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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녀는 왜 특별하고 싶어했을까 - 완벽함의 모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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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1T07:41:18Z</updated>
    <published>2024-09-01T02: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모르겠다. 내가 언제부터 특별함을 추앙했는지.   그저 어른들의 칭찬이 듣기 좋았다. 고만고만한, 비슷한 친구들 사이에서 내가 특별한 존재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그랬나 보다. 특별해지고 싶었다. 모든 친구들도 같은 마음이었겠지만, 나는 그 존재가 될 수 있었다. 머리가 좋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누군가는 재수가 없다며 뒤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Jy%2Fimage%2FcHtwqgsQrLNTTfTPZTRiGDp_lO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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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잡한 이별 뒷면엔 단순한 이유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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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5:02:47Z</updated>
    <published>2024-08-25T08:0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유 없이 상대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곱씹는 순간이 온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다. 저녁 헬스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데 문득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 궁금했다. 왜 갑자기 정확한 이유가 궁금해졌는지 모르겠다. 헬스를 마치고 인증사진을 주고받는 게 짧게나마 일상의 루틴으로 자리했던 까닭이었을까. 습하게 내리누르는 공기가 오랜만에 피부로 와닿음을 느낀다.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Jy%2Fimage%2FYgodE_TX3CnQDqoFH9AMlWeP8H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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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하는 것이 죄는 아니잖아 - 왜 나는 항상 실망하곤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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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15:41:24Z</updated>
    <published>2024-08-18T15:4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보다 항상 환경에 불만이 많던 나였다. 학교에, 직장에, 그리고 사람에. 내 삶을 되돌아 보면 매순간이 불만투성이였다. 나 또한 잘난 것도 없으면서, 나 또한 누군가의 불만일 텐데, 그런 건 생각지도 않으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불만을 품었다. 그렇게 30년쯤 살다보니 그 불만에 내가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면 자꾸만 남자를 만날 때마다 금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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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려놓는 것도 배워야 알아요. - 내게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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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7T02:06:58Z</updated>
    <published>2024-01-07T02: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름 특별하게 시작한 2023년이었다. 나름 30살을 알차게 즐겨보겠다고 시작한 올해였는데, 참 시간이 광속으로 흘러버렸다. 이번 해에 도대체 내가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사실 일 한 것 빼고는&amp;nbsp;딱히 한 것이 없다. 대신 느낀 점이 많기에,&amp;nbsp;허투루 보낸 한 해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나름의 교훈을 얻고 그 교훈을 거름삼아&amp;nbsp;성숙해질 수 있는 한 해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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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주었던 사람에게 - 이제는 정말 떠나보내줄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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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15:28:51Z</updated>
    <published>2023-11-12T01:2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어라 말을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마주치기만 하면 웃느라 바쁜 우리였는데, 말 한마디 적기도 망설여지는 것을&amp;nbsp;보면 우리가 이제는 정말 남과 같은 사이가 되었나 봐요. 하긴, 떨어져 있던 물리적 거리를 시간이 채우고 있으니&amp;nbsp;시간이 흐르며 점점 이렇게 멀어지는게 맞는거죠.  오늘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참 스스로가 못나보였기 때문이에요. 당신에게 많</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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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마음이면 좋겠지만 - 서로를 바라 보았던 그순간만큼은 소중하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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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2T10:12:42Z</updated>
    <published>2023-10-01T01:2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지나가며 두 손 마주 잡은 연인을 지켜보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amp;nbsp;저 둘은 과연&amp;nbsp;서로에게 같은 마음을 품고 있을까. 저 마주 잡은 손이 과연 서로의 진심일까.&amp;nbsp;만약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진심이라면, &amp;nbsp;마주 본 사랑의 크기가 다르다면, 둘 중 누군가는&amp;nbsp;상처를 받게 될텐데.  참&amp;nbsp;쓸데없는 오지랖이었다. 각자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사랑을 하는 것이 맞았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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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이 두쪽나도 내편에게 - 안녕, 부모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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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0T23:39:15Z</updated>
    <published>2023-08-20T13:5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아빠, 안녕. 둘째딸이에요.  이렇게 편지를 쓰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어릴 적에는 줄 수 있는 게 직접 쓴 편지밖에 없어서 그거라도 건네곤 했었는데, 이제 돈 좀 번다고 물질적인 것으로만 마음을 전달하려고 했네. 진심은 현물로 전해지는 것보다 직접 입에서 입으로 전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는 거,&amp;nbsp;이미 엄마아빠에게서 경험해서 알고 있는데 말이에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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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너는 어떤 사람이니? - 지금껏 알려고 하지 않았던 나 자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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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3:25:59Z</updated>
    <published>2023-08-15T14:0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안하다는 말로 편지를 시작할게. 미안해.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던 너라서 이렇게 서두를 던지면 불편해할 것을 알아. 사과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니까 말이야.  그치만 난 나 스스로에게 잘못이 많다는 것을 알아서 사과하고 싶었어.  나보다 항상 남이 먼저인 사람이었잖아. 사실 내가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하는지, 어떤 디자인의 옷을 좋아하는지,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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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싶어 - 짧은 감정의 파동일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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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30T23:47:45Z</updated>
    <published>2023-07-30T13:0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이들은 외로워.&amp;nbsp;그래서 이 외로움을 채워줄 연인을 찾는 거겠지? 뭐, 물론 사랑하는 사람도 그 외로움을 채워주진 못할거야. 원래 친밀한 사람일수록 서운한 감정이&amp;nbsp;더 크게 느껴지는 법이니까.  근데 말이야. 요즘엔&amp;nbsp;그 감정이 그립더라. 긍적적이고&amp;nbsp;부정적인,&amp;nbsp;모든 감정들 말이야.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고, 얼굴이 보고 싶다며 전화도 하고, 저 멀리서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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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옳은 삶의 정의 - 감정의 동요를 느끼며 살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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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6T03:50:37Z</updated>
    <published>2023-07-15T15:2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쎄, 아무리 바쁜 삶이라고 해도 감정은 느끼며 살아야 하는 거 맞지?  요즘 들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허겁지겁 눈 앞에 놓인 일처리를 하나둘 처리하다 보니 갈수록 사람이 차분해졌다. 좋은 말로 차분이지만,&amp;nbsp;좋지 않은 말로 풀자면 무감이었다. 어느 일을 하더라도 설렘이 없었다. 설렘? 아니, 슬픔도 없었다. 말 그대로 감정의 동요가 사라졌다.  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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