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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진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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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ginamu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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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 사회, 가족, 책, 동네, 수업에서 벌어지는 장면들을 '생각의 재료'로 번역하는 작가. 그 순간의 경험을 고백하기보다 장면이 남긴 질문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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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26T00:47: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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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끝내 읽고 싶은 글 - &amp;lt;글을 쓰면서 생각한 것들&amp;gt;(임경선, 토스트,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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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2:11:37Z</updated>
    <published>2026-04-22T12:1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췌: 글을 쓰는 일을 몇 주 배우면 요령 좋게 익힐 수 있는 쉬운 기교쯤으로 생각하거나, 책을 읽지도 않으면서 책을 쓰려고 한다거나, 책을 진지하거나 지적인 이미지 같은, 자신에게 모자란 부가가치를 얻기 위한 굿즈 정도의 수단으로 간주한다거나, 더 낫고 깊은 글을 쓰는 대신 뭐 하나가 잘 팔렸다 싶으면 자기 복제하는 일에 안주하거나, 자신의 글을 한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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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공지능 시대 글쓰기 지속성 - &amp;lt;글을 쓰면서 생각한 것들&amp;gt;(임경선, 토스트, 2026) 독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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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3:47:04Z</updated>
    <published>2026-04-15T13:4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췌)   이렇게 글쓰기가 '쉬워지면', 한때 짐짓 매력적으로 비추어졌던 타이틀의 빛이 바래지는 것도 한순간이다. 또한 목적이 쉽게 이루어지면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듯이, 어쩌면 나를 도와준 AI를 궁극적으로 미워하게 되지는 않을까. (중략) AI로 글을 손쉽게 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고만고만하게 매끈한 텍스트가 넘쳐나면 읽는 사람의 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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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 질투심 - &amp;lt;글을 쓰면서 생각한 것들&amp;gt;(임경선, 토스트, 2026) 독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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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9:47:12Z</updated>
    <published>2026-04-13T06:2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췌)   작가 대부분은 어느 단계에선가 극심한 질투의 괴로움에 시달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질투가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다면 상대가 가진 걸 욕망하지 않게 된 것인데, 상대의 성취가 내 지향과 맞지 않음을 알게 되었거나 내가 그 간극을 메꾸며 그사이에 더 나은 상황이 되었다면 담담할 수 있다. (p.96)  단상)  질투심이 그다지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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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지울 수 없는 얼룩과 지우고 싶지 않은 사랑 사이에서 - &amp;lt;괴물들&amp;gt;(클레어 데더러, 을유출판사,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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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3:24:55Z</updated>
    <published>2026-04-13T03:2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인적으로, 고은의 시 &amp;lsquo;그 꽃&amp;rsquo;을 즐겨 음미하며 간결한 시어가 이토록 깊은 성찰을 담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한 적이 있다. 그러나 &amp;lsquo;미투&amp;rsquo; 이후 마주한 시를 좋아했던 시간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그의 행적은 작품보다 먼저 시야를 가렸다. 그날 이후 그 시는 더 이상 같은 얼굴로 읽히지 않았다. 고은의 시를 읽던 한 독자의 혼란은 비단 개인적인 경험만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m4%2Fimage%2FnZS4R105hh9GsuBRDCgFKthcr5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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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우리는 기억을 믿고 살아도 될까&amp;rsquo;  - &amp;lt;예감은 틀리지 않는다&amp;gt; 독서토론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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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9:11:45Z</updated>
    <published>2026-04-08T09:1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결국 기억하게 되는 것은, 실제로 본 것과 언제나 똑같지는 않은 법이다.&amp;rdquo; (p.11)  사람의 기억은 어디까지 정확할까?   우리는 보고 느낀 것들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날의 공기, 누군가의 말투, 그 순간의 감정까지도 말이다. 하지만 같은 장면을 함께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란히 놓아 보면, 기억은 놀랄 만큼 다르게 이어진다. 마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m4%2Fimage%2FL_zewYXCmZl89c-A8zpR_-tvT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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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검열과 나 - &amp;lt;글을 쓰면서 생각한 것들&amp;gt;(임경선, 토스트, 2026) 독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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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0:39:37Z</updated>
    <published>2026-04-08T00:3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췌) 진실한 글은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나 역시 상처를 입기도 한다. 피를 흘릴 준비를 하시라고 나는 일갈했다. (p.65)   내가 어떤 내용을 얼버무리고 있는지, 어떤 내용을 일부러 모호하게 흐리고 있는지, 어떤 내용을 말하기 두려워하는지 알아차리고, 내 안의 것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간절히 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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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감은 거슬리는 감각이다. - &amp;lt;글을 쓰면서 생각한 것들&amp;gt;(임경선, 토스트, 2026)&amp;nbsp; 독서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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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9:52:59Z</updated>
    <published>2026-04-06T09:5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췌) 영감은 '거슬리는' 감각이다. 내 안에 누적된 어떤 장면과 감각이 평소엔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다가 외부의 사소한 자극과 만나 파장을 일으킨다. 이때 느끼는 특별함에는 뭔가가 딱 맞아떨어지고 완전한, 우연인데 운명처럼 보이는 확신이 있다.(p.41)  단상) 며칠 전 &amp;lsquo;유퀴즈&amp;rsquo;ㄱ에 나온 악뮤는 새로 &amp;lsquo;영감의 샘터&amp;rsquo;라는 소속사를 만들었다고 했다. &amp;ldquo;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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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글을 쓰면서 생각한 것들&amp;gt;(임경선,토스트, 2026) - 독서단상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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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2:58:56Z</updated>
    <published>2026-04-02T12:5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췌; 글에 가장 깊은 진심을 담으면 쓰는 사람은 쓰면서 자유로움을 느낀다. (p.17)  간절히 쓰고 싶었던 이야기를 가장 정직하게 써 나갈 때 나는 보다 진정한 나 자신이 되어간다.(p.18)  *단상; 오늘의 독서를 마치고 보니 내가 왜 글쓰기의 매력에 푹 빠졌던 초등학교 때가  문득 떠오른다. 그땐 한 친구와 경쟁적으로 왕자와 공주가 등장하는 동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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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글을 쓰면서 생각한 것들&amp;gt;(임경선, 토스트) - 독서단상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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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4:08:36Z</updated>
    <published>2026-04-01T13: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1일 차) 발췌:  &amp;ldquo;글이라는 것은 확실히, 너무도 &amp;lsquo;요물&amp;rsquo;이다. 멀쩡한 사람을 취약하게, 그 앞에서 작아지게 만든다. 그만큼 글은, 정확히는 잘 쓴 글은 어마어마하게 힘과 압도적인 매력을 가진다.&amp;rdquo;  &amp;ldquo;일찍이 나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뜯어말리면서 그래도 글을 쓰지 않고는 못 견딜 것 같으면 나와 더불어 가늘고 길게 망하자&amp;rdquo;라고 썼는데, 여전히 진심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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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예전에 읽은 책들이 지금의 나에게 질문을 건넨다면?&amp;rsquo; - &amp;lt;우리를 읽은 책들&amp;gt;(이윤영/이상길, 이음,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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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8:09:39Z</updated>
    <published>2026-03-30T08:0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를 키운 책들을 잊어버린다면, 우리는 배은망덕한 사람이 될 것이다. &amp;lsquo;배운&amp;rsquo; 망덕한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이 책의 필자들은 자기들을 키운 책들을 되돌아보기로 한다.&amp;rdquo; (p.7)   이 재치 있는 선언은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겠다는 농담이 아니다. 여기에는 지식인으로서 자기를 만든 뿌리를 잊지 않겠다는 진지한 다짐이 담겨 있다. &amp;lt;우리를 읽은 책들&amp;gt;(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m4%2Fimage%2F-2a9WuA2QKTTBs1IFFXYNtRL3j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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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평범한 인생&amp;gt;(카렐 차페크/열린 책들/2025) - 손  필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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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8:10:16Z</updated>
    <published>2026-03-17T13:3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장을 읽다가 문득 멈칫했다. 이 부분부터 그동안 내가 이해하고 따라온 이야기들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다. 이 장에 이르기까지 나는 이 소설을 &amp;lsquo;평범한 인생&amp;rsquo;에 대한 기록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제목이 그랬고, 화자의 말투도 그랬다. 조용하고 단정한 문장들 속에서 나는 그의 삶을 큰 의심 없이 따라갔다.   하지만 정년퇴직한 철도 공무원인 한 남자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m4%2Fimage%2FvBUoab8eRx9LSImsu6OrKU-M9s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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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일상에서 웃음 찾기 프로젝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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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6:43:27Z</updated>
    <published>2026-03-16T06:4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려서부터 생각하고 상상하는 일을 좋아했다. 어린 시절 좋아했던 &amp;lt;빨간 머리 앤&amp;gt;의 앤 셔리를 나만의 짝꿍으로 여기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았던 것은 나와 아주 비슷하다는 동질감 때문이었다. 고아인 그녀와 다르게, 매일 잔소리하시는 부모님, 아웅다웅하던 형제들이 모여 있는 거실을 떠나 혼자인 양 구석방에 틀어박혀 꿈꿀 수 있었던 것도 &amp;lsquo;나 역시도 항상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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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인생〉 (카렐 차페크 /열린책들/2025) - 손 필사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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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2:35:34Z</updated>
    <published>2026-03-12T12:3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나는 특별하고 모험적인 삶을 꿈꾼 적이 있었다. 어린 시절 읽던 동화 속 주인공들은 늘 모험을 떠났고, 낯선 인연을 만나며 삶을 개척해 나갔다. 나는 그런 삶이야말로 제대로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야 멋진 글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나는 모험을 즐기기에는 너무 소심한 사람이었다. 정해진 시간을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며 가끔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m4%2Fimage%2FFBCe_vjLhKV6QH-eQrwWgd449I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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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인생&amp;gt; (카렐 차페크 장편소설/열린 책들/202 - 손 필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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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6:49:20Z</updated>
    <published>2026-03-10T06: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자 &amp;lsquo;나&amp;rsquo;는 정원에서 잡초를 정리하다 갑작스레 &amp;lsquo;죽음의 느낌&amp;rsquo;을 강하게 느낀다. 처음의 느낌은 &amp;lsquo;형용할 수 없는 두려움&amp;rsquo;이었지만, 공포가 가라앉자 찾아온 것은 &amp;lsquo;놀라움&amp;rsquo;과 &amp;lsquo;슬픔&amp;rsquo;이었다. 아직 책을 많이 읽지 않아 앞으로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는 알 수 없지만, &amp;lsquo;평범한 인생&amp;rsquo;을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사건은 아마도 죽음이 아닐까?    이 책은 늙은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m4%2Fimage%2FY7QlX8c4GZtQMQxfwW1H7BszYE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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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1분 숏츠 시대, 이야기꾼 발터 벤야민이 건네는 초대 - &amp;lt;이야기꾼 에세이&amp;gt;(발터 벤야민, 현대문학,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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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5:39:36Z</updated>
    <published>2026-03-09T05:2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야기 기술은 왜 사라져 가는 것일까? (p.85)&amp;rdquo;     제1차 세계대전을 겪고 개인주의가 진행된 후 독일의 철학자이자 비평가 발터 벤야민(1892-1940)은 이렇게 질문을 던지며 &amp;lsquo;이야기의 운명&amp;rsquo;에 깊이 사유했다. 그의 염려와는 달리, 오늘날 우리는 매일 쏟아지는 &amp;lsquo;이야기&amp;rsquo;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방대한 서사를 1분 내외의 자극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m4%2Fimage%2FxrpDk7tiYIiEdImopEyWSkqp07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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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utumn leaves don&amp;rsquo;t fall: they - 영어 원서를 읽는 사람들-Ever Read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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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0:32:47Z</updated>
    <published>2026-03-05T23:4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서를 읽으면 같은 책이 다른 이야기처럼 보인다.   수원 일월도서관에는 &amp;lsquo;EverRead&amp;rsquo;라는 영어 원서 모임이 있다. 이름에는 조금 과장된 낭만이 담겨 있다. &amp;ldquo;나이가 들어도 계속 영어 원서를 읽자.&amp;rdquo; 그 마음 하나로 열정적으로 밀어붙인 이름이다.   이 모임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거의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영어 교육 정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m4%2Fimage%2FmcB0zmFkKXtEzFYpBBGsfLen2-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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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년 만에 다시 읽은 &amp;lsquo;남아 있는 나날&amp;rsquo; - 2026년 새해 두 번째, 2월 지혜샘 성인 독서모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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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0:35:11Z</updated>
    <published>2026-03-05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행 책: &amp;lt;남아 있는 나날&amp;gt;(가즈오 이시구로, 민음사, 2021) *독서 대화 씨앗: 품위, 판단 유예, 기억과 자기 정당화, 역할 윤리, 침묵  (독서 진행 전)   &amp;lt;남아 있는 나날&amp;gt;은 201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1989년에 발표한 장편 소설이다. 이 작품은 출간 당시 부커상을 받았고, 안소니 홉킨스가 주연을 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m4%2Fimage%2Fpt_Iz06GFm4b_5rSjz8zFJWwIO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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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으로 남기는 말뚝들의 시간-김홍 작가 북토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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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3:20:18Z</updated>
    <published>2026-02-19T23: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가 당신을 기억할게요.&amp;rdquo;   &amp;lt;말뚝들&amp;gt; 북토크를 마친 후 받은 김홍 작가의 글귀이다. 독자와의 만남을 아름답게 남기고 싶다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문장이지만, 이 말은 마냥 낭만적으로만 읽히지 않는다. 이 글귀는 소설 속에서 등장인물의 아픔을 다독이는 중요한 문장이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말이기도 하다. 책의 저자를 만나는 일은 늘 특별하지만, 이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m4%2Fimage%2FW7FA5CYVxzS37HYHctrFwhn9Jb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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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amp;lt;안녕이라 그랬어&amp;gt;&amp;gt;(김애란, 문학동네, 2026) - 손 필사ㅡ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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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9:57:46Z</updated>
    <published>2026-02-12T09:4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차피 우리는 열심히 일해도 부모보다 못살 세대잖아요?&amp;rdquo; (중략) &amp;ldquo;당신들이 첫 세대가 아니라 &amp;lsquo;부모보다 못살거나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amp;rsquo;은 늘 있었어요. 지금도 있고.&amp;rdquo;(p.158-159)   &amp;lsquo;열심히 일해도 부모보다 못 살 세대&amp;rsquo;라는 말이 어느 순간부터 면죄부처럼 떠돌기 시작했다. 대중매체들에서는 경제 성장기 부모들의 부와 경제 침체기의 젊은 세대의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m4%2Fimage%2Fg6JYJWGuCPn8u0T7bVIWtdayt9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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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amp;lt;안녕이라 그랬어&amp;gt;&amp;gt;(김애란, 문학동네, 2026) - 손 필사-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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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9:46:53Z</updated>
    <published>2026-02-10T06:3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젊은 시절, 나는 &amp;lsquo;사람&amp;rsquo;을 지키고 싶었는데 요즘은 자꾸 &amp;lsquo;재산&amp;rsquo;을 지키고 싶어 집니다. 그래야 나도, 내 가족도 지킬 수 있을 것 같은 불안이 들어서요. 그런데 얄궂게도 남의 욕망은 탐욕 같고 내 것만 욕구처럼 느껴집니다. (중략)  그런데, 여보, 우리가 잘살게 되면 우리가 &amp;lsquo;더&amp;rsquo; 잘 살고 싶어지지 않을까?&amp;rdquo;(p.141) &amp;lt;좋은 이웃&amp;gt;   김애란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m4%2Fimage%2FZnjarD6H9-3stMK0Dgs-OFs9z8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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