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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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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엄마/아빠이기 전에, 혹은 누군가이기 전에, 엄마의 딸/아들인 모두에게 설레는 첫입부터 다 먹은후 배속의 두둑한 따뜻함까지 담겨있는 엄마의 밥상을 닮은 글과 드로잉을 차려드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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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30T15:00: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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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 고로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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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29T16: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로케는 프랑스에서 유래한 크로켓 (Croquette)이라는 으깬 감자나 베샤멜소스에 고기, 해산물, 채소 등을 섞어 튀긴 음식을 일본식으로 발음하며 생긴 이름이다. &amp;lsquo;croquette&amp;rsquo;는 프랑스어 동사 croquer (바삭바삭 씹다)에서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일본에 유입되면서 대중화되었다. 마찬가지로 빵도 포르투갈어 'p&amp;atilde;o'에서 유래했으며,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hOpGzBflCCdHRCi2lT0YCCZHJ3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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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의 화성학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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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06T19:4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상은 표면적으로는 우리의 일상과 전혀 다른 영역처럼 보인다. 하나는 실제로 내 눈앞에 있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현실을 떠나 자유롭게 그려지는 이야기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두 영역 모두 인간의 주관적 해석을 떠나 존재할 수 없다. 우리의 일상도 언제나 특정한 시선과 언어를 통해 선택되고 정리된 사건들의 집합이며, 공상 또한 개인의 내면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ixFPG5TSRs6rlJKyQsn1AJdxk8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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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굴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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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t;폭싹 속았수다&amp;gt;에서 자기 딸 애순이만 안 준다는 말에 화가 나, 애순엄마가 한밤에 시어머니와 시댁 식구들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던지고 갔던 '그놈의 조구'. 사람이 다섯 명인데, 왜 네 마리냐며 생선집 아들 관식이가 애순이 거라며 몰래 챙겨다 주던 '조구'. 제주도 방언으로 &amp;lsquo;조구&amp;rsquo;는 조기다. 조기와 굴비는 같은 생선이지만, 가공 방식에 차이가 있어 다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o6UCCX9y_uX2H0HC35rfBCIwAx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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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한 폭에 담긴 이야기 - 카페의 두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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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14:04:00Z</updated>
    <published>2025-08-24T13: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는 두 가지 얼굴을 지니고 있다. 사람들을 연결하는 사교의 무대이자 낭만과 추억이 쌓이는 따뜻한 공간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도시 속에서 더욱 선명해지는 고독과 고립을 드러내는 차가운 무대다. 나는 카페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아하지 않는다. 이 설명할 수 없는 문장의 오류는 카페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의 관계들에서부터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WJkdjzM-LrTYIV-Ct7-kH6jJl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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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의 화성학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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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18:09:27Z</updated>
    <published>2025-08-22T18:0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일상은 정해진 시간의 테두리 안에서 단선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지만, 그 안에는 보이지 않는 틈과 균열이 숨어 있다. 우리는 보통 그것을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지만, 어떤 순간 문득 그 경계가 열리며 낯선 공기와 마주하는 순간이 있다. 우리는 흔히 그 순간을 상상, 공상, 몽상이라고 부르곤 한다. &amp;lsquo;상상&amp;rsquo;은 우리가 흔히 하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과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nKinPm512uuQ87WMfHT1SiTS0j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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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두빈대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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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22:08:33Z</updated>
    <published>2025-08-18T22:0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녹두빈대떡은 조선시대부터 서울의 서민 음식으로 자리 잡은 전이다. 녹두전과 녹두빈대떡은 들어가는 재료도 같고 맛도 같으나, 빈대떡이 더 서민음식에 가깝게 두텁고 크게 부쳐진다고 한다. 왜 녹두전에 &amp;lsquo;빈대&amp;rsquo;를 붙여서 부르기 시작했을까? 빈대처럼 납작하게 부쳐서 라는 설과, 가난한 사람들이 큰 전을 부쳐 먹어 빈대 같아서 라는 설이 있고, 손님을 대접한다의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mr7l9tg2Zu8exjr3EjRcJAU8z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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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몽은 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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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20:58:18Z</updated>
    <published>2025-08-15T20:5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신맛을 좋아한다. 과일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자몽을 참 좋아한다. 어려서 엄마는 아침상에 자몽을 자주 올리셨다. 반을 갈라 칼집을 내서 설탕을 솔솔 뿌려 티스푼과 함께 내시곤 하셨다. 어린 나는 그 맛도 좋았지만 이름이 특히 더 좋았다. 자몽은 나무에서 덩어리 진 송이 형태로 열리는데, 그 모습이 포도송이처럼 보여서 &amp;lsquo;grapefruit&amp;rsquo;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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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자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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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22:23:07Z</updated>
    <published>2025-08-10T22:2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자냐(Lasagna)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파스타 요리 중 하나로, 고대 그리스의 &amp;quot;라가논(laganon)&amp;quot;이라는 밀전병 사이사이에 다양한 재료를 넣고 오븐에 구운 요리에서 유래되었다. 중세시대에 이탈리아 각 지역에 퍼져 다양한 형태로 요리되기 시작했고, 나폴리 지방에서 고유한 라자냐가 조리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sILKSps3-zatpmqzrnTfkSARZ8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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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한 폭에 담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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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22:17:34Z</updated>
    <published>2025-08-10T22:1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는 무슨 맛으로 먹을까? 내가 어렸을 땐 가장 대중적이고 많이 소비된 커피는 자판기 커피, 혹은 믹스커피였던 것 같다. 둘둘둘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설탕, 커피, 프림을 가득 담아 달달하고 고소한 커피는 밥 한 그릇 먹고 난 뒤 입가심으로 아주 딱이었다. 그러고는 비엔나커피도 유명했는데, 달달한 커피 위에 휘핑크림이 올라가 있는 커피는 커피전문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J5C6Hil8HG8HKbGz-eIDSP7da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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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 화성학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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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18:09:45Z</updated>
    <published>2025-08-07T19:1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리는 이는 오지 않고, 극적 시간과 실제 시간이 거의 같은 속도로 지나간다. 더딘 시간의 진행 속에서 대화는 지속된다.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끝내 오지 않는 무엇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몸과 대화가 마치 하나의 무대에 고여있듯이 멈춰있는 작품이다. 이들이 나누는 말은 따로 줄거리도 흥미로운 주제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그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ny4_JnQ0Y8J9ondEagMqKnPOYf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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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표 치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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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07:48:11Z</updated>
    <published>2025-08-03T20: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튀겨준 닭날개 튀김은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 맛이다.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튀김요리를 많이 해주셨다. 특히 어렸을 때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나와 젖은 손으로 집어 먹던 따뜻한 닭날개 튀김요리는 바삭한 겉면에 안쪽에는 적당한 육즙과 기름을 머금고 있었다. 닭날개를 튀겨주시는 날이면, 난 한자리에서 놀라울 만큼 먹어치우곤 했다. 예전에 삼촌이 집에 놀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Gk-Z_ErkOx_sfUpYhxmHlbjtiu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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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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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20:24:09Z</updated>
    <published>2025-08-03T20:2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엄마는 항상 김을 집에서 직접 구웠다. 엄마가 김을 굽는 날이면 나도 덩달아 신이 나서 옆에서 같이 거들곤 했다. 신문지를 펼치고 한쪽에는 마른김을 놓고 두 장씩 집어 겹쳐 놓고 앞 뒤로 기름을 발라 다른 한쪽에 쌓는 일부터 시작했다. 이렇게 하면 김의 한쪽에만 기름이 발라져서 느끼하지 않았다. 기름을 다 바르고 나면 다시 두 장씩 소금을 앞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MJ7-flSw1u-F6VK46OJ2T_ne9H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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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치국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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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20:21:25Z</updated>
    <published>2025-08-03T20:2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잔치국수는 한국의 전통적인 면 요리 중 하나로, 예부터 특별한 행사나 잔치, 명절 때 즐겨 먹는 음식이지만, 요즘은 가벼운 분식처럼 흔하게 자주 먹는 음식으로도 사랑받는다. 잔치국수는 소면을 삶아 멸치육수와 다양한 고명을 얹어 담아낸다. 면의 길이가 길수록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어 아이의 첫 번째 생일날 돌잡이 할 때 다른 소품들과 함께 국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pot6fc8HNw4P1rXtlMjWwpZ5P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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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의 기호학 3 - 사과는 어떻게 우리 얼굴을 가리게 되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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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22:18:50Z</updated>
    <published>2025-07-31T22:0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르네 마그리트는 일상적인 사물을 낯설게 만들어 인식의 틀을 전환하는 초현실주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오브제 중 하나는 바로 사과인데, 이 사과는 식욕을 자극하는 대상이나 금기의 상징도 아니고, 사물을 재현하는 방식을 제안하는 정물도 아니다. 마그리트의 사과는 얼굴을 가리거나, 허공에 떠 있거나, 의미 없는 문장과 함께 병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87AhtOtJIjEXRLiSr42Usw_IpXY.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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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의 축제 3 - 경계의 구멍들에서 생긴 헤테로의 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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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20:43:56Z</updated>
    <published>2025-07-29T18:1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세기 초, 스페인의 국민 시인이자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는 말한다. 'Un volumen son mil superficies.' 하나의 부피는 천 개의 표면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나의 실체는 내면의 깊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형성된 수많은 층, 표면의 축적이라는 뜻이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우선적으로 표면을 가꾸는 일부터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WxD7W7GdoO13rPdXJjbFmCKcwd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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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마토 스파게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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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07:05:26Z</updated>
    <published>2025-07-27T22:2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예전부터 손님을 많이 치렀어서 그런지, 4인가족인데도 항상 음식을 대용량으로 했다. 음식을 한 번에 많이 해두고 며칠에 나눠서 먹곤 했는데, 그중 단골 메뉴 중 하나가 바로 토마토 스파게티였다. 엄마는 토마토 스파게티를 항상 엄마가 직접 만든 소스로 만드셨는데, 그 토마토소스에는 항상 고기가 넉넉히 들어있었고, 식감 있게 씹히는 양파가 정말 맛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zjaPSsieS4Vl7tsWyKC7FPy28H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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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의 기호학 2 - 세잔이 '그린' 사과를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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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7:48:49Z</updated>
    <published>2025-07-24T20:2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세기 중반, 사진의 등장은 회화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되묻게 만들었다. 사실적인 재현은 더 이상 회화만의 고유 영역이 아니었고, 사진이 담아내는 생생한 사실적인 재현은 결국 회화는 &amp;lsquo;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가&amp;rsquo;라는 질문을 남겼다. 사진기의 발명만큼이나 혁신적인 스마트폰의 발명을 경험하고 자란 세대의 작가로서, 아직도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TDQIVHMlgfhLYfefb1FdkreM9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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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의 축제 2 - 2편 사이와 경계의 시공간-헤테로토피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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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11:46:26Z</updated>
    <published>2025-07-22T20:1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나는 바닷가가 보이는 집에 살았다. 우리 집은 3층이었는데, 내방 창은 벽면 한쪽을 다 채울만한 크기의 아취형 큰 창문이었고, 그 밖으로 매일 아침 일출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걸 그림으로 옮기면, 저 시간이 그대로 담아낼 수 있지 않을까. 빛이 떠오르는 방향, 공기 속 바다냄새, 해가 뜨며 시작되는 우리의 시간 그 모든 것이 물감과 종이 위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sfmNX89ZV3lhnvDpi9p9AQcXiy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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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갈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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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10:25:49Z</updated>
    <published>2025-07-20T22:3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는 LA갈비를 자주 해주셨다. 그리고 참 맛있게 양념을 해주시곤 했는데, 기름을 때지 않아 유난히 지글지글한 그 갈비는 뼈에 붙은 힘줄까지 뜯어먹고 나면 입술이 번들번들했다. LA갈비는 소의 갈비뼈를 양념하여 구운 갈비다. 어려서부터 항상 궁금했다. 왜 한국 음식인데 미국 LA(로스앤젤레스)의 지명이 들어있을까. LA갈비는 20세기 초반 미국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eHaS6LU3zAKU0f2yzrY-nODRa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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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의 기호학 - 세 개의 사과, 그리고 에로티시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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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5:25:15Z</updated>
    <published>2025-07-17T20:1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브, 백설공주, 세잔에 이어 뉴턴의 사과, 그리고 스티브 잡스의 애플까지 서구 시각문화에서 사과는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상징하는 복합적인 기호로 등장해 왔다. 이 글에서는 이브의 사과와 뉴턴의 사과, 그리고 파리스의 사과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이 세 개의 사과는 지식과 금지, 감각과 이성, 쾌락과 규범, 판단과 갈등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xCj%2Fimage%2FL-Rds2mGAJ90F-2063jCbyDcA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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