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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유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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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atherineh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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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설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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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29T07:31: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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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죄책감을 느끼시나요?&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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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07:34:59Z</updated>
    <published>2024-11-10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 무슨 이야기를 할 생각이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미 밖으로 쏜살같이 나가버린 찬영을 한참 동안 바라보던 도하가 먼저 입을 열었다.  - 장만 씨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매일 만났던 내가 알아챘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도 있잖아요. - 그래서 소장님이 곤란해지셨죠.  철수 씨의 말에 도하는 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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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나고 싶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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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1:54:44Z</updated>
    <published>2024-10-27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수 씨의 파격적인 발언에 사람들의 의견이 갈렸다. 처음에야 고발장이 나오고 선빈과 빛나의 인터뷰들만 봐 왔으니 사건과 가깝지 않은 사람들은 쉽게 말을 보탰었다. 갇혀 사는 게 불쌍하다느니, 실험체로 만들어내놓고 인권 따윈 무시한다느니, 노인학대라는 말까지 비난하기 쉽고 좋은 소재들이라는 건 잘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불쾌한 감정까지 묻어두기엔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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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수 씨가 원하는 것&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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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6:12:36Z</updated>
    <published>2024-10-24T13: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수 씨는 차분하게 순서를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었다. 자리에 앉아서 누가 자신을 부르러 오거나 데리러 올 때까지 가만히 앉아있을 수 있는 인내심을 가졌다. 이 혼란스러운 질문과 대답, 고성들 사이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철수 씨의 옆엔 찬영이 앉아 있었다. 문제는 찬영이 철수 씨보다 더 긴장해서 금방이라도 이번주동안 씹어 삼킨 음식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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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직하게 말하자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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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3:58:40Z</updated>
    <published>2024-10-24T13: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수 씨가 머무는 연구실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찬영은 어쩐지, 자신이 철수 씨를 가두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겹겹이 닫혀 있는 문들을 열고 마지막 문 앞에 섰다. 찬영은 노크를 했다. 생각해 보면 처음으로, 그 문에 노크를 했던 것 같기도 하다.  - 들어갈게요.  찬영이 밖에서 기척을 하고 문을 조용히 열었다. 철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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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영과 도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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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3:58:15Z</updated>
    <published>2024-10-24T13:5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 감사가 시작될 거 같아요.  도하의 말에 찬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상되는 수순이긴 했다. 기밀 사항이 많은 연구소, 외부에서 가만 둘 리가 없었다. 가능하면 이리저리 이용할만한 것들을 모두 뽑아내려고 혈인일 것이다.  - 철수 씨를&amp;hellip; 최대한 보호해 보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아무래도 노력만큼 되긴 힘들 수 있어서&amp;hellip;.  도하의 얼굴엔 걱정이 가득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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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한 장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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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3:57:41Z</updated>
    <published>2024-10-24T13:5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영이 자리로 돌아왔을 땐 사람들의 눈초리가 노골적으로 변해 있었다. 장만과 무언가 따로 작당모의라도 한 것처럼 쳐다보는 눈들이 찬영의 뒷덜미를 쑤셔대는 느낌이었다. 불편한 기운을 오롯이 느끼면서도 대응할 방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라 견디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그 눈빛에 반응을 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았다. 떳떳하기 때문도 있었고, 자신을 모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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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락하고 싶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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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3:57:11Z</updated>
    <published>2024-10-24T13:5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은은 화가 난 표정을 하고 찬영을 봤다.  - 너 제정신이야? - 뭐가? - 그렇게 그냥 들여보내면 어쩌자는 건데? - 뭐가 문젠데?  찬영은 진심으로 뭐가 문제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 기밀 프로젝트인데, 저렇게 마음대로 연구실에 드나들었다가는...! - 소장이잖아, 이 연구소.  찬영이 주은의 태도와 눈빛을 보며 잠시 생각했다. 주은은 확실히 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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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수 씨의 신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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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3:53:21Z</updated>
    <published>2024-10-24T13:5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철수 씨는 장만이 신문을 가져다주기 전까지는 자신의 세상이 작은 방 한 칸이 전부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도, 연구실에서 살고 있다는 것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피부로 와닿아 느낄 수 있을만한 일은 없었다. 만나는 사람은 겨우 한, 두 명이었고 그 마저도 간단한 업무만 처리하고 나면 방을 나가 버리는 사람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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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연구소장의 험난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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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3:52:34Z</updated>
    <published>2024-10-24T13:5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하는 사실 어젯밤부터 두통에 시달려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소장을 달자마자 '기밀'이 붙은 파일들을 끌어다가 샅샅이 훑어가며 읽었어야 했나, 혹시 철수 씨 말고 다른 기밀 프로젝트가 있지는 않을까 온갖 생각이 부유했지만 당장 눈앞에 벌어진 일들을 해결하려면 눈 돌릴 틈이 없는 게 사실이었다.  도대체 이런 일이 왜 부임하자마자 생긴 것인지, 상황이 참 엿</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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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수 씨에게 벌어진 틈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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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3:52:08Z</updated>
    <published>2024-10-24T13:5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만은 그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철수 씨에게 신문을 건네주곤 했다. 철수 씨가 유일하게 연구실 밖의 소식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다 보니 연구실에 틀어박혀 책만 읽던 철수 씨에게는 별미와 같은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찬영이 밀고 들어오는 트롤리 위에 철수 씨를 위한 신문 한 부도 같이 얹혀 있었어야 했다.  - 저기....  철수 씨가 조심스럽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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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데없이 비밀스러운 접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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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3:51:27Z</updated>
    <published>2024-10-24T13:5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비와 섞여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도심 한 복판의 24시간 프랜차이즈 카페 안 2층에 앉은 장만은 멍하게 밖을 보며 다리를 달달 떨고 있었다. 무엇인가 불안하다는 표시를 팍팍 내면서도 표정만은 태연한 척, 최대한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게 연기를 온몸으로 발산하고 있었다. 불안함이 한가득인 걸 감추고 있다는 내용의 지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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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수 씨는 누구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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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3:50:42Z</updated>
    <published>2024-10-24T13: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통 하얗거나 회색인 방은 단촐했다. 한쪽 벽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큰 거울. 성인 남성 한 명이 넉넉하게 쓸 크기의 침대, 적당한 크기의 책걸상, 작은 행거, 스탠드 조명 하나. 그게 철수 씨가 사는 방의 전부였다. 똑바르게 누워 잠을 자던 철수 씨는 알람이 울리기가 무섭게 눈을 떴다. 물론 나이가 어느 정도 차다 보니 눈이 한 번에 떠지는 건 아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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