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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재민 러닝코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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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게임 기획을 하다가 현재 용인에서 러닝, 마라톤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밥 대장입니다. 아주 사소한 일상 이야기를 글로 남겨둡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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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03T07:41: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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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 백수의 완벽한 갓생, 그리고 산으로 간 마라토너 - 첫 풀코스 완주 후유증과 트레일러닝의 늪</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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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7:49:43Z</updated>
    <published>2026-04-24T07:4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풀코스, 동아 마라톤의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고 잠실 주경기장 천연 잔디밭에 대자로 누웠다. 수많은 러너들 틈에 섞여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며, 지난 42.195km의 주로 위에서 겪었던 일들을 파노라마처럼 떠올렸다. 배가 아파서 상가 화장실로 뛰어 들어갔던 일, 너무 배가 고파 급수대에 주저앉아 초코파이를 흡입했던 일, 한계에 부딪혀 걷다 뛰다를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AFVKlrerYkT4yxhhlrtUkj7d4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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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꼴찌로 출발한 첫 풀코스, 그리고 초코파이 먹방의 기적 - 2019 동아 마라톤, 42.195km 위에서 겪은 기막힌 희로애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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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5:34:28Z</updated>
    <published>2026-04-20T05:3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2019년 '동아 서울 마라톤' 당일 아침이 밝았다. 내 다리는 여전히 정상이 아니었지만, 원 크루(인천)가 광화문 대회장까지 대절해 둔 45인승 단체 버스에 몸을 실었다. 만약 사전에 버스 예약을 해두지 않았더라면,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백 퍼센트 포기하고 이불속으로 기어 들어갔을 것이다.  대회장에 도착해 배번호를 달고, 야심 차게 준비한 '나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pt0ZXRuVs2XYVvrne04DceWduh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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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이컨 토마토 그릴(?)과 낭만의 2019년 크루문화 - 동아 마라톤 D-1, 절뚝이는 다리로 성수동을 걷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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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4:47:27Z</updated>
    <published>2026-04-17T04:4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스프레 릴레이 마라톤이라는 대규모 축제에서 자원봉사를 핑계로 4시간 동안 따릉이(자전거)를 타고 온 대가는 너무나도 가혹했다. 내 다리는 이제 아예 뛰지 못하는 '고철' 상태가 되어버렸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움직이기만 하면 통증이 찌릿하게 올라왔고, 특히 계단을 내려갈 때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다. &amp;quot;하아... 내 첫 풀코스인 동아 마라톤이 딱 일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gKkhwcZFbgBfY3v5HWpVR_pzOB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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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대하지 못한 다리와 '굿러너'의 축제, 그리고&amp;nbsp;일주일 - 굿러너 릴레이 마라톤 자원봉사, 그리고 동마 포기의 갈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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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9:42:03Z</updated>
    <published>2026-04-15T09:4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키의 '위대한 페스티벌'은 끝났지만, 그 후유증으로 나의 '위대하지 못한 다리'는 점점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하지만 눈을 뜨면 가야 할 곳이 있었다. 바로 **'굿러너 릴레이 마라톤'**의 자원봉사 현장이었다. 7명이 한 팀이 되어 달리는 개인이 참여가 불가능 한 행사였다. 예전에 공지가 올라와 팀을 구성 할 때 '병아리 크루'에서도, '원크루'에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Jc3WNjjg_VbfLliOrkZdnQDLZP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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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키 '위대한 페스티벌'과 '빡뛰'가 부른 대참사 - 팀 추월런 200m 광탈, 그리고 장경인대의 역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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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5:38:16Z</updated>
    <published>2026-04-13T05:3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나이키에서 초대형 오프라인 스포츠 축제인 **'위대한 페스티벌(Great Festival)'**을 개최했다. 당시 나이키는 특정 마라톤 대회를 메인 스폰서로 후원하기보다 자체적인 브랜딩 행사를 꾸준히 열어왔는데, 2019년의 이 행사는 그야말로 회사 차원에서 '각 잡고' 기획한 역대급 스케일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xkHEkHdJZb9Sa7SEBkaL3hz2IV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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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경인대염과 김밥런, 그리고 게임 기획자의 마지막 퇴근 - 끝과 시작이 교차하던 날, 하필 다리가 고장 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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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2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다리가 이상하다! 지방으로 내려가 이틀 연속 하프 마라톤을 뛰고, 쉴 새 없이 돌아다니며 술을 마신 대가는 생각보다 빠르고 기묘하게 찾아왔다. 다리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통증의 양상이 참 이상했다. '왜 걸을 땐 아프고, 정작 뛸 땐 안 아프지?' 달리기를 하며 족저근막염이나 지간신경종 같은 훈장(?)은 겪어봤지만, 이런 느낌은 난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4DlZcyCL9MCjRO1UHj2u3-LEJ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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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없는 꽃길 마라톤, 그리고 찾아온 불길한 통증 - 나만의 첫 런트립, 하동의 밤과 부상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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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5:43:46Z</updated>
    <published>2026-04-10T05:4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놀이 인파와 겹치며 벌어진 끔찍한 숙소 대란. 우리는 하동 바닥을 쓸려 다니듯 헤매다 기적처럼 후미진 무인 모텔 방 하나를 잡을 수 있었다. 짐을 던져놓고 미리 점찍어두었던 맛집 '일신식당'으로 향했다. 상다리가 휘어지는 코스 요리에 술잔을 부딪치며, 우리는 오늘 무사히 끝마친 광주 마라톤과 꿀맛 같았던 영미오리탕, 그리고 나름 꽤 성공적으로 굴러가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vKxjHndFkLKDDF6qM2xK2fUcee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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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일런트 힐을 뚫고 영미오리탕으로, 지옥의 런트립 1일 - 광주 3.1절 마라톤과 꼬여가는 하동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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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5:57:52Z</updated>
    <published>2026-04-08T05:5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기 국제 하프 마라톤의 여운을 뒤로하고, 드디어 내가 직접 기획한 야심 찬 '백투백 런트립(훈련 겸 여행)'의 막이 올랐다.  타깃은 2019년 3월 1일에 열리는 광주 마라톤, 그리고 다음 날 연달아 열리는 하동 섬진강 꽃길 마라톤이었다. 첫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나는 유일한 동행자인 '근육 병아리(근육맨 동생)'와 대회 하루 전인 목요일 저녁 센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xvUY0X9Pd6X2-iKigrOCAN_2cG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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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임 기획자가 짠 '지옥의 타임테이블', 그리고 야소  - 회사는 '말년 병장', 크루는 '신입 설계자'의 이중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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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6T00:0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까지 딱 한 달. 실제 출근일은 고작 2주 남짓 남은 남자의 회사 생활은 그야말로 '무(無)'의 상태였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을 주지 않는 회사에 분노하며 짜증 섞인 나날을 보냈건만, 막상 퇴사가 결정되고 공표되니 세상이 이토록 평화로울 수가 없었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심지어 옥상에 올라가 낮잠을 자고 내려와도 나를 찾는 이는 아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e6fDnXfBG8ET0_neE7AiiFWq9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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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amp;middot;연애는 '경고', 마라톤은 '청신호' - 경기 국제 하프 마라톤, 지하차도 지옥에서 쏜 한 줄기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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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1:58:53Z</updated>
    <published>2026-04-05T11:5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구려 마라톤(32km)이라는 큰 산을 하나 넘고 나니, 장거리 러닝의 세계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고수들은 입을 모아 &amp;quot;풀코스를 뛰려면 파워젤이 필수&amp;quot;라고 속삭였다. 하지만 당시의 나는 마라톤 용품의 사악한 가격 앞에 늘 망설이는 가난한 런린이였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아울렛을 제집 드나들듯 하던 내가 찾아낸 돌파구는 뜻밖에도 '마이프로틴'이었다.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dlTIJ50Mo3xXcfRIi4e7CsRyhy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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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물주 남친과 백수의 자존감, 그리고 마지막 초콜릿 - 커리어도 연애도 내려놓은 자리, 마라톤이 찾아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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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1T05:0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구려 마라톤의 뜨거웠던 여운이 가시기도 전, 나는 얼마 남지 않은 회사 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다시 출근길에 올랐다. 워크숍이 끝나자 회사는 기다렸다는 듯 동료들에게 나의 퇴사 소식을 알려도 좋다고 허락했다. 그리고 회사하고는 3월 초까지만 출근하고 남은 기간은 쌓인 휴가를 모두 털어 사용하며 정식으로 마무리를 짓기로 했다.  내가 속해 있던 팀은 공식적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G2hZSvpUeUaJmfhce_71eLdIpE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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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렌타인 초콜릿과 32k, 그리고 필름 끊긴 생일 파티 - 고구려 마라톤, 크루의 낭만과 블랙아웃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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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30T03:5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밀 퇴사자 신분으로 억지로 끌려온 홍천 리조트의 워크숍. 저녁 식사를 기다리며 멍하니 시간을 죽이고 있을 때, 스마트폰 화면이 반짝였다. 내 브런치 글에서 어느덧 자취를 감췄던, 바로 그 '요가 선생님'이었다. &amp;quot;오빠 어디입니까?&amp;quot; &amp;quot;어, 나 워크샵 와있는데. 홍천이야.&amp;quot; 나의 무미건조한 답장에 그녀는 사진 두 장과 함께 짧은 글을 보내왔다. &amp;quot;내가 발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PNaif3ekg2H4QCKagQVm6tU5A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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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병아리 티셔츠의 소속감, 그리고 눈 내리는 워크숍 - 두 크루의 역사적인 명절 연합런, 그 뜨겁고도 시린 일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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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9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2월 6일.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 연휴가 찾아왔다. 일반인들에게 명절은 고향에 가거나 푹 쉬는 날이겠지만, 달리기 중독자들에겐 완전히 다른 의미를 지닌다. 휴일이 길수록 평소엔 시간적 여유가 없어 하지 못했던 '초장거리 훈련(LSD)'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른바 **'명절런'**의 시즌이기 때문이다.  명절이라는 거대한 핑계 삼아 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kZQ5u695rQ7t1pQZ5W0EqzTwTD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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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습 삼아 '동아 마라톤' 풀코스를 뛰겠다는 패기 -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회 신청, 그리고 운명의 '보스턴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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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17:49Z</updated>
    <published>2026-03-25T08:1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원 똥바람 마라톤'이라는 지독한 극한의 런트립을 다녀온 후, 내 손가락은 나도 모르게 '해외 마라톤'을 검색하고 있었다. '매년 해외여행은 한 번씩 가야지!'라고 벼르고 있던 차에, 여행에 마라톤을 슬쩍 끼워 넣으면 완벽하겠다는 계산이 섰다. 하프 코스 정도는 어떻게든 뛸 수 있는 몸이 되었고, 인천 'one 러닝 크루'의 훈련도 성실히 소화하고 있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aptg7CS9Cms3yTi1Jkl6czNxId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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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하 13도 알통 구보, 그리고 내 기록을 도둑맞다? - 철원 똥바람 마라톤, 지독했던 극한의 런트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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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4:12:21Z</updated>
    <published>2026-03-23T04:1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3회 철원 똥바람 얼음 트레킹 &amp;amp; 알통 구보 마라톤.' 도대체 나는 왜 이 자비 없는 이름의 대회에 신청 버튼을 눌렀던 걸까.  사건의 발단은 지난번 공주 런트립을 주최했던 '러닝 전도사' 안정은 씨의 새로운 기획이었다. 이번엔 대회 참가비와 왕복 셔틀버스가 무려 무료! 오직 개인 여행 경비만 지출하면 되는, 그야말로 미친 가성비의 런트립이었다. 호기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NE_FZYpNQQyUkY_PaAtbXxxUE0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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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분 페이스의 충격과 합법적 산업 스파이 - 도림천 러닝 크루(DRC) 방문기, 그리고 다가오는 철원의 재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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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2T08: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1월 23일 수요일 저녁. 우리 '병아리 러닝 크루' 운영진들은 합법적 산업 스파이(?) 신분으로 서울 신림동으로 향했다. 타깃은 도림천의 맹주라 불리는 **'DRC (도림천 러닝 크루)'**였다.  DRC의 집결지는 신림의 '커피붕붕'이라는 카페였다. 알고 보니 카페 사장님이 DRC 소속 크루원이라, 정기 런이 있는 날이면 크루원들을 위해 따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_q5lp4vvedkobzMBQDmvqvKv-y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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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롱패딩을 입고 달린 첫 벙개, 그리고 산으로 간 러너들 - 알을 깬 '병아리'와 스펙터클한 주말의 이중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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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8T0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1월 18일. 마침내 역사적인 '병아리 러닝 크루'의 첫 러닝 벙이 열렸다. 약속 장소는 서울 교대 트랙. 이제 막 완장을 찬 크루장과 운영진들, 그리고 오픈채팅방에서 오프라인 크루로의 진화에 관심이 많았던 멤버들이 하나둘 트랙으로 모여들었다.  여전히 숨을 쉴 때마다 하얀 입김이 뿜어져 나오는 매서운 한겨울이었다. 우리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두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84Fo5nHz27l6lRPeFKnZL_vpo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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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랙에서 공중제비를 돌다, 그리고 알을 깬 '병아리' - 비닐하우스 트랙의 굴욕과 크루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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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3:00:13Z</updated>
    <published>2026-03-16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1월 13일 주말, 나는 두 번째 'one 러닝 크루' 훈련에 참석했다. 장소는 어김없이 한겨울 러너들의 성지, 인천 문학경기장 보조 육상 트랙에 설치된 비닐하우스였다. (나중에 사진을 들춰보니) 이날의 훈련 메뉴는 동적 스트레칭, 그룹별 러닝, 그리고 질주 등 꽤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먼저 다 같이 제자리에서 몸을 풀고, 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C3XTZQF_cwJB-g5jOUBcx7zq5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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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관의 무게와 '러닝 크루학 개론' - 오합지졸 병아리들의 좌충우돌 크루 창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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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3:00:06Z</updated>
    <published>2026-03-15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1월. 마침내 우리 '병아리' 오픈채팅방을 정식 크루로 전환하자는 구체적인 방향성이 잡혀가고 있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바로 크루를 이끌어갈 수장, **'크루장'**의 부재였다. 이 문제가 가장 뼈아팠던 이유는 그 누구도 스스로 나서서 &amp;quot;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amp;quot;라며 총대를 메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픈채팅방 구성원들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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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훗훗훗! 연탄 배달이 인터벌 훈련이 될 줄이야 - 런린이의 첫 연탄 봉사와 '선한 영향력'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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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3:00:13Z</updated>
    <published>2026-03-11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겨울 혹독한 1월의 한파가 몰아치자, 펄펄 끓던 러너들의 몸도 자연스레 움츠러들기 시작했다. 내가 속해 있던 '병아리 오픈채팅방'의 러닝 벙(번개 모임)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오픈채팅방 특성상 고정된 모임 장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대회가 열릴 때나 한 번씩 얼굴을 보던 사이였으니, 겨울처럼 날씨가 험악해지면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Dq%2Fimage%2FpEliB86WB3WzUlusl778Gwi0P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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