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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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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quanation : 잔잔한 물빛의 살아가는 이야기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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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05T01:59: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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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기, 매력의 정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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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6:51:38Z</updated>
    <published>2026-04-30T16: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향수라면 &amp;lsquo;파트리크 쥐스킨트&amp;rsquo;의 소설 &amp;lsquo;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amp;rsquo;가 떠오른다. 주인공 그르누이는 사람을 매혹시키는 향수를 만들어내지만, 정작 사람들은 그를 가까이하려 하지 않는다. 내가 향수에 대해 의식하게 된 것은 대학 때 유럽 배낭여행을 갔을 때였다. 물론 향수의 &amp;lsquo;존재&amp;rsquo;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스무 명 남짓의 동행과 가이드가 함께 다니는 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p%2Fimage%2FCrOCW1-VzefkCzuLeSZFcRkySn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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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풍, 사사로운 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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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5:16:32Z</updated>
    <published>2026-04-09T14:1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풍 가기 전날밤은 설레고 신나는 시간이었다. 소풍을 가는 곳은 늘 비슷했다. 학교 뒷산, 길 건너 산, 버스 두 정거장쯤 걸어가야 초입이 보이는 산. 어릴 적 학교의 소풍은 산, 산 산이 대부분이었다. 고학년이 되어서야 시내 어린이대공원이나 유엔묘지 같은 넓은 공간으로 가기도 했다. 아무렴 어때. 학교에서 수업 안 하고 신나게 놀 수 있는 날 아닌가.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p%2Fimage%2F0X-dycRwH57bCc9pGH7_tTpepY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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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 사랑의 이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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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3:26:44Z</updated>
    <published>2026-04-03T17:1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에 사랑이 영원하다고 믿었다.   사람들은 사랑은 유효기간이 짧다고 말한다.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다는 말을 심심찮게 들었다. 적어도 과학계에 잠시 발을 적신 입장이라 그 말이 완전히 틀렸다고 부정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사랑이 유효기간을 지닌 호르몬의 작용이라는 설명이나 뇌의 활성 변화를 보면, 설명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충분히 납득할 수 있으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p%2Fimage%2FLgP2KB6_-kC2wQ3duGxesH2v6k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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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 손에 담긴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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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2:56:22Z</updated>
    <published>2026-03-29T13:2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봄은 아이가 흩날리는 벚꽃을 손에 품고 들어온 날부터 시작된다. 식물을 좋아하는 작은 아이는 나뭇가지나 꽃을 꺾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하굣길에 벚꽃이 날리다 손안에 내려앉으면 그제야 안심을 하고 가져와 &amp;quot;엄마, 벚꽃이에요. 너무 이쁘죠!&amp;quot; 한다. 어려서부터 몸이 유난히 차서 꽁꽁 싸매고 다니는 나는 벚꽃이 사방에 뿌려질 만큼 따뜻해져야만 두터운 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p%2Fimage%2FyLvWnn_7yF6GXhJjfoxuC9jLiQ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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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아오를 준비 - 긴장 그리고 안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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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43:29Z</updated>
    <published>2026-03-21T17:0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아이의 입시면접은 12월 초였다. 줌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면접이라 주변이 조용하기만 하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는 작은 소리 하나까지도 제거하고 싶어 했다. 선배들이 면접용 스튜디오를 대여해서 진행한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에 알아보았다. 정말 그런 공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집에서는 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고, 무엇보다 오픈 시간이 9시부터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p%2Fimage%2Fv08WQ-ihugfTI-KFXFvdu3Uoc8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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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물, 새 생명의 정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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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6:53:16Z</updated>
    <published>2026-03-19T14:3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을 느끼는 것은 식탁에서부터다. 아직 바람은 거센데도 마트에는 봄의 정령들이 등장했다. 세상이 좋아져서 제철의 경계가 흐려졌고, 이제는 사계절 내내 원하는 재료를 구할 수&amp;nbsp;있다. 그럼에도 봄나물만큼은 때를 놓치면 신선한 맛과 향을 온전히 누리기&amp;nbsp;어렵다. 건나물이나 냉동나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바로 그 봄의 맛 말이다. 그래서 나는 종종 산지직송으로 봄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p%2Fimage%2FkCinfQ2ZJELm1sWLVLeGRbaXoq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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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 다시 한 발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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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5:22:09Z</updated>
    <published>2026-03-12T13:4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봄은 대체공휴일 덕분에 예년보다 하루 늦게 시작했다. 내게는 그 하루의 차이가 묘하게도 여러 가지 시작을 겹쳐 가져왔다.  전날 새벽, 큰아이를 공항에 데려다주고 돌아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삼 주 동안 이어진 숨 가쁜 일정이 끝나자 긴장이 풀렸는지 열이 치솟았다. 봄의 열병은 매년 치러오는 일상이지만, 이번만큼 여러 마음이 교차한 적이 있었을까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p%2Fimage%2FmnlzF4nFRy9gk7Qd7JJlTOzLM7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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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그 지독한 열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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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22:00:24Z</updated>
    <published>2026-03-05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은 사실 소리소문 없이 조용히 온다. 사람들에게 들킬세라 식물에게 먼저 살그머니 다가간다. 겨우내 앙상하던 가지를 서서히 초록으로 물들이고, 꽃이 먼저 피는 아이들은 분홍빛으로 온몸을 감싼다. 사람들은 여전히 찬 바람에 외투를 여미고 종종거리고 다니느라 이 은밀한 변화를 눈치채지 못한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차가운 공기에 살짝 섞인 온기를 느끼고 주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p%2Fimage%2FUKn4gJZzFnnDBeqYdTc-bNsXID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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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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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4:19:59Z</updated>
    <published>2026-03-01T13:5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답지 않은 일을 하면 갈등하고 내게 숨겨진 능력 밖의 일을 하면 불안한 것이  당연하겠지  결정은  늘 어렵고 불안하고 위험한 요소를 동반하지만 그 후에는 돌아보지 말 것&amp;ldquo;  이 말은 아이가 입시준비를 하며 예정과 다른 학교에 지원하겠다고 했을 때, 아이에게 했던 말이다. 아이의 결정을 믿고 지지하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아이가 스스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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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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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4:35:22Z</updated>
    <published>2026-02-28T14:3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데없이 약속도 없이 &amp;quot;지금 절인데, 집에 있으면 갈게.&amp;quot;하고 오신 엄마. 엊저녁에도 뵈었던 건 함정이다. 여하튼 이유도 모른 채 엄마를 보자마자 손에 들고 오신 스티로폼 상자를 보고서 이해를 했다. 보살님이 주신다던 김치를 가져오신 거다. 어제 들은 얘기로는 엄마께 주신 걸 나눠 주시는 건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감사하게도 내 몫을 따로 챙겨주셨단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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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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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3:41:04Z</updated>
    <published>2026-02-28T13:3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을 통해서 자신의 장, 단점을 깨닫는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언니와 대화를 하다가 언니가 원래 자기 것은 자기가 잘 안 보인다는 말을 했었다. 그래서 저를 잘 아는 언니들 눈을 믿어보려 한다고 말하며 웃어넘겼었다.  문득 나를 '도시락선생님'이라고 부르던 친구가 떠올랐다. 지금 대표님을 소개해 준 이가 이 친구인데, &amp;nbsp;우리 사무실에 사무원으로 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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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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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4:05:41Z</updated>
    <published>2026-02-27T13:1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누구일까? 나는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나는 부모님의 딸이고, 남편의 아내이고, 내 아이들의 엄마이다. 둘째를 낳기 전까지 학교에서 일을 했다. 그때는 연구원이었고, 학위과정 중의 학생이기도 했고, 선생님이기도 했다. 그때는 &amp;ldquo;저는 ㅇㅇㅇ입니다.&amp;rdquo;라며 내 이름으로 만남을 시작했는데, 오랫동안 &amp;ldquo;ㅇㅇ이 엄마입니다.&amp;rdquo;라고 말문을 여는 생활을 했다.  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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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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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5:22:58Z</updated>
    <published>2026-02-25T15:2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큰아이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amp;quot;너 아빠랑 완전 똑같아.&amp;quot;이다. 아이가 자라면서는 얼굴이 수십 번 변한다. 갓 태어난 아이는 눈코입은 나를 닮은 것 같고, 얼굴 윤곽은 남편을 닮은 것 같았다. 길쭉한 손가락은 나를 닮았는데, 엄지만 큰 만화같은 발가락은 남편을 닮았다. 살이 오르고 키가 크면서는 누굴 닮았나 싶더니 어느 날 뒷모습을 보니 영판 남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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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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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5:03:41Z</updated>
    <published>2026-02-23T14:5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큰 아이가 귀국한 지 딱 2주가 되는 날이다. 집에 원래 살던 가족이 돌아온 것뿐인데, 나는 내 일상의 루틴을 챙기지 못할 만큼 정신이 없다. 몸과 마음이 무리하는 날들의 연속이다.   귀국하는 날, 아이는 행여나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버스를 놓칠세라 밤을 새우고 나왔다. 한국도 꽤 추운 날들이었지만, 그곳은 눈이 내리기 시작해 1시간이면 20센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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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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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6:48:46Z</updated>
    <published>2026-02-08T16:1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발간되었었던 정혜신 선생님의 책 &amp;lt;당신이 옳다&amp;gt;의 필사본이 나왔다. 강의로도 책으로도 다독다독해 주는 이야기에 스스로 마음을 치유하는 데 무척 도움이 되었었다. 같이 쓰면 좋을 것 같아서 친구들에게도 선물을 했다.   가끔 필사를 할 때면 색색의 만년필을 쓰곤 했는데, 왠지 이 책은 연필을 쓰고 싶어 져서 전에 사둔 블랙윙 연필깎이를 곁에 두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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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용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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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23:41:45Z</updated>
    <published>2026-02-07T14:4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민 끝에 미용실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우리 가족이 다니던 미용실은 아주 오래된 인연이 있었다. 큰아이를 낳은 지 한 달여만에 같이 마트로 외출했다가 남편이 마트에 입점한 미용실에서 커트를 했다. 내가 아기를 안고 마트 푸드코트에라도 앉아 쉴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때 연을 맺은 헤어디자이너는 그 지점에서 막내였다. 디자이너를 단 지 겨우 두 달째였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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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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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7:42:31Z</updated>
    <published>2026-02-06T15: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야마가타에 가던 날, 센다이에서 타고 가던 열차에서 '山形 야마가타'라는 전광판 글씨를 보았다. 기념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폰을 들었는데, 맞은편 남자가 씨익 웃으며 브이를 그렸다. 처음 보는데 재미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말았지만 환하게 웃던 모습이 뇌리에 남았다.   일이 좀 늦어져서 저녁 식사가 애매해졌던 날에 늦은 시간까지 오픈하는 가게를 찾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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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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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0:27:25Z</updated>
    <published>2026-02-04T13:5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스키 브랜드 중에 대만의 아쿠아비태(Aqua Vitae) 셀렉션이라는 것이 있다. 아쿠아비태는 독립 병입자인  위스키브랜드로서 라틴어로 '생명의 물'이라는 뜻이다. 증류소를 따로 가진 업체는 아니어서 좋은 증류소의 위스키를 골라서 새로운 디자인의 패키징을 통해 판매를 하는 브랜드이다.   작년 봄 아이의 집을 준비하러 일본에 함께 들어갔었다. 집 계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7p%2Fimage%2F8XqWS23ACWNqSnRKgwJFUrUo6b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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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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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7:38:16Z</updated>
    <published>2026-02-03T12:1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가족이라거나, 이순구 화백의 웃는 얼굴 시리즈나, 에바 알머슨 작가의 꽃밭 같은 풍성한 머리를 한 여인의 그림 같은 것 말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사랑스럽고 행복한 연속적인 모습들도 있지만, 오히려 한컷 한컷의 순간을 나타낸 비주얼 같은 그림이 더 떠오르는 것을 보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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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정특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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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3:13:45Z</updated>
    <published>2026-01-31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정특례제도는 암, 뇌혈관, 심장, 희귀&amp;middot;중증난치질환 등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중증질환자의 본인부담금을 5~10%로 경감해 주는 국민건강보험의 제도이다. 병명이 확정되면 병원에서 신청서를 발급받아 국민건강보험에 등록하여 혜택을 받는다. 암은 5년 경과 후 완치판정을 내리는데, 산정특례 기간 동안은 진료비의 5%만 부담하도록 해주는 고마운 제도다. 그 기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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