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에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 />
  <author>
    <name>solitude7221</name>
  </author>
  <subtitle>10년간의 직장에서 퇴사하게 만든 우울증과 아직도 동거 중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801P</id>
  <updated>2019-07-13T09:29:04Z</updated>
  <entry>
    <title>벚꽃, 엔딩. - 매년 나는 벚꽃구경을 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209" />
    <id>https://brunch.co.kr/@@801P/209</id>
    <updated>2026-04-12T06:01:38Z</updated>
    <published>2026-04-12T06: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만나는 벚꽃은 그때그때 새롭고 매년 벚꽃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그자리에 그대로지만 때때로 변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는 게 두렵다. 달라지는 내 모습도,  달라지는 내 주변 사람들도. 그 모든 것들을 붙잡을 수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1P%2Fimage%2FMeKAeOP58P_U7Tsf7zchdbQqWX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계절처럼 돌고 도는 - 나의 한심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208" />
    <id>https://brunch.co.kr/@@801P/208</id>
    <updated>2026-03-18T03:02:31Z</updated>
    <published>2026-03-18T03:0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내내 겨울이 돌아온 것처럼 춥더니, 오늘은 드디어 봄비가 내린다.  겨우내 마음이 힘들었다. 가만히 있다가도 가슴이 뛰고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증상이 계속되었다. 원인을 알지만 알지 못하고, 해결방법을 알지만 해결하지 못하는 바보같은 사람임을 뼈저리게 실감하고 말았다.  나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언제쯤 이 챗바퀴같은 악순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1P%2Fimage%2F-h6Kqnn4tQyOYFHnXTc2tNNWIJ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이런 것도 사랑으로 취급되나요?&amp;gt; 58. 마지막화 - will</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202" />
    <id>https://brunch.co.kr/@@801P/202</id>
    <updated>2026-03-07T02:48:28Z</updated>
    <published>2026-03-07T02:4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will  이 문서를 열어보게 되었을 즈음이면 아마 내가 당신의 곁을 떠난 뒤겠지. 혹시나... 당신이 먼저 떠나진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봐도 어째서인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으니 참 웃기지^^; 생각만 하다가 막상 쓰려니 정말 이상한 기분이야. 이걸 기억은 하고 있을까. 내가 준 usb의 비밀번호는 알고 있을까. 언젠가 다른 누군가가 먼저 열어보</summary>
  </entry>
  <entry>
    <title>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 어떻게 살아야 잘 살 수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207" />
    <id>https://brunch.co.kr/@@801P/207</id>
    <updated>2026-03-06T11:28:50Z</updated>
    <published>2026-03-06T11:2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표면적으로는 아무 일도 없는데, 너무나 힘든 이번 주가 지나고 있다. 사는 방법과, 사는 요령과, 사는데 필요한 것들이 충족되지 않는 기분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는 물음이 뇌리에서 벗어나지 않아 불면을 만들어낸다. 꿈을 많이 꾼다. 거의 한 시간, 두 시간에 한 번꼴로 깨는데, 그때마다 꾸는 꿈이 다르다. 현실로도, 잠으로도 도망칠 수 없는 날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1P%2Fimage%2FIqtklrqhv1PRudl4NRMLZf9QAs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고양이가 이불을 뜯었지만, 오히려 좋아 - 아슬아슬한 먹고살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206" />
    <id>https://brunch.co.kr/@@801P/206</id>
    <updated>2026-02-26T15:00:10Z</updated>
    <published>2026-02-26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퍽, 행복하다고 느낀다. 두꺼운 겨울 이불이 고양이들 덕분에 사방이 터져서 인터넷으로 샛노랑+푸른 꽃 패턴이 있는 걸로 새로 주문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화사하고 예뻐서 누울 때마다 힐링에너지가 샘솟는 기분이 든다.  그 이부자리 위에 누워 뒹굴거리며 오랫동안 멈췄었던 일기도 쓰곤 한다. 일기의 내용은 결코 행복하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그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1P%2Fimage%2FIjaBhcv_IcPYaCftWwlKsZuCWL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이런 것도 사랑으로 취급되나요?&amp;gt; 57 - 무너지는 날들 속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160" />
    <id>https://brunch.co.kr/@@801P/160</id>
    <updated>2026-02-20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2-20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57  4월 7일 꿈  꿈을 꿨다. 아침에는 제법 생생해서 저녁이 돼서도 기억나겠거니, 했었는데 저녁이 되어 집에 오니 그가 나왔다는 것 외에는 뿌연 안개처럼 기억나지 않게 되었다. 그리운 기분이다. 확실한 것은 꿈에서는 지금 같은 사이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립고 그리운 예전처럼. 문득 그와 함께 했었던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너무나 아련하고 슬펐다. 더운</summary>
  </entry>
  <entry>
    <title>때가 되면 이루어질 것은 이루어질 것이다 - 물에 뜨는 법처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205" />
    <id>https://brunch.co.kr/@@801P/205</id>
    <updated>2026-02-19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2-19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수영을 할 줄 모른다. 수영은커녕 물을 무서워해서 발이 땅에 닿지 않는 수심에 들어가는 건 꿈도 꿀 수 없었다. 친구들이 장난으로라도 머리를 물속에 집어넣으면, 그 숨이 막히는 짧은 순간이 정말 죽을 것 같은 공포로 다가오곤 했었다. 그러던 내가 제주에 와서 제주바다에 몇 번 들어가서 노는 동안 물에 뜨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몸에서 힘을 빼라는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1P%2Fimage%2FjXoHk9qHPblMVdboG2mkxGGixo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수화기 너머의 숨소리에 귀기울이며 - 전화기 번호를 누르던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204" />
    <id>https://brunch.co.kr/@@801P/204</id>
    <updated>2026-02-13T09:26:35Z</updated>
    <published>2026-02-13T09:2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각종 sns를 통해 연락의 문턱이 바닥까지 낮아진 요즘, 전화기는 자취를 감추고 있다. 예전에는 누군가에게 연락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사람의 전화번호를 알아야 했고, 전화를 받는 시간을 고려해야 했고, 전화를 걸기 위해 수화기를 들기까지 무슨 얘기를 할지 고민해야 했다. 수화기 너머로 신호음이 울리는 동안 두근거리는 마음. 그리고 설렘. 상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1P%2Fimage%2F7lcgX1G9Oe3XaQiTcS6yU_eLCH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이런 것도 사랑으로 취급되나요?&amp;gt; 56 - 담담한 받아들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158" />
    <id>https://brunch.co.kr/@@801P/158</id>
    <updated>2026-02-23T03:50:51Z</updated>
    <published>2026-02-06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56   9월   지난주 토요일에는 작년 학교 선생님 결혼식이 서울에서 있었다.  그가 올걸 예상했기에 그다지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결혼식에 참석했다.  그는 결혼식이 끝나고 연극을 보러 가야 해서 오래 볼 순 없었다. 결혼생활이 행복해서인지, 얼굴은 더 살이 통통하게 올라 있었다. 결혼식에 쓰인 생화는 식이 끝난 후 사람들이 자유롭게 가져가도록 하고</summary>
  </entry>
  <entry>
    <title>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왜 나의 직감은 이토록 정확한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203" />
    <id>https://brunch.co.kr/@@801P/203</id>
    <updated>2026-02-06T07:05:12Z</updated>
    <published>2026-02-06T07:0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오랜 경험과 관찰을 통해 얻어진 교훈이다. 무언가 잘 진행되고 있다 해도 어딘지 모를 찜찜함과 슬픈 기분이 든다면, 거의 100%의 확률로 맞아떨어졌다.  다니던 디자인 회사에서 갑자기 어제 나를 부르더니, 오늘이 마지막 근무라고 했다. 회사가 어렵댄다. 나와 같은 수습 처지였던 다른 한 명도 똑같이 같은 날 잘리고 말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1P%2Fimage%2F_6uTY0r0lrUHU9z7cGSKWXrPi4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이런 것도 사랑으로 취급되나요?&amp;gt; 55 - 흐릿한 2년간의 기억과 끝나가는 인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156" />
    <id>https://brunch.co.kr/@@801P/156</id>
    <updated>2026-01-31T03:51:15Z</updated>
    <published>2026-01-31T03:5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55   &amp;quot;이제 더 이상 기댈 곳도 기대할 것도 없다는 생각을 하니까 뭔가 탁, 끊기는 기분이야. 그게 어떤 기분인지 알아? 여태껏 무언가 한 가지를 보며 살아왔어. 앞으로도 그 한 가지만을 위해서 살 작정이었어. 근데 그 한 가지가 사라져 버린 거야. 당장 내일을, 이 순간을 무얼 위해 살아가야 하지?라는 생각이 매 초마다 들어. 그냥 이유가 없어져 버린</summary>
  </entry>
  <entry>
    <title>많이 다쳐서 5년 동안의 기억이 사라지면  행복할 거야 - 빗물과 함께 잊고 싶은 그대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201" />
    <id>https://brunch.co.kr/@@801P/201</id>
    <updated>2026-01-29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1-29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걸 좋아한다. 아니, 정확히는 광적으로 사랑하는 것에 가깝다.  비가 내리기 전. 흙과 공기가 차가워지는 냄새부터 나를 들뜨게 만든다. 그 습도 높은 냄새가 좋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면 창가에 꼭 붙어 앉아서 커피나 따뜻한 음료를 홀짝이며 내리는 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다.  비가 쏟아진다면? 더없이 행복하다. 쏴아아 하는 소리에 모든 괴로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1P%2Fimage%2FfrhL29ucAvGVryZV0AgLwRPBWU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이런 것도 사랑으로 취급되나요?&amp;gt; 54 - 시도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154" />
    <id>https://brunch.co.kr/@@801P/154</id>
    <updated>2026-01-25T03:18:45Z</updated>
    <published>2026-01-25T03:1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54  10월 그 후로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었다. 거의 매일 밤을 울었는데 그 역시 만만찮게 힘들어 보였다. 거의 잠을 못 자고 있다고 했다. 막상 파견 신청은 했어도 어쨌든 걱정은 되는 모양이었다.  나는 10월 한 달을 학교 축제 준비 때문에 미친 듯이 바빴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압박과 할 일은 점점 더 많아졌다. 28일 밤에 속 쓰림이 너무 심해</summary>
  </entry>
  <entry>
    <title>오지 않을 편지라는 걸 깨달아 버렸다. - 기약 없는 기다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200" />
    <id>https://brunch.co.kr/@@801P/200</id>
    <updated>2026-01-22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1-22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지 쓰는 걸 참 좋아했다. 글자를 배우고 난 뒤부터는 옆집 친구든, 선생님이든, 가족이든, 그 누구에게 건 편지를 건네는 걸 좋아했다. 편지 받는 건 주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이다. 편지 봉투를 뜯는 순간은 그 어떤 선물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이라고 느꼈다.  그러는 내가 매 순간 편지를 쓰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언젠가는 읽어주길 바라며 홀로 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1P%2Fimage%2FuOkE4nwagJjsVwcwsCY4HOTz4H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는 매일 나의 손목에 파스를 바른다 - 엄마는 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199" />
    <id>https://brunch.co.kr/@@801P/199</id>
    <updated>2026-03-20T12:28:36Z</updated>
    <published>2026-01-15T07:0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라는 건 참 묘한 존재다.  근 한 달여를 엄마와 함께 지냈다.  엄마가 오심과 동시에 전쟁터 같았던 집이 모델하우스로 바뀌었다. 고양이 털이 덕지덕지 붙은 소파와 침대를 매일 돌돌이로 청소하시고, 그것도 모자라 내 엉망진창 옷방과 부엌까지 며칠이고 정리하셨다.  평일. 퇴근해서 씻고 엄마가 차려주신 저녁을 먹고 나면 밤은 깊어 있다. 우리는 잠들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1P%2Fimage%2FKCYN0BiCv1DWlA3ToAHeAMSQPp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이런 것도 사랑으로 취급되나요?&amp;gt; 53 - 두 팔이 있어도 마주 안지 못하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153" />
    <id>https://brunch.co.kr/@@801P/153</id>
    <updated>2026-01-10T02:18:26Z</updated>
    <published>2026-01-09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까지 그와 함께 한 시간들 중 내 생각대로 흘러간 순간은 단언컨대 단 한 번도 없었지만은,  이번 그의 생일조차 이렇게 예상밖으로 흘러가 버릴 줄은 정말 몰랐다.  어제 나는 동학년들과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요즘 우리가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하던 와중 그에게서 전화가 오자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생일날에 아는</summary>
  </entry>
  <entry>
    <title>이성과 감정의 대치, 그리고 눈물. - 모든 게 파도에 씻겨 내려갈 수만 있다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198" />
    <id>https://brunch.co.kr/@@801P/198</id>
    <updated>2026-01-08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1-08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 이별을 했다.  멀쩡하게 일상생활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툭하면 눈물이 엉엉 쏟아지는 나날이었다.  그를 사랑하지만, 그의 행복을 위해서는 놓아주어야 한다는 뻔한 변명을 이성과 감정의 싸움이라고 표현하는 내가 구차하다.  그러나 그 구차함에도 불구하고 이성과 감정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이토록 힘든 줄은 이제껏 살면서 알지 못했더랬다.  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1P%2Fimage%2F7pYgyxCYFUT6zSu9sAvt-Hn6ex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뭉근한 뿌듯함 - 시간의 흐름 속, 1년을 보낸 나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197" />
    <id>https://brunch.co.kr/@@801P/197</id>
    <updated>2026-01-01T15:00:30Z</updated>
    <published>2026-01-01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돌고 돌아 또다시 동백의 계절이 왔다.  유난히도 빠른 1년이었다. 마치 지구가 도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허우적거리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늘 그랬듯이 시간은 날 기다려주지 않았고, 나는 덜 소화된 나라는 사람을 억지로 받아들이며 꾸역꾸역,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1년 동안 무얼 이루었나.  꿈이 없고 내일이 없던 무기력한 과거보다는 훨씬 나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1P%2Fimage%2Fx3owLP3qfm4Q_Lp-WFKnvEdOcj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이런 것도 사랑으로 취급되나요?&amp;gt; 52 - 도대체 왜 나는 가질 수 없는 거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152" />
    <id>https://brunch.co.kr/@@801P/152</id>
    <updated>2026-03-20T15:19:29Z</updated>
    <published>2025-12-26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52  10월  우리 학교에 대학교 교생들이 왔다. 나는 우리 반에 배정된 교생을 위해 퇴근시간 직전까지 컨설팅을 해 주고, 수업 지도안을 피드백해 주었다.  그 와중에 내 업무 담당인 학교 축제 준비까지 해야 해서 매일매일 7시까지 야근을 해야만 하는 날들.  정신은 너무나 피폐해서 무언갈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슬프게도 내 무의식은 그렇지 않았나 보</summary>
  </entry>
  <entry>
    <title>혼술의 나날들 - 고요한 의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01P/196" />
    <id>https://brunch.co.kr/@@801P/196</id>
    <updated>2025-12-25T15:00:27Z</updated>
    <published>2025-12-25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술에 빠진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혼자 술을 마시는 데에 딱히 거창한 이유는 없지만,  어째서인지 기나긴 하루를 보내고 나면 마무리는 혼술로 귀결되곤 했다.  혼술을 한다고 기분이 좋아지거나  그렇다고 급격하게 다운되지도 않는다. 그냥, 어떤 주술이라도 되는 것처럼 매일 반복하게 된다.  어떤 날은 노래를 들으며 위스키를 홀짝이고, 가끔은 망설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1P%2Fimage%2FZsYBamO-76hvaPdiNUY82BUbVy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