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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소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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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esoh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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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성. 엄마. 아내. 딸. 언니. 미술가. 요양 보호사. 독일 거주. 40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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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6T17:00: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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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코의 피에로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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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4T09:28:59Z</updated>
    <published>2024-02-11T10:2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가 쑥덕쑥덕하며 올라온다. 적막할 정도로 조용한 이곳이 약간은 술렁거린다. 나는 이상한 소리에 잠깐 두리번거리다, 곧 오늘이 피에로가 오는 날임을 알아차렸다.  빨간 코를 붙인 피에로 두 명이 들어서고 있었다. 멜빵바지의 중 할아버지 피에로가 기타를 메고 있고, 그 보다 젊은 호리호리한 여자 피에로가 귀여운 치마를 입고 있었다.  그 둘이 거실 식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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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만치 씨의 구두주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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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1T04:04:04Z</updated>
    <published>2023-12-30T10:3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7시, 라만치 씨를 깨우러 방에 들어갔다.  그런데 침대가 깨끗이 정리가 되어 있고 방은 텅 비어있었다.  '어, 어디 가셨지?' 라만치 할머니가 보이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복도로 나와보니 저 끝에서 라만치 할머니가 보행 보조기를 밀며 들어오신다. 겨울 점퍼도 야무지게 입으시고 아침부터 어딜 다녀오시나 궁금했다. 라만치 씨는 나를 보자 기다란 구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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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가요, 베로니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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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7T00:16:33Z</updated>
    <published>2023-12-26T19: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제 아들이냐고요?&amp;quot; 나도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으려고 우스꽝스럽게 어깨동무를 해 보였다. 위층에서 일하던 동료가 베로니카를 보러 오자 아놀드가 웃으면서 농담을 했다. 요양사 세 명이 찾아와 아내를 돌봐주니 아마도 고맙다는 표현이었을 것이다.  베로니카의 작은 방이 꽉 찼다. 남편인 아놀드, 요양원 친구인 히스 할머니, 요양사 동료 두 명과 나까지 모두 다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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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취한 포보트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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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06:47:33Z</updated>
    <published>2023-12-17T14:5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제 큰일 날 뻔했다고요. 할머니가 또 나가셔서 만취해 계셨어요. 할머니 다니시는 길이 공사를 하는데, 할머니가 건너오시지를 못하고, 길 가던 사람이 우리 요양원으로 알리러 왔었다니까요.&amp;quot; 마침 포보트씨 남편과 딸이 찾아왔길래 어제 무슨 일이 벌어졌었는지 설명하는 중이었다.   포보트씨는 체구가 아주 작은 할머니다. 포보트씨는 기동력이 좋다. 자기보다 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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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을 기다리는 드완 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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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11:15:07Z</updated>
    <published>2023-12-03T11:0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탁 앞에 앉아있는 드완 씨가 아까부터 뭐라고 중얼중얼하신다. 가까이 가보니, &amp;quot;우리 부인이 죽었어?&amp;quot;라며 걱정이 한가득이다.  &amp;quot;아니요, 감기 걸리셨대요. 그래서 오늘은 못 오신대요. 며칠 있다가 오실 거예요.&amp;quot; 마침 일하기 전에 메모를 읽어 놓아 다행이었다.   드완 씨의 부인은 매일 이곳에 오신다. 오후 간식 시간에 오셔서 매일 남편 휠체어를 밀고 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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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쾌한 룬티치 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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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09:21:46Z</updated>
    <published>2023-12-02T20:0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진짜 그래, 크로아티아 사람들이 유머도 있고 유쾌하다니까!&amp;quot; 룬티치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큰 딸이 덩달아 신나 한다. 다국적 아이들과 부대끼며 학교 생활을 하는 아이의 말이니 덮어 놓고 맞는 말 같다.   룬티치 할머니는 크로아티아 출신이다. &amp;quot;치치치치 붐붐붐, 도브로.&amp;quot; 룬티치 할머니가 낼 수 있는 소리는 서너 가지밖에 없다.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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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놀드가 나타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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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10:32:11Z</updated>
    <published>2023-12-01T17:5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베로니카 할머니의 아놀드가 나타났다.  마치 전설 속 인물이 실제로 나타난 것처럼 아놀드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가족 방문은 늘상 있는 일이었는데도, 아놀드의 등장은 굉장히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는 것만 같은 사건이었다. 적어도 나에게만큼은 남달랐다.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베로니카 할머니는 쉬지 않고 아놀드와 이야기한다. 누구라도 상관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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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로니카 할머니와 아놀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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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11:40:29Z</updated>
    <published>2023-11-29T14:3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놀드, 서둘러. 우리 빨리 나가야&amp;nbsp;해. 지금 몇 시지? 이러다 늦겠어. 여기서 나가야&amp;nbsp;해.&amp;quot; 베로니카 할머니가 휠체어에 앉아서&amp;nbsp;아놀드를 재촉한다. 아놀드, 아니 기베어 씨는 늦은 점심을 혼자&amp;nbsp;들고 계셨다. &amp;quot;아놀드, 밥 그만 먹고, 지금 나가야&amp;nbsp;해. 지금 딱 나가야&amp;nbsp;할&amp;nbsp;시간이야. 안 그러면 늦어.&amp;quot; 그러자&amp;nbsp;과묵한 기베어 씨가 묵묵히 밥을 드시다가 한마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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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킨들러 씨의 간식 사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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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1T06:37:05Z</updated>
    <published>2023-11-29T14:2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킨들러 씨!&amp;quot; 나는 전의를 상실했다. 킨들러 씨가 손에&amp;nbsp;초콜릿 간식을 꼭 쥐고 있었다. 벌써 반절은 드신 모양이다.  킨들러&amp;nbsp;씨는 당뇨병을 앓고 있다.&amp;nbsp;모두가&amp;nbsp;아침에 잼 바른 빵을 먹어도 킨들러 씨에게는 버터만 발라 드린다. 안&amp;nbsp;그랬다가는 당뇨 수치가 300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킨들러&amp;nbsp;씨는 배가&amp;nbsp;임산부처럼&amp;nbsp;불뚝 나와&amp;nbsp;있고,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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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문으로만 들은 클락 씨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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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8:03:32Z</updated>
    <published>2023-11-29T14:2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제 클락&amp;nbsp;씨가 죽었어.&amp;quot; 이곳에서 일한&amp;nbsp;지 한 달&amp;nbsp;만에 첫 죽음이었다. 늘 한 켠에 예상하고 있던 문제였지만, 생각보다 빨리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amp;quot;클락&amp;nbsp;씨 너무 좋은 분이었는데, 같이 보러 갈래? 아직 방에 그대로 있어.&amp;quot; 클락&amp;nbsp;씨는 아직 방에 그대로 있다. 나는 싫다고 했다. 언젠가는 별일 아닌 듯이 계속 겪을 일이겠지만, 아직은 싫었다.  점심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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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만치 씨의 죽은 딸 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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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4:28:11Z</updated>
    <published>2023-11-29T14:2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 딸 사진 보여줄게.&amp;quot; 라만치 할머니가 장롱문을 열어 사진을 꺼낸다. 사진관에서 받은 봉투에 그저 들어있는 사진 뭉치를 한 장 한 장 보여준다. 아기 사진 자랑하듯 조금 신나 보였다. &amp;quot;우리 딸이 삼 년 전에 죽었어&amp;quot; 할머니가 보여준 딸 사진은 유골함 사진이었다. 거기에는 화려한 꽃 화환과 도자기로 만든 유골함뿐이었다. 유골함에는 한나라는 이름이 새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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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춤을 추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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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4:34:49Z</updated>
    <published>2020-08-02T12:3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젓이 계속 거기에 있다.  긴 시간  저절로 없어지지는 않을까 하였다.  아이일 적엔 사실 없던 묵혀둔 설움까지 모든 게  몸부림이 되었다.  아주 타버려 없어지겠나 수 번 불을 놓아보았다. 불을 키워봐야 무엇까지 태우려나 겁을 내던 자리에  뺨을 쓸어준다. 머리를 마주 누워 좋다 한다.  깔깔 대는 아이와 아이의 모습 넘어 저것도 그저 같이 아른거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Ud%2Fimage%2FWA7gEkoZooTPTWrRZ5U0o7wLP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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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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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4:32:32Z</updated>
    <published>2020-07-14T19:0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그리움과 나의 그리움은 닮았습니다.   난 당신을 알지 못하지만 당신의 그리움 앞에 나의 말을 줄이고 사뭇 삼가는 마음으로 그곳에 서있겠습니다.  사실은 마주하기 무섭습니다. 시퍼런 그리움에  달려가 안기지도 못하고  기함하여도 돌아서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 시푸르던 열망이 한숨 식어질 때까지 그렇게  한숨 식어진 나의 그리움까지  이제 괜찮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Ud%2Fimage%2Ft0tfqx5raSIQ9DHLkcOG3rZZ3E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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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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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07-14T15:1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움이 시퍼런 파도가 되어 머리 위의 산이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Ud%2Fimage%2Fmuh_so3BHUgmFVeVW5V1S9M5WP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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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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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8T00:15:09Z</updated>
    <published>2020-06-17T20: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비가 내리고 있다.   일주일 내내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일 때면 진저리를 치곤 했었다. 나는 비 오는 날씨를 싫어한다. 비 오는 게 좋다는 사람을 좀처럼 이해할 수 없었다. 비 오는 소리는 불안하기만 하다. 어릴 적엔 조립식 집에서 살았고, 자취할 때는 옥탑방에서 살았다. 어느 곳도 비 오는 소리를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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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분전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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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15T13:34:46Z</updated>
    <published>2020-06-14T12:5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보구 평범하게 살라 하고선, 평범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줬어야지.  아침부터 여간 견디기 힘든 날은 무척이나 불안하다. 나를 쥐 파먹는 생각들은 쭉 뻗은 대로로 내달려 거기까지 나를 잡아채 간다. 속도도 점점 빨라진다. 한번 가본 길을 다시 못 가겠나. 오히려 원치 않을 적에도 순탄하게  내려앉는다. 처음에는 불시착인 것만 같더니, 그렇게 뜨겁고 따갑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Ud%2Fimage%2FrxSncO06HbElMSgid6EQbsDvgKk.jpeg" width="42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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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솅셩 극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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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4:32:18Z</updated>
    <published>2019-09-06T15:3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루카! '잘루카'라니, 역시나 외국인이구만.   &amp;quot;쟤 이름 뭐야?&amp;quot; 나는 분을 못 이겨 씩씩거리며 아이들을 다그쳤다.  학교가 끝나 너 다섯 명의 아이들이 무리 지어 집에 돌아가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이 잘루카 그 아이의 이름을 알려주었다. 나는 몇 학년 몇 반 인지도 캐물어 알아냈다. 항상 조용하던 골목에 웬 소란인가 하며 나와보는 어른이 슬쩍 보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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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네 집 불났어 - 40살의 건망증과 윗집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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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4:32:18Z</updated>
    <published>2019-08-09T13:4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네 집 불났어!' 얼이 반쯤 빠져 우리 집 골목으로 들어서는데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벌써 골목에 돌아 들면서 가슴이 덜컥 내려앉던 차다.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들이 죄다 밖에 나와 있고 길 건너편엔 동네 아이들이 구경하러 몰려나와 있었다.  내가 멸치국물을 불 위에 올려놓고 그냥 나와버렸다는 걸 알아차렸을 때는 집에서 나온 지 한 시간도 넘었을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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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독 - 외국인이 되려했던 것은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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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4:32:18Z</updated>
    <published>2019-07-19T14:3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불현듯이 '노독'이란 글자의 '독'이 혹시, 진짜 그 '독'일까?... 설마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사전을 찾아보니, 노독의 뜻은 '먼 길에 지치고 시달려서 생긴 피로나 병'으로 나와있었다. 그렇다면 '노병'이나 '노통' 정도로도 말이 될 텐데, '노독'은 '병'도 아니고 '통'도 아닌 '독'이어야만 한다는데, 은근슬쩍 알겠다는 웃음이 새어 나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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