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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린망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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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연을 닮은 자유로운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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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4T11:10: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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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키와 함께 La La La Love Song - 음악은 나를 그 시간 그곳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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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1:56:58Z</updated>
    <published>2026-04-08T10:2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마와레 마와레 메리고라운드~' (まわれ まわれ merry-go-round) '돌아라 돌아라 회전목마~'  이 가사를 듣고 바로 떠오르는 드라마가 있다면 아마도 당신은 70년대에 태어난 사람일 확률이 클 것이다. &amp;lsquo;La La La Love Song&amp;rsquo;이란 제목의 이 노래는 1996년 방영한 일본 드라마 &amp;lt;Long Vacation&amp;gt;의 메인 테마송이다. 기무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znKEyyI4_RygKbSKa-xGsHP3-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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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독고다이는 불가능하다 - 뜻밖의 동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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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23:24:39Z</updated>
    <published>2026-03-09T10:1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키를 다시 만난 건 사리아(Sarria)에서였다.   공립 알베르게에 여장을 풀고, 여느 때와 같이 동네 마실을 하던 중이었다.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른다. 내 이름을 알 만한 사람이 이곳에 있을 리가 없는데. 나는 도중에 순례길 루트를 벗어나 산세바스티안과 빌바오를 다녀온 데다 몇몇 마을에서 연박을 한 탓에 생장에서 같은 시기 출발한 이들보다 한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enJrylurGui2260a9OMg0_A1Cq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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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 걷는 순례길 풍경 - 루시오(Lusio)에서 만난 사람들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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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8:26:53Z</updated>
    <published>2026-03-01T04:0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풍경이다.  어제 종일 핸드폰을 붙들고 징징대던 여성이 거의 경보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프란체스카 말이다. 뭐지 저것은? 정신력이라는 것인가? 하루 만에 물집이 깜쪽같이 아물기라도 한 것인가?  노란 화살표가 보이질 않는다.  구글맵을 확인하고 도로변을 따라가려는데 프란체스카가 막아선다. 그쪽이 아닌 것 같단다. 일단 그녀가 이끄는 방향으로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eY_dmlrujwPmj9SgGHVvGlPOxr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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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자발적 야반도주 - 루시오(Lusio)에서 만난 사람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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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8:25:39Z</updated>
    <published>2026-01-30T02: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쿠르릉쾅쾅 커커커허헉컥 드드륵드륵 풉푸르푸풉  천둥도 지진도 아니다.  천지가 개벽하는 듯한 이 파괴적인 굉음과 온몸을 전율케 하는 육중한 이 진동의 진앙지는 바로 리카르도의 콧구멍이다.   내가 경솔했다.  도미토리는 청춘의 요람이라느니 코 고는 소리가 백색소음이라느니 함부로 떠드는 게 아니었다.   순례길에선 몸이 고단하다 보니 평소보다 코를 심하게 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R8nY3HZ-QUFD7Znu1D60nk8iS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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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숙객 세 명뿐인 공립 알베르게 - 루시오(Lusio)에서 만난 사람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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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3:14:12Z</updated>
    <published>2026-01-20T05:1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는 루시오(Lusio)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소소한 넋두리다. 사람들이라고 해봐야 달랑 두 명이다. 이탈리아 여자 프란체스카와 미국 남자 리카르도.   뭐 대단한 사연이 있는 건 아니다. 사람이 서툴고 어려운 내향형 인간의 대인(對人) 체험기라 해 두자.   그날 루시오 공립 알베르게의 투숙객은 나와 저 둘이 전부였다.      오늘 걷는 구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1GnqRiTUYh12N7G1_hDABMxJM5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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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례길에서 만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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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2:48:48Z</updated>
    <published>2025-12-28T10:3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례길에선 제대로 된 한국 음식을 맛볼 기회가 거의 없다. 어쩌다 만나는 대도시에서도 본격 한식을 제공하는 식당은 찾아보기 어렵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어느 도시에서 &amp;lsquo;떡볶이&amp;rsquo;라고 대문짝만 하게 쓰여 있는 입간판을 발견했을 땐 첫사랑을 마주친 것마냥 설렜다. 채신머리없는 엉덩이는 어느새 식당 안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었다. 부산스런 침샘을 달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EMkIT8iYvX0afx8G_7Krxau5h_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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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례길에서 찾아온 공황 - 20년을 함께 해 온 공황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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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13:26:49Z</updated>
    <published>2025-12-19T10:5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황 발작(Panic Attack)이란 말을 처음 들은 건 호주에서였다.   새로운 밀레니엄이 열리고 몇 해가 지난 어느 날, 나는 캔버라의 버스터미널에서 멜버른행 야간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캔버라에서 멜버른까지는 비행기로 한 시간 남짓의 거리지만, 버스로는 8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코스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젊은 여행자들은 주로 야간에 출발해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TJLRqSnBRFyLpqIvU5TyAhs2M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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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날로그지만 괜찮아 - 비자발적 디지털 디톡스 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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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22:04:25Z</updated>
    <published>2025-12-09T01:4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낭여행이란 걸 처음 떠난 건 1990년대 중반이었다. 스마트폰 따윈 없던 시절이라 모든 정보는 종이 책자에서 얻었다. 지도는 미리 출력하여 머릿속으로 대강의 지리를 익혀 둔다.   나는 스스로를 독립성이 강하고 주체적인 인간이라 믿고 살았는데, 스마트폰이란 요물이 등장한 이후론 지극히 의존적인 바보가 되었다.   노래방이 생기기 전후와 비슷한 양상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4pF5z6BRG7lWbEFWqkLUUFTZcp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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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라뇬(Gra&amp;ntilde;&amp;oacute;n)에서의 특별한 하루 - 순례길 구름 컬렉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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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1:54:42Z</updated>
    <published>2025-12-02T02:4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는 걸 좋아하지만 어디까지나 평지에 한해서다. 폐활량이 부실하게 태어나 촛불 하나 한 번에 끄는 법이 없다. 순례길에 오기 전 연습 삼아 하루 2만보를 걸었더랬다.   프랑스길은 첫날부터 피레네를 넘어야 하기에 지레 걱정이 되었다.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그런데 웬걸.   기우였다.  '나의 특기는 걷기랍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나는 잘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dO0174iz_xLNgZmk_87sngzoN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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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례길 배낭 분실 사건 - 동키야 배낭을 돌려다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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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5:33:13Z</updated>
    <published>2025-11-27T02:5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전히 내 잘못으로 벌어진 일에다가 &amp;lsquo;사건&amp;rsquo;이란 말을 갖다 붙인다는 게 어불성설이지만, 어쨌든 나에게는 절체절명의 &amp;lsquo;사건&amp;rsquo;이었다.   순례길에는 &amp;lsquo;동키(Donkey)&amp;lsquo;라는 것이 있다. 배낭을 그날의 목적지 숙소까지 실어다 주는 배송 서비스라고 보면 되겠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귀여운 동키가 실제로 짐을 옮기는 건 아니다. 그랬다면 안쓰러워 이용하지 않았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BGGYvPPuOCgrSIudVHHYzyATo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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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곳을 향해 걷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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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3:28:12Z</updated>
    <published>2025-11-24T08:5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평선을 바라보며 걷는다는 건 이렇게 멋진 일이었구나.'  스테인드글라스를 조각조각 맞춰놓은 듯한 들판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갓난아기 머릿털마냥 보들보들한 밀이삭이 바람결에 한들한들 아지랑이 친다.   &amp;ldquo;아, 행복하다!&amp;rdquo;  순례길을 걸으며 늘상 입에 달고 살았던 말.   길 위에서 죽어도 나쁘지 않겠단 생각이 들었다.  숨은 턱까지 차는데 신이 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oQhhaE1LTMOLphYYBJkaEpI8h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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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가 행복한 마을은, 예쁘다 - 아스토르가(Astorg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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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0:03:30Z</updated>
    <published>2025-11-21T03:0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디는 말했다.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동물이 어떻게 대우받는가로 가늠할 수 있다고.   전적으로 동의한다. 덧붙이자면, 한 마을의 인심은 그곳의 길냥이를 보면 알 수 있다,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순례길을 걸으며 수많은 고양이들과 마주쳤다. 우리나라 도심의 고양이와는 달리 사람 손을 피하지 않는다. 인간을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지 않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3aEX2K3Ixk3slUn6pUi7OAyM3C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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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례길, 더위 먹은 자들의 안식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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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2:22:36Z</updated>
    <published>2025-11-15T04:4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례길이라고 행복했던 기억만 있는 건 아니다. 모든 일은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다소 미화되는 경향이 있다.   그날은 아침부터 일진이 좋지 않았다. 계속해서 도로변을 걸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봐야 지나는 차도 거의 없는 2차선 도로지만, 그럼에도 아스팔트를 따라 걷는 건 왠지 황량하다.   사실 눈앞에서 찻길만 싸악 들어내면 풍경은 딱히 다를 것도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hfS5_77-6dCxCjvMG2eF8xqNYF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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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나무 꽃차와 무화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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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22:58:49Z</updated>
    <published>2025-11-11T07:2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이 좋네 숲이 좋네 떠들고 다니면서 정작 누가 나무 이름이라도 물을라 치면 꼼짝없이 꿀 먹은 벙어리 신세가 된다. 꽃이든 열매든 뭐라도 매달려 있으면 어떻게 찍어 맞춰 보겠다만.   '알 게 뭐람. 그냥 보면서 행복하면 됐지.' 하고 속으로 궁시렁대지만, 실은 나도 궁금하다.   어려서부터 자연과 가까이 자란, 지리산 인근에 사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3r7FC7L2vRbbGrZAf_DAYnnPD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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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례길의 하루는 이렇게 흐른다 - 순례길 일과에 관한 잡기(雜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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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0:13:34Z</updated>
    <published>2025-11-08T13:5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은 맞추지 않았다. 자고 있는 사람들이 깰까 무서워. 아침잠이 없는 편이라 6시 전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옷은 전날밤 미리 입고 잤으니 갈아입느라 부산 떨 일은 없다. 챙겨 놓은 배낭과 깔고 잤던 침낭만 반짝 들어 복도로 나간다. 침낭을 대충 접어 배낭에 구겨 넣는다. 침낭 케이스는 사용하지 않았다. 24리터 배낭을 가져갔기 때문에 공간 활용을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wV7q6Re_IDeRmlQylOyNxDqyPx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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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미토리는 내 청춘의 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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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2:29:53Z</updated>
    <published>2025-11-05T11: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은 혼자 하는 편이다.   &amp;lsquo;언제부터 그렇게 된 걸까?&amp;rsquo; 생각을 더듬어보니, 2000년대 초반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호주를 가게 되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그때 나는 호주 동부 전역을 몇 개월에 걸쳐 혼자 여행했는데, 그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낯선 땅을 홀로 떠도는 것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를. 전에 느껴본 적 없는 엄청난 자유와 해방감을 가져다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jSTqgBreZK56Wx4xYPMhY5orL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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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가락 양말에 샌들 신고 순례길 완주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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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3:29:53Z</updated>
    <published>2025-11-03T03:4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례길 짐을 꾸릴 때 가장 고민하는 두 가지가 있다.   배낭과 신발.   짐은 무조건 적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배낭은 별 고민이 되지 않았다. 24리터 배낭에 4.8kg의 짐을 채워 갔는데, 사실 마음만 먹으면 더 줄일 수도 있었다.   신발이 골칫거리였다. 종류가 뭐 그리 많은지. 중등산화, 경등산화, 트레킹화, 샌들.  네 가지 옵션을 두고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cw7n6b5Bddc89kBAgE_kFv336O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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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또르띠야&amp;rsquo;와 &amp;lsquo;토스타다 콘 토마테&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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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18:59:39Z</updated>
    <published>2025-11-01T11:0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례길 초반 아침 메뉴는 늘 또르띠야였다.  또르띠야(Tortilla)는 달걀에 감자, 양파, 햄 등을 넣고 케이크처럼 두툼하게 구워 낸 스페인식 오믈렛이다.   아침 시간에 바르(Bar)에서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또르띠야와 보카디요(Bocadillo, 스페인식 바게트 샌드위치) 정도다. 바게트 샌드위치라고 해 봐야 옵션은 치즈와 하몽이 전부다. 스페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z7SFu5lQXe4gJqvuRn_X7MxB_Z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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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이 멎을 듯한 - 피레네의 일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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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7:05:14Z</updated>
    <published>2025-10-31T03:2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티아고 순례길에는 여러 갈래가 있다. 그중 가장 대중적인 루트가 프랑스의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출발해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이르는 프랑스길이다.   프랑스길의 첫 여정은 피레네로 시작된다. 피레네는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에 걸쳐 있는 산맥으로, 순례자들은 첫날 혹은 이튿날 고도 1,450m에 달하는 레포에데르 고개(Collado de Lepoed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x8D5nr06byqoCSayPVnUMMENwj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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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사랑스러운 마을이었다고? - 생장피에드포르(Saint-Jean-Pied-de Por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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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11:21:47Z</updated>
    <published>2025-10-30T03:0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생장피에드포르(Saint-Jean-Pied-de Port)&amp;rsquo;.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 산맥 기슭에 자리한 산골 마을.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이 시작되는 곳.      &amp;quot;이렇게 사랑스러운 마을이었다고?&amp;quot;  미리 알았더라면 며칠쯤 머물다 갔을 것이다.   생장피에드포르는 그저 순례자 여권을 받기 위해 거쳐가는 동네라고만 생각했다. 프랑스어를 전혀 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gV%2Fimage%2FKdqk0RrdjdFj2rjPLtps3J8YQu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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