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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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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결혼 전 출판사 3년 근무가 커리어의  전부이지만, 글에 대한 관심은 놓지 않은 채 50 후반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관계가 힘들어 심리학책을 많이 읽고 재테크도 관심이 많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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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1T23:34: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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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툰 위로보다 침묵이 나을 때 - 울고 싶을 만큼 울고 떠나보내지 않으면 평생 울게 된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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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34Z</updated>
    <published>2020-10-21T13: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오전 한 친구에게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어쩌다 시작하게 된 블로그에 올릴 백 스물여섯 번째 글을 쓰느라 바쁜 시간이었어요. 카톡은 거들떠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죠. 노트북 오른쪽 귀퉁이에 메시지가 살짝 솟았다 사라지는데 분명 친구의 이름이 뜬 것 같더라고요. 예감이 심상찮았습니다. 한 달 보름쯤 전에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친구 엄마의 영면 소식이었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GUIyTsI3_XyCTkOMODfXzWMEsq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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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를 먹는다는 것 - &amp;quot;젊은이랑 어울리려면 지갑은 열고 입은 다물어야죠.&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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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1T07:14:41Z</updated>
    <published>2020-10-07T14:4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를 먹을수록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는&amp;hellip;, 이 말을 저는 언제부턴가 만트라처럼 외우며 삽니다. 깨달음의 지혜를 획득하기 위해서 외우는 진언, 만트라 있잖아요.  백화점 문화센터에 다녔단 말씀은 드렸던가요. 첫 발을 디딘 건 2015년 9월 7일이었어요. 주민 번호 앞자리처럼 절로 외워지는 20150907, 아주 뜻깊은 저만의 기념일. 시작이 있으면 끝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RfXzB6jPmb94i_kBQbcxSYarA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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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다 폭발해서 인연 끊느니 - 뒤끝 없는 그날까지 나는 꼭 달라지고 말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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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1T07:14:27Z</updated>
    <published>2020-09-24T14:4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기 싫었다. 가지 않아도 될 명분이 있었다. 코로나 정국이니까. 지금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라면 고민하고 말고 할 일도 아니었겠지만 그땐 애매한 시기이긴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마스크를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때. 끝내 내가 미적거리고 안 가면 상대가 저으기 서운할 수도 있는 상태. 저렇게나 굳이 자기 집에 놀러 오라는데도 나중으로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21M5ygVe5BcLqGtdnbXEBgQDs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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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재테크 선생님 - &amp;quot;올키(올케)야, 늙어 돈 없으모 똥카마(똥보다) 더럽데이!&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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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1T07:14:23Z</updated>
    <published>2020-09-16T13:3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에 그분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그분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과연 지금의 나는 있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하게 만드는 그런 소중한 분 가슴에 묻어두고 계신가요? 저에겐 예닐곱 분쯤 있는 것 같아요. 썩 내세울 건 없지만 그래도 이만큼 살게 돼 감사하다, 다 그분들 덕분이다, 이런 마음을 갖게 하는 분 말이에요.  진심으로 제가 재테크 선생님으로 인정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nEMT4ViDztqoZZEAc4ST8bMX8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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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예방주사 - 나는 아들 중학교 졸업식에도 불참한 엄마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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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7T23:02:43Z</updated>
    <published>2020-09-08T14:1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언니, 다 때려치우고 군대나 갔으믄 좋겠습니더. 해병대나 가서 마, 실컷 고생이나 하믄 속이 시원하겠다니까예. 서울서 재수 시킬라카믄 부모 등골 빠지는 줄도 모르고, 내참. 출장 온 김에 원룸 청소나 해 줄라꼬 들렀드만, 하이고야, 학원에 있어야 할 놈이 처자빠져 자고 있다 아입니까.  내 언니들 외엔 여간해선 쓰지 않는 언니라는 호칭을 그녀가 겁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Q1Ae1dvOU1FbTHrWmOBXLCKfS3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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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러바치고 싶은 한 가지 - &amp;quot;음식 갖고 그러는 거 절대 아니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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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4:46Z</updated>
    <published>2020-09-02T13:3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도 이리 나오세요, 한 가족이라 생각하시고.&amp;rdquo;  다감하고 푸근한 목소리였다. 입주 한 달째. 나는 처음으로 그 댁 주인인 사장님을 뵈었다. 그 옆에 바짝 붙어 앉아 있던 사모님이 턱을 까딱거리며 내가 앉을 곳을 가리켰다. 살집이라곤 없는 그녀의 얼굴은 가면처럼 차고 딱딱하게 느껴졌다.    &amp;ldquo;지난겨울에 어머니를 여의고, 올해 2학년 된다고요? 세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KG4w5iiVRajJE_t2c-oBNZrq8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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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크 - 릴케가 그랬대, 글을 쓰지 않으면 죽을 것 같지 않은 사람은 쓰지 말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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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4:44Z</updated>
    <published>2020-08-27T10:2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쪼오기~ 붙여 놓은 메모가 간명해졌네?&amp;rdquo; 현관문을 열자마자 거두절미 들려오는 M의 목소리. 앞 집과 우리 집 사이에 난 계단 쪽을 향해 우산을 탈탈 터는 M이 피식, 웃고 있는 게 느껴졌다. 얼굴은 안 보여도 M 특유의 장난기가 말투에 배어 있었기 때문이다.  &amp;ldquo;응? 뭐가 간명해졌다고?&amp;rdquo; 나도 M의 말꼬리를 받아챘다. 웃음을 참는지 M은 물기를 털기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hP64qQOjfc8GMzeET0ETP7WB1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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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 하늘도 울고 땅도 같이 울어줄 줄 알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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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1T03:48:31Z</updated>
    <published>2020-08-20T09:0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1학년 2학기 기말시험을 보는 중이었다. 과목이 영문학 개론이었는지 교양영어였는지,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거칠게 문이 열렸을 때, 그 소리만은 오직 나와 상관이 있겠다는 걸 나는 대번에 알아차렸다. 조교가 내 이름을 부르며 다가왔다. 내 귀에 대고 당장 고향 집에 전화를 해 보라고 그가 소곤거렸다. 답지를 작성하고 있던 펜이 내 손가락 사이에서 빠져나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xBwVpK8NNUWF-cCCLG7vFvYsH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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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글을 칭찬하는 분께 - &amp;quot;너 안에 그 있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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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4:40Z</updated>
    <published>2020-08-14T15:0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을 고민하느라 밤잠을 설쳤네요. 저에게 제목은 푯대. 그게 정해져야만 느릿느릿이라도 한 자씩 끼적일 수 있는데 선뜻 결정할 수가 없었어요. 무슨 얘길 쓸 건지 가닥이 잡혔으면 제목에 뜸 들일 이유가 없는데 주저주저, 차마 정하지 못했던 제 속을 들여다봅니다.   두 달 전쯤 매일 한 편씩 글 쓰는 모임에 발을 담그게 됐습니다. 정보 제공형 글을 쓰는 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YmxuSnEEuDn5D8OUpUr-2xjGb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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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숨쉬기, 나의 글쓰기 - &amp;quot;측간에 단청하지 마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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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4:38Z</updated>
    <published>2020-08-09T14:2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쓴 글을 오늘 새벽 깨자마자 죽죽 그었다. 원고지 같았으면 너덜너덜하다 못해 찢어질 정도로. 가장 거슬리는 건 부사를 남발하는 내 못된 글쓰기 버릇이다. '나, 슬퍼'와 '나, 너무너무 슬퍼'는 맛이 확 다른 걸 어쩌라고! 어쩌라고! 외치고 싶지만 도가 지나치게 부사를 사랑하는 걸 나는 안다. 쓸데없이 예민해서 슬픈 일이 있을 때면 '그냥' 슬프기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Ie3JumZWc-Mx7BmaUas5Ap4idj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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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똥 문학은 개추야!&amp;quot; - 엄마도 똥 얘기 써 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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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8:09Z</updated>
    <published>2020-08-05T02:2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럴 줄 알았다. 역시 나는 '모 아니면 도'인 것 같다. 매일 한 편씩 글을 쓰기로 작정한 50일이 지나자 다시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졌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는 내 스타일이 아닌 거다. 한 번 맘먹기가 힘들어 그렇지 일단 마음을 정하면 죽기 살기로 하는 편이 차라리 나하고 맞는 성싶다.  거기까지만이면 좋게? 문제는, 그러다 보면 내가 어쩔 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l5dMDf8CbLD6J19LiXPKH0tuOF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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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변명 - &amp;quot;요새 왜 안 써? 글 놓으면 절대 안 돼!&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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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8:03Z</updated>
    <published>2020-08-01T15:2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내가 억수로 똑똑한 줄 안다. 나긋나긋, 편안한 인상이 아니고 말수가 적어서 깐깐해 보인다고도 한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알고 보면 나는 어리바리에 늘 가슴이 둥둥 뛰는 겁쟁이인데.   앞의 세 문장만 읽고, &amp;quot;네가? 네가 말수가 적다고?&amp;quot; 하고 기막혀할 친구가 나에겐 몇 명 있다. 그들 앞에서만 나는 수다쟁이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맘 놓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p0M_Iy_F48syZfAPxHHEEg3dc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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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에 대한 나의 이중적인 생각 -  &amp;quot;콜라가 매워서 못 마시는 사람도 다 있나?&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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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55Z</updated>
    <published>2020-07-30T04:0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마다 아들은 콜라병을 들고 귀가한다.  저거 살 돈을 아끼면 한 달에 3만 원, 일 년이면 36만 원인데. 입이 근질근질한 걸 겨우 참아내며 나는 아들 손에서 콜라병을 잡아채 분리수거함에 넣고 온다. 씻지도 않고 소파에 털썩 몸을 부린 녀석의 어깨가 축 처져 있다. 조금 전에 가졌던 마음이 금세 꼬리를 감춘다. 매일 다섯 시 반에 집을 나가 12시 다 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1u8hDPI3TRGPKrT24ePqgXzkC1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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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체 카톡방이 폭력으로 느껴질 때 - '사람으로 붐비는 앎은 슬픔이니 by 정현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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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30T05:56:30Z</updated>
    <published>2020-07-27T04:5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넘게 하루 한 편씩 글을 쓰고 있는 동안 아무도 몰랐으면 싶었다.   이유는 뻔했다. 언제라도 그만 둘 여지를 만들어두기 위해서였다. 의지박약이라든가, 말만 앞선다든가, 만에 하나 누가 그런 소리 할 경우, 그러는 네가 한 번 써 봐!, 으르렁거리지 말란 법 없을 것 같아서였다. 아무도 몰래 여차하면 관둬도 되는 퇴로 확보 차원.   다이어트를 하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nZNjNJkMhFaqzedC--S7rohNF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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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쓴 글을 날리고 김훈에게 위로를 구하다 - '글쓰기는 강가에 주저앉은 속수무책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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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6T22:58:36Z</updated>
    <published>2020-07-25T13:1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가 김훈은 나를 모르겠지만 나는 김훈을 조금 안다고 할 테다. 김훈은 내 사랑 따위 필요 없겠지만 나는 김훈을 꽤 사랑한다고 할 테다. 독특한 아우라를 풍기는 김훈의 문체, 단어 하나 토씨 하나를 대하는 김훈의 태도에 반했기 때문이다.   얻다 대고 감히 김훈을 써먹냐 할까 봐 무안하다. 주제를 모르고 나대는 것 같아 키보드에 손을 얹은 채 숨 죽여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2rl%2Fimage%2FUZqT4jHO0YJ_8A8BSTiunK6c7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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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큰 자식과 싸우지 않는 법 - 내가 바뀌면 다 바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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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1T22:29:40Z</updated>
    <published>2020-07-23T07:0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려고 누웠는데, 12시쯤 퇴근한 아들이 방문을 밀더니 웬일로 &amp;quot;엄마&amp;quot;, 부른다. 엄마라니. 언제까지나&amp;nbsp;나는 쭉 '하숙집 아줌마' 하고 싶은데. 평소와 딴판인 목소리와 어딘지 다른 분위기에 아들에게 비상사태라도 발생했나 싶어진다. 불안하다.  ​노트북 잠금 번호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글을 놓아버린 지 2년. 그러다 얼마 전부터 조금씩 뭐라도 끼적이게 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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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집을 버려 - M형 사회에서 월급쟁이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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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29Z</updated>
    <published>2020-07-23T05:2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4년 차 월급쟁이 딸과 어젯밤 한 판 붙었다. 말이 그렇지, 쌓이고 쌓여 폭발한 쪽은 나였고 딸은 듣기만 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 그랬는지, 내가 왈왈 짖을 때 속으로 노래를 부르느라 못 들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근거 없이 하는 말이 아니다.   언젠가 실컷 잔소리를 해도 조용하길래 문득 미안해진 경험이 있다. 너무 심했나 싶어 되레 사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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