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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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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국내 항공사 승무원으로 근무하며 겪고 느낀 바를 남기고 있다. &amp;lt;시간은 난기류를 지나 순항힌다&amp;gt; 비행 에세이 출간 예정이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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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4T05:32: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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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8 세부 - &amp;lt;난기류를 지나 순항하는 시간의 조각&amp;gt; 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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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20:42:36Z</updated>
    <published>2025-04-14T01:3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섯 번째 비행을 세부로 다녀왔다. 라인에 올라와 한참 적응하는 중이었고 모든 것이 서툴렀기에 내 옆에서 일하는 사무장님의 인내심이 바닥날 만했다. 돌아오는 편에서 1시간30분 지연되었기에 30분은 족히 걸리는 항공기 점검 업무를 10분 안에 끝내야 했다. 머리 속이 새하얘져 벙찐 내 옆에서 사무장님은 내 몫까지 대신 하셔야 했다. 무사히 이륙하고 순항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g%2Fimage%2F7b2jJhO2H2FWlpjhOSeyz1T8lVk.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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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는 삶 - &amp;lt;시간은 난기류를 지나 순항한다&amp;gt; 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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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15:38:05Z</updated>
    <published>2025-04-04T22: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딘가를 떠나고, 또다시 떠나는 이 직업은 방황하는 삶과 닮아 있다. 서비스 업무를 바쁘게 마치고 나면, 고요함 속에서 엔진 소리가 선명해진다. *점프싯에 앉아 사색하기 좋은 순간이다. 방황하는 것이 과연 잘못된 것일까. 죽음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앞에 두고, 우리는 원치 않아도 그 길에 태워진다. &amp;rsquo;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amp;lsquo;라는 말처럼 기왕 태어난 김에 멋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g%2Fimage%2F_idBawhYdMiKbrDqQssda3nxJ4M.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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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턴&amp;nbsp; - &amp;lt;시간은 난기류를 지나 순항한다&amp;gt; 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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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7T23:54:51Z</updated>
    <published>2025-03-26T02:0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회사 메일 수신함에 새로운 메일이 올 때마다 심장이 철렁 내려 앉는다. 정기적 이러닝 교육 공지라면 다행이다. 하지만 승객 컴플레인 접수 건이라도 뜨는 날엔, 한 줄 한 줄 적힌 글자가 비수처럼 박힌다. 이미 너덜너덜해진 마음에 또 다른 비보가 날아든다.  &amp;quot;인턴 면담 대상자 안내&amp;quot;  메일 본문 어디에도 &amp;lsquo;하위 10%&amp;rsquo;라는 단어는 없었지만, 오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g%2Fimage%2F7TZ_R32X78mccoRA5KlX0fWCWUk.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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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륙 - &amp;lt;시간은 난기류를 지나 순항한다&amp;gt; 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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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16:53:29Z</updated>
    <published>2025-03-10T00:1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수영 작가의 &amp;lt;아무 날의 비행일지&amp;gt; 라는 책을 읽으며 기내는 마치 승객으로 가득히 심어진 숲처럼 그려졌다. 갤리 붙박이 벽에 수북히 박힌 컨테이너 박스들과 카트들은 정갈했고 그 모습은 괜히 신비로웠다. 좌석마다 심어진 승객들을 돌보는 승무원들은 커튼 뒤에서 비밀스럽게 바빴다.  모든 서비스가 끝나고 객실 등이 이내 소등되면 화초처럼 심어진 승객들도 잠들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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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7 100CM 상공을 순항하는 비행기 - &amp;lt;난기류를 지나 순항하는 시간의 조각&amp;gt; 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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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13:20:20Z</updated>
    <published>2025-03-09T23:5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절히 일어나길 바라는 기적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가장 원하는 것은 사무치게 그리운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5살 즈음부터 초등학교를 다니는 내내 나와 가장 친한 친구는 다름 아닌 아빠였다. 엄마의 엄한 교육 이념 아래 속박당하고 있다 느끼던 시절이었다. 그러던 중 아빠가 삑삑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는 나에게 있어 갖가지 학원 숙제와 문제집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g%2Fimage%2FXQfbLikKNCKqo6vBtldNSrjNgfg.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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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6 첫눈과 재회 - &amp;lt;난기류를 지나 순항하는 시간의 조각&amp;gt;&amp;nbsp; 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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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9T23:59:25Z</updated>
    <published>2025-03-09T23:5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11월 끝을 바라보고 있다. 밤새 지붕 위에 하얗게 쌓인 눈을 10분 동안 멍하니 바라봤다. 잠이 아직 달아나지 않은 새벽에 보이는 이 풍경이 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아름다워 보였다. 나갈 채비를 하고 소복하게 쌓인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김포공항행 버스를 탔다.  브리핑을 이미 마쳤는데 쇼업 시간이 늦춰져 있었다. 모두들 이럴 거면 잠이라도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g%2Fimage%2FvT6rvURo9vmxyXnu4utvZlLAe4I.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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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5 역방향의 삶 - &amp;lt;난기류를 지나 순항하는 시간의 조각&amp;gt; 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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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9T23:55:30Z</updated>
    <published>2025-03-09T23:5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리어를 끌고 인천공항행 공항철도를 기다리는 동안 반대편 9호선에서는 출근하는 사람들이 이번 급행 열차를 놓칠까 정신 없이 뛰어 들어간다. 공항철도를 타면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캐리어를 들고 있지만 그들은 여행을, 나는 출근을 한다. 비행기 안에서는 승객들로 가득한 숲이 울창하고 나는 그 숲속을 돌아다닌다. 우리는 같은 목적지를 향해 날아가고 있지만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g%2Fimage%2FKvYx17iky9uZq9rZUvpKVTqmM9E.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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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4 프랑크푸르트 (FRA) - &amp;lt;난기류를 지나 순항하는 시간의 조각&amp;gt; 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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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9T03:41:53Z</updated>
    <published>2025-03-09T03:0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14시간을 날아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공항 주변에 승무원들의 입김이 날리고 있었다. 승무원 픽업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겨우 오후 5시에 프랑크푸르트는 수 많은 나라들 보다 일찍이 하루를 마무리 짓고 있었다.   다음 날 선배님과 동기 그리고 후배님과 넷이서 뢰머 광장 주변 시내를 구경하러 갔다. 한국과 다름 없는 맑은 하늘이었지만 5년 만에 온 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g%2Fimage%2Fqrdnd0hICXtHhglP1tz07Q0E2uA.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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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3 제주(CJU) - &amp;lt;난기류를 지나 순항하는 시간의 조각&amp;gt; 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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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9T03:03:59Z</updated>
    <published>2025-03-09T03: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승무원은 가면을 쓰고 또 다른 나를 만들어내는 직업이다. 아침을 깨어 몸을 일으켜서 무표정으로 집을 나서더라도 &amp;rsquo;승무원 답게&amp;lsquo;라는 가면을 쓰고 무도회장에 입장하듯이 공항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브리핑실에 들어서는 순간 환한 미소가 그려진 가면을 쓰고 반가운 척 연기를 시작한다. 어젯 밤 무슨 일이 있었더라도 오늘은 비행기를 오르는 승객에게 나의 감정을 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g%2Fimage%2FVYOuZikiJYcnug9eJDpR_yNmars.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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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2&amp;nbsp;다낭 (DAD) - &amp;lt;난기류를 지나 순항하는 시간의 조각&amp;gt; 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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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8T14:06:17Z</updated>
    <published>2025-03-07T22:2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사계절을 다낭과 함께하고 있다. 이곳은 초겨울이지만 캐리어에 여름 옷을 집어 넣을 때마다 여름과 겨울을 넘나드는 것이 체감된다.  첫 다낭 비행에서는 같은 방 쓰는 선배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관광을 했었다. 막내 승무원을 챙겨주면서까지 함께 여행을 다녀주는 선배가 흔치 않다는 것을 많은 선배님들을 거치며 깨닫게 되었고, 그 선배님에게 아직도 많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g%2Fimage%2FDbOUNV9yYRsN7MuFjSelSFRlTrA.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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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륙  - &amp;lt;난기류를 지나 순항하는 시간의 조각&amp;gt; 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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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7T22:16:32Z</updated>
    <published>2025-03-07T22:1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수영 작가의 &amp;lt;아무 날의 비행일지&amp;gt; 라는 책을 읽으며 기내는 마치 승객으로 가득히 심어진 숲처럼 그려졌다. 갤리 붙박이 벽에 수북히 박힌 컨테이너 박스들과 카트들은 정갈했고 그 모습은 괜히 신비로웠다. 좌석마다 심어진 승객들을 돌보는 승무원들은 커튼 뒤에서 비밀스럽게 바빴다.  모든 서비스가 끝나고 객실 등이 이내 소등되면 화초처럼 심어진 승객들도 잠들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g%2Fimage%2FT__PG_yo3HjwjQk1ma1CAMkwcXo.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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