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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루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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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uruj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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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프라하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영어를 번역하고 체코어를 배우는 말 많은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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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8T21:47: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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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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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8:28:30Z</updated>
    <published>2025-12-06T08:2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일조량에 얼마나 영향을 많이 받는 동물인지는 체코에서 겨울을 나면 알 수 있다. 오늘의 일출 시간 오전 7시 43분, 일몰 시간 오후 4시 1분. 12월의 초입에 진입한 요즘은 해가 네 시에 진다. 정확히 삼주 뒤 동지가 다가와 해가 더욱 짧아지기 시작하면 해는 무려 세 시 반에 진다. 하늘 뒤로 뉘엿뉘엿 사라지는 석양의 빛을 남기고서, 질듯 말 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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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체코어 사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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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12:31:41Z</updated>
    <published>2025-06-02T10:1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닥쳐라 (비드르쥬 호부) 꺼져 (이드 도 파르델레) 미친놈아 (씨 블라지네츠) 이런 씨발 (도 빠르델레)  이런 문구를 하나 하나 체코어 사전에 적는다. 체코어 사전은 말이 사전이지 내가 체코어 표현이나 단어를 수첩에 적어 들고 다니며 외울 수 있게 만든 것인데 최근 들어 험한 말들이 이 사전에 적혔다. 체코에 와서 갑자기 늦은 방황을 하고 있는 중인가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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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대의 단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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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11:20:52Z</updated>
    <published>2024-12-14T07:5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무슨 일이에요?&amp;quot; 줌을 켜고 수업에 들어가자 화면 너머 학생이 등장하며 묻는다. 2년 전부터 나와 함께 한국어를 공부해 온 이바의 얼굴이 심각하다. 이바는 K-pop에 관심이 많고 세븐틴 노래를 들으며 체코에 있는 한국 자동차 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본다. 이바가 한국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어학원에 수업을 문의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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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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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12:19:44Z</updated>
    <published>2024-10-31T10: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당연해진 말들&amp;gt;은 프라하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겪은 일들을 글로 담은 시리즈입니다. 이 글은 우리에게 익숙해진 말들을 생소한 눈으로 보는 학생들을 통해서, 한국어가 가진 특별한 점, 신기한 단어와 재미있는 표현들을 함께 공부한 자료이며, 말과 언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붙은 에세이입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다 보면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amp;quot;선생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Sn%2Fimage%2FvdQ0lGdRcLnNop4fvPrjn31dM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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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다정한 개인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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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00:47:58Z</updated>
    <published>2024-10-06T18:3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코에 산 지 일 년도 안 되었을 때 무척이나 우울한 마음으로 이곳에서 더 이상 살 수 있을까...그런 고민을 했었다. 그건 언어 장벽도, 생김새가 다른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소외감도, 추운 겨울과 짧은 해도 아닌, 사람들의 무관심이었다. '정'의 나라에서 온 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오지랖일지 언정 관심을 갖는 것에 익숙했다. 약간 처진 눈매와 동그란 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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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amp;nbsp;Oh my darling, Clementin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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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1T14:36:40Z</updated>
    <published>2024-07-21T14:3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로움은 모든 존재를 부쩍 크게 만든다. 이를 테면 마음이 외로운 자는 지나가는 바람에도 꽃에도 어떤 존재를 사무치게 그리워한다. 그것은 외로운 마음이 한 일이겠지만 일정 부분 바람과 꽃이 한 일이기도 하다. 바람의 크기가 더 크게 느껴지고 꽃이 더 크게 보이고 문득 그것이 나를 지나갔다는 사실마저 크게 와닿기 때문이다. 많은 것들이 나를 통과해 저편에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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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amp;nbsp;루피는 갈지(之)자로 걷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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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5T07:12:56Z</updated>
    <published>2024-07-04T09:2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때가 있다. 존재하는데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때, 사는 데 사는 것 같지 않을 때, 바쁘게 많은 일을 해내고 나면 하루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는 때. 그리하여 내 두 발이 공중에 붕붕 떠서 살아가고 있는 듯 한 어느 날들. 체코에 와서 타지생활을 이어온 지 5년이 다 되어갈 무렵, 하루 하루 외국인 신분으로 맞이하는 피로에 조금 지쳐있을 때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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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내 이름으로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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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3T12:59:03Z</updated>
    <published>2024-06-23T12:5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이 차지하는 정체성의 비중은 어느 정도 될까. &amp;lsquo;나는 나를 이름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amp;rsquo;라고 질문한다면, 글쎄다. 한 번은 장난삼아 페이스북에 내 이름을 쳐 보았더니 나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주르륵 뜨기도 했다. 흔한 성씨도 아닌데 성과 이름이 같은 사람이 대한민국에 줄줄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만큼 부정 받았을 때 가장 모욕적인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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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 하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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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5T09:33:02Z</updated>
    <published>2023-11-04T18:2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당연해진 말들&amp;gt;은 프라하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겪은 일들을 글로 담은 시리즈입니다. 이 글은 우리에게 익숙해진 말들을 생소한 눈으로 보는 학생들을 통해서, 한국어가 가진 특별한 점, 신기한 단어와 재미있는 표현들을 함께 공부한 자료이며, 말과 언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붙은 에세이입니다.  초급 한국어에는 정보 전달에 필수적인 문장이 많다. 주로 명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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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 살아남기에서 살아가기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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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08:20:10Z</updated>
    <published>2023-10-02T19:1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2월부터 2023년 9월까지의 기록을 돌아보며,  이 매거진의 원래 제목은 &amp;lt;타지에서 살아남기&amp;gt;였다. 2019년 프라하에 오던 첫 해에 낯선 땅에서 잘 살아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다. 어릴 적 본 만화책 어디 어디에서 살아남기 시리즈를 차용한 제목이었다. 방사능에서도 살아남고 정글에서도 살아남는 스토리처럼 강렬하지는 않지만 프라하라는 낯선 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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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이 띵한 얼음 커피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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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56Z</updated>
    <published>2023-03-07T16:2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당연해진 말들&amp;gt;은 프라하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겪은 일들을 글로 담은 시리즈입니다. 이 글은 우리에게 익숙해진 말들을 생소한 눈으로 보는 학생들을 통해서, 한국어가 가진 특별한 점, 신기한 단어와 재미있는 표현들을 함께 공부한 자료이며, 말과 언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붙은 에세이입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다 보면 종종 민망할 때가 있다. 이게 뭐예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Sn%2Fimage%2FV6r2dAu5kvCbUT4WXB-XdjF4n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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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똑똑, 뚱뚱, 통통, 퉁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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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9T10:06:19Z</updated>
    <published>2023-01-19T15: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당연해진 말들&amp;gt;은 프라하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겪은 일들을 글로 담은 시리즈입니다. 이 글은 우리에게 익숙해진 말들을 생소한 눈으로 보는 학생들을 통해서, 한국어가 가진 특별한 점, 신기한 단어와 재미있는 표현들을 함께 공부한 자료이며, 말과 언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붙은 에세이입니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한자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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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낙지는 음식인가 동물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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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17:09:41Z</updated>
    <published>2022-11-05T18:1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식만큼 신나는 이야기는 없다. 한국어 수업을 할 때 느끼는 것이다. 보통 그날그날 배워야 하는 한국어 표현에 맞추어 수업 주제가 달라지는데 음식에 대해 배우는 날이면 분위기가 한껏 올라간다. 학생들은 앞다투어 먹어본, 먹고 싶은, 알고 있는 한국 음식에 이야기한다. 대부분 떡볶이, 김치, 불고기, 비빔밥, 잡채를 알고 있고 닭발이나 호떡 같은 다소 생소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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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프라하 성에서 와인 한 잔 어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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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8T20:15:52Z</updated>
    <published>2022-10-24T15:0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코 프라하를 처음 여행했을 때 잊을 수 없었던 것은 동화같이 아름다운 풍경도, 블타바 강 위에 웅장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성도 아니라, 바로 이름 모를 식당에 들어가 마셨던 한 모금의 맥주였다. 어떻게 맥주가 이렇게 맛있지? 눈이 휘둥그레져서 물을 마시듯 맥주를 꿀꺽 마셨던 기억이 난다. 흑맥주로 알려진 코젤 다크, 필스너 우르겔 모두 프라하가 주 생산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Sn%2Fimage%2F-zs8TBISSFxCj6kdetR1wEPtuz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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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체코에서 취업한 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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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6T02:43:04Z</updated>
    <published>2022-10-17T14:5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겨울이 되면 번역회사도 다닌 지 만으로 1년이 된다. 그 말은 취업비자의 만료일도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것. 체코에서 취업을 하면 취업비자를 발급받는데, 정확히 고용계약 기간에 맞춰 비자를 발급받기 때문에 고용계약 종료일이 곧 비자 만료일이다. 그전에 비자를 연장하려면 고용계약도 사전에 논의하여 연장을 해 놓아야 한다.&amp;nbsp;그날이 바로 오늘이었다. 번역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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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울 때는 밥을 먹자 2(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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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14:09:19Z</updated>
    <published>2022-09-21T15:0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에 쓴 글을 다시 읽어보는 것은 재미있다. 이제는 시간이 지나버린 과거의 내가 마치 알 것도 같은 어느 타인처럼 느껴진다. 더 먼 과거이면 그럴수록,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의 간격이 멀수록 타인의 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거리를 두고 내 이야기를 바라본다. 그럼 나는 공감하되 아프지 않고 재미있되 조금은 씁쓸한 3인칭 관점이 주는 새로운 시각으로 나를 바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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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울 때는 밥을 먹자1 (-작년에 쓴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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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4T23:31:01Z</updated>
    <published>2022-07-14T15:4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다시 두려움이 엄습한다. 요즘 나는 돈만큼 세상을 두렵게 만드는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로 나는 여행 가이드 일을 못 하게 되며 수입이 아예 사라졌다. 어떻게 프라하에서 월세를 감당하며 살 수 있을 지, 그게 가능하기나 한 것인지, 나는 수많은 걱정을 하며 한국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꽤 많이 했다. 그리고 그런 두려움은 둘째 치고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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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을 타는 민들레 홀씨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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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4T00:27:20Z</updated>
    <published>2022-05-29T19:5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얀과 함께 프라하에 있는 수목원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수목원에는 다양한 나무와 꽃과 풀이 많았다. 그 식물들은 모두 지구 어딘가에서 자라왔던 것들이자 아직도 자라나고 있는 것들이었다. 이를 테면 아프리카 초원에서 자라는 식물, 일본에서 가꿔진 분재, 중앙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꽃, 열대 우림에서 크는 축축한 나무들이 식물원에 모여 있었다. 그 식물들 사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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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우는 이의 언어&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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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30T11:48:25Z</updated>
    <published>2022-05-23T14:4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어를 배울 때 좋아하지 않는 말이 있다. '일 년 만에 교포 되기, 언어 정복, 100일의 기적' 대강 이런 말들이다. 애초에 언어란 끊임없이 생겨나고 수정되며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언어를 완벽히 정복한다고 말할 수 없다. 설사 정복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언어 능력에 관해서는 정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치가 과연 어디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듣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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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눈이 반짝이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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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2T17:36:08Z</updated>
    <published>2022-05-03T21:5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반짝일 때를 사랑한다. 그때 열망한다. 그때를 기다리는 것은 아닌데 그 순간이 오면 살아있는 것이 실감 나기 시작한다. 그것을 사람들은 꿈꾸는 자의 눈이라고 한다. 살면서 가슴을 콩닥거리게 할 만큼 해 보고 싶은 것이 있는 것은 아주 작은 사람의 삶일지라도 그를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게 만든다. 그와 동시에 스스로를 바닥까지 의심하게도 만든다. 내가 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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