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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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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eeh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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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음악과 이미지, 말과 글 musician, designer</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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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6T12:45: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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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은 음악] 레인보우99 - 「저기를 넘어가면 바다가 나올 것 같아」- 레인보우9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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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9:00:15Z</updated>
    <published>2026-04-01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바다를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은 그것이 내가 기억할 수 있는 한 첫 바다이기 때문에 첫 바다가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의 첫 바다는 한 여름, 부산의 어느 해수욕장이었다. 몇 살인지 정확하지 않다. 유독 물을 무서워하던 나는 저기 멀리, 세상의 끝까지 가득 들어찬 물을 보고 잔뜩 겁에 질려 있었고, 아빠는 그런 나를 안아 들고 한발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GgwdcYw5-h-qBvssdTLfpRNo_j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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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은 음악] 나의 언덕 - 해파 - 계획되지 않은 불안을 살아가기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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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1:14:10Z</updated>
    <published>2026-02-14T01:0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빗소리가 들린다. 플라스틱 어닝을 두드리는 빗소리는 일종의 타악기 같기도 하고 누군가 키질을 하며 곡식을 달래는 소리 같기도 하다. 어둑해진 골목엔 인적이 드물다. 밤이 기울면, 마실을 나온 듯, 밥때를 맞춘 듯, 주변을 서성이는 고양이가 나타난다. 여기는 내 생에 두 번째 작업실이다. 2013년 겨울에 얻었던 첫 번째 작업실은 반년이 채 안 되어 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pz_fAY77iKUnZeizvpggxXr94o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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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은 음악] 너에게 - 트리키네코 - 서로의 편이 되려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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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1:20:02Z</updated>
    <published>2025-02-12T06:2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0월 10일, 스웨덴 한림원이 밝힌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선정 소식을 들으며 나는 환호했다.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거나 성차별, 인종차별 이슈 등 노벨상에 대한 비판도 많았지만 그런 것쯤 다 무시할 정도로 마냥 기뻤다. 기쁘다 못해 눈물이 솟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때에도 그저 고개만 끄덕였을 뿐인데 한강의 수상은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7fTeEkHpU9kOpvT_dFL-jhkGt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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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은 음악]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 - 패닉(Panic) 앨범 &amp;lt;밑&amp;gt; 수록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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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1:23:24Z</updated>
    <published>2024-10-22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혼자 살던 나는 밤이면 밤마다 낡고 뚱뚱한 TV를 켜놓고 핸드메이드 주얼리 제작에 몰입했다. 다음날이면 노점에 내다 팔 물건들이었다. 영화, 리얼리티 쇼, 다큐멘터리 등이 무한 재생되는 케이블 방송을 보다 보면 작업을 마치고 잠자리에 누워서도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재밌는 시리즈물이라도 시작할 판이면 결국 피곤한 몸으로 아침을 맞게 되는 경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f445dcRrNg2TzV0g2TkgYlCzxn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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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은 음악] 도마, 여유와 설빈, 호와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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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1:26:42Z</updated>
    <published>2024-08-28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마 &amp;ldquo;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amp;rdquo; 여유와 설빈 &amp;ldquo;밤하늘의 별들처럼&amp;rdquo; 호와호 &amp;ldquo;슬픈 라&amp;rdquo;  2016년 6월, 연두색 이파리들이 진한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시기였다. 호와호 정규 1집 [Unknown Origin]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에 홍대 인근 &amp;lsquo;카페 언플러그드&amp;rsquo;에서 공연을 했다. &amp;lsquo;도마&amp;rsquo;, &amp;lsquo;호와호&amp;rsquo;, &amp;lsquo;여유&amp;rsquo;의 무대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sq4Lm4odh9LdQvMp993qP6p7VR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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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은 음악] 새 이름을 갖고 싶어 - 시와 - 서로를 불러주는 마음을 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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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1:24:43Z</updated>
    <published>2023-10-14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갖고 싶어 새로운 이름다르게 살아보고 싶어아무도 모르는 곳에서시작하는 듯 새로운 인생지어줄래 새로운 이름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이제부터 만나는 사람은새 이름으로 부르게 될 거야  &amp;ldquo;혜숙아.&amp;rdquo;  아버지가 지어주신 내 이름은 &amp;lsquo;은혜 혜(惠)&amp;rsquo;, &amp;lsquo;맑을 숙(淑)&amp;rsquo;의 한자를 쓴다. 어릴 때 나는 내 이름이 싫었다. 뚜렷하게 성별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싫었고 촌스럽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vGRV4diAwgMIEOMkCKpIAB9I_W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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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은 음악] 바다를 보았네 - 솔가 - 열다섯 소녀가 새삼스럽게 만나게 될 세상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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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1:24:58Z</updated>
    <published>2023-07-14T03:1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머니,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부모님은 일찍부터 직계 가족 없이 살아 오셨고 그러다보니 마음을 나눌 가까운 친척이나 사람들이 말하는 &amp;lsquo;시골&amp;rsquo; 역시 없었다. 여름방학 때 친구들이 외할머니네 다녀왔다고 하면 그게 어떤 느낌인지도 모른 채 마냥 부러워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나는 지역을 막론하고 사투리, 방언을 잘 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gNAq1ySd0igw1a3tCq9otec05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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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은 음악] Empty Words-골든 팝스 - 나는 내 안의 공허한 말들을 좋아하지. 오늘은 끝났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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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1:25:17Z</updated>
    <published>2023-04-26T14: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단히 말해서,음악이 없는 삶은 잘못된 삶이며, 피곤한 삶이며,유배당한 삶이기도 하다. - 프리드리히 니체  어머니는 밝은 금색 톤의 인켈 전축을 좋아하셨다. 가족들의 출근과 등교를 도와 바쁘게 움직였던 이른 아침 시간을 지나 햇살과 그림자조차 느긋해지는 오전 10시쯤이면 레코드나 라디오를 틀었다. 커피를 마시거나 사부작사부작 집안일을 하시며 음악을 듣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3DS1Me97IxWAM7FgeJCp7r1QaC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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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은 음악] 감기망상-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 가슴이 뭉클해져서 뭐라도 하고 싶어지는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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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1:25:33Z</updated>
    <published>2023-01-28T06:0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알게 되는건건강이 참 중요하단거감기만 걸려봐도 내 몸이 내 몸이아니게 되지  우리들 몸과 마음의 건강은 어디에서 오는가. 정성들여 지어먹은 밥, 햇빛에 반짝이는 고양이의 수염, 잘 부풀어 오른 보름달, 몇 년 만에 들려오는 반가운 이의 소식, 떠나는 새와 함께 지나가는 계절, 사랑하는 사람의 따듯한 손, 도시의 밤, 혹은 지구를 감싼 우주. 모두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ZrSaAJ0GoNFXK6V0fnCvSnh9Xq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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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은 음악] 즐거운 나의 집-모호 프로젝트 - 우리들의 &amp;lt;즐거운 나의 집&amp;gt;은 과연 어디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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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5:14:13Z</updated>
    <published>2022-10-25T08:5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숨과 함께 노래를 뱉어낸다. 불분명하던 풍경이 천천히 넓어지더니 이내 커다랗고 아름다운 들판으로 나를 데려간다. 그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한 사람이 있다. 묵직한 다리를 땅에 밀착시키고 나지막하게, 그러나 강하게 힘주어 얘기하는 것 같다. 악기들과 코러스는 그를 감쌌다가 부드럽게 흩어지는 바람, 구름, 빗물과 들풀처럼 느껴진다. 선언과도 같은 몇 개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In89Fg8g4afKGL1ohoLYvpNXU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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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은 음악] Cosmic Dancer-Trex - - T. Rex(티렉스) | Cosmic Dancer(코스믹 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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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5:13:54Z</updated>
    <published>2022-06-30T10:0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분홍색을 싫어하고 파란색과 검정색을 좋아하는 여자 아이였다. 그리고 치마 입는 게 싫어서 엄마와 다투는 일이 잦았다. 치마를 입으면 고무줄놀이나 철봉 놀이, 그밖에 뛰어 노는 모든 경우에 불편했고 남자 아이들의 소위 &amp;lsquo;아이스케키&amp;rsquo;를 견뎌내야 했으며 무엇보다 내 눈에 치마는 예뻐 보이지 않았다. 나는 &amp;lsquo;머슴아&amp;rsquo;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고 성인이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l6VtSorlVdpmhP-0ml6lv9adwP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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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은 음악] 고래의 말-이호 - - 2014년 4월 1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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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5:13:35Z</updated>
    <published>2022-04-22T06:3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줄기차게 쏟아붓는 비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출발할 때 내리기 시작하던 비는 서울을 빠져나갈 때 즈음엔 제법 굵은 빗방울로 변해있었고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세찬 물줄기가 되었다. 전라도에 들어서자 폭포수 아래 들어선 것처럼 전방 시야 확보가 불가능했고 숨가쁘게 움직이는 와이어는 제 역할을 할 수 없었다. 터널에 들어서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었지만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mbG7BiUE3TEJkou2UFMVj-vw_D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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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은 음악] 외로운 사람들-봄여름가을겨울 - - 우린, 사랑을 하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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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5:18:09Z</updated>
    <published>2022-04-06T06: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남녀공학, 남녀합반인 중학교에 진학했다. 1학년&amp;nbsp;담임선생님은 우리들을 운동장으로 내몰아 자주 뛰어놀게 했다. 나를 포함한 몇몇 여자 아이들은 남자아이들 틈에 껴서 방과 후 축구를 즐겼는데 경기가 끝나고 나면 진 팀이 돈을 걷어 다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곤 했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에서 성별 구분 없이 친구들과 한데 엉켜 놀았던 마지막 시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x-KCW_r4sdTq-LWKRFV2mxRucX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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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우리는 ④] 우리 집 세리머니 - - 음악하는 두 여자와 열아홉 고양이 두 마리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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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5T09:05:51Z</updated>
    <published>2022-02-14T16: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세리머니  보통 뜀박질을 즐기거나 몸을 재게 움직이는 건 오로였다. 스크래쳐, 방석, 숨숨집, 낚싯줄 등이 택배로 도착하면 오로가 먼저 관심을 보이며 자신의 냄새를 묻혔고 그 후에야 조로가 미적미적 다가오곤 했다. 그래서 나는 은연중에 조로가 좀 더 정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우리에게 새로운 동네였던 곳이 익숙한 동네로 바뀌고 방마다 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yIEGZmiIzqxsajW530Tr6TxYG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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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우리는 ③] 라이너스의 담요 - - 음악하는 두 여자와 열아홉 살 고양이 두 마리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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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5T09:01:41Z</updated>
    <published>2022-02-06T02:2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이너스의 담요  4년 전, 완전히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했다. 이전 집에서 살 때, 우리는 항상 오로와 조로가 내다보는 창 밖에 살아 움직이는 풍경이 있기를 바랐다. 적벽돌을 쌓아 올린 옆집 외벽이 아니라. 또한 동거인과 나는 직업 특성상 집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집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익숙한 생활 반경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cV0sFNqnThVw2jaM0eFy4M66O6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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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우리는 ②] 나를 봐달라던 신호 - - 음악하는 두 여자와 열아홉 살 고양이 두 마리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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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13:21:03Z</updated>
    <published>2022-01-30T02:3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봐달라던 신호  처음엔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점차 눈에 띄기 시작했다. 오로와 조로는 그렇게 친밀한 사이가 아니었다. 오로는 엄마 시로의 곁에 딱 붙어 있을 때가 많았고 떨어져 있을 때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데 익숙해 보였다. 반면 조로는 주로 혼자 있었고 사람들에게 자주 다가왔으며 말이 무척 많았다. 나에게 빨리 다가와 말을 걸고 친해졌던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lkKTKMqU3m1XNdsEH_lvxhU-4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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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우리는 ①] 너에게 배운 것 - - 음악하는 두 여자와 열아홉 살 고양이 두 마리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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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12:57:04Z</updated>
    <published>2022-01-22T04:2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날 때부터  오로와 조로에게는 엄마의 품 속에서 처음 눈을 떴을 때부터 함께 존재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살아오는 동안 그 사람들의 가족, 친구, 애인, 동료 등을 만났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집에 다녀갔고 개중에는 같이 살았던 이들도 있었다. 또 이사는 몇 번을 했던가. 노란 햇빛이 마룻바닥 가득히 들어오지만, 겨울이면 아침마다 입김이 번지는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NhdDByyexdebo3tMaoKqXBi6v0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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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은 음악] 늑대가 나타났다-이랑 - - 나와 내 가족, 내 친구들이 언제 어디서든 겪을 수 있는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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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5:17:49Z</updated>
    <published>2022-01-22T03:2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른 아침 가난한 여인이 굶어 죽은 자식의 시체를 안고 가난한 사람들의 동네를 울며 지나간다&amp;rdquo;  끼익 거리는 곡의 시작은 주변 공기를 서늘하게 만든다. 차가운 물속으로 가라앉는 찰나에 발바닥에 깔리는 첼로 소리를 무대 삼아 독백 같은 문장이 안개처럼 퍼진다. 뒤를 이어 둥둥거리는 베이스와 어쿠스틱 기타, 사람들의 목소리로 가득 찬 음악이 넘실대기 시작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4cK%2Fimage%2FzkCs22NWVj04WIQW2-xmXaHM9V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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