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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소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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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umhyeju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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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싱가포르에 거주. 시간과 공간의 흔적을 글과 사진으로 남깁니다. 글을 쓰며 인생을 돌아보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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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9T16:45: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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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ingapore Flowers  - 싱가포르, 꽃 여행(2007~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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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12T08:1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7년 남편이 다시 싱가포르 발령을 받았다.  남편의 이직을 위해 내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만 싱가포르 식물과 꽃에 대한 아쉬움이 컸고  갈망에 가까운 그리움이 있었다는 거. 지금까지 거의 20년을 싱가포르에서 지냈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왔다. 집안일을 하면서 틈새 시간을 활용하여 꽃사진을 찍고 시를 쓴 시간들이 두 권의 책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AhOHvjd4Y3ylREf-_72_bTPuQy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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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곁에 - 싱가포르, 꽃 여행(2004-20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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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10T09: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으로 귀국을 했다.  그리고 내게는 다시 봄들이 찾아왔다.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벚꽃 싱가포르와는 조금 다른 여름과 저만치 있어도 국화의 향기가 기억나는 가을도 돌아왔다.  늘 내 곁에서 맘을 정화시켜 주던 꽃들 가만히 머물러서 속마음을 주고받던 식물 이들의 얼굴은 다정했다.  곁에  꽃을 두는 사람은 행복하다. 아주 오래 무슨 말을 쏟아 놓아도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Z5ZyK9XPllErbrusu-QRHw8C4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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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회가 날아갔다 - 싱가포르, 꽃 여행(2003-20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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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02:45:47Z</updated>
    <published>2025-01-24T08:2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4년 싱가포르를 떠나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문득 떠올랐다. 1990년대 초반  생물학과를 다니던 학창 시절의 언젠가  도서관에서 국내외 식물도감을 보고 있었는데  사진이 선명하지 못하여 잘 알아볼 수가 없었다.  그나마 국내의 식물과 꽃들은 실물을 접했지만 해외의 꽃사진들은 흐릿한 게 궁금증이 더 생겼다.  어떻게 생겼을까 어떤 향을 품고 있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9MQiJ3DrwPZ3mnlkA9OvIG7sQ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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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 가자 - 싱가포르, 꽃 여행(2003-20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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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9:11:10Z</updated>
    <published>2025-01-23T03:1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3년 싱가포르 SARS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의 가운데에 있었다.  사스에 걸린 사람은 죄인처럼 병원에 갇히고 집에 남은 가족은 이웃으로부터 격리가 되었다.  뉴스에는 사망자의 숫자가 점점 늘어갔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도 불안하고 남편이 출근하는 것도 불안했다.  모기에 물린 내 발목은 복숭아뼈까지 염증이 펴져 해외생활이 절뚝거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M0R4krmXWMHv8NZnVC26vtDVR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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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중 - 싱가포르, 꽃 여행(2003-20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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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2T03:26:41Z</updated>
    <published>2025-01-22T01:1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의 직장 때문에 해외생활을 시작했다.  이민이 아니라 잠시 머문다는 생각에  싱가포르에서의 삶은 항상 여행 중이라는 기분이었다.  조금은 긴 여행이었기에  여행 중에 머물 집을 계약하고 여행 중에 먹을 음식을 요리하고  여행 중이라도 아이들을 현지 학교에 입학시켰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여행처럼 늘 돌아갈 준비를 하고 지냈다.  떠날 준비를 할 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pZsvxHfILy9MA5_KXtF7VxJ1T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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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서할 수 있는 - 싱가포르, 꽃 여행(2003-20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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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1T10:48:58Z</updated>
    <published>2025-01-21T05:2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싱가포르에 도착해서 창이공항을 나서는 여행자들은 첫걸음에 숨이 턱 막힐 각오를 해야 한다. 고온다습에 후텁지근한 정말 용서할 수 없는 날씨. 한 해 두 해를 거주하고 살아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실내는 에어컨의 찬바람이 불고 실외는 찜통, 나라 전체가 사우나실이었다.  혹한을 견디며 살아내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였는데 이 더위에 생존을 하는 사람들도 위대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nF0k-nV-zTPSXm--KFt0EQwez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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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수의 꽃 - 싱가포르, 꽃 여행 (2003-20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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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2T04:56:54Z</updated>
    <published>2025-01-20T07:2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의 국화는 무궁화다 싱가포르의 국화는 오키드 오키드의 종류도 굉장히 많다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진 나라에서 나름대로의 꽃으로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대로 피고 진다.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유라시아계 페라나칸 등 관공서의 서류상에 민족을 묻는 부분이 있는데 others 칸에 나는 Korean이라고 썼다. 싱가포르에서는 소수민족이다. 소수로 산다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mzyO_jmt8SkPm3Hwt7doedGEY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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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조지 윈스턴 - 싱가포르에서 쓰다,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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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4T23:54:48Z</updated>
    <published>2022-12-07T11:3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12월 6일 화요일, 거기엔 눈이 왔을까.  청소를 하다가 오래된 피아노 악보 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 1992년쯤에 샀던 기억이 난다. 조지 윈스턴의 &amp;lsquo;December&amp;rsquo;. 청명한 피아노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직접 연주해 보겠다고 구입을 했었다. 곡을 완성하기 전에 결혼을 했고 피아노 뚜껑은 거의 닫혀 있었다. 아기를 낳았고 아들은 걸음마를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BNw6Ed700loIJUcWwFB75j6JHN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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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나무? - 싱가포르에서 쓰다,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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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0T02:31:33Z</updated>
    <published>2022-12-06T12: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12월 5일 일요일 오후에 비  경험은 다른 정서를 만들어 낸다.  싱가포르에서 일기예보를 볼 때는 한국과 싱가포르 두 나라의 예보를 모두 보게 된다.  현재 싱가포르는 26도로 연중 낮은 온도에 속하면서 시원하고 비가 잦다.  한국은 영하 4도, 며칠 전에는 영하 8도까지 떨어져 추웠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상상을 한다. 이쯤이면 낙엽을 떨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DcC4fBWWQW9xA8wdyo2Q51EM4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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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는 진심, 영어는 공부 - 싱가포르에서 쓰다,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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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8T11:15:07Z</updated>
    <published>2022-12-02T06:1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오후에 폭우  동물과 교감은 하지만 대화를 할 수는 없다. 싱가포르에서 영어로 대화가 되지 않을 때 나는 가끔 동물이 된 듯하다.  해외생활이 15년을 넘어간다. 남편의 직장을 따라 싱가포르에 거주를 하면서 집 밖의 공용어는 영어다. 당연히 집 안의 공용어는 한국어다. 아이들이 한국말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가족 간의 대화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pzAjb3vkXY7Ws7yOQd-M3JUmC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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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맑음 - 싱가포르에서 쓰다,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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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2T02:26:34Z</updated>
    <published>2022-11-28T12:1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11월 28일 월요일 낮 12시 5분 맑음  남편이 코로나에 걸렸다. 작은 아들 방에서 격리 중이다. 이쯤에서 코로나는 가볍게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남편은 된통 걸려버렸다. 평소에 엄살이 좀 심한 편이라 지켜보는 중인지만 이번에는 진짜 아프다. 이제 목소리를 들어보면 알아차리게 되는 나는 그의 아내. 어제는 배를 사다가 속을 파내고 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2VbLXcPo6fw3i-xSo70SUac9F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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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바이올린의 어깨 - 언니의 바이올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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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0T14:29:10Z</updated>
    <published>2022-10-28T05:5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가 바이올린을 시작한 지 40여 년이 되었다. 한눈에 반해서 시작한 악기이지만 여러 단계의 고비를 넘겨야 했다. 바이올린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위한 밥벌이도 해야 했다. 가족이 생기고 뒷바라지를 하면서도 어깨에서 바이올린을 내려놓지 않았다. 잠을 줄이고 쉬는 시간을 줄이고 차에 바이올린을 싣고 달리는 시간이 많았다. 그리고 어느덧 중년이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f7JPfc29yx6_sRVx90mKeBYHr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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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관객은 해피 - 언니의 바이올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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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0T14:32:28Z</updated>
    <published>2022-10-26T03:2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제통화를 무료로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수시로 문자와 음성통화를 한다. 아침에 언니에게 전화를 했다.  -응, 나 출근 중이야 이따가 통화하자 점심을 먹고 다시 전화를 했다.  -응, 나 레슨 중이야 끝나고 할게.  언니는 늘 바빴다. 주말은 학생들이 여유 있는 시간이지만 언니에게 주말이란 레슨을 더 많이 하는 날이라는 뜻이다. 그렇게 바쁜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GDQBlRgx25MQOoWkRgGrga1js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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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결혼한 바이올린 - 언니의 바이올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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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0T14:35:34Z</updated>
    <published>2022-10-20T03:4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이올린만 파고들던 언니가 돌연 결혼을 했다. 바이올린만 품고 살더니 어느 날 시집을 가야겠단다. 언니 선배의 시동생이 나의 형부가 되었다. 어느 대기업의 대리로 취업을 한 사회 초년생이었고 키는 언니보다 두 뼘 정도 더 크고 4남 1녀 집안의 둘째 아들이었다. 눈망울이 커다랗고 그만큼 순하고 착해 보였다. 실제 품성도 그러했다. 부부는 닮은 사람들끼리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txCJ3I6fmMkl8KoSS3wa0lUWC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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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아르바이트  - 언니의 바이올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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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0T14:40:51Z</updated>
    <published>2022-10-18T05:2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이 되어도 언니는 집에 늦게 들어왔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연습실에 들러 연습을 하고 바이올린 교습 아르바이트를 다녔기 때문이다. 입학만 하면 용돈에 생활비까지 알아서 하겠다던 부모님과의 약속을 이행했다. 언니는 그만큼 바이올린이 절실했던 것 같다. 바이올린을 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다. 언니는 낙엽을 밟으며 눈길을 걸어 아르바이트를 하러 다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vibBBtomYcdxtNtQfg3upIUwa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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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예술, 부엌에서 - 언니의 바이올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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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0T14:52:37Z</updated>
    <published>2022-10-12T03:3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엌에서 당근을 썰었다.  -와, 예술이다. 나도 모르게 내뱉은 말이다. 붉은 당근을 자로 잰 듯 같은 간격과 두께로 썰어낸 도마 위의 칼질을 스스로 감탄했다. 가늘고 길게 채 썬 당근 위로 비스듬한 햇살이 비쳐서 더 예뻤다. 마치 무대 조명 같았다. 살림을 삼십 년 정도는 했으니 이 정도는 해야 당근이지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칭찬했다. 혼자 하는 집안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VfXsn2XD5G7A3iY9zpG9BeuBK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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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비탈리의 샤콘느(Chaconne) - 언니의 바이올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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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0T15:00:17Z</updated>
    <published>2022-10-06T03:4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철사를 내 귀에 찔러 넣는 소리다&amp;rsquo; 언니가 부분 연습을 하는 소리를 나는 그렇게 표현했다. 집에서 연습을 하고 있으면 신경이 곤두섰다. 특히 비탈리의 샤콘느(Chaconne)를 고음에서 반복적으로 하는 연습 소리는 음악이 아니라 소음 그 자체였다. 하지만 무대에서의 연주는 전율이 일게 했다. 언니가 결혼을 해서 나와 거주지가 분리가 되던 스물다섯이 되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DUXiQqD_CDbxNC9re6gossa_s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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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하얀 장미와 분홍 장미 - 언니의 바이올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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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0-01T06:1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싱가포르에서 지인의 피아노 독주회가 있었다. 그녀는 어린 아들을 돌봐가며 연주회를 위해서 엄청난 양의 연습을 했다. 집안일을 남편이 도왔고 아랫집 윗집으로는 인사를 다니며 연습으로 인한 소음 때문에 미안함을 표시했다. 마흔을 앞둔 나이에 자신의 일을 꾸준히 하는 그녀를 칭찬했다.   - 지금 와서 공부한 게 아까워 멈출 수도 없고 앞으로 계속 가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kGXMTEXv5HcuNslHs3m6WwUen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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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 언니의 바이올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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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09:18:36Z</updated>
    <published>2022-09-29T10:1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네 소피 무터(Anne-Sophie Mutter). 1986년에 언니는 그녀의 연주가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하나 구입했다. 카라얀의 지휘 하에 모차르트의 콘체르토로 데뷔한 당시 그녀의 나이는 13세였고 그녀의 테이프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던 언니는 17세였다. 안네는 5세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독일인이고 언니는 13세부터 시작했다. 언니보다 어린 나이에 연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SwyO4nB6PEUEfNXmFM2QBLczw8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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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바통과 활 - 언니의 바이올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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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0T15:11:58Z</updated>
    <published>2022-09-27T05:3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비~~~ 탕! 초등학생 여자부 육상 계주의 출발 총성이 울렸다. 시민 체육대회에서 학교 대표팀들의 경주가 시작되었다. 시민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과 시민들의 함성도 땅과 하늘을 울렸다. 나도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였다. 더구나 언니가 세 번째 주자로 대기를 하고 있던 터였다. 우리 학교는 여섯 팀 중에 4위를 달리고 있었다. 다음은 언니가 바통을 이어받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bw%2Fimage%2FsezuCe4u9F0FRCM_OZUehGksQ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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