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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 민 DAW MI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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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offeeda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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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DAW [도]는 미얀마에서 '여성 어른'을 뜻하는 접두사로 이름 앞에 붙입니다. 경기도 파주에서 커피 로스팅 공장을, 미얀마 호코에서 커피 농장을 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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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31T01:01: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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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떠돌지 않아 , 나의 첫 집  -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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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1:54:18Z</updated>
    <published>2026-04-18T10:4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3년 12월 고향을 떠나와서 &amp;nbsp;2026년 4월 이제야 머물 곳을 찾은 앙앙과 나유.  미얀마 남쪽 바간 근처가 고향인 앙앙과 나유는 고향에서 스무 살, 열여덟에 만났다.  말수가 적은 앙앙이 이쁜 나유가 맘에 들어 바로 뽀뽀를 해버렸는데 나유는 그게 싫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맺어진 두 사람은 사막화가 되어 가는 고향에 일자리는 없고 도시로 올라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MfUT8kWgFD-TbT8YFlKHEBTf-S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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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친코, 화투, 와인한잔  -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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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3:13:27Z</updated>
    <published>2026-03-15T05: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아! 약하고 짧은 소리를 내며 누워계신 어머니를 만져드리고 주방에 왔다. 햇살이 아주 좋구먼. 혼잣말을 하며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을 넣고 물이 끓기를 기다렸다. 내 사랑 넷플릭스.. 요즘엔 볼만한 것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일요일 간병에는 한편 봐줘야 하는 것이 나만의 루틴. 직장생활을 같이 한 엄마의 동료 아주머니가 안부전화를 하셨다. 스피커폰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ypeUpkKaJGJZ2hC02HChgZy9g2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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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기 위하여 -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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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0:12:03Z</updated>
    <published>2026-03-08T05: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먼 길을 떠날 준비를 하고 계신다.  밥 반 공기에서 반의 반 공기 반의 반에서 세 수저 세 수저에서 한 숟가락  오늘 아침엔 대게를 좋아하셔서 요한이 시켜준 대게 딱지에 한 수저 비벼 드셨다.  누구나 가야 하는 길 아흔넷 어머니는 이미 장수를 누리셨으나 오빠 떠나고 생긴 경련으로 온몸을 떨고 계시니 어머니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힘들었다.  암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ILwk_etGpWX4StDwMfZABiwfu4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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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번 더 하면 되지 - #42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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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23:56:00Z</updated>
    <published>2026-01-01T10: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하고 나면 초저녁부터 졸아대는 이 아줌마가  그래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두 눈을 부릅뜨고 밀린 일을 하며 pc앞에서 새해를  기다리고 있었다. 밤 11시 미얀마에서 문자알람이 왔다.   HAPPY NEW YEAR    농장 마당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파티를 하는 영상을 보내왔다. 삼겹살을 구워서 캔맥주 한잔 하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미얀마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phu-3JYVWxYjG3oF6SOmeHEO4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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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이 내린다 - #41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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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13:03:05Z</updated>
    <published>2025-12-01T13:0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Boss, 올 겨울은 더 추울 거 같아요. 앙앙이 보내온 사진 한 장.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 한가롭게 불을 지피고 음악을 듣는 두 사내와 강아지.  농장에 어둠이 내리면 함께 추위도 내린다. 커피체리를 따던 손길들이 바쁘게 양동이를 들고 걸음을 재촉한다.  고산지대의 어둠은 해가 떨어지기 무섭게 바로 어두워지므로 모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tOZNSoUU-U5ScI80HLPSQ5669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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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핀우린 베네딕토 수도원  - #40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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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21:43:59Z</updated>
    <published>2025-11-29T13:1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 하나 알아듣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커피농장을 시작했던 겨울, 난 풋내기 천주교인이었다.  2014년 5월에 세례를 받고 처음으로 가톨릭 기도서를 선물 받고 묵주기도며 식사기도며 여러 기도문들을 외우느라 정신없을 시기였다.  개신교 신자였던 내가 천주교인이 되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큰 아이 학교와 집을 오고 가면서 버스 차창 너머로 보아 온 갈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rZFtQ9tYUt4pLC-K9NX_89qfb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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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한번 만나고 싶다 - #39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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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3:27:02Z</updated>
    <published>2025-11-23T03:0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랬다. 꼭 한번 만나고 싶었다.  루비 마트 바에서 노래하던 그를 본 게 마지막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삼켜버린 2019년 이후 미얀마 농장에는 발을 디딜 수가 없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amp;nbsp;2021년 쿠데타가 일어나 커피농장이 있는 샨주는 군부와 시민군, 반군의 격전지가 되어 버렸다. 연일 군부의 폭격으로 농장 직원들은 방공호 안에 숨어있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t9kYjokzA3GjcJGpbv8EDM632z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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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분다 - #38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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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5:02:39Z</updated>
    <published>2025-06-17T15:0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이 부는 창가에서 설거지를 할 때면 열린 창문 너머 바람의 그곳을 바라보곤 한다.   어린 시절 혼자 앉아 바라보던 창문 아래 낮은 집들 높은 우리 집으로만 부는 것 같은 바람과 그럼에도 그 바람 냄새로 견뎌온 시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yeYkh7WKWP-WpxR4tFe4E1P18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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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 #37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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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15:08:54Z</updated>
    <published>2025-02-10T13: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곳에서 과꽃을 만나게 될 줄은.  한파주의보가 내린 2월 인천공항에서 두꺼운 외투를 캐리어에 쑤셔 넣고 비행기에 오른다.  미얀마의 상황은 아직도 안갯속을 헤매고 있고 살인적인 물가와 환율은 사람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전화기 너머 직원들의 목소리는 매우 지쳐 있고 피로해 보였다.   한 그릇에 300원 하던 국수는 3년 사이에 3000원. 급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aPxT0XjpfGzEZsJyydTGEOmp0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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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난의 거처 - #36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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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00:26:03Z</updated>
    <published>2024-12-02T14:5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벨이 울리지 않는 체리란에는 오토바이와 중국트럭 경적이 요란하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 살면 자유로울 것 같다고 말한 친구가 있었다.  사람의 말이 지겨울 때 오랫동안 꽃을 키우고 별을 보며 지냈다.  사람의 모순과 욕망에 대해 비난하면서 보기 싫은 사람은 보지 않았다.  좋은가 묻는다.  전화벨이 울리지 않는 미얀마 오지에서 빈말 하나 던지지 않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Uti4r_uhSyPRuZtdLKLNznM2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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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덤가에서 - #35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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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11:24:42Z</updated>
    <published>2024-11-23T02:3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떤 나무가 될까 우리 강아지들이 &amp;nbsp;묻힌 자리 민들레가 제일 먼저 피었다.  민들레가 &amp;nbsp;지고 &amp;nbsp;난 후에는 무스카리가 피었고 5월인데도 많은 날 비가 내리더니 잡초가 무성했다. 잡초를 뽑고 과꽃 모종을 심어 두었다.  해가 질 무렵 목을 축이며 땀을 식히는 동안 참새가 날아와 도드라진 흙을 파먹고 있다.  흙 속에 얼마 전 죽은 보리의 뼛가루가 보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l7J72kKimdbZDMaYW9VGUbTn8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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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고 살려 하는 거잖아요 - #34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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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3T11:49:32Z</updated>
    <published>2024-11-18T21:1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아침 사무실 숙소에서 늦잠을 좀 자려고 하면 바로 옆 전자제품 가게에서 도로를 향해 스피커를 꺼내놓고 하루종일 프로모션을 한다고 떠들어 댄다. 짜증이 확 올라와서 방문을 열고 소리를 질렀다.  &amp;ldquo;저민씨 , 저 스피커 좀 못 하게 해!&amp;rdquo; &amp;ldquo;네 알겠습니다 &amp;ldquo; 저민은 머쓱하게 웃으며 대답한다  다시 침대에 누웠는데 여전히 꽝꽝 터지는 스피커 저민이 분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o7g69CZzDMSm4airi3dy_a6ZN0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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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돌아갈 것이다 - #33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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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3T13:34:56Z</updated>
    <published>2024-04-07T00:4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돌아갈 것이다 무료한 오후 속으로  문을 열면 강렬한 태양 사이로 스며들던 바람과 반짝이던 나뭇잎들  망고나무 아래 빨래를 널면 살랑이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빨래를 제자리에 집어놓고  작대기가 자빠지면 또다시 빨래를 집어놓고  뉘엿뉘엿 해가 기울 때까지 마당에 핀 장미꽃 묵은 가지나 정리하면서  따나카꽃 꺾어 머리에 꽂고 흥얼거리며 일하고 마당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BFHYFufzi6YGLNeq16vk36Nn6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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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사 하나 먹어볼래 - #32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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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8T23:31:54Z</updated>
    <published>2024-03-09T13:4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생활은 겁나게 낭만적이다. 겨울이 긴 파주는 저녁 6시만 되면 깜깜절벽이다. 눈에 뵈는 것이 없다.  분명 집집마다 사람이 살고 있을 텐데 시골 사람들은 불을 켜지 않는다. 통유리창으로 밖을 바라본들 칠흑 같은 어두움뿐이다.  삼방리에 처음 2006년 커피공장을 마련했을 때 그때는 겁이 없었다.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  하지만 그건 아침과 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GXQqhQ19zmJ-CM_4APp3r-Lwx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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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도껍질 벗기는 여인 - #31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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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9T01:11:26Z</updated>
    <published>2024-03-04T12: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봤다. 미얀마에서. 포도껍질을 까서 손님상에 내놓는 여인네들을.  아주 천천히 호텔 주방에서 빌려온 큰 식도로 보라색 포도 껍질을 까고 있는 끼끼에와 나유를 보는 순간  나는 그녀들이 미얀마에서 흔하지 않은 포도를 잘 몰라 포도 껍질을 까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amp;ldquo;끼끼에, 껍질 왜 까는 거야?&amp;rdquo; 하고 물었다. &amp;ldquo; 드시기 편하라고 까는 거예요&amp;rdquo;  옆에 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IWotl8BIneFVnun_fBIXRyt8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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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정거장에서의 충고  - #30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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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5T23:36:56Z</updated>
    <published>2024-03-01T12:5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형도 기일에 부쳐 1989년 3월 7일에 시인 기형도는 세상을 떠났다, 영화관에서.  2013년 3월 7일 미얀마로 출국하는 즈음의 일기장에는 기형도의 시가 필사돼 있다.  어린 시절 기형도의 시가 나의 불우와 우울을 어루만져 주었던 겨울밤은 &amp;nbsp;아직도&amp;nbsp;생생하다.  그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갔는데 이기적이게도 그의 비극에 내가 기댄 꼴이었으니 두고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M0m70MyQHIF_EmDbLE08ypB8t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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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부 안 하고 일 안 하고 절에 가기  - #29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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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7T15:29:16Z</updated>
    <published>2023-12-09T12:4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건 일보다 밥보다 중요한 일이다.  일을 하다가도 누가 절에서 기부를 하는 행사에 초대를 받으면 누구든지 회사일을 중단하고 거기에 참석한다. 보통은 미리 이러이러한 일이 있으니 그날은 꼭 참석해 달라는 약속을 해놓지만 부랴부랴 참석하는 경우도 많다.  한 번은 회사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도미니윈과 우나잉이 오토바이를 타고 마당으로 들어온다. 둘 다 정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AuVLh5QCHyggrstrbyNu4jedj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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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your friend, your hero -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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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0T10:42:01Z</updated>
    <published>2023-10-21T03:1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달레이공항을 벗어나 삔우린으로 올라가는 도로는 그동안 도로포장공사가 끝나 아슬아슬하게 오고 가던 풍경은 사라졌다.  만달레이에서 삔우린으로 1000m를 올라가면 고원에 새로운 정원이 펼쳐지듯 꽃향기와 나무냄새가 진동을 한다. 삔우린이다.  버마가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 영국 군인들은 이곳 삔우린의 서늘한 날씨를 발견하고 이곳에 영국군의 휴양지를 조성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_Y6EQ5Aw6TBeXQFEwWRDSnPcKY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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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입국 -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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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6:54:22Z</updated>
    <published>2023-10-07T03: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만인가 비행기에서 내려 트랩에 발을 내딛는 순간 얼굴에 와닿는 아주 습하고 무더운 공기. 양곤이 맞다.  미얀마의 상황이 급변하면서 비행기노선이 많이 단축되었고 만달레이로 가는 노선이 줄어 미얀마항공을 타고 양곤으로 왔다.  통행금지시간이 밤 10시부터여서 마음이 조급하다. 9월 우기의 공항은 후덥지근하고 입국심사대부터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5InKrbG4cKhq8eZ95f1ktGIYcj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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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잊어불고 가소!!! - 미얀마 호코 커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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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8T02:45:00Z</updated>
    <published>2023-08-02T13:4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여름 더위의 기세가 맹렬하다. 아스팔트 위로 뿜어 나오는 열기는 숨막히는 만달레이보다 더한 듯하다.  한국으로 유학 온 미얀마 청년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그들도 한국의 여름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고개를 젓는다. 바람 한점 없어서 학교를 오가는 아침에도 매우 힘들다고 한다.  커피를 심은 해에 누군가가 옥수수를 같이 심으면 좋다고 하여 커피나무 옆에 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5z9%2Fimage%2F2nqwrmTglTGisISDnJTCvYVKJ4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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