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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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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공의로서의 졸업과 20대의 졸업을 함께 앞둔 레지던트 3년차 한의사 수련의.지금 근무지에서 벌써 4번의 계절을 겪는 중. 겪은 계절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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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4T05:14: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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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돈 여행기. - 05. 성림거 운남쌀국수로 시작하는 홍콩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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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3T06:24:13Z</updated>
    <published>2023-05-04T01:0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 .  그렇게 홍콩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성림거 운남쌀국수'였다.  네이버에 검색을 하면 쏟아지는 후기들이 증명하듯, 누누이 들었던, 한국인 인기 맛집. 원래도 홍콩 내에서 이름난 맛집이었다고는 하나 한국인들에게 이렇게까지 유명해진 건 이른바, '방송 효과' 덕이다. '신서유기'에서 광둥어 까막눈인 멤버들이 '한자로만' 적힌 메뉴판을 보고 랜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RA%2Fimage%2FhSubh78W2FEHiJjJLZjXLkohjI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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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의사도 전공의 있습니다. - 09. 인생에도 내비가 있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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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13:55:50Z</updated>
    <published>2023-05-01T08:2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 . . 어렸을 때부터 하라는 건 하고 하지 말라는 건 안 하는, 모범생 쪽이었다고 감히 말해 본다. 그렇다 보니 내 선택은 늘 대중적인 쪽이었다. 누구여도 선택할 선택지를 고르고 그래 잘했어, 란 말을 듣는 일에 지독하게 익숙했던 거다.  앞에서 말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내가 병원으로 진로를 정할 때만 해도 주변의 많은 동기들이 병원에서 일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RA%2Fimage%2FDuKXxlei42Z16ubrlMGMAE3uc0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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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의사도 전공의 있습니다. - 08. 생화학은 처음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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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6T03:52:18Z</updated>
    <published>2023-04-28T02:2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던 '짤'이 있다.  문과의 암울한 현실... 을 웃기게 표현한 커뮤니티 글의 캡처인데,  문과 출신의 억울한 마음을 한의사만 이해해 주더라, 로 끝맺어지는 것이 지금 생각해 보면 한의대는 교차지원이 가능해 과 내에 문과생이 드물지 않은 현실을 반영한, 나름대로 심오한 밈이었다.   입시요강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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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돈 여행기. - 04. 후발대, 홍콩 출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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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2T01:25:35Z</updated>
    <published>2023-04-26T02:4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생겼다. 결제오류인지 사이트의 오류인지,  갑작스럽게 믿었던 숙소마저도 잃을 위기에 놓인 것이다.  그래도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던가.  아직 해외여행객이 많지 않았던 데다가 평일이었던 덕택에 방 한 칸을 얻을 수 있었다. A는 여기까지 말을 하고 숨을 한번 골랐다.   이어서 그는 숙소의 와이파이에 대한 감사함을 쏟아내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RA%2Fimage%2FLUTrjXooqI9DIqNQx1jUL97f6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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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돈 여행기. - 03. 예상치 못한 해프닝은 여행의 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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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8T13:46:45Z</updated>
    <published>2023-04-22T11:3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 . . 그날 저녁 유심 없이 떠났던 동행에게서 연락이 왔다.  영어가 공용어인 홍콩이라 유심 없이 괜찮겠거니, 하고 떠났건만 그게 아니더라고 했다. 그렇게 늘어놓은 동행의 경험담은 시트콤에 가까웠다.  갑자기 증발해 버린 유심으로 늦어진 A는 겨우 항공사 카운터에 도착했다.  위탁 수하물을 부칠 생각이 없었기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A는 액땜 한 번 제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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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돈 여행기. - 02. 누구보다 멋진 남의 돈 여행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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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8T13:46:07Z</updated>
    <published>2023-04-21T10:5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점심시간이었던가, 아랫년차 선생님이 그랬다.  &amp;quot;선생님은 정말 J 같습니다.&amp;quot;  내가 너무 빡빡했나? 강박적이게 굴었던 때가 있었던가? 순간 눈알을 굴리며 빠르게 스스로의 행실을 점검하려다, 그만두었다.  실제로 MBTI의 마지막을 결정하는 J와 P. 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고려하면 나는 의심할 여지없는 J가 맞기 때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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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의사도 전공의 있습니다. - 07. 월화수목, 금금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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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8T13:44:40Z</updated>
    <published>2023-04-20T11:5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은 통찰력이나 인사이트가 있는 글은 아니지만, 꼭 제목은 거창하게 지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글로써 여러분들을 잡아두는 게 익숙해야 하는데 능력이 모자란 탓에 제목으로라도 노력하는 나를 안쓰럽게 봐주시기를.  어찌 됐건 경악할만한 제목에 여럿 직장인 독자들이 홀린 듯 이 글을 클릭했다면, 내 작전이 어느 정도는 통한 거다.  자, 여러분이 글로만 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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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의사도 전공의 있습니다.  - 06. 먹이를 주지 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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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5T18:58:38Z</updated>
    <published>2023-04-18T01:0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 . . &amp;quot;나 진짜 다이어트한다, 말리지 마라.&amp;quot;  여름이 가까워오는, 그래, 딱 이맘때쯤의 의국은 다이어트 열풍이다. 대부분이 20대 중 후반, 딱 예쁠 나이인지라 조금 살만해지니 외모에 신경 쓰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였다.  다들 꽤나 비장한 각오로 시작해도 막상 성공적인 감량을 이룩해 내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는 결코 정신력의 문제가 아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RA%2Fimage%2F2cKuvFcxHSkxsTElp6mCSS4sRf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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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돈 여행기. - 01. 여행가게 됐는데요, 남의 돈으로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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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7T13:06:30Z</updated>
    <published>2023-04-13T07:4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 그대로 남의 돈으로 여행을 가게 됐다.  나로 말하자면, 흔하디 흔한 로또 5등도 한번 된 적 없고,  재미로 해본 스피또도 한번 된 적 없으며,  사다리게임에서 이겨본 적이 손에 꼽는,  횡재랑은 거리가 먼 사람이다.  횡재수가 없는 걸 억울하게 여기거나 부러워해본 적은 전혀 없다.  노력하는 만큼 얼추 결과가 따라주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RA%2Fimage%2Fx1Yi4rBbRvFbDCnr0NQh94umJ0s.jpg" width="2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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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의사도 전공의 있습니다. - 05. 첫 오프는 엉엉 우는 것이 국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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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12:41:41Z</updated>
    <published>2023-04-13T01:4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둥글둥글한 성격 속, 이상하게 칼 같은 구석이 있었다. 다정했지만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다, 는 게 맞는 표현이겠다.  그래, 남자친구는 눈물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 점에서 남자친구의 훌쩍임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정확히는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빨갛게 달아오른 T존, 불안한 시선처리. 분명히 눈물을 흘리기 직전의 그것이 분명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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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의사도 전공의 있습니다. - 04. 첫 오프는 엉엉 우는 것이 국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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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12:41:18Z</updated>
    <published>2023-04-11T08:3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학생인 나에게 방탈출카페는 상당한 거금이었다.  그래도 남자친구의 첫 오프를 특별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투자로서는 나쁘지 않았다. (고 생각했다. 사실은 나빴다, 엄청 나빴다!)  그런데 우리의 특별한 데이트에 대한 남자친구의 반응이 예상과는 달랐다.  시종일관 소극적인 태도와 느릿한 동작. 평소에도 장르를 막론하고 머리 쓰는 게임이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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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의사도 전공의 있습니다. - 03. 첫 오프는 엉엉 우는 것이 국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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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12:40:54Z</updated>
    <published>2023-04-07T01:2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떡하니 키워드에 '작가 지망생'이라고 띄워놓고는, '국룰'과 같은 시쳇말로 글을 시작하게 되다니 여간 쑥스러운 것이 아니다.  얄팍한 변명을 해보자면 그를 대체할 만한 어떤 단어들(법칙, 룰, 공식, 같은 것들..) 중 딱 이거다 싶은 게 없었다.  어쨌든, 변명까지 해가며 다룰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 인턴 첫 오프에 대한 이야기다.   . 한방병원의 인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RA%2Fimage%2FFMIvcAVulHvYOLv5Er_UQb2ee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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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의사도 전공의 있습니다. - 02. 새벽의 좀비들, 그런데 가운을 입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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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12:39:43Z</updated>
    <published>2023-04-04T01: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06시. 한방병원 인턴의 아침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때를 기다렸다는 듯, 휴대폰 화면의 빛이 칠흑 같은 어둠을 헤치면 미동도 없던 이불이 꿈틀댄다. 못 들은 척 다시 잠을 청하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다.  방금 바로 옆 침대의 상사도 같은 소리에 꿈틀거렸기 때문이다.   파티션 없는 사무실, 부장님 앞자리 직원이 이런 기분일까.  아니 거긴 적어도 잠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RA%2Fimage%2FRmWA7sxF6Ek2vVT8G6sgjUAWGR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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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의사도 전공의 있습니다. - 01. 5층 화장실 두 번째 칸은 제자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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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2T08:31:52Z</updated>
    <published>2023-03-31T07:5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의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첫 수능의 실패와 인턴 시절을 꼽겠다.  스스로의 자존감이 가장 낮아져 있던 시절. 내가 잘 살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웠던 시절.   인턴 시절, 내 고정석은 병원 5층 여자화장실, 두 번째 칸이었다.  아, 오해는 마시라. 결코 괴롭힘을 당하거나 혼자 밥을 먹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가장 마음 놓고 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6RA%2Fimage%2FxZsCHS4mjyETAkHuNDFkcfTgfJ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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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의사도 전공의 있습니다. - 00. 한의사도 전공의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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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12:37:56Z</updated>
    <published>2023-03-31T02:3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직업이 뭐예요?&amp;quot;  최근엔 이런 직접적인 질문을 받을 일이 거의 없지만, 아주 가끔 나의 밥벌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나는 퍽 곤란한데, 꼬리를 물고 이어질 문답에 구구절절 내 상황을 설명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통 그 끝은 상대방의 어리둥절한 물음으로 마무리된다.   &amp;quot;아.. 한의사도, 전문의(전공의)가 있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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