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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봉쇼콜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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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INTP남자와 ESFJ 여자와 ISFP 아이가 같이 삽니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지만 그게 제일 어려운 일임을 깨달아가며 사는 중입니다. 잉여인간이 꿈이지만 뭐라도 되겠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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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6T13:03: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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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어쩔 수 없는 선택 - 증여할 돈이 있다는게 아니라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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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02:29:58Z</updated>
    <published>2024-02-26T02:1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수술 후 재활을 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쉽게 지친다는 것이다. 물론 원래도 타고난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고 먹는 것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마른 여자아이지만, 수술 후에는 오래 앉아 있거나 걷는 걸 조금 힘들어한다. 아무래도 척추뼈가 통으로 고정되어 있으니 피로도가 높을 수 밖에. 덕분에 학교 선생님들께서 자세 좋다는 칭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Im%2Fimage%2FoYOqMbzTV9HfpjtRY1_gTH-88Hg.jpg" width="39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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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차피 결혼은 제로섬 게임. - 이겨도 이긴게 아니고 져도 진게 아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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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7T01:41:11Z</updated>
    <published>2024-02-25T07:2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에 남편이 결혼 후 처음으로 홀로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 이 여행에서 남편은 첫날의 숙소만 예약하고 나머지는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본다며 그냥 떠났다.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요즘 유행하는&amp;nbsp;MBTI 적 용어로 말해보자면, 나는 J(통제형), 남편은 P(즉흥형)로 우리 둘은 다르기 때문이리라. INTP 남자와 ESFJ 여자. MBTI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Im%2Fimage%2FazcIpaBEid9PheGqB2Q0BUjBi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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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척추측만증과 수술에 대하여. - 궁금한 것이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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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23:23:10Z</updated>
    <published>2024-02-25T07:1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도 전문의가 아니라서 의학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가 없지만, 제 경험과 아이를 통해 알게 된 걸 간단히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이가 같은 병명을 갖고 있거나 또는 단순히 궁금하거나..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수술 이후의 내용은 남편이 직접 케어했기에 남편의 의견을 빌어 작성하였습니다.    Q. 척추측만증은 무엇인가요? 어떻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Im%2Fimage%2FGGQ2Xr45CQ6AHjNDXppuBaTsl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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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짓지 않았지만, -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지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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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5T07:13:12Z</updated>
    <published>2024-02-25T07:1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 글은 23년 9월, 강가희 작가님(https://m.blog.naver.com/itsk2h)의 글쓰기 수업을 들으며 제가 처음 썼던 글입니다. 합평을 통해 누군가에게 글을 평가받고 같이 소감을 나누는 일은 꽤나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이젠 괜찮다고 생각해서 덤덤하게 시작했지만 글을 쓰고 다듬으면서 아 나는 아직 괜찮지 않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Im%2Fimage%2Fs-Sb-89eeH_MWhH-f9OxbuNpU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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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그럼에도 불구하고 - 고마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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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5T08:32:52Z</updated>
    <published>2024-02-25T07:1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이 끝나갈 즈음 텅빈 병실로 올라와, 짐을 챙기고 남편과 교대를 했다.  집으로 오니 홈 스위트 홈을 외치던, 늘 좋기만 했던 집이 적막하고 스산했다. 남편이 혼자 있는 내내 집안을 한꺼풀 벗겨낸 거 마냥 청소만 했다더니 왜 그런줄 잘 알겠다. 몸이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쓸데 없는 생각으로 괴로웠을 터라 그랬을 거였다.   그 후로 며칠 동안 집에 혼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Im%2Fimage%2FMgps5vF9DDt9yxSv7pRB1L8sO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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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남편이 상한 짐승처럼 울었다. - 사무치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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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23:20:24Z</updated>
    <published>2024-02-25T07:1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원 이틀째, 병원의 하루는 새벽부터 분주하게 돌아간다. 오전 내내 검사가 이어진다. 그래도 병원의 대부분 사람들이 친절하고 따뜻하다. 6인실이 괴롭고 답답해서 2인실로 옮겼다. 창가 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훨씬 조용하고 아늑하다.  담당 레지던트 선생님이 수술에 대한 안내를 해주셨다. 대부분은 알고 있는 얘기긴 했는데 마취와 부작용에 대해서 애기해주실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Im%2Fimage%2Fr92Mh-zNlxu_NV3yGW_9DFbYf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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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괜찮아, 한강뷰야. - 그렇게 보고 싶었는데 말이지 한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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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5T07:13:11Z</updated>
    <published>2024-02-25T07:1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amp;nbsp;검사를 마치고 필요한 준비물을 챙겼다. 수술 후기를 좀 찾아보다가 마음이 심란해져서 그만두었다. 유용한 물건이나 간단한 팁 정도만 체크했다. 코로나로 인해 보호자는 한명 밖에 들어갈 수가 없고 교대는 1회에 한해 가능했다. 입원 수속 및 수술까지는 내가 있고 그 이후에는 남편이 있기로 했다. 수술 후에는 아이를 움직이거나 도와줘야 할 일이 많은데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Im%2Fimage%2FnKAbXTMLK9iYpsqIR2Pn3Omdtt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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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다음 주에 입원하시겠어요? - 그래도 두드리니 길이 열리더라구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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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5T07:13:11Z</updated>
    <published>2024-02-25T07:1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어려 MRI가 좀 두려웠다. 어른들도 힘들어하는 검사인데다가, 겁에 질려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수면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내 아이는 정말 씩씩하게 예정된 시간보다 더 빨리 검사를 마치고 나왔다. 지시사항을 잘 따라서 검사가 스무스하게 진행됐다고 했다. 기특한 녀석...나보다 낫다니까 정말. 하긴 어릴 적에 주사 맞을때도 우는 법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Im%2Fimage%2FiosFSA-ckJeKSdPMzfUBNH7_7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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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저 아무때나 갈 수 있어요!!! - 05. 제가 제일 잘하는 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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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6T02:26:29Z</updated>
    <published>2024-02-25T07:1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료실을 나오니 간호사님이 수술에 대해 상담을 해주셨다. 동의 여부를 묻고, 제일 빠른 수술 날짜를 잡아주신다고 했다. 제일 빠른 날짜는 22년 5월 8일. 아니 지금이 21년 9월 중순인데 무려 7개월 뒤라니요. 방금 교수님이 당장 수술해야 된다고 하셨는데요!!!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척추측만증 수술을 하시는 교수님이라 아무래도 많은 대기가 있을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Im%2Fimage%2Fufxn6pt5ly_a8hJi0TzgwNQC_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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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지금 불나서 활활 타고 있는데, - 뭘 꾸물거리고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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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5T07:13:11Z</updated>
    <published>2024-02-25T07:1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도 그 와중에 아산병원이 가까워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교수님이라 예약 잡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amp;nbsp;3주 후쯤 바로 진료 예약을 잡을 수가 있었다. 아마 코로나가 심각했던 때라 취소도 있었던 모양이다. 느리게, 그리고&amp;nbsp;괴롭게 흘러가던 시간들...혼자 울다가 또 어떤 날은 남편이랑 같이 울다가...이때가 아마 제일 암담했던&amp;nbsp;시기였다. 막막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Im%2Fimage%2FI4nveJ4wBnB6gnlh7HaqNjABD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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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큰 병원으로 가보세요. - 지금 당장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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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5T07:13:10Z</updated>
    <published>2024-02-25T07:1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미친듯이 검색해본 바로는, 아이는 척추측만증인듯 했다. 교정기를 착용할 수도 있고 운동으로 교정이 가능하다고도 하고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고...쏟아지는 각종 정보가 믿기지않아 아득해졌다. 일단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우리 셋은 조금 커보이는 집 근처 정형외과로&amp;nbsp;향했다. 어떤 얘기도 꺼내기 어려울 만큼 마음이 무거웠지만, 사실은 괜찮다는 얘기가 간절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Im%2Fimage%2Fxg863QLEmbOd3j-uuLTxB25k7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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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너 등이 왜 이래?! - 무심했던 애미가 바로 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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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01:36:26Z</updated>
    <published>2024-02-25T07:1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날은 정말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공기가 선선해진 초가을의 금요일, 밖에서 저녁을 먹고 남편과 석촌 호수를 천천히 한바퀴 돌았다.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과 두런두런 나누는 이야기, 시덥지않은 농담에 터지던 웃음... 집에 들어가기엔 조금 이른&amp;nbsp;시각이라 차한잔 하기로 하고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로 들어갔다. 분위기가 근사한 그 카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Im%2Fimage%2FboHCXzk_B3Cby-PcCvmwrZlAq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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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저는 그걸 보고 웃을 수가 없어요 - 무심코 하는 말이겠지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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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3T09:58:29Z</updated>
    <published>2024-02-25T07:1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릴 없이 핸드폰을 들여다 보다가 얼굴을 잘 모르는 연예인(아마도 아이돌) 사진 아래 이런 문구를 보았다.  OO야 척추수술 2000만원. 허리 펴자.  아마도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일 것이고 사진의 자세가 좋지 못했던 모양이라서 자세를 바르게 하라는 뜻으로 쓴 것이리라. 그러나 나는 무심코 본 그 멘트에 심장이 얼어붙고 말았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가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Im%2Fimage%2Fnsl0cOMKFbw6KaIIcr1VMM__N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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